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만화)
[clearfix]
1. 개요
미야케 란죠(三宅乱丈)의 서스펜스 만화.
2. 줄거리
사람의 뇌 속에 잠입하여 기억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 힘을 사건을 은폐하거나 암살 등 뒷세계에서 이용하고 있었다.
사람의 정신을 부술 정도로 강력한 그 힘은 동시에 그들 자신의 마음도 좀먹어갔다.
그들은 서로를 쇠사슬의 족쇄에 묶듯이 무르고 위태롭게 마음을 지키고 있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공포와 업신여김의 의미로 pet이라 불렸다.
''― 아마존 1권 소개 홈페이지''
3. 등장인물
3.1. 주역
>금붕어의 "이미지"를 가진 기억 조작 능력자. 츠카사의 "펫". 그 어느 때라도 츠카사를 우선시하며 머지않아 츠카사와 둘이서 성실히 살아가고 싶어한다.
본작의 주인공. 천진난만한 성격. 펫으로서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나 정작 본인이 그렇게 불린다는 것을 모른다. 이미지는 금붕어.[3] 상당히 능력이 뛰어난지 츠카사가 그의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한다.
>물의 "이미지"를 가진 기억 조작 능력자. "회사"에서 멸시되기 쉬운 "펫"이지만 출세하고 싶은 야망을 가지고 있다.
히로키의 단짝 친구. 히로키와 마찬가지로 펫의 능력을 지녔다. 이미지는 물[4]
>문의 '이미지'를 가진 기억 조작 능력자. 하야시의 '펫'이며, 그를 매우 그리워하고 있지만 벌써 2 년째 만나지 못하고 있다. 하야시가 부재하는 동안은 카츠라기와 일을 하고 있다.
만화 첫 장에 나오는 인물. 어렸을 때 매일 똑같은 애니[5] 만 보는 등 덜 떨어진 면모를 보이고, 설상가상으로 아버지는 외도를 하고 있었기에 어머니[6] 의 속을 썩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능력을 컨트롤하지 못해 공조능력이 남발해서 멍했을 뿐이지, 실제는 '이미지'를 금방 만들어 내는 등 뛰어난 기억 조작 능력을 가졌고, 이를 알아본 하야시가 그에게 '산'을 부여했고, 이후 그에 의해 거두어진다.[7] 그러나 본작 시점 2년 전부터 그와는 연락이 되질 않고 있다. 이미지는 '문'[8] . 이마에는 흉터가 나 있고[9] , 노랗게 염색한 빡빡머리에데가 피어싱까지 하고 있어서 양아치로 보이지만 실제 성격은 동갑일 히로키나 츠카사에게도 존댓말을 쓰는 등 매우 유순한 편.
- 하야시(林) – 배우: 하기노 타카시(萩野 崇) / 성우: 카세 야스유키
>바람의 '이미지'를 가진 기억 조작 능력자. "산부모'의 시작이며, '회사'의 일원이지만, 그 소식은 불명.
사토루의 사실상의 양아버지. 본래 '사장' 밑에서 일하고 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본작 시점 2년 전부터 일을 그만두고 자취를 감췄다. 이미지는 '바람'[10]
- 카츠라기 타다시(桂木) – 배우: 키미사와 유우키(君沢ユウキ) / 성우: 사쿠야 슌스케
>"회사"의 직원. '이미지'는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다른 사람의 기억에 잠수해서 폐인으로 만들어버리는 청부업자. 히로키 일행에게 회사의 일을 시키고 있다.
회사의 일원. 마찬가지로 펫으로서의 능력을 지녔으나, 이미지는 없어 위의 4명과는 달리 능력 사용에 제한이 있다. 그 탓에 골짜기에 들어갈 때마다 사토루의 도움이 없으면 위기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 사장(社長) - 성우: 토비타 노부오
'회사'란 명칭을 지닌 중국 마피아의 두목.
- 론(ロン) – 배우: 이세 다이키(伊勢大貴) / 성우: 유사 코지
츠카사를 어렸을 때부터 거둬준 중국인. 개를 많이 키우고 있다.
- 진(ジン) – 배우: 아마리 카나리(あまりかなり) / 성우: M.A.O
하야시의 과거 동료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국적의 여성. 사토루에 용건이 있어 그에게 하야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사장의 조카[11] . 그리고 이야기의 후반부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카츠라기는 그녀의 아버지였다.
- 메이린(メイリン) - 성우: 류 세이라
론이 동행하고 있는 소녀. 이미 폐인이 되어있어 론이 없으면 이동하거나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 렌렌 - 성우: 타네자키 아츠미
사장의 여동생이자 진의 어머니. 오래전부터 폐인이 되어 있어 유아퇴행된 상태였으나 그나마 카츠라기에 의해 어느 정도 마음을 안정시키게 된 모양. 폐인이 된 이후 카츠라기에 의해 배운 유일한 말인 "오카에리"가 서로에게는 유일한 마음의 위안이 되었던 끈.
3.2. 기타 인물
- 켄지 (賢治) - 성우: 우에다 요우지
만화 초반부에서 히로키와 츠카사를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인 채 바를 운영하며, 밤에는 카츠라기에게서 의뢰를 받고 일하던 레게머리 남자. 카츠라기의 의뢰대로 바다에서 물건을 입수하고 약속 장소에 갖다 놓으나 스페어키를 놓고 오는 걸 깜빡해서 다시 약속 장소로 돌아갔다가 요코타가 정신을 놓은 채 차째로 투신자살을 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이후 카츠라기에게 진상을 요구하나 오히려 청부업자를 보내놨다는 협박만 받고, 이에 LA로 도피하려고 히로키와 츠카사에게 가게를 맡기며 발리로 간다고 블러핑을 놓으나 이내 그들이 청부업자였다는 걸 깨닫는다. 이후 입막음으로 살해당하는 줄 알았으나, 피를 보고 싶지 않았던 히로키와 츠카사가 그의 기억을 왜곡한 덕에 요코타와 지난밤 일에 대한 기억을 잃은 채 생존한다. 표면적으로 보면 무사히 살아남은 행운아지만, 트라우마를 공유할 정도로 사이가 좋았던 친구인 요코타를 구제불능 살인자로 기억하게 되었으니 어찌 보면 요코타 다음으로 최대 피해자 . 요코타와의 대화에 따르면 부모님이 이혼하고 형만 어머니에게 거두어진 채 본인은 새어머니한테 구타당하며 살아왔고, 내심 미웠던 형은 요절한 가슴아픈 과거가 있다. 이런 트라우마를 요코타와 공유하며 사이가 긴밀해졌고, 이때의 추억은 그의 산의 풍경을 이루게 된다.[12][13]
- 요코타 (横田) - 성우: 이토 켄타로
켄지와 함께 바를 운영하다가 돌연 발리로 1-2년 지내고 오겠다며 떠났다. 그러다가 어느날 켄지가 카츠라기와의 약속장소에 잊어버린 키를 놓고 오려다가 그를 보게 되는데, 사토루가 그에게 터널을 통과한 뒤 악셀을 계속 밟으라는 암시를 걸고, 이윽고 그는 폭주하다가 차가 펜스를 부수고 추락해 폭사하게 된다. 그가 이렇게 자살을 위장한 타살을 당한 이유는 사토루와 카츠라기의 대화에서 밝혀지는데, 그건 카츠라기의 심부름으로 위조지폐를 바다에서 회수하다가, 드럼통에 콘크리트가 부어진 채로 살해당한 시체를 목격했기 때문이라고[14] . 이후 내막을 감추려고 카츠라기 일행에 의해 살인을 저지르고 자살을 한 걸로 위장되고, 절친했던 켄지마저 기억을 조작당해 그에 대해 안 좋은 기억만 남아서 언제 그런 짓을 저질러도 이상할 것 없는 놈이 되어 그의 죽음에도 코웃음치는 신세가 된다. 살해당한 것만으로도 모자라 그를 기억해줄 사람도 잃어버린 최대 피해자. 카츠라기가 그의 골짜기에 들어갔을 때 밝혀진 바에 따르면, 6살 때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가 동생을 발로 차다가 죽여버린 트라우마가 있다. 켄지와는 첫만남부터 술집에서 만나 대판 싸운 탓에 첫인상은 안 좋았으나, 카츠라기의 심부름을 하다가, 서로 가정폭력에 의한 트라우마에 대해 얘기하고 가게를 꾸릴 것을 구상하며 사이가 좋아졌다. 아마 그의 산의 풍경도 켄지와 비슷했을 거라 짐작된다.
4. 설정
- 펫(ペット)
사람의 기억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들. 단순히 기억을 조종하는 정도가 아니라 일종의 최면처럼 암시를 걸 수도 있다. 기억 조작을 위해 싱크로를 할 때는 싱크로를 하고자 하는 대상과 신체 접촉을 해야하는데, 이는 공조 능력이 늘 활성화되면 곤란하기에 정한 일종의 스위치이다.[15] 이 공조 능력이 얼마나 뛰어나냐에 따라 가드,즉 스위치가 필요한 정도가 달라지는데, 가드가 낮은 경우에는 공조를 할 때 신체 접촉을 할 필요가 없다. 옛날에는 처리업자라고 불렸다고. 펫도 그리 좋은 뜻으로 붙인 이름은 아니다.
- 장소(場所)
사람의 기억을 지칭하는 용어.
- 산(ヤマ)
장소에 있는 중요 공간 중 하나로 일생에서 가장 좋은 기억[16] 의 장면이 펼쳐져 있다. 다만 골짜기와는 달리 산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17] 다른 사람에게서 나눠받는 경우도 있다. 이 때 산을 부여한 사람을 '산부모(ヤマ親)'라고 지칭한다. 장소의 다른 구간과는 달리 함부로 건드렸다간 장소의 주인이 붕괴해버린다.
- 골짜기(タニ)
산과는 정반대로 일생 최악의 기억을 담고 있는 곳. 또한 이 공간에 들어가 과다주입을 하면 기억 조작 능력자 본인도 붕괴할 위험도 있다. 산과 마찬가지로 함부로 건드려선 안 될 곳.
- 이미지(イメージ)
기억 조작 능력자가 타인의 기억에 침투할 때 의태하는 형상. 이 이미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고, 또한 이미지가 없는 경우(대표적으로 카츠라기)도 있다.
- 회사
5. 미디어 믹스
5.1. 무대판
[image]
2018 년 12월 5일부터 9일까지 소게츠 홀에서 ''''「pet」-壊れた水槽-(부서진 수조)''''란 제목으로 상연했었고, 2019년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칸다묘진 홀에서 ''''「pet」-虹のある場所-(무지개가 있는 장소)''''란 제목으로 재상연하였다.
종합 감독은 나루세 유세이(なるせゆうせい), 연출 및 각본은 이세 나오히로(伊勢直弘), 제작은 오피스 인베이더가 담당하였다.
5.2. 애니메이션
리마스터판을 기준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되었다. 감독을 맡은 오오모리 타카히로에 따르면 구상은 10년 전부터 해왔다고. 타이틀은 영문 표기인 pet으로 변경. 방영 시기는 2019년 10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2020년 1월 6일로 연기되었다.
2020년 1월 5일 TOHO 시네마 니혼바시에서 1화 선행 상영회 및 캐스트 토크를 가졌다.
작중 나오는 중국어는 전부 성우들이 직접 했는데 일본인 발음이 티가 나긴 하지만 알아들을 만하다. 다만 츠카사, 하야시, 사토루, 카츠라기 등은 일본인이라 상관없지만 론과 메이린 등은 실제로 중국 국적이기에 좀 아쉬운 편[18] .
5.2.1. PV
5.2.2. 주제가
오프닝과는 달리 실사 영상을 삽입하였다.
5.2.3. 회차 목록
5.2.4. 엔드 카드
====#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이 워낙 오래된 점도 있고, 전개 면에서 아리송한 면도 많았기에 상당히 많은 수정이 가해졌다.
- 1화
- 몇몇 장면의 순서가 변경되었다. 원작에선 '사토루의 어머니가 (사토루의 뇌내 속에서) 자살 시도 →사토루가 이에 충격을 받고 자해를 함→어머니가 사토루를 병원에 데려감→사장 일행이 사토루에게 접근'이었지만 애니에선 '어머니가 사토루를 병원에 데려감→사토루의 어머니가 (사토루의 뇌내 속에서) 자살 시도 →사토루가 이에 충격을 받고 자해를 함→사장 일행이 사토루에게 접근'으로 바뀌었다.
- 하야시가 사토루의 정신 속으로 들어갈 때, 원작에선 화창한 들판에 멍하니 있는 장면이었으나, 애니에서 사토루가 (정신 속 공간에서) 검은 물에 반쯤 잠긴 채 어머니의 사지가 분리된 모습을 쳐다보고 있는 장면으로 수정되었다.[24] 아무래도 사토루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는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어머니가 실제로는 자살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는 걸 쉽게 이해시키려고 수정한 듯 하다.
- 사토루의 부모님의 장례식 때 하야시가 사토루의 정신 속으로 들어가 심연에 잠겨있는 사토루를 사토루가 만들어낸 문을 통해 들판에 데려가 사토루의 능력에 대해 조언하는 장면이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후 오프닝이 나오기 전 검 은 화면에 '산'과 '골짜기'에 대한 설명이 자막으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시청자들에게 펫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인 듯.
- 사토루의 부모님의 장례식 장면이 통째로 편집되었다. 다만 통째로 편집된 건지는 확실치 않고 후에 나올 듯하다.
- 켄지가 히로키, 츠카사의 정체를 알아채고 난 뒤 히로키와 츠카사가 그의 기억을 조작하는 장면이 편집되고 바로 요코타에 대한 기억이 조작당함과 동시에 전날 있었던 일을 까먹은 켄지가 사장을 바에서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장면이 나온다. 기억 조작 과정은 2화에서 자세히 다뤄진다.
[1] 1966년생 여성 만화가이다. 미야케 란죠는 필명으로, 미켈란젤로에서 따온 것이다.[2] 본래 성우가 아닌 배우이다. 무대판 배우가 성우도 맡았다는 점에서 도로로의 스즈키 히로키와 동일한 케이스. 다만 스즈키 히로키와는 달리 더빙 경력이 있다. 대표작으로 왕실교사 하이네의 하이네 비트겐슈타인이 있다.[3] 반인반수 형태가 아닌 완전한 물고기 형태이다.[4] 사람이 물로 이루어진 듯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5] 이 때 보던 애니는 도라에몽[6] 성우는 오오츠 아이리[7] 정확히는 어머니가 걸리적거렸던 카츠라기 일행이 어머니와 아버지를 비밀리에 살해해버렸고, 장례식에서 사토루의 할머니의 기억마저 지워버려, 아직 펫으로서의 능력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사토루가 이에 폭주할까 봐 하야시가 그를 거둔 것이다.[8] 그가 매일 보던 애니인 도라에몽의 어디로든 문에서 연상해냈다.[9] 이는 어렸을 때 어머니의 뇌 속에 들어갔다가 그녀가 자살하려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발작을 일으켜 머리를 찧다가 생긴 것이다.[10] 사토루의 장소에 들어갈 때 본인을 바람의 마타사부로라고 소개했다.[11] 진의 엄마는 사장의 여동생이다.[12] 그에게 있어 이 순간은 트라우마를 벗어나게 된 매우 좋은 기억이었는지, 히로키와 츠카사가 그의 산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하늘과 바다가 알록달록하게 빛나고 하늘에서 꽃까지 내리는 매우 아름다운 풍경이었다.[13] 그러나 입막음을 위해 결국 요코타와의 추억이 아닌 카츠라기와의 대화였던 걸로 왜곡되어버린다.[14] 이 짓은 카츠라기가 한 건 아니고 그의 상사라고 할 수 있는 '회사'의 일원들이 한 짓이다.[15] 사토루의 경우 어렸을 때 이 능력을 컨트롤할 수 없었기에 타인의 장소에 시도때도 없이 들어가게 되어 늘 멍한 상태였고, 어머니가 바람을 피우는 남편에 대한 원망으로 자살하는 상상을 했을 때 이를 목격하게 되어 발작을 일으킨다. 하야시도 어렸을 땐 비슷했다고.[16] 작중에선 기억을 단순 기록이 아닌 개인의 감정도 포함되었다고 본다.[17] 작중에선 사토루(하야시로부터 받았다.), 히로키(츠카사로부터 받았다)와 카츠라기의 경우가 있다.[18] 다만 론의 성우인 유사 코지는 과거 중국인 배역을 맡은 적이 있기는 하다. 게다가 메이린 성우는 다양한 곳에서 중국인 역을 맡은 것도 모잘라 실제 중국 국적을 가진 성우.[19] '메마이 사이렌'이라고 읽는다. 꼭두각시 서커스/애니메이션의 2쿨 ED인 '''夕立ち'''을 불렀다.[20] 眩暈SIREN의 보컬[21] 眩暈SIREN의 피아노 및 보컬[22] 국내 번역 제목은 프라임 비디오 스트리밍판을 기준으로 한다.[23] 원작 만화가이다.[24] 정확히는 원작에서 사토루의 부모님의 장례식 때 다시 한번 찾아와 그의 정신 속으로 들어갔을 때의 장면을 살짝 바꾼 것이다. 이 때 사토루가 보고 있던 건 그를 바라보던 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