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심리학회
'''The NEXT Generation of Psychology'''
1. 개요
2. 가입 학교
3. 주요 활동
3.1. 청소년 심리학 토크콘서트 : Psy_Fi
3.1.1. 제 1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Psy-Fi
3.1.2. 제 2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Psy-Fi : 사랑에 빠지다
3.1.3. 제 3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Psy_Fi : 왜?
3.1.4. 제 4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Psy_fi : 이상한 나라의 심리학
3.1.5. 제 5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Psy_Fi : 전래동화와 심리학
3.1.6. 제 6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 타임머신
3.1.7. 제 7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 심리학, 서양동화와 만나다
3.2. 심리학 학술연구 프로젝트
3.3. 그 외 활동
4. 가입
5. 커리큘럼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 최초로 만들어진 청소년들의 심리학 연합 학술 단체. 별도의 공식 법인이나 상위 기관은 가지고 있지 않으나, 현재 고등학교 심리학 동아리의 연합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약자는 '''한청심'''으로 즐겨쓰며(내부에서는 한국청소년심리학회라는 풀네임보다 더 자주 불리는듯) 이후 공식 영문 명칭이 결정되면서 '''KSIP'''라는 약자도 꽤 밀고 있다. 슬로건은 '''Contribute to Psychology'''였으나 최근 대외 홍보용으로 '''The Next Generation of Psychology'''를 자주 사용한다.
2012년 부울경 지역의 특수목적고등학교 4개교의 심리학 동아리가 의기투합하여 '한국청소년심리학협회'라는 연합체를 만든 후 지금의 이름과 구성으로 바뀌어 활동하고 있다.
2. 가입 학교
한국청소년심리학회는 현재 총 5개 고등학교의 심리학 동아리가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 더 많은 회원 학교가 존재하고 있었지만, 고등학교 동아리 특성상 학교 지침으로 동아리가 폐지된다거나, 한청심 활동이 뜸해진다거나.. 하는 이유에서 현재는 회원 학교가 아니거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한 학교가 많다. 해당하는 학교는 취소선 처리.
3. 주요 활동
한국청소년심리학회의 설립 및 활동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청소년들의 심리학에 대한 접근 기회 확대 및 대중적 인식 확산, 그리고 청소년들의 과학적인 심리학에 대한 연구 활동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청소년심리학회의 주요 활동 또한 크게 '''청소년 심리학 토크콘서트 Psy_Fi'''와 '''심리학 학술연구 프로젝트'''로 나누어진다.
3.1. 청소년 심리학 토크콘서트 : Psy_Fi
명칭 Psy_Fi는 Psychology Fiesta의 준말이기도 하고 공상과학을 의미하는 Sci-Fi와 같은 발음이 되도록 노린 것도 맞다. 그런데 워낙 토크콘서트 할 때마다 표기가 오락가락 해서 그냥 '청소년 심리학 토크콘서트'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고 '싸이파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한청심 안에서는 그냥 '톡콘' 하고 간단히 줄여서 부른다.
2013년 1월 부산에서 1회 토크콘서트가 개최된 이후로 연 2회(1월, 8월) 꾸준히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여 왔다. 기본적으로는 강연, 연극, 영상, 퀴즈, 현장실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심리학을 소개한다... 고 하는데, 각 토크콘서트가 열릴때마다 그 구성이 너무 달라지기에 상세한 내용은 개별 하위 항목에 기술한다.
3.1.1. 제 1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Psy-Fi
2013년 1월 26일, 부산 해운대 시청자미디어센터.
처음으로 열린 심리학 토크콘서트. '심리학과 우리' 그리고 '생활 속의 심리학'이라는 두 세션으로 나누어서 5~20분 사이의 짧은 강연/영상 시청/OX퀴즈 등으로 구성했다. OX퀴즈 사이에 관객 선동 실험을 한다던가, 관객 상품으로 부추 씨앗을 준다던가 하는 요소가 몇 가지 들어있었지만, 전반적인 행사 진행은 일반적인 '청소년 강연'에 가까웠다. 공연 좌석 120석을 만석으로 채우며 관객 유치에 성공했으며, 대체로 첫 번째 치고는 깔끔하고 무난했다는 평을 얻었다. 다만 기계 조작 및 시간 조절에서 어려움을 겪고, 반복되는 강연으로 관객들이 다소 지루함을 느꼈다는 의견이 있었다.
3.1.2. 제 2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Psy-Fi : 사랑에 빠지다
2014년 8월 17일, 부산 동명대학교(공동 개최)
'''한청심 최대의 역작'''
사랑이라는 주제로 7가지 심리학 분야를 나누어서 진행한 심리학 토크콘서트. 처음으로 심리학의 세부 분과를 설명하는 팀제가 도입되었다. 1톡에서 유지했던 강연/영상/OX퀴즈/실험 의 구성에서 여러가지 시도를 더 섞어서 규모를 늘렸다. 직접 연구한 소논문을 발표한다거나, 한 무대 자체를 상황극으로 끌어간다거나, 관객 사연을 받는다거나, 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다거나... 1톡에 비해서는 좀 더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토크콘서트였고, 이에 따라 250명 가량의 관객을 유치하여 대체로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회 토크콘서트에는 다른 토크콘서트와 다른 특이한 점이 몇 가지 있는데,
-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타 기관과 공동 개최한 토크콘서트다. 동명대학교와 공동개최하였는데, 실제로 내용 구성, 학술 연구, 연출, 행사 진행 및 홍보 등은 전부 한국청소년심리학회에서 진행한 것이고, 동명대학교는 장소나 행정적 편의 등을 도와준 것. 공동 개최라는 특성으로 인해 대관비나 기숙사비 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으나, 일부 스탭으로 참가한 동명대학교 학생들이 행정 처리 등에서 여러가지 문제를 저질러 한청심 회원들의 동명대에 대한 시선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 7개의 분과로 팀을 나누어서 토크콘서트를 구성했고, 각 팀의 무대를 보고 관객이 가장 좋은 팀 3개를 투표하는 나는가수다 시스템을 활용했다.
- 250명의 관객 수는 현재까지도 최대 관객 유치 기록이다.
- 처음으로 도입하여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시스템이 많다. 세부 분야 별 팀 제도, 상황극 형식의 토크콘서트 진행, 숙소 제도 도입.
3.1.3. 제 3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Psy_Fi : 왜?
2014년 1월 25일, 서울대학교 사범교육협력관
'''고난의 행군'''
'왜?' 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당시 2회 토크콘서트를 예상보다 성황리에 개최한 한국청소년심리학회는 좀 더 높은 퀄리티의 토크콘서트를 만들고, 한청심을 더욱 인지도 높은 단체로 만들겠다는 욕심에 사로잡혀 있었다. 이를 위한 해답은 서울지역 대학교와 연계하여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라 여기고 있었고, 당시 부산 K모 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였던 한청심의 지도 교수 또한 서울에 있는 대학과 직접 연계를 통해 토크콘서트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하였기에 모든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2기들이 한청심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초기 한청심의 주축이었던 1기들이 고3이 되며 대거 이탈하였고, 지도 교수 또한 토크콘서트 예정일을 약 2주 남기고 '아무것도 진행된 것이 없다, 그런데 너네 알아서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는 뒷통수를 치면서 토크콘서트 개최 자체가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일부 1기 및 운영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2기들이 밤을 새가면서 토크콘서트 무대를 재구성하고, 대관할 장소를 죽을 힘을 다해 찾아다닌 끝에 무사히 토크콘서트가 개최될 수 있었다.
토크콘서트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다. 어떤 팀의 경우 굉장히 높은 수준의 연기력과 무대 구성 능력, 실험적 장치 도입 능력을 갖추기도 했고, 어떤 팀은 기존의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시나리오 게임'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토크콘서트를 이끌어나갔다. 다만 일부 팀의 경우 연습 시간, 내용 구성 등의 문제로 팀 내에 분란에 생기고, 이탈자가 발생하여 매우 낮은 수준의 무대만을 보이는 등 팀별 수준 차이가 극심하게 드러났다. 관객은 80명 내외로 짧은 홍보 기간, 매우 불편한 교통과 토크콘서트 당일 매우 나빴던 기상 상태 등을 고려하면 성공적이라는 평이 다수이다. 80명의 관객들이 지금까지의 토크콘서트들 중 가장 적극적이기도 했고.
3.1.4. 제 4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Psy_fi : 이상한 나라의 심리학
2014년 8월 9일, 부산예술회관
'''한 편의 긴 연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스토리 모티브를 따온 한 편의 창작극으로 토크콘서트 전체를 이끌어갔다. 심리학에 대해 심각한 무지에 사로잡힌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 심리학 나라로 들어가고, 그 곳에서 다양한 사건을 마주치며 심리학적 지식을 쌓아가고, 결국 심리학도로서의 자세를 가지게 된다는 훈훈한 이야기.
해당 일자 오전에 학술회를 동시에 열었기에 높은 수준의 심리학적 강연보다는 이야기 자체에 심리학을 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자 했고, 따라서 학술적인 내용보다는 토크콘서트의 연기, 연출, 무대미술, 음악 등의 예술적 장치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극의 서사적인 측면이나 심리학의 접목 방식은 대체로 창의적이라고 평가받지만, 지나치게 예술적 요소에만 치중해서 '심리학'을 잊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관객은 210명으로 선방한 편. '''그리고 한청심은 이 때를 마지막으로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3.1.5. 제 5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Psy_Fi : 전래동화와 심리학
2015년 1월 31일, 서울 관악청소년회관 소극장
'''멸망의 시작'''
전래동화를 컨셉으로 한 토크콘서트. 대관 문제가 가장 크게 발목을 잡은 탓에 전반적인 진행 밸런스가 깨져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다. 신촌 모 대학교로 예정되어있던 토크콘서트 장소가 토크콘서트 일주일 전에 취소되면서 행사 진행에 큰 난항을 겪었고, 내용 또한 급하게 수정되면서 당시 기준으로 최악의 토크콘서트가 개최되었다. 그래도 많은 회원들이 어떻게든 토크콘서트를 살려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 관객수 30명 내외.
3.1.6. 제 6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 타임머신
2015년 8월 1일, 부산 문화회관
'''그리고 한청심은 멸망했다.'''
타임머신을 타고 한국의 각 역사적 순간에서 심리학적 지식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홈그라운드인 부산으로 돌아왔으나 대차게 실패한 토크콘서트. 그나마 의욕과 경험을 갖고 있었던 2기가 전반적인 운영에서 멀어지면서 단체 운영 자체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고, 그 상황에서 남은 2기 몇 명과 3, 4기들이 쥐어짜낸 토크콘서트. 관객 수는 60명. 비판할 내용은 후술한다.
- 심리학에 대한 아무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었다. 별도의 연구 활동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바탕으로 할 지식도 없는 상태에서 억지로 위키백과나 긁어가면서 만든 ppt로 진행한 토크콘서트이기에 당연히 심리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토크콘서트의 목적 자체가 달성될 리가 없다. 내용은 극히 원시적인 이론들로만 채워졌고, 이마저도 오류투성이였다. 심리학에 대한 오해를 직접 만들어주는 수준.
- 급한 상황에서 진행되어서 4회 토크콘서트의 포맷을 빌린 5회 토크콘서트와 관리 아무 이유 없이 연극 포맷을 3회째 재탕하였다. 이 떄부터 한국청소년심리학회인지 한국청소년연극학회인지 모르겠다는 비난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 연극조차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대본, 연출은 중학생 이하의 수준이었으며 그것을 살려내어야 하는 연기 담당 발표자들은 눈 뜨고 볼 수 없는 수준의 연기를 관객들 앞에서 자행하였다. 1분에 한 번씩 대사를 까먹는 것은 덤. 가히 관객을 고문하는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다.
- 홍보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않았다. 토크콘서트 포스터를 제대로 디자인하지도 않았고, 그것을 인쇄하여 각급 학교에 배부하여 홍보하는 전통적인 홍보는 일절 진행하지 않았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포스터 올려놓고 회원들이 공유 몇 번 하는 것이 전부였다. 한청심 회원들의 개인적 인맥 및 타 청소년 단체와의 교류로 60명을 채울 수 있었다.
3.1.7. 제 7회 심리학 토크콘서트 : 심리학, 서양동화와 만나다
2016년 1월 16일, 부산 수영구 공간 소극장
'''부관참시'''
테마는 서양 동화. 관객은 10명 내외(추정). 그나마 의욕을 갖고 있었던 2기가 완전히 졸업하고, 비판은 후술.
- 6회 토크콘서트에서 보여준 단점을 그대로 승계하였다. 홍보, 구성, 무대, 학술 모든 것이 최악의 수준이었다. 더 이상 눈뜨고 봤다가는 무대에서 난동을 부릴 것 같아서 무대 2개만 보고 귀가한다 라는 말을 남긴 한국청소년심리학회 1기 졸업생의 증언이 있었다.
- 장소 선정 조차 최악이었다. 관객들이 4시간동안 제대로 앉아있을 수 없는 수준의 좌석을 제공하였고, 너무 어두운 곳에서 진행하여 관객 질문이 존재하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3.2. 심리학 학술연구 프로젝트
대외적으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2014년부터 학술연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제 2회 토크콘서트에서 행동주의 심리학 팀이 팀별 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논문을 직접 작성하거나 하는 움직임은 있었는데 그것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 관심있는 주제 및 전공별로 회원 학생들이 모여서 대학교 심리학과외 연계하거나 하여서 연구 논문을 작성하는 프로젝트이지만... 여러 학교의 학생들이 뒤섞여서 논문을 작성하다 보니 소통의 문제나 연구 기간, 비용 문제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듯. 그래도 할 놈들은 피나게 열심히 해서 영문 논문도 작성하고 직접 실험도 한다. 2014년 8월에 4회 토크콘서트와 동시에 제 1회 학술제에서 4개의 학술 팀이 발표를 진행한 것을 보면 그래도 무사히 굴러가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팀은 다음과 같다.
- Research Arena of Cognitive Science Studies (인지과학 연구팀)
- 범죄심리학 연구팀
- 교육심리학 연구팀
- 임상심리학 연구팀
하지만 제 1회 학술제 이후로 전혀 연구가 진행되지 않는 듯하다. 토크콘서트가 연극형식으로 굴러가고있으니 학술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심리학 관련 지식이 제대로 언급이 되지 않는 것은 한국청소년심리학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하는 부분일듯.
3.3. 그 외 활동
3.3.1. 내부 교류 활동
소속 동아리들 별로 자유롭게 학술 교류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다들 학술 연구 프로젝트 하느라 바빠서 잘 하지는 않는 듯 하다. 그렇지만 여러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만큼 학생들간의 유대감도 어느정도 존재하고 1기, 2기, 3기 등 기수제로 학생들을 구분하는 만큼 각 기수들 끼리의 소속감 또한 동아리별 소속감 만큼 강한 경우가 있다.
3.3.2. SNS 및 대외홍보 활동
다른 연합 학술단체에 비해 대외 홍보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 듯 애초에 한청심 소속 학교 외 다른 학교의 동아리에 가입 제안을 하지도 않고 홍보 제작물이나 SNS 활동 또한 그리 활발하지 않다. 토크콘서트 포스터 배부(1회에 50~100장만을 제한적으로 배부한다)나 SNS 공지사항 업데이트 등 꼭 필요한 정도의 공지가 아니면 아예 하지 않는다. 후술하게 될 동아리 가입 또한 먼저 연락이 온 동아리에 한해서만 가입을 받는다.
이렇게 집중적으로 대외홍보 활동을 하지 않는 성향을 띠는 것은 금전적 지원이나 시간이 부족한 탓도 있겠지만, 적어도 규모 확장이나 이미지 관리에 있어서는 '우리가 어련히 열심히 하다보면 남들이 알아서 잘 평가해 주겠지'라는 의식이 전반적으로 단체 내에 깔려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워낙에 특목고 학생들만 수두룩하기도 하고...다만 '고딩들이 모여서 뭘 하겠냐' 혹은 '지방 촌놈들만 하는 동아리 아니에요?' 따위의 광역 도발에는 좀 신경을 쓴다.
2014년 11월, 드디어 홍보 자료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배포되기 시작했다!
4. 가입
쓸 데 없이 어렵다. 신규 학교든 신입생이든 내부 컨트롤이 가능할 정도의 인원만 받고자 하는 경향에 비해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많으니...다른 동아리 연합체나 청소년 단체처럼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요~'를 외치는, 가입인사 한 번 하면 회원으로 받아주는 곳으로 생각하고 문을 두드린다면 '얘넨 뭐 이리 쓸데없이 까다로울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지도.
4.1. 신규 동아리 가입
절대 먼저 가입 제안을 한청심 측에서 공식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였으나, 그 이유는 자존심이라던지 그런 것 때문이라기보다는 아무런 가입 제도나 홍보를 하지 않아도 가입을 원하는 동아리들이 수용 가능한 동아리 인원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특별한 가입 자격 요건은 없고, 갓 만들었든 만든지 역사와 전통이 유구하든 과학적인 심리학 연구를 목표로 하고, 전국 활동이 가능한 고등학교 동아리라면 가입 대상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상담심리 동아리나 프로이트학파를 추구하는...그런 동아리들에 대해서는 그닥 호의적이지 않다. 단순히 동아리의 스펙을 화려하게 하기 위해서 가입했다가 기존 소속 동아리 구성원들과 마찰을 빚고 탈퇴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러한 목적을 가진 동아리도 상당히 경계하는 듯. 한청심은 대입 입학사정관제 대비용 연합 단체가 절대로 아니다. 물론 자신이 학회에서 노력한 과정과 결과를 대입 지원에 활용하는 것은 전혀 나쁘게 바라보지는 않지만.
참고로, 개인 회원을 절대로 받지 않는다.
4.2. 신규 회원 가입
갓 고등학교에 진학한 파릇파릇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형태는 소속 동아리의 부원을 뽑는 방식처럼 각 학교에서 진행하는 듯 하고 실제로 1기가 2기를 선발할 때 까지만 해도 각 동아리에서 2기들을 알아서 뽑아왔지만... 3기는 공통 양식으로 특별 제작된 서류를 모두 모아서 다 함께 채점한 후 서류 평가에서 통과한 학생들의 명단을 다시 각 학교에 보내어 면접을 통해 최종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류는 특별한 것이라기보단 지원 동기와 간단한 논리적 사고력 평가 문제와 창의력 평가 문제로 구성된다.
이렇게까지 까다롭게 신입생을 선발하는 이유는, 일단 한국청소년심리학회에 가입을 원하는 신입생이 상당히 많다는 이유를 들 수 있다. 3기의 경우 경쟁률이 웬만한 특목고 경쟁률을 압도하는 '''4.22:1'''이었다.
이에 비해 편입은 다소 쉽게 이루어지는 듯. 일괄적으로 편입 진행을 하기 어렵기에 각 학교에서 적당히 심사하여 편입 부원을 끌고 온다. 다만 서류는 공통된 양식을 사용한다.
5. 커리큘럼
2014년 이후 각 학교 동아리들이 모두 공통 커리큘럼에 따라 최소한의 심리학적 지식을 익히도록 교재 및 과제 등을 선정하여 일종의 공통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의 활동들은 각 동아리에 맡기지만, 적어도 학부생 3학년 정도 수준의 심리학적 지식을 회원들에게 2년 내에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커리큘럼 시행의 목표이다.
6. 기타
- 의외로 심리학과에 진학하는 학생이 많지 않다. 15학번 5명(1명 자퇴), 16학번 4명. 신입생의 1/2 이상을 심리학과 지망 학생으로 선발하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낮은 수치. 대신 정말 뜬금없이 예술대학과 의과대학 진학자가 많다. 음악 담당 스태프로 활동한 회원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15학번으로 진학한 학생이 있었고, 16학번에는 예술대학 진학자 2명과 의과대학 진학자 3명이 있었다. 한예종 1차에 합격한 후 2차 전형에 미응시 한 학생도 있었고.
- 상담심리학 관련 연구 프로젝트도 없고 공통 커리큘럼에서도 상담심리학을 다루지 않는다. 심지어 토크 콘서트에서도 상담심리학을 다루지 않는 등 상담 심리를 포함한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한 심리학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초대 지도 교수님이 상담심리학을 전공하신 분이며, 2회 토크콘서트를 공동 개최한 곳도 동명대학교 상담심리학과이다. 대신 인지과학이나 진화심리학, 신경심리학 등의 분야에 대한 관심은 매우 활발한 편이다. 2013년에 한국상담학회 연차대회에서 청소년 기획단 활동을 먼저 제의받고 거의 모든 기획을 끝냈는데 특목고 학생들만 쓸데없이 너무 많다고 교수님들의 최종 심사에서 튕긴 이후 상담심리에 대한 반골 감정은 더 커진듯. 상담심리를 전공하길 희망하는 학생들은 더러 있다.
- '열린 단체'를 추구하기 보다는 '소수정예로 활동하는 학회'로서 활동하고자 하는 성향이 크다. 누구나 가입해서 찔끔찔끔 활동할 수 있다면 한청심이라는 단체로서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또 지금까지 수없이 많이 생겨왔고 실패했던 자유로운 분위기와 열린 마음을 가진 청소년 학술 단체와 비슷한 결말을 맞을 수 있다는 의식을 갖고 있고, 실제로 많은 청소년 단체들이 1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네이버의 흔한 유령 카페 정도로 전락한 것에 비하여 3년째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어느 정도의 폐쇄성을 고수한 덕이 크다.
- 창립 멤버로서의 학교들이 부산경남지역에 기반을 두었기에 학회 또한 부산경남 지역에 기반을 완전히 두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딱히 부산과 서울 두 곳 중 어느곳에 뿌리를 박고 있지 않고 있는 것 뿐이다. 다만 부산에서 인지도가 조금 더 높으며 조금 더 많은 활동이 부산에서 이루어져왔고, 대부분의 학술 단체들이 서울에서 활동을 진행하는 것에 비해 전국적으로 퍼져서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두드러지게 다른 점이다.
7.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