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메이트

 



1. 개요
2. 스토리
3. 게임의 진행
4. 캐릭터


1. 개요


Escu:de에서 2006년 11월 24일에 발매한 에로게. 원제는 ふぃぎゅ@メイト.
가챠가챠(캡슐 토이)를 돌려 뽑아낸 피규어에서 파츠(부품)를 추출해 다른 피규어와 조합하여 마개조를 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피규어를 구매해 개조한 뒤 다른 피규어와 트레이드 하거나 상점이나 넷 옥션에 판매해 돈을 벌어들여, 그것으로 다시 다른 피규어를 구입하는 것이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이다. 그 와중에 히로인의 공략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며 돈을 버는 것이 생각보다 그리 쉽지 않은 터라 게임의 난이도는 꽤 높은 편.[1]
오프닝인 'ガチャガチャきゅ~と・ふぃぎゅ@メイト'이 유명. MOSAIC.WAV의 강렬한 전파송이다. 그 카오스함 덕에 큰 인기를 끌어, 베타 시대의 영웅 중 하나로 꼽히고 니코니코 조곡에도 들어갔다. 그 덕에 한글화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도 꽤 인지도가 있는 작품.[2]
엔딩은 기본적으로 다섯 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게임 내에서 숨겨진 요소와 엔딩을 본 뒤의 추가 요소도 다양한 편이라 파고 들 만한 측면이 상당히 많다. 수집가의 본능을 자극하는 부분이 있어(게임 내에 존재하는 모든 피규어를 다 모은다던가) 플레이 타임이 긴 편이기도 하다. 준비되어 있는 피규어들이 대부분 다른 작품들(KOF, 투하트, 로젠메이든,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발키리 프로파일, 양배추(...) 등등)의 패러디이며 작품 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패러디가 존재하므로 그런 부분을 발견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거리. 게다가 보다보면 아키하바라의 일부 지역과 매우 닮은 구역이 많다. 배경이 아키바니까 어떻게 보면 당연한건...가? 실제 아키하바라와 피규@메이트의 아키바를 비교한 영상
인기를 등에 업고 2007년 4월 27일에 팬디스크피규@사육제가 발매되기도 했다. 또한 코믹마켓 72에 나온 '에스쿠드 서머 카니발 세트'에 미니게임 정도의 분량으로 '피규@메이트 일주일 후' 가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회사에 푸시해주는 게임은 없는 듯 했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 그 이후론 무소식이다.

2. 스토리



주인공 토바 케이고는 아키바 마을의 아파트에서 자취 생활을 하고 있는 오타쿠 청년. 작품 내 애니메이션인 '매지컬 괴도 메메코'를 감상하고 그 피규어를 모으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던 어느 날, 에로 동인지를 보며 자위를 하던 중 실수로 메메코의 피규어에 정액을 뿌려버려 당황하고 있던 찰나 피규어가 갑자기 살아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신을 이세계 르기스에서 온 천재 마법소녀 엔도 이프리나라고 소개한 그 피규어는 금단의 '건어물 마술'을 사용해 자신이 살고 있던 세계를 개발살내고 그 힘으로 지금의 세계, 라기스로 날아왔다고 한다.
이프리나에게서 자신을 피규어에서 원래 몸으로 되돌리기 위해 정액을 뿌려 에테르체의 회복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케이고. 처음엔 당연히 거부하지만, 피규어의 마개조를 통해 망상 마법으로 메메코와의 이런 저런 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프리나에게 협력하게 된다.

3. 게임의 진행


게임은 1일 단위로 진행되며, 기상 → 산책 → 귀가 → 개조 → 취침의 단계로 진행된다.
  • 기상 파트에선 각 여성 캐릭터의 공략 상태에 따라 일반/특수 이벤트가 일어난다.
  • 산책 파트에선 가챠가챠, 보상판매, 트레이드, 의뢰를 할 수 있다.
    • 가챠는 기본적으로 기계당 최대 30회까지 돌릴 수 있으며, 매진될 경우 다음 날 30개가 모두 채워진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가챠를 돌리고 있다는 설정이라 자신이 가챠를 돌리지 않아도 소모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주인공이 특정 가챠를 많이 돌릴 경우, 그 기계는 '인기상품'으로 등록되어 소모량이 많아지게 된다.
    • 보상판매는 자신이 소유한 중고 피규어를 돈을 받고 판매하는 것. 판매 가격이 턱없이 낮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넷 옥션에 판매하는 것이 이득이다.
    • 트레이드는 각 피규어의 가치를 점수로 환산하여, 동일한(혹은 더 낮은) 점수의 피규어와 교환할 수 있다. 1:1의 트레이드 뿐 만 아니라 최대 7:7까지의 트레이드가 가능. 트레이드의 진행에 따라, 보통의 방법으로 구매할 수 없는 특수한 피규어도 출현한다.
    • 의뢰는 피규어 마스터의 오두막에서 의뢰를 받아 특정 피규어를 개조해 보상으로 얼마간의 돈을 받을 수 있다. 초반 의뢰는 파츠 없이도 개조가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의뢰는 해당 파츠를 갖고 있어야만 활성화가 된다. 의뢰의 진행에 따라, 특수 의뢰를 받을 수 있으며 이 의뢰를 통해 추가적인 피규어를 획득할 수 있다.
  • 귀가 파트도 기상 파트와 마찬가지로 각 여성 캐릭터의 공략 상태에 따라 일반/특수 이벤트가 일어난다. 대부분의 중요 이벤트가 이 파트에서 일어난다.
  • 개조 파트에선 이후리나의 에테르체 회복을 위한 마개조, 돈을 벌기 위한 일반 개조, 개조를 위한 파츠 추출을 할 수 있다. 마개조는 하루에 하나만 가능하며 개조와 추출은 한번에 여덟개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한번에 여러 개의 개조를 할 경우 효율이 떨어져 진척이 느려지게 된다. 마개조를 포함해 초반엔 1~3개, 후반엔 4~5개의 개조와 추출을 하는 것이 보통. 한번에 개조를 다 못했을 경우 다음 날 이어서 할 수 있으며, 케이고의 능력치에 따라 개조의 효율이 점점 올라간다.
  • 취침 파트에선 넷 옥션과 콜렉션 필드를 사용할 수 있다.
    • 넷 옥션에선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피규어를 경매제로 구입 가능하며, 자신의 피규어를 판매할 수도 있다. 가챠를 돌리는 것과 달리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특정 피규어를 구입할 수 있고 자신의 피규어를 고가에 처분하는 것이 가능해 자주 사용하게 되는 메뉴.
    • 콜렉션 필드는 이공간에 자신의 피규어를 배치하는 것으로, 배치된 피규어의 능력치에 따라 케이고의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비교적 만들기 어려운 피규어의 경우 능력치의 상승폭이 높다. 마개조를 진행해 갈수록 콜렉션 필드가 점점 넓어지게 되고 각 피규어마다 크기가 달라 피규어의 배치 방법 또한 게임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

4.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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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규@사육제 추가 메인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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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규어마스터 타다시
'FM 코야(小屋)이라는 수상한 가게를 운영하는 아키바로드 음지에 암약 중인 독신 남성. 본명은 버렸다는 듯 하다. 실눈에 인품은 좋아보이는 듯한 인상으로, 오타쿠한테는 존경을 받고 있다. 피규어마스터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게 그 지식의 넓이는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그 대부분이 똘기가 넘치는 것이다. 주인공에게 피규어 개조를 의뢰하여 보수를 주는 존재지만, 그의 진정한 목적은...
[1] 이후 패치로 어느 정도의 난이도 조절이 있었다. 1회차를 굿엔드로 클리어가 이론상으론 가능하지만(복코스 루트 제외), 이래저래 게임이 하드해서 공략을 참고해도 매우 힘들다. 특히나 1회차에서는 일웹에 돌아다니는 레서피 일람을 참고하지 않는 이상 마개조 레서피가 뭐가 뜰지 알 수 없어서 적절하게 해줘야 할 마개조에 필요한 파츠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2회차부터는 한번 손댄 건 전부 알 수 있으니 그걸 이용하면 파츠는 필요한 피규어가 가챠나 트레이드에 뜨는대로 확보가 가능하지만. 물론 돈은 자기가 알아서 확보할 것. 힌트를 주자면 2P컬러가 가챠로 뽑는 비용에 비해 꽤 짭짤한 소득이 나온다(....).[2] 준한글화까진 아니지만, 모 후커를 이용하면 큰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라 한글패치는 아마 이루어지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