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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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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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나리타 료우고, 삽화가는 에나미 카츠미. 제목은 대소동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이고 일본어 바카와는 관계 없다.
카모라와 불사인이 소재이며, 다른 나리타 료우고의 작품과 같이 처음에는 1권 단편처럼 썼다가 현재 계속 범위를 늘려가는 책이다. 1930년대의 불사인 이야기로 시작했지만 지금 보면 1700년대 이야기도 나오고 있으며 2002년 편도 나오는 등 여러가지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작가 본인의 말에 따르면 본래는 마피아를 다루는 소설을 쓸까 했지만 그러면 진부해 보일까봐 마피아와 비슷하면서도 비교적 생소한 범죄 조직인 카모라를 골랐다는 모양. 언젠가는 또 다른 계파의 범죄 조직 은드랑게타를 다루는 소설도 써 보고 싶다는 얘기를 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한참 요원한 듯하다.
2002년 제9회 전격게임소설대상 금상 수상작.
2. 줄거리
금주법 시대, 뉴욕. 공식 조직 '카모라'는 중요한 의식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도둑 커플은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에 막 도착한 참이었다. 마피아 삼형제는 조그만 문제를 떠안고 있었다. 똘마니 소년은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짜증내고 있었다. 직무에 충실한 경위는 그런 그들을 역겹게 여기고 있었다. 연금술사의 야망은 200년을 넘어서도 여전히 건재했다.
그들은 아직 아무런 관계없는 사이였다. 맨해튼에 '불사의 술'이 되살아나기 전까진.
3. 발매 현황
전격문고에서 서적화되었다. 작가가 다작을 하는지라 연간 1권 정도의 페이스로 발매됐지만 점점 일거리가 늘어나서 그런지 발매 페이스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23권이 발매연기된 후로 연중 상태.
한국에서는 NT노벨로 정식 발매되었다. 번역가는 민유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국내 나리타 월드 작품 담당 역자도 다작 번역을 하는데다 인기작인 듀라라라!! 우선발매주의라(...) 정발이 꽤 느린 편. 거기에 절판되면서 사실상 번역 중단 선언된 상태.
18권, 21권 후기에 따르면 1935-E와 2003편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만약 연재가 계속 된다면 24~25권에서 끝낼 가능성이 있다.
4. 특징
나리타 료우고의 작품들이 다 그렇지만 이 작품도 군상극의 형식을 취한다. 때문에 여러 인물들의 초점에 맞춰 사건이 서술, 진행된다. 다만 이것때문에 난잡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후에 이러한 형식은 듀라라라!!와 뱀프에서 계승되었다.
대부분의 캐릭터가 매우 개성이 강한 편이지만 몇몇 캐릭터 때문에 묻히고 있다. 레일 트레이서라든지, 로니 스키어트라든지… 초기 주인공이었던것 같았던 필로 플로센초는 여러가지로 저 둘에 묻히고 있다. 안습.
다른 불로불사를 다룬 작품들과 달리 불로불사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인데 완전히 긍정적이라기 보다는 '''단점만이 아니라 장점도 있다!''' 라는 걸 보여준다. 5권 컬러 일러스트의 아이작의 대사가 좋은 예.
5. 등장인물
6. 설정
- 가면살인마
- 네브라
- 마피아
- 불사인
- SAMPLE
- 호문쿨루스(나리타 월드)
7. 미디어 믹스
7.1. 애니메이션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호화로운 성우진과 당시 기준으로 평균 이상의 작화[3] 퀄리티로 애니메이션화되었다. 내용은 좀 각색한 1~3권, 많이 각색한 4권 스토리를 메인으로 현대편인 5권만을 제외한 1~6권 이내의 몇가지 단락에서 재구성하거나 추가한 오리지널 장면, 서브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4] [5] 30년대 뉴욕분위기를 내기 위해 제작진은 답사까지 갔다고 하며 금주법 시대 뉴욕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원작 이상으로 군상극적인 시점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에, 본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1화'''가 최고 장벽이다. 영상 자체나 기법 자체는 좋은 편이었으나 너무 시간축을 꼬아놔서인지 원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서 책 판매량에 일조했다는 눈물 나는 이야기도 있지만 사실 5화 정도만 봐도 웬만큼 이해되는 이야기. 초반의 불친절한 전개를 참고 끝까지 보면 꽤 완성도 있는 작품이다.
미국에서 방영된 더빙판도 호평. (애초에 세팅이 1930년대 미국이라서 그런지 싱크로가 장난 아니게 좋다.) 이탈리안 마피아라는 특성을 잘살린 엑센트와 말투가 일품이다. 더불어 왔다갔다하는 전개도 미국은 이런 작법이 흔한지라 크게 거부감이 있지는 않았을듯. 북미판 BD가 따로 발매됐다.
국내에서는 2008년 6월부터 애니맥스 코리아에서 자막으로 방영되었다. 더빙을 바라던 이들은 당연히 실망.[6] 덧붙여 작품 자체가 워낙 잔인하다 보니 1화에서 필로 플로센초의 손가락이 잘려나가는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되는 등 편집이 좀 있었다.
여담으로 원작 6,7권 장면이 1화에 뜬금없이 끼어있고 이후 발매된 미방영분 분량이 상당히 긴 것을 보면 도중에 제작규모가 축소된듯 하다. 미방영분이 2,3권과 6,7권 사이의 빠진 정황의 내용이기에 아마 본래는 듀라라라 같이 2쿨 구성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외 작가가 부탁해 추가한건지 역수입한건지 몇몇 장면들이 나중에 소설과 절묘하게 매치된다. 1화의 부사장과 캐롤의 회상은 14권 프롤로그, 에필로그에 나왔고 18권 첫 장(프롤로그가 없다)에도 언급되었다. 이리저리 복선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예상 밖에서 내용을 전개하는 복선투성이 나리타 료우고 소설의 특징이라면 특징.
그 외에 미방영분인 14-16권의 이야기는 드라마 CD의 특전 소설 내용에 덧붙인 것이라고 하며 후에 대부분의 내용이 단행본(14권)화 되었다. [7]
7.1.1. 주제가
- OP : Gun's & Roses - Paradise Lunch
- ED : Calling - 오다 카오리
7.1.2. 회차 목록
- 전화 각본: 타카기 노보루(高木 登)
7.2. 코믹스
7.2.1. BACCANO! 1931 Grand Punk Raiload
작가는 음유시인(吟遊詩人). 2권으로 완결.
쟈칼로제 브로니아르라는 청년을 중심으로 1931년 에피소드를 다룬다. 수라장을 겪은 끝에 체스에게 사망...하지만 '악마' 로제타의 힘으로 시간을 역행, 플라잉 푸시풋을 타지 않는다.[스포일러]
작품평은 좋지 않다. 애초에 바카노라는 작품이 시선이 마구 바뀌는 작품인데다 1931년편은 특히 시선을 두 곳에 나눠놓았다. 이걸 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푸니 작품 상태가 안 좋다.
이 작품의 내용도 본편에 수입됐으며, 14권과 18권에서 로제타가 나온다.
7.2.2. BACCANO!
작가는 레드 레이븐의 작가 후지모토 신타. 전 3권으로 완결.
1권은 원작자가 쓴 오리지널 에피소드로 1927년이 배경이며, 2~3권은 원작 1권을 다룬다.
여담으로 정발판 1권 초판에 띠지가 있는데 듀라라라!!SH와 바카노 소설 광고가 써져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1권을 정발했을 때, 소설 정발판은 1~21권 전부 절판되었다.(...)[8]
7.3. 드라마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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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1936년 여름.
필로와 럭 간돌이 동네 바보 피에르토와 도미니코가 마르티조 패밀리의 돈을 들고 멕시코로 튀어서 잡으러 갔다가 남미 마약조직과 얽히는 내용이다. 이 조직은 2002년 편에 괴멸했다고 언급된다.
7.4. 바카노! 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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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플라잉 푸시풋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작가 나리타 료우고가 직접 쓴 시나리오를 포함한 50여가지의 if 엔딩이 수록되어 있으며 일부 엔딩에는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
만약 클레어가 샤니보다 레이첼과 먼저 이야기를 나눈다면 연인이 되었을 것이란 것 만약 니스가 레무레스에 들어갔다면 5년 후 폭탄으로 알카트라즈에서 휴이를 탈환했을 것 등. 심지어 클레어와 래드의 해피엔딩까지 그야말로 여러가지 엔딩이 수록.
8. 기타
- 서구권에서도 인기가 상당한데, 서구권 서브컬쳐 최대 규모의 사이트인 MyAnimeList에서 2020년 3월 기준 라이트 노벨 인기투표 17위를 기록 중이다.
- 시구사와 케이이치의 말도 안되는 후기에 감동을 먹은 작가 나리타 료우고는, 1933년의 하편에 전무후무한 중기를 싣게 되고, 거기에 시구사와 케이이치를 게스트로 초빙했다. 정작 중기를 먼저 빼앗긴 시구사와 케이이치는 징징거렸다고 한다(…).
- 한국에서는 좋은 평가에 비해 보는 사람만 보는 정도로 인지도가 낮다. 아무래도 군상극이라 서술과 시점이 복잡하기도 하고 국내에선 같은 작가의 작품인 듀라라라!!의 인기와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인듯. 그럼에도 계속해서 번역을 해갔으나 2016년에 21권을 마지막으로 번역을 중단했고 정발판도 전권 절판했다.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22권이 남았는데도 4년 째 출간 안하는 것 보면 사실상 때려치운 듯.
9. 관련 문서
10. 둘러보기
[1] 22권 후기에 따르면 원래 이름은 End & Epilogue 라고 한다. 근데 정발하려고 할 때 이름이 저렇게 변했다.[2] 2017년 11월 10일에 발매예정이었으나 연기된 후 미출간 상태.[3] 물론 군데군데 작붕은 있지만 거슬리진 않는다.[4] 정황상 8권에서나 등장하는 그레이엄 스펙터까지 DVD 외전에서 등장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거의 8권까지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5] 이 점은 듀라라라도 마찬가지.[6] 참고로 당시 애니맥스는 19세 이상 시청가 작품들 위주로 자막방송을 해왔는데, 그래도 진월담 월희, NHK에 어서 오세요, 제로의 사역마 3기 등 19금인데도 더빙으로 방영된 사례들도 조금이나마 있다는 걸 생각하면 항상 그런 건 아닌 모양. [7] 작가의 말에 의하면 모두가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고 극장가서 본 영화와 몇 년 후에 방송국에서 공짜로 틀어주는 영화의 차이로 생각해 달라고 한다.[스포일러] 그 결과 펠메이트가 열차에 탑승한다.[8] 사실 놀라운 것도 아닌 것이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코믹스나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도 뒤에 어마금 소설 광고가 있는데 절판된지 꽤 됐는데도 아직도 저걸 치우지 않았다. 그나마 이건 전자책으로라도 출시했지 바카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