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1. 동음이의어
1.1. 대구와 경북을 아울러 이르는 정치적 용어
1.2. 팀킬(Team Kill)의 약자
1.3. 토켈라우의 도메인
2. 동명이인
2.1. 실존인물
2.2. 가상인물


1. 동음이의어



1.1. 대구와 경북을 아울러 이르는 정치적 용어


대구광역시의 이니셜 T, 경상북도의 이니셜 K를 합친 것이다. 김진현 당시 동아일보 논설위원실장이 1987년 12월 23일 칼럼에서 이 표현을 제일 먼저 썼다.
주로 경상도 안에서도 정치 성향이 좀 다른 PK와 구분해서 말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사용되는 편이다. 현재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DG'''(Daegu-Gyeongbuk)가 맞는 말이지만,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쓰일 적에 생긴 말이라서 TK(Taegu-Kyŏngbuk)가 되었다. 자세한 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항목 참조. 그 범위는 물론 대구와 경북을 가리키지만, 대구 생활권에 가까운 경상남도 서·북부 일부 지역(거창, 창녕, 합천 등)도 넓은 의미의 TK에 포함되기도 하는데 경상남도 출신이지만 TK로 분류되는 정치인으로 전두환, 홍준표# 등이 있다.
주로 언론에선 보수정당의 지지도가 높은 대경 지역을 일컫는 의미의 정치 용어로 많이 쓰이는 편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문서들에서 보이듯 과거엔 조선모스크바라고 불렸을 정도로 좌파의 성지였던 지역이었다. 그 사례가 1946년에 발생한 대구 10.1 사건, 박정희의 대표적 사법살인인민혁명당 사건으로 사형당한 사람의 상당수가 대구, 경북 출신이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군사독재 시절 학생의거를 주도하고 박정희 정권을 타파하려는 운동권 세력들 중에서도 TK출신이 제법 있었다. 그 당시에는 지역주의도 지역색도 두드러지지 않았던 시기였기에 영남이나 호남권에서도 특정 정당 후보에게만 몰표를 주진 않았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TK 출신인 박정희, 전두환[1], 노태우가 연이어 집권하고 21세기 들어서도 역시 TK 출신인이명박, 박근혜의 집권이 이어지면서 그 영향으로 현재는 민주공화당-민주정의당-민주자유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의 강력한 텃밭이 되었다. 특히 노년층이 많은 군 지역이나, 이들의 고향이거나 경제적 혜택을 입은 대구광역시[2]구미시[3], 포항시[4] 등지에서는 보수정당의 지지세가 매우 강하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비롯해서 현 시점에서는 TK를 비롯한 영남권의 정치적 격변이 계속되고 있다. 중도보수를 표방한 바른미래당은 TK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긴 하지만 평균적으로 5~15%대를 웃돌고 있고 새누리당의 후신인 자유한국당은 40~60%대로 보수의 심장답게 견고하다.
PK를 비롯한 동부 경남권에서는 파란을 일으켜 민주당이 당선되고 서부 경남권과 TK 지역에서도 경합을 벌이는 지역도 몇몇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박근혜 대통령의 4선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은 민주당과 경합을 벌이거나 10~20% 차이로 자유한국당이 우세하고 노동자들이 많아 진보계열이 어느정도 우세인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게 몰빵을 보여주었지만 지선을 시점으로 경합을 벌여 급기야는 민주당 장세용 후보가 구미시장에 당선이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경북 포항에서도 접전을 벌이고 포스코가 있는 포항제철소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는 등 세 대통령의 지역구가 진보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무소속 의원도 많이 당선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TK 민심이 자유한국당 텃밭으로 갈지 민주당에 우세지역으로 변화될지 새로운 대안정당이 등장하지 않는 한 요동치는 지역이 될지 어느 방향으로든 향후 관심을 많이 받을것으로 보인다.
2016년 10월 말 대한민국 헌정 사상 초유의 정치적 스캔들이자 최악의 국기 문란 사건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콘크리트 지지층이 무너지고 분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시각에서는 대구, 경북이 박근혜에 대한 지지만 철회한 것 뿐이지, 박정희와 보수에 대한 지지는 철회하지 않았을 것이라 보는 견해도 꽤 많이 있다. 그 증거로 (TK 아닌 서울 출생이던 최순실 사태에 엮고 말았다는) 최순실 게이트 이후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타 지역 평균이 0~4%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 반해, 대구, 경북은 검찰 조사 불응 후폭풍으로 잠시 3%대로 떨어졌다가 바로 다음 주에 10% 내외로 지지율이 금방 회복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아직도 2위를 수성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높은 지지율과 최순실 게이트 사건 이후 늘어난 부동층이 최악의 게이트 사건 후에도 야당을 선뜻 지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세월이 지나면서 비토 여론이 식으면 다음 선거 때 박정희 시대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중, 노년층의 표로 또 다시 자유한국당 친박계로 흘러가면서 TK 자민련을 만들 가능성을 부정할 수가 없다. 그리고, 2017년 4.12 재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TK에서 전승을 거두었다.
다만, 재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아서 조직과 노인표가 중요하고 상주시/의성군 등 재보궐선거를 한 곳이 농촌 지역이기에 어느 정도는 예상된 결과이기도 하다. 학생, 청년과 노동자가 많아서 민주진보세력의 지지가 어느 정도 나오던 대구나 경산, 칠곡, 구미 등의 위성도시나 사드 문제 때문에 박근혜와 자유한국당에 대한 반감이 강해진 성주, 김천 등에서는 자유한국당의 당선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자세히 보면 문재인은 중노년층의 자유한국당 지지에 질린 TK의 젊은이들이 결집하면서 저번 대선에 비해 심상정이 진보표를 거의 5% 정도 갈라 먹는 상황에서도 2-3% 정도 더 득표했고 홍준표는 보수표 일부가 기권하거나 안철수유승민으로 분열하면서 TK에서 1등은 했지만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 TK의 콘크리트도 조금씩 금이 가는 것이 보이고 있다.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TK에서도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민주당 득표율이 30-40%대로 상승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대구경북 전 지역이 미래통합당과 복당이 유력한[5] 무소속 홍준표를 뽑아 한국 보수우파의 요람임을 공고히 했다. 집권 초반기에는 문대통령의 지지율이 70~80%에 육박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민주당 쪽으로 추가 약간 기울어지더라도 20%차이로 이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경합까지는 아니지만 비등하게 이긴 지역도 있어서 보수야권이 텃밭을 뺏길 뻔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침체, 조국사태 등으로 보수층이 결집하였고, 민주당 진보층의 TK에 대한 잦은 망언 등으로 이어져 현 정권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면서 대구, 경북 전 의석을 보수계열이 싹쓸이했다.
실제로 21대 총선에 들어서 7회 지선에서 민주당이 당선되거나 선전했던 대구광역시, 포항시, 구미시에서도 보수세가 강해져서 40%대에서 30%대로 하락을 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그나마 민주당이 경합열세였던 지역에서 열세로 떨어졌고, 일부 지역구에선 무려 70% 이상의 높은 득표율을 던졌다, 보수가 패하거나, 신승한 지역구가 많았던 수도권, 강원도, 충청도와, 비록 보수세가 다시 회복되었지만 민주당도 악재 속에서 나름 선전한 부울경(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하고도 다르게 보수화가 강해지고 있음이 증명되었다.
그나마 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 세력의 입장에서 보면, 보수정당의 텃밭 중에서도 핵심 지역이면서 보수결집이 다시 강해진 TK의 전 지역구에서 평균 25-30%대의 일정 진보표를 확보하고, 민주당은 정의당 후보와 표가 갈린 경주시를 제외하면 TK의 전 지역구에서 최소한 선거비 전액 보존에 성공한 것에 나름의 의의가 있는 상황이다.
대구ㆍ경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경권 문서 참고.

1.2. 팀킬(Team Kill)의 약자


팀킬 문서 참고.
해외 서버에서 게임을 하면 채팅창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표현이다. 팀킬러는 tker로 표현하며 때로는 tk부분을 대문자로 써서 TKer로 쓰는 경우도 있다.

1.3. 토켈라우의 도메인


해당 문서 참고.

1.4. 터키 항공의 IATA


터키 항공 문서 참고.

2. 동명이인



2.1. 실존인물


  • 일본의 뮤지션 코무로 테츠야의 약칭.[6]
  • 일본의 동인서클 타코츠보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 TK(동인작가)
  • 일본의 록 밴드 링토시테시구레의 보컬 및 기타 담당. TK(凛として時雨).
  • 대한민국의 힙합 레이블 VMC 소속 프로듀서 TK

2.2. 가상인물



2.2.1. 타카이시 타케루


디지몬 어드벤처파워 디지몬의 등장인물인 타카이시 타케루(리키)의 미국 방영시의 명칭. 아마도 일본판의 이름을 줄여서 개명한 듯하다.

2.2.2. 동물의 숲 등장인물


동물의 숲에서 항상 토요일 밤에만 커피숍에 나타나는 '''자칭''' 가수. 모티브는 강아지이며, 한글판 이름은 'T.K.', 북미판 이름은 'K.K.Slider(줄여서 그냥 K.K라고도 불림)'이다. T.K. 항목 참고.
모여봐요 동물의 숲 이후로 국내판은 K.K.로 개명되었다.

[1] 엄밀히 따지면 전두환은 경상남도 합천군 출신이지만, 합천군 자체가 부울경의 창원시·부산광역시보다 대구에 가까운 생활권이고 실제로 이 지역 출신은 대구권의 명문교로 많이 진학하는 등, 정치적으로 PK보다 TK적인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2] 1970-1990년대만 해도 대구는 구 마산시와 같이 섬유공단이 많았었다. 단 구 마산시는 상도동계의 영향으로 대구보다는 민주계 정당의 득표율이 높았다. 참고로 이는 2017년 현재도 유효하다.[3] 박정희의 고향이며, 공단의 영향으로 외지인과 젊은층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18대 대선 때 80% 이상 몰표가 나왔다. 단 19대 대선 때는 40% 초반으로 김천시와 같이 경북에서 홍준표의 득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이 되었다.[4] 다만, 포항은 이명박의 출신 지역이기도 해서, 친이계의 세력도 강하다.[5] 정작 6월까지도 복당은 안 된 상태.[6] 여기에 이니셜이 같은 프로듀서인 토이즈 팩토리의 사장 '코바야시 타케시'를 묶어 90년대 중반 일본음악계를 'TK시대'라 칭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