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릿 폭시즈
1. 소개
'''Fleet Foxes'''
사진 속 좌측 인물부터 기타 및 플루트 및 탬버린 '''Morgan Henderson''', 맨돌린 '''Casey Wescott''', 프론트맨 '''Robin Pecknold''', 기타 및 맨돌린 '''Skyler Skjelset''', 세컨보컬 및 기타 '''Christian Wargo''', 드럼 '''Matt Barrick'''[1]
미국의 인디 포크 밴드.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결성했다.
신비스러운 사운드와 유려한 하모니, 은유적인 가사, 그리고 특유의 전원적인 분위기로 데뷔 직후부터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장르를 하나로 정의하긴 힘들지만, 그들의 음악을 바로크 하모니 팝(Baroque Harmonic Pop)이라 부르기도 한다. 비치 보이스, 반 다이크 파크스 같은 바로크 팝 대가부터 닐 영이나 그레이트풀 데드, 데이빗 크로스비, 스티븐 스틸스, 그레이엄 내쉬, 그램 파슨스 (대부분 버즈(미국 밴드) 멤버다.), 직접적으로는 마이 모닝 자켓의 영향을 받았으며 더 밴드 같은 미국 포크 록에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디셈버리스츠[2] , 비슷한 아티스트들은 아이언 앤 와인, 그리즐리 베어와 더티 프로젝터스 그리고 Father John Misty[3] 가 있다.
2012년에서 2016년까지 리더인 로빈 펙놀드의 학업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4] 다니는 대학은 컬럼비아 대학교였다고. 2016년에 졸업하여 같은 해 인스타그램에서 이뤄진 팬들과의 대화에서 재결성과 새 앨범 떡밥을 던졌고, 2017년 6월에 3집을 <Crack-Up>을 발매하였다.
2. 디스코그래피
2.1. 1집 <Fleet Foxes>(2008)
'''2번째 트랙인 White Winter Hymnal의 뮤직비디오'''
영국의 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100대 음반 중 1위.
미국의 음악 잡지 <빌보드>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음반 중 1위.
미국의 음악 비평 사이트 <피치포크 미디어>가 선정한 올해의 50대 음반 중 1위.
영국의 음악 잡지 <Q>가 선정한 올해의 50대 음반 중 2위.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닷컴>이 선정한 올해의 음악 3위.
미국의 음악 잡지 <스핀>이 선정한 올해의 40대 음반 중 5위.
미국의 음악 잡지 <롤링 스톤>이 선정한 올해의 50대 음반 중 11위.
1. Sun It Rises – 3:11
2. White Winter Hymnal – 2:27[5]
3. Ragged Wood' – 5:07
4. Tiger Mountain Peasant Song – 3:28
5. Quiet Houses – 3:32
6. He Doesn't Know Why – 3:20
7. Heard Them Stirring – 3:02
8. Your Protector – 4:09
9. Meadowlarks – 3:11
10. Blue Ridge Mountains – 4:25
11. Oliver James – 3:23
12. Mykonos - 4:35 (한국반 한정 보너스 트랙)
한국에서는 비트볼 레코드에서 정식 발매했다.
2.2. 2집 <Helplessness Blues>(2011)
'''12번째 트랙인 Grown Ocean의 뮤직비디오.'''
미국의 연예 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선정한 올해의 음반 2위.
영국의 음악 잡지 <모조>가 선정한 올해의 50대 음반 3위.
미국의 음악 잡지 <롤링 스톤>이 선정한 올해의 50대 음반 중 4위.
미국의 음악 비평 사이트 <피치포크 미디어>가 선정한 올해의 음반 15위.
영국의 방송국 <BBC>가 선정한 올해의 25대 음반 중 18위.
영국의 주간지 <가디언>이 선정한 올해의 음반 20위.
2.3. 3집 <Crack-Up>(2017)
'''9번째 트랙 Fool's Errand의 뮤직비디오, 감독은 Robin Pecknold의 형제 사이인 Sean Pecknold가 담당했으며 파나비전 카메라/35mm 코닥 모션 픽쳐 필름으로 촬영되었다고 한다.'''
피치포크의 Best New Music으로 선정, 8.7점
더 가디언에서 별 5점 만점에 3점으로 평가
메타크리틱의 메타스코어는 81점
Allmusic에서 별 5점 만점에 4점으로 평가
롤링 스톤에서 별 5점 만점에 3.5점으로 평가
NME에서 별 5점 만점에 4점으로 평가
공백기가 컸던 탓인지 지난 앨범에 비해서 좋은 실적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6] 하지만 평단 일각에서는 지난 앨범들보다 Crack-Up를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2.4. 4집 <Shore> (2020)
3. 평론
아래는 음악 웹진 <izm>의 <Fleet Foxes>(2008) 평론이다.
록 음악의 성지(聖地) 시애틀에서 록의 패러다임을 바꾼 서브팝 레이블을 통해 대중음악의 정형화된 틀을 거부했다는 점에서 5인조 밴드 플릿 폭시스(Fleet Foxes)는 너바나(Nirvana)와 닮아있다. 차이점은 음악의 스타일. 펑크에서 자양분을 취득한 너바나와 달리 플릿 폭시스는 1960년대의 포크와 컨트리 록 그리고 사이키델릭에 많은 지분을 양도받고 있다. 2006년에 정식으로 데뷔한 플릿 폭시스의 음악은 바로 그 고전에 대한 헌정이며 1960년대의 위대한 유산들은 그들의 성스런 양식이다.
2008년에 빌보드 앨범 차트 36위와 인디펜던트 앨범 차트 2위를 인쇄한 <Fleet Foxes>에서는 그 어떤 히트 싱글이 없었지만 주요 음악 매스컴에서 최고의 음반으로 꼽히며 괄목할만한 압축 성장을 인정했다. 더 타임스와 피치포크 미디어, 빌보드, 모조 등에서 이 앨범은 '2008년도 최고의 음반'에서 1위를 차지했고 큐와 스핀, 아마존닷컴은 탑 5에 랭크시키며 영리한 여우들의 등장을 환영했다.
리버브를 사용한 신비로운 에코 사운드 속에서 꿈속을 유영하듯 파스텔 톤을 유지하고 있는 앨범 <Fleet Foxes>는 러브(Love)나 스트로베리 알람 클락(Strawberry Alarm Clock), 페어포트 컨벤션(Fairport Convention) 같은 1960년대 사이키델릭 포크의 몽롱한 아늑함과 비치 보이스(Beach Boys) 풍의 화목한 화음 그리고 버팔로 스프링필드(Buffalo Springfield)가 뿌리를 내린 컨트리 록까지 1960년대의 문법을 2000년대의 인디 감성에 대입해 새로운 음악 방정식을 풀어낸다.
첫 트랙 'Sun it rises'부터 1960년대 붐을 이뤘던 사이키델릭과 인도의 명상 음악을 반영하고 있다. 비치 보이스 풍의 코러스가 곡의 중심을 잡고 있는 'White Winter Hymnal'과 버즈(Byrds)의 투명한 기타 소리를 되살린 'Ragged Wood', 닐 영(Neil Young)의 염세적인 보컬이 드리워진 'Meadowlarks' 역시 고전에 대한 오마주다.
1960년대 곡들의 가사가 현실을 직시하거나 철저히 무시하는 극단의 방법론에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지만 플릿 폭시스의 노랫말은 은유와 비유로 무기력한 허무와 냉소적인 무관심을 극대화시킨다. 2000년대 인디 뮤직의 태도는 바로 여기서 나타난다.
플릿 폭시스의 모든 곡은 보컬리스트이자 리더인 로빈 펙놀드(Robin Pecknold)의 경험과 상상력의 산물이다. 그는 1960년대 밴드에서 뮤지션으로 활동했던 아버지로부터는 40년 전의 감성과 록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여동생으로부터는 2000년대의 감각을 공유했다.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집안 분위기는 로빈 펙놀드가 균형 감각을 맞추는데 최적의 조건이었을 것이다. 영특한 그는 플릿 폭시스의 음악에 과거의 찬란함과 현재의 영민함을 아름답고 성스럽게 이식했다.
<Fleet Foxes>는 평범하고 소박한 음악이 빚은 화려한 걸작이다. (소승근)
4. Father John Misty
'''Father John Misty'''
'''본명 Josh Tilman (이하 J. Tilman)'''
로빈 펙놀드랑 더불어 플릿 폭시즈의 음악적 방향을 결정한 멤버. 데뷔 시절부터 드러머로 플릿 폭시스에 있었으며 로빈 펙놀드랑 더불어 플릿 폭시즈의 음악적 방향을 결정한 멤버이다.[7] Father John Misty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 1집 Fear Fun을 발매하고 다음달인 5월에 공식적으로 Fleet Foxes를 탈퇴하였다. 대신 예정된 플릿 폭시즈 투어 일정은 마무리짓고 같은해 12월 도쿄에 있었던 플릿 폭시즈 도쿄 라이브에서 멤버로써 마지막 공연을 가졌다.
프론트맨인 Robin Pecknold와 불화가 있었다고 전해지지만[8] Robin Pecknold가 2016년 reddit AMA에서 J. Tillman의 솔로 활동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속사정이야 알 수 없겠지만 펙놀드의 코멘트라던가 플릿 폭시즈 투어 일정은 전부 마친걸 보면 원만하게 결별한 것으로 보인다.
펙놀드와 더불어 플릿 폭시즈의 음악적 방향을 설정한 멤버라 평단의 지지와 서브팝 소속 아티스트이기에 고정 팬은 있으며, 독립 이후에도 잘 나가는 편이라 최근 앨범인 Pure Comedy는 빌보드 10위를 기록함과 그래미 어워드의 Best Alternative Music Album 후보에 지명되기도 했다.
사진작가 엠마 엘리자베스 가르랑 결혼해 로스엔젤레스에서 살고 있다. 우울증과 불안 증세로 고생해서 마약 투여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 했으며 복음주의 가정 출신이라고 전해진다. I Love You, Honeybear는 엠마와의 연애과정을 다룬 자전적인 앨범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