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플링(Warhammer)

 


'''Halflings'''
1. 개요
2. 설정 및 역사
3. 무트 (The Moot)
4. 알려진 인물
4.1. 관련 인물
5. 기타
6. 바깥 고리


1. 개요


Warhammer(구판)에 등장하는 종족으로 모티브는 호빗이다.
제국에 소속되어 있으나, 게임에서 미니어처 모델 서너종류로만 구현된 정도로 그리 유명하진 않다.

2. 설정 및 역사


하플링은 인간 성인의 절반 정도 되는 키를 가진, 온순하고 평화로운 성격을 가진 편안함과 소박함을 추구하는 소인족으로,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맛좋은 음식과 음료, 담배와 평화롭고 안락한 삶이다. 올드원에 의해 만들어진 마지막 종족으로, 마법에 대한 강한 저항력을 가지긴 했으나 대신에 근친교배나 저속한 성격[1]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 우울한 워해머 세상의 분위기와 달리 매우 활기차고 밝은 종족이라 여러 소문들을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붙잡고 풀어대길 좋아한다.[2] 무트 외의 지역에서는 여관업, 식당주인, 요리사, 행상인, 소매치기, 좀도둑 등으로 활동한다.
풍요로운 수확이 나는 땅에서 사는 만큼 요리 역시 매우 잘 해서 올드 월드 전역에서 훌륭한 요리사로 인정받으나[3], 동시에 남의 것을 함부로 훔쳐가는 고약한 땅딸이 도둑놈 취급을 받기도 한다.[4] 이 때문에 제국의 인간들은 하플링들을 둘 중 하나(요리사 아니면 도둑놈)로 여기며 차별한다.[5] 당연히 하플링들은 자기들도 제국의 국민이라면서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한다.
이처럼 하플링들은 종족 자체가 모험이나 싸움에 관심이 없지만, 그렇다고 마냥 약해빠진 겁쟁이들은 아니어서 자신들의 집과 고향 - 그리고 식량(...) - 을 지키려고 할 때에는 예상외의 전투력을 보여준다. 이런 용감한 하플링들 중 몇몇은 제국 군대의 취사병이나 정찰병이나 궁수로 복무하기도 하며, 럼핀 크룹의 싸움닭 (Lumpin Croop's Fighting Cocks)이라는 하플링 궁수 용병단도 존재한다.

3. 무트 (The M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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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트란트의 상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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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트의 지도
무트 - 무트란트(Mootland)는 제국의 주인 스티를란트(Stirland)와 아페를란트(Averland) 사이에 위치한 땅이다.
제국력으로 1010년에 제국의 황제 - 루트비히 2세(Ludwig II), 일명 '뚱뚱한 루트비히' (Ludwig the Fat)은/는 별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 그로테스크할 정도로 뚱뚱한 몸과 왕성한 식욕으로 유명한 황제였는데, 입맛도 까다로워서 자신의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한 요리사를 고문하고 처형하는 취미를 가진 암군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준[6] 하플링 요리사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하플링족에게 아페를란트와 스티를란트 사이에 있는 비옥하고 풍요로운 땅 - 무트란트를 하플링족의 자치구로 내려주었고, 한 술 더 떠서 하플링 대장로에게 황제 선출권까지 주었다. 이에 스티를란트와 아페를란트의 선제후는 노발대발하여 반대했으나 루트비히는 가볍게 씹어버리고 자신의 뜻을 관철했다.[7] 비옥하고 풍요로운 땅인 만큼 제국의 주요 식량 공급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무트가 하플링들에게 있어서 고향과도 같은 곳이긴 하지만, 여기 말고도 올드 월드 곳곳에서 볼 수 있다.

4. 알려진 인물


카를 프란츠 시기 무트의 장로. 제국력 2502년 황제 선출 선거 당시 처음에는 보리스 토드브링어를 지지했으나, 카를 프란츠와의 거래를 통해 그를를 지지했다고 한다.
  • 대식가 맥스(Max the Glutton)
보더 프린스 설정에서 언급된 하플링 대공. 설정상 영지에 거대한 파이 가게를 만들고 적 뿐만 아니라 영지민들을 식재료(!)로 사용했다고 한다...
  • 럼핀 크룹 (Lumpin Croop)
럼핀 크룹의 싸움닭(Lumpin Croop's Fighting Cocks)이라는 용병대를 이끄는 대장. 사냥터에서 토끼 밀렵을 일삼던 범죄자였으나, 사냥꾼과 사냥터지기에게 잡히자 살기 위해서(...) 이런저런 흥미진진한 이야기[8]를 지어냈고, 그 엉터리 이야기에 푹 빠진 사냥꾼과 사냥터지기들은 즉석에서 용병대를 결성하고 그를 대장으로 삼았다. 이후 럼핀은 어떻게든 몰래 도망치려했지만, 사냥꾼과 사냥터지기들은 그보다 훨씬 더 나은 추적자였기에 매번 잡혀와서 자기들을 모험으로 이끌어달라고 하게 되었다.[9]
  • 리프루드 디블리-피르켄 (Rifftrude Dibbly-Firken)
워해머 판타지 롤플레잉 2판에서 언급된 하플링 여성. 라이클란트 그룬부르크에 있는 블루 스와인(Blue Swine) 여관을 운영했다.
자신의 남편이 그녀의 20년지기 친구와 불륜을 저지르자, 도다와 그녀의 가족들을 초대하면서 도다의 남편을 죽이고 그 요리를 도다의 가족들에게 대접했다는 막장스러운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이후 진상이 밝혀지자 리프루드 디블리-피르켄은 도주하여 비초프(Bischof) 선장의 배의 요리사가 되었다.
  • 재스퍼 애플베리 (Jasper Appleberry)
워해머 판타지 롤플레잉 2판에서 언급된 인물. 가족들과 함께 애플베리 여관을 운영한다는 설정이 있다.
  • 오스카 마다라브빈 (Oskar Madravvin)
워해머 판타지 롤플레잉 2판에서 언급된 인물. 무트 강 서쪽 끝, 아페르란트와 가까운 곳에서 나룻배를 운영하며 살고 있다.

4.1. 관련 인물


  • 전우회(The Comradeship)[10]
무트의 하플링들을 돕는 모험가 영웅들의 모임. 구판 화이트 드워프에서 소개되었다.
  • 회색 마법사 올로린(Olorin the Grey Wizard)
무트에서 많은 존경을 받는 떠돌이 인간 마법사. 불꽃놀이와 모자에서 토끼를 꺼내는 능력을 보여준다고 한다. 비밀을 가지고 있지만, 말하지 않고 있다. 모티브는 간달프.
  • 게으름뱅이 아라간드(Aragand the Layabout)
전형적으로 제국의 모든 선술집 구석에서 앉아 있는 모습의 남자. 혼자이며 꾀죄죄하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한다. 그는 멀리 떨어진 땅에서 기다리는 왕이라고 주장한다. 인물의 모티브는 아라고른.
  • 드워프 깁릿(Giblit the Dwarf)
실패한 드워프 슬레이어. 정말 창피해서 동료들이 엘프 친구나 되라며 그를 보냈다고 한다. 모티브는 김리.
  • 엘프 레글레스(Legles the Elf)
불운한 난쟁이 지블릿과 강제로 친구가 된 인물. 레글레스는 가능하면 실패한 슬레이어를 곤경에 빠트리려고 한다고 한다. 모티브는 레골라스.

5. 기타


  • 워해머 구판에서 등장한 피그미족의 별명은 '검은 하플링(Black Halflings)'이다.
  • 토탈 워: 워해머에서는 제국으로 플레이시 무트의 탄원 이벤트가 뜨며, 하플링 추종자를 얻을 수 있다. 토탈 워: 워해머 2에서는 마르쿠스 불프하르트로 플레이하면 퀘스트 등재시 나오는 베리 드루리라는 하플링 요리사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유닛으로의 등장은 아직 없다.

6. 바깥 고리


[1] 음탕한 이야기를 하는것을 좋아한다.[2] 특히 새로 나온 롤플레이에선 아주 높은 매력 보정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매우 형편없는 식재료로도 훌륭한 요리를 만들 정도.[4] 이는 하플링의 사고방식 때문인데, 하플링들은 마을 한 규모를 이룰 정도의 대가족을 구성해서 사는데 이를 구성하는 하플링들은 사유재산의 개념이 매우 약하며 '가족끼리 물건을 빌리는데 허락이 필요한가?'라는 사고방식으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여러 물건들을 이웃들에게 그냥 가져간다. '''문제는, 이 사고방식이 다른 종족들과 함께 지낼때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5] 특히 스티를란트에선 아이들 생일 잔치에 하플링 모양의 짚단을 만들고 그 안에 사탕을 잔뜩 집어넣은 다음 이를 나무에 매달고 눈가리개를 한 아이에게 때리게 하는 풍습이 있는데 가끔씩 짚단이 아니라 진짜 하플링을 매달기도 한다(...).[6] 버터를 넣은 요리를 제공해주었다.[7] 근데 사실 루트비히 2세는 황제가 되기 전 스티를란트 선제후가 아페를란트 선제후의 딸들에게 접근했다가 차인 악연을 가지고 있었다...이를 복수하려던 마음으로 그랬던 것.[8] 저 산 너머에 있을 짜릿한 모험과 보물과 그리고 어마어마한 연회(...) 등.[9] 럼핀 크룹에겐 불행하게도 그가 매번 도망치는 걸 사냥꾼들과 사냥터지기들은 '훈련'의 일종으로 생각했고 도망친 그를 잡아오는 걸 '입단 테스트'로 단단히 착각해 사냥꾼들은 그를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훈련'과 '입단 테스트'가 거듭된 결과 이들의 추격 능력과 매복술이 고도로 발달해 의외의 전투력을 갖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 어떤 전투에서 싸움닭들이 고용되었는데, 럼핀은 가능한 전투를 피하기 위해서 우회하던 중에, 아군의 뒤를 치려는 적의 별동대를 만나 격퇴하는 일이 생기자, 겁쟁이 범죄자에서 고도의 전술적 식견을 가진 명장으로 칭송받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결국 럼핀 크룹은 금고에 돈이 쌓이고, 용병일에 나름 적응도 하고, 자길 잡아오는 사냥꾼들과 미운 정도 들어서 그들을 죽게 내버려둘 수 없었기에 용병대에 헌신하게 되는 훈훈한 결말이 되었다.[10] 구성원들의 모티브로 보아, 반지 원정대의 패러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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