펠메이트

 

フェルメート

[image]
(가운데의 앞머리가 긴 남자)
바카노!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리타 켄.
1. 소개
2. 작중 행적
2.1. 1700년대편
2.1.1. 내가 최종보스다
2.2. 1930년대편
2.3. 2000년대편
3. 죽지 않은 이유에 대한 떡밥
4. 성격
5. 기타


1. 소개


1711년 아드베나 아비스 호에 승선했었던 연금술사이자 그곳에서 불사의 술을 마시고 불사인이 된 인물 중 하나. 불사인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한 세러드 쿼츠를 피하여 서부로 도망쳐 배 위에서 함께 불사인이 된 체스워프 메이엘의 보호자로서 함께 행동했다.
허나 시간이 지나며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한 그는 실험이란 목적 아래 체스에게 온갖 끔찍한 학대를 가했으며, 이후에는 체스를 먹으려다 역으로 먹혀버려 체스가 인간불신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또다른 불사인 베그 가로토는 같은 스승 아래에서 공부한 동문 사이이며 또한 체스는 그의 스승의 손자다. 스승이 사고로 죽은 이후, 베그와 함께 체스의 보호자 역할을 맡게 된 듯.

2. 작중 행적



2.1. 1700년대편


1710년, 이탈리아의 로트발렌티노시의 귀족 가문의 장남 마이저 아발로의 친구이자 유명한 작가인 장피에르 아카르도에게 접근한 펠메이트는 자신이 그의 팬임을 밝힌다. 이후 장피에르를 부추기며 휴이 라폴레트모니카 캄파넬라의 과거를 모티브로 한 연극 각본을 쓰게 만들어 그것을 로트발렌티노의 극장에서 상영되도록 꾸몄다.[1]
당시 연인 관계로의 발전을 눈 앞에 두고 있었던 휴이와 모니카는 자신들의 과거에 끔찍한 트라우미를 갖고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휴이는 자신의 과거를 모니카나 엘머 이외의 인물들에겐 꺼내는 것을 꺼리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 과거를 장피에르에게 이야기하여 각본으로 만들게 한 인물이 모니카인 것으로 착각하여 잠시동안 둘 사이에 불화가 일어난 적도 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후, 휴이의 아기를 임신한 모니카가 도르멘테르가의 배에 감금되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당시 가면살인마들을 이끌고 있던 휴이는 가면살인마들과 함께 도르멘테르가의 배를 습격하여 모니카를 구하려 했으나 이미 상황은 늦어버려 희망에 부푼 모니카의 앞에 나타난 펠메이트가 '''일이 그렇게 잘 될 줄 알았니?''' 라며 희망고문을 한 뒤 모니카를 나이프로 찔러 중상을 입힌 뒤였다. 결국 모니카는 바다로 뛰어들어 죽었으며, 뱃속에 있던 휴이의 아이는 펠메이트가 데려간 듯 하다.
사실상 1710년에 일어난 모든 사건의 흑막과도 같은 존재로 그가 장피에르를 부추켜 휴이와 모니카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연극을 쓰도록 만든 것과 모니카를 죽인 것은 순전히 '''자신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인 듯하다.[2] 게다가 모니카의 죽음을 앞두고 손을 쓰지 못해 절망하는 휴이의 절규를 걸작이라 평가하며 즐거워하는 새디스트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3]
1711년, 도르멘테르 가문의 밀정으로 로트발렌티노와 연금술사들의 정보를 유출시키고 있었다. 겉으론 역시 착한척은 다하면서 '저는 그렇게 착한 사람 아닙니다'라며 겸손한 척(....)
한편으론 그렛트와 실비 커플이 사귀는 것을 아발로 가문의 당주(아버지)에게 고해 실비를 브로니아르 가문에 팔려가게 해 연인들을 고난에 빠트렸고 이후 본색을 드러내 허영스러고 안목이 없었던 아발로가 당주를 까면서 가주를 멘붕시켜 생각하는 걸 그만두게 만들었다
사실 아드베나 아비스 호에 탈 명분이 없었지만 이후 로트발렌티노가 연금술사 박해로 혼란에 빠지자 체스를 피신시킨다는 명분으로 탑승. 전부 체스를 불노불사로 만들어 영원히 가지고 놀기위한 꿍꿍이였다(...)
또 한편으론 니키가 자신을 좋아하는 감정을 이용해[4] 연금술사들이 연금술사들이 탈출할 동안 시간을 버는 미끼라는 핑계로 가면살인마 복장을 하고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게 한다.
한편 일이 끝나고 안전한 피신처라고 알려준 곳은 휴이가 증거인멸을 위해 시한폭탄을 설치해둔 가면살인마 아지트였고 본인은 니키의 끝을 보지 못해 아쉬워하면서 결말의 무궁무진함을 상상하며 하악거린다(...)[5]
그 후 아드베나 아비스 호 위에서 마이저 아발로가 소환한 악마가 나눠준 불사의 술을 받고 불사인이 되지만, 세러드 쿼츠가 불사인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한 바람에 배 위에서 흩어져 스승의 손자인 체스워프 메이엘과 행동을 함께 했다.
항해가 끝나고 배가 정박한 이후론 휴이와 엘머를 열받게 할 목적으로 니키에 대해 말하려 그랬지만 휴이는 조사를 통해 펠메이트의 뒷모습을 알고있었고 이후 엘머의 반응을 보고는 섬뜩함을 느끼고 기분나빠져서는 그만 도망 가버린다(...)
이후 체스에게 실험이란 명목으로 온갖 학대를 가하며 체스를 고문하여 그의 괴롭힘을 못견딘 체스가 결국 그를 먹어버림으로써 과거 저지른 죄값을 치루는 듯 허무히 사망한다.


2.1.1. 내가 최종보스다


2002년편 B 사이드에서 멀쩡히 살아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작가 왈 '''라스트 보스'''가 바로 이놈.
풀네임은 '''라브로 펠메이트 비라레스크'''(ラブロ・フェルメート・ヴィラレスク). 불사인이 된 이후에는 가명을 쓰지 못한다는 불사인의 제약을 이름을 나눠서 쓰는 방법으로 비껴갔으며 각 이름에 따라 말투를 바꿔서 쓰는 등 정체를 교묘히 숨기며 살아왔다.
'라브로'는 어떤 연금술사에게 먹힌 후 세러드에게 먹혀서 현재 그 기억은 필로 플로센초에게 있고 '펠메이트'는 체스에게 먹히는 등 최소한 두번을 먹혔는데 '''아직도 살아있다.''' 사족으로 필로는 라브로의 기억을 엿보면 안되는 기억이라고 느끼고 있는듯.
자신 주위의 아이들이 곤란해 지는것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6] 심지어 2002년의 사건을 일으킨 이유는 '''체스의 울 것 같은 얼굴이 보고싶어서.'''
어떻게 두번이나 먹히고서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의문. 아드베나 아비스 호에서 토고 덴쿠로가 본성을 숨길 것을 충고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인지 후에 그를 함정에 빠트려 크레바스에 떨어트리기도 했다.
아무라 봐도 가학+로리쇼타(…)는 이 녀석 취향. 작가 왈, 귀여운 것 매니아인 사악한 변태. 인간 말종.

2.2. 1930년대편


14권과 DS게임판의 숨겨진 스토리에 의하면 1931년 플라잉 푸시풋 사건 때 열차에 타고 있었으며,[스포일러] 스스로를 전 FBI의 불사인 '''빅터 탈봇'''을 자칭하며 레이첼 아버지의 철도회사의 중역 터너에게 체스를 가리켜 약물로 성장을 억제시킨 암살자라고 뻥치고 직후 터너가 돈을 줄테니 보디가드 해달라는 말을 수락하지만 바닥에 떨어진 샷건을 터너에게 준 뒤 그냥 가버린다. 또, 터너의 불안을 부추기는 말들을 한 것으로 보이며 터너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 레이첼에게 총을 겨눈 것은 반쯤 펠메이트 때문.
사실 펠메이트가 원한건 불안한 감정과 힘(샷건)을 얻은 터너가 가장 약해보이는 체스를 쏴버리는 모습을 보는 거였지만 그때 체스는 이미 레일 트레이서의 손에 열차 바닥에 매달려 있었기에 총구는 레이첼에게 향했다. 이후에 펠메이트는 차장실에서 엘머와 아팜과 만난 후 엘머에게 떠밀려서 열차 밖으로 떨어진다.
또한 극작가 '''빅터 탈봇'''이라는 이름으로 뉴욕에 머물면서 어느 배우 지망생을 속여 '''DD신문사 기자라는 역할'''을 연기하게 하여 극집필을 위한 상황극으로 착각시켜 아팜과 대화하게 만들고 아팜은 반대로 이 배우지망생을 진짜 DD신문사 기자로 착각시켜 정보제공자로서 자신이 겪었던 일을 털어 놓게 한다.[7]
결국 둘 다 펠메이트에게 놀아났으며 배우 지망생 쪽은 펠메이트가 증거인멸을 위해 아파트에서 떨어트렸다. 사실 강에 가라앉히려 했지만 강 근처 창고에서는 그라함자쿠지 패거리가 소동[8]을 벌이고 있었기에 피했다.
덧붙여 아팜에게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체스와 같이 놀게하면 재밌을거라고 생각하는 등 여러가지 의미로 말종.
1935년엔 프레드의 병원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이작&밀리아와 조우. 참고로 2002년엔 아이작, 밀리아와 만난 적이 없다고 본인이 텍스트에 친 것과 다르게 드러났는데 이게 떡밥이 될런지 그냥 본인이 혼자 놀면서 농을 친 건지 알 수 없는 노릇. 그레토와 똑같이 생긴 의문의 불사인 메르비의 진짜 주인도 이 놈으로 보인다.

2.3. 2000년대편


2002년엔 엘머 C. 알바트로스를 제물신으로서 학대하던 사교집단 'SAMPLE'의 감찰역 '비라레스크'로서 도주(道主)를 고를 수 있는 입장에 있다. 검은색&붉은색의 붕대로 얼굴을 감고있는게 이녀석.
가면살인마의 일원 라이프, 안젤로의 동료인 '해체공'도 전부 펠메이트다. 라이프가 '해체공'의 어조로 말하는 것을 샤론 워켄이 듣고 루키노와 안젤로에게 전한것이 사건 수습의 계기가 되었다.
가면살인마의 시잭 사건 후, 교토의 여행지에서 체스워프 메이엘앞에 나타난다. 펠메이트가 체스의 트라우마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자 체스는 공포에 붙잡힌 상태로 펠메이트를 먹으러 하였으나 결국 먹지 못한다.

3. 죽지 않은 이유에 대한 떡밥


본래 모든 불사인에게 적용되는 규칙은 다른 불사인의 머리에 오른손을 얹은 뒤에 먹고 싶다고 생각하면 그 불사인을 오른손으로 흡수함으로써 해당 불사인의 지식과 경험을 빼앗을 수 있는 것 등이 있다. 하지만 펠메이트만은 '''이미 두 사람에게 먹히고도 당연하다는 듯이 존재하고 있다.''' 이 트릭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있으나, 아직까지 작중에서 공식적으로 해명되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펠메이트는 다른 불사인들과 달리, 불사인의 규칙이 가진 허점을 찾아서 이용하기까지 했다. 불사인은 다른 불사인들 사이에서 가명을 말할 수 없다는 규칙을 우회하기 위해 자신의 풀네임인 라브로 펠메이트 비라레스크를 나누어서 사용한 것이다. 이렇듯 워낙 이질적이고 특이한 케이스라서 어떻게 아직까지 살아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작중 언급들을 토대로 가설 정도는 생각해볼 수 있다. 먼저 빅터 탈봇은 작중에서 자신이 휴이를 먹지 않은 이유에 대해 "휴이가 최면 같은 걸 이용해서 자기 머릿속에다가 '나는 휴이 라폴레트'라고 세뇌하는 함정을 숨겨놓았을 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면서 경계했었다. 만약 빅터의 추측이 단순한 과잉 걱정이 아니라 펠메이트를 암시하는 복선으로 언급된 것일 경우, 펠메이트는 자신을 먹은 사람이 자신에게 역으로 당하게 해뒀을 지도 모른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간접적으로 펠메이트를 흡수한 필로의 심리 묘사가 있다.
펠메이트라는 이름을 쓰던 기억은 체스에게 먹히면서 체스 안에 남아 있지만, 라브로라는 이름을 사용하던 펠메이트는 세러드에게 먹힌 연금술사들 중에 하나에게 이미 먹힌 상태였으며, 1930년에 세러드가 필로에게 먹히게 되어 현재 라브로의 기억은 필로의 안에 남아있다. 그러나 필로는 라브로의 기억을 들여다 보는 것에 강한 금기를 느끼고 있어서 라브로의 기억을 떠올리려고는 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 필로의 무의식적인 거부반응과 불쾌함이 펠메이트가 숨겨둔 최면같은 장치를 본능적으로 느끼고 위험을 피하려는 반응일 수도 있다.
그리고 2001년에는 의식을 가진 이라는 약품처럼 약물 자체에 자의식이 있어서 해당 약물을 복용한 인물의 자의식을 약물의 자아가 제압하고 몸을 지배하는 세러드의 연구 부산물과 관련된 소동이 벌어진 적도 있었다. 언뜻 보면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그런 요소들이 어느 순간 하나로 이어지면서 폭발하는 바카노의 전개 특성상 이 약품에 대한 것도 무시할 만한 떡밥이 아니다. 만약, 작중에서 혐오할 만한 극약으로 비유되기도 하는 펠메이트가 정말 독약처럼 자신의 의식이 상대의 기억을 덮어씌우는 샴과 유사한 약물을 완성한 상태였다면?
애초에 작중에서도 불사인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 들었던 래드 루소가 필로에게 말한 "그건 정말로 죽는 게 아니라 하나가 되어 영원히 사는 거 아니냐?"는 대사나, 작중 세러드나 르네가 의문스럽게 여겼던 "먹힌 불사자의 질량은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의문처럼 먹혀서 사라지더라도 그 뒤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떡밥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이미 이름을 나눠쓴다는 우회로를 사용했던 펠메이트가 또 다른 우회로를 마련했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 약물과 펠메이트가 두 번이나 먹히고도 사라지지 않는 우회로에 대해 연관지어서 생각할 경우, 펠메이트의 자의식이 담긴 샴과 비슷한 종류의 약물이 지금껏 먹히고도 살아있을 수 있는 비밀일 가능성이 있다. 혹은 펠메이트라는 존재 자체가 이미 배에 오르기 전부터 샴과 유사한 존재였고, 배에서 불사의 약을 마신 뒤에 샴과 유사한 존재인 동시에 불사인으로서도 완성된 걸 지도 모른다. 설령 펠메이트가 돌아올 수 있는 비밀에 대한 이 가설이 틀렸더라도 확실한 것은 그가 다른 불사인들에게 먹히더라도 '''자신을 먹은 불사인이 자신의 기억을 엿보는 순간에 몸을 빼앗고 돌아올 수 있는 트릭'''을 심어뒀다는 것이다. 지금껏 설명한 작중에서 언급된 떡밥들을 고려하면 트릭의 원리가 무엇이든 간에 이 사실 만큼은 확실하다.

4. 성격


'''"이자야는 마사오미에게 다라즈의 보스를 알려주고 즐거워하는 타입. 바카노의 라스트보스는, 다라즈가 황건적에게 망한 후, 미카도가 죽거나 한 후에 '다라즈 괴멸 축하합니다! 그런데 다라즈의 보스는 미카도 군으로, 실은 살인마와 무관계했다는 건 알고 있었으려나?'라고 속삭이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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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트위터에 올라왔던 펠메이트와 듀라라라!!에 등장하는 이자야의 차이점에 관한 언급

펠메이트의 악랄한 성격은 작가가 언급한 이 차이점을 토대로 이자야와 비교해서 생각하는 게 이해하기 쉽다. 이 언급을 풀어서 쓰자면 이렇다. 이자야의 경우에는 중2병으로 일그러진 인간 찬가 타입이라는 것이다. 마치 애묘가들이 고양이가 자신을 할퀴든 물든 경계하든 고양이의 모든 행동을 귀엽게 여기는 듯이 이자야는 사람에 대해 자신을 욕하거나 때리거나 무슨 짓을 해도 사랑스럽다고 여기며 흘려보내는 애정을 품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누가 죽거나 비극이 발생해도 상관없지만, 굳이 그런 비극만을 원한다기보다는 온갖 꼬여버린 상황속에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선택과 다양한 반응들을 사랑스럽게 여기며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생각과 달리 일이 꼬이거나 자신이 보복을 당하더라도 이자야는 그것을 기뻐한다.
하지만 펠메이트는 다르다. 펠메이트는 사람에 대한 일그러진 애정 따위가 아니라 단순히 '''순수한 악의와 흥미본위'''로 일을 저지르기 때문이다. 이자야가 질나쁜 중2병 흑막이라면, 이쪽은 중2병스러우면서도 이자야 이상의 혐오감을 유발하는 인간 쓰레기다. 자신을 각본가에 비유하면서 끔찍한 비극을 연출하고, 그 처참한 비극 속에서 처참하게 망가진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서 흥분하고 희열을 느끼는 타입이기 때문이다. 펠메이트는 어떤 상황에서든 반드시 큰 규모의 소란이나 비극을 일으키고, 그런 참상 속에서 무너진 사람들의 표정과 감정들을 최대한으로 만끽하는 것만이 목적이다.
따라서 펠메이트가 이자야와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이자야처럼 충격적인 진실의 폭로로 인해 사람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반응을 즐기는 게 아니라 철저히 망가트린 뒤에 그 앞에 나타나서 상처에 소금을 뿌리듯이 진실을 폭로하며 즐거워할 것이다. 작가가 트위터로 언급했듯이 이미 사건이 끝나서 커다란 비극이 벌어진 뒤에 가장 최악의 타이밍에 관계자 앞에 나타나서 관계자가 놓치고 있던 충격적인 진상을 속삭이는 방식으로 말이다. 당연하게도 펠메이트가 이러는 이유는 그래야만 망가진 피해자의 절망이나 분노와 슬픔 등을 최대한 증폭시켜서 희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펠메이트는 이런 최악의 성격에 걸맞게 자신이 호의적으로 여기는 대상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호의가 아니라 가장 최악의 상황에서 그 호의적인 대상의 무너진 반응들을 즐기는 변태적인 방식으로 표출한다. 이런 변태적인 호의의 대표적인 피해자가 체스다. 성인이나 청소년들의 비극도 좋아하지만, 체스같은 어린 소년이나 소녀들의 고통과 무너진 얼굴을 각별히 좋아한다는 점에서 그의 악질적이고 변태적인 본성이 드러난다. 작가가 말하길, 귀여운 걸 좋아하는 사악한 변태이자 인간말종이다. 심지어 자신을 사랑하는 여성에 대해서도 이런 방식으로 변태적인 사랑을 표출한다.
한 예로, 펠메이트는 작중에서 자신을 사랑했던 니키라는 여성을 계획에 이용하기도 했는데, 일이 끝난 뒤의 은신처라면서 시한폭탄이 설치된 곳을 가르쳐주었다. 이때 펠메이트는 직접 니키의 최후를 보지 못해 아쉬워하면서 니키가 맞이했을 최후에 대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상상하며 변태적인 희열을 느꼈다. 이자야였다면 굳이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그 최후에 대한 반응을 즐기기보다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관계없이 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니키가 매순간 보여주는 행동 자체를 즐겼을 것이다. 만약 니키가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더라도 이자야는 기뻐하며 찬사를 보냈을 것이다. 그래봤자 사건을 일으키는 흑막이라는 점에서는 다를 게 없지만, 적어도 펠메이트가 '''이자야보다 더 잔혹하고 불쾌한 악당'''이라는 사실은 명백히 느낄 수 있다.
이런 성격인지라 엘머 C. 알바트로스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이해할 수 없다면서 극도의 혐오와 공포를 느낀다. 왜냐하면 엘머의 경우 펠메이트와 그로 인한 피해자가 한 자리에 모였을 때, 자신도 사건에 휘말린 당사자로서 모든 진상을 듣고 나서도 펠메이트에게 분개하거나 경멸을 드러내지 않는다. 오히려 서로에 대한 사과와 화해를 재촉하며 진심어린 미소를 보려고 한다. 이러한 엘머의 언행을 '비극으로 인해 행복이 무너지고 마음도 망가진 이들을 감상하고 상처를 들쑤시면서 희열을 느끼는 타입'인 펠메이트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도 없으며, 본능적으로 거부감과 섬뜩함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엘머라는 존재 자체가 펠메이트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아치에너미나 다름없다.
차라리 자신을 증오하거나 혐오하는 반응을 보인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반응이니 유흥거리 정도로 여겼을 것이다. 하지만 엘머는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튼 서로 화해하고 모두 함께 진심으로 웃자는 황당한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러니 펠메이트의 시선에서 보면 엘머는 자신의 시나리오를 벗어나서 모든 걸 망치는 미지의 괴물이다.

5. 기타


참고로 작가는 래드 루소가 그 지경이 된것도, 필로가 순진한것도(…), 기타 등등의 일도 모두 펠메이트 짓은 아니라고 밝혔다. 만약 그랬다간 로니 스키어트급 만능자가 된다고.
그리고 왠지 오래된 캐릭터로 기억되지만 사실 2권부터 언급만 되다가 실질적으로 등장한건 '''12권이 최초'''(....) 비쥬얼도 애니 오리지널인 7화에서 먼저 공개됐을 정도다.

[1] 장피에르에게는 자신의 아버지가 이단심문관으로 마녀사냥에 참여해서 휴이의 어머니와 마을을 죽였다고 털어놓고 이를 각본으로 쓰게 만들었지만 이 녀석 성격이나 정황상 본인이 직접 참가했을 지도 모른다.[2] 정확히는 '''마녀사냥 때 봤던 아이(휴이)를 놀려 줄까해서'''[3] 덕분에 중2병이 고쳐져가던 휴이가 중2암 환자가 되어버렸다.[4] 사실 본인도 엄청 사랑했다...물론 변태적인 의미로(...)[5] 허나 정작 그 니키는 르네 파르메데스 브랭빌리에에게 발견되어 목숨을 건졌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고 르네의 의해 도르멘테르가로 옮겨졌다. 이후 부상을 입은 채로 불사의 술을 마시게 된 듯.[6] '장난감'이라고 언급된게 일네스/카르네아/루키노/체스. 카르네아는 어린애고 일네스와 루키노는 17세 즈음으로 추정.[스포일러] 사실 처음에는 타고있지 않았고 자칼로제라는 인물이 대신 타고 있었다.중간에 자칼로제가 사망한 이후 로제타가 시간을 역행해서 자칼로제가 살아난 후 열차탑승을 하지않겠다 했고 그 대화를 듣고서는 흥미를 느끼고 탑승한 것.[7] 아마 진짜 DD신문사에 엘머와 자신에 관한 정보가 쉽게 흘러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 아닐까 생각된다[8] 애니 14~16화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