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88년 KBO 신인 드래프트는 1차 지명과 2차 지명으로 진행되었다.
2. 1차 지명
1차 지명은
1987년 11월 6일 각 팀에서 팀 별 연고지 내 고교 출신 선수 중 3명을 뽑았다. 연고지가 겹치는 MBC와 OB는
11월 3일에 먼저 1차 지명을 했다.
순번을 정해 지명한 MBC와 OB만 지명순서대로 기재하고, 다른 구단들은 가나다 순이다. ※표시가 붙은 선수는 지명권 포기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았다.
팀
| 1차 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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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청룡
| 이국성(성남고-경희대, 투수) 이용철(경기상고-단국대, 투수) '''김상호'''(선린상고-계명대, 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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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 베어스
| 이석재(서울고-한양대, 외야수)※ 김원식(충암고-동국대, 내야수) 정삼룡(덕수상고-인하대,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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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 구명근(경남상고-경남대, 투수) 김형섭(마산상고-경성대, 내야수)※ 이승훈(마산상고-동아대,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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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이글스
| '''송진우'''(세광고-동국대, 투수) 장정순(청주고-경성대, 투수) 조양근(북일고-고려대,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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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 류명선(포철공고-계명대, 투수) 정윤수(포철공고-경남대, 투수) 홍성연(대구고-고려대,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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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돌핀스
| 박상범(인천고-인하대, 투수) 박은진(동산고-농협, 투수) 여태구(동산고-인하대, 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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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타이거즈
| 송영복(전주고-원광대-상업은행-상무, 포수)※ '''조계현'''(군산상고-연세대, 투수) 한경수(군산상고-동국대,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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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차 지명
2차 지명은
1987년 11월 25일에 했다. 꼴찌팀과 6위팀에게 2차 우선 지명권을 3장씩 줬다. 이듬해 2장으로 줄었다.
※표시가 붙은 선수는 지명권 포기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았다.
라운드
| 태평양
| 빙그레
| MBC
| OB
| 롯데
| 삼성
| 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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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신완근 (전주고-원광대, 투수)
| 김용민 (경남고-동아대-한국전력-상무, 투수) ※
| 유광진 (경북고-연세대, 내야수)
| 박상국 (경남고-경희대-한일은행, 내야수)
| 고정식 (서울고-중앙대, 포수)
| 고장량 (군산상고-원광대, 내야수) ※
| 김성규 (광주일고-연세대, 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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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권희 (광주상고-경희대, 내야수)
| 곽동열 (경남고-동아대,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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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규 (청주고-영남대, 외야수)
| 윤영환 (마산상고-경성대-한국화장품-상무, 내야수) ※
|
2
| 원원근 (충암고-경희대, 내야수)
| 오효근 (북일고-동아대, 외야수)
| 문병권 (경북고-연세대, 투수)
| 김용희 (경북고-연세대, 외야수)
| '''김응국''' (동대문상고-고려대, 외야수)
| 김순원 (포철공고-경남대, 내야수) ※
| 서창기 (광주일고-성균관대, 내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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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류동효[1] KBO에는 유동효로 찾아야 나오는데, 원래 류(柳)씨다.다. (부산고-동아대, 내야수)
| 김광윤 (북일고-건국대, 포수)
| 양현기 (광주상고-단국대, 포수)
| 길홍규 (신일고-고려대, 내야수)
| 이홍식 (경북고-영남대, 외야수)
| 노경호 (광주일고-성균관대, 투수) ※
| 패스
|
4
| 송형석 (광주상고-단국대, 내야수)
| 패스
| 조상헌 (성광고-건국대, 내야수)
| 김태형 (신일고-인천전문대, 포수)
| 패스
| 패스
|
5
| 강풍원 (진흥고-연세대-상무, 내야수) ※
| 패스
| 정영진 (광주일고-고려대, 외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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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오귀섭 (진흥고-인하대, 내야수) ※
|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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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이상구 (전주고-OB[2] 1983년 OB 베어스에 연습생으로 입단했었다. -농협,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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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김동희 (동산고-고려대,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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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이남규 (성남고-건국대-한국화장품, 외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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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김승국 (경기고-고려대-상무, 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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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나문박 (포철공고-계명대, 내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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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드래프트 평가
- MBC 청룡: 이용철(야구)이 신인왕이 되었지만 얼마 못 써먹었고, 탈쥐효과의 1호선수도 이때 입단했다. 결론은... 이도저도 아닌 드래프트. 그나마 MBC - LG에서 뭔가 해준 선수로는 문병권이 있는데 얼마 못가 백골퍼한테 혹사당하고 은퇴했다.
아니... 이분은 이 드래프트에서 MBC의 지명을 거부하고 단국대로 편입했다.
- 삼성 라이온즈: 류명선이 잘해주나 했지만 1992년 이후로 급격히 하락세를 타면서 끝이 좋지 못했다. 그리고 정윤수는 김성근의 백정질 덕분에 얼마 못가서 부상으로 은퇴한다.
- 태평양 돌핀스: 선발부터 마무리까지 전천후 역할을 해준 박은진과 나름 이름을 알린 여태구, KBO 리그 최초의 스위치 히터로 알려진 원원근이 입단했다.
5. 이모저모
- 이 해 지명자들 중 국가대표급 선수들은 자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서울올림픽을 위해 강제로 아마추어에 남아있어야 했는데, 송진우, 류명선은 서울올림픽 야구를 위해 만든 유령 실업팀에 가까웠던 세일통상 야구단에, 조계현은 실업팀 농협 야구단에 입단해야 했으며, 1989년 시즌부터 프로야구에 합류할 수 있었다. 비슷하게 1987년 삼성에 1차지명 되었지만 아마야구의 슈퍼스타로 올림픽을 위해 강제로 2년간 한국화장품에 잡혀있던(?) 강기웅도 1989년에야 프로야구 무대에 선을 보일 수 있었다.
- OB에 1라운드 지명된 박상국은 지명권 양도로 태평양에 입단했다.
- 롯데에 3라운드 지명된 이홍식은 지명권 양도로 삼성에 입단했다.
- OB에 4라운드 지명된 김태형은 단국대학교에 편입한 후 1990년에 입단했다. 최초로 지명된 후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해 지명팀에 입단한 선수다.
- 빙그레에 1라운드 지명되었으나 입단하지 않은 윤영환은 경성대학교 야구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0년대 후반에 감독을 맡으면서 팀을 여러 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이상화, 김기표, 장원삼, 고창성, 이상백, 임현준, 임준섭, 이민우, 김명신, 공수빈 등 특정 투수를 과도하게 굴리는 마운드 운용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20년이 넘게 재임 중이나 이런 투수 운용은 고친 생각이 없는 듯. 역시 1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나 입단하지 않은 김용민은 동아대 재학 시절 당시 감독이었던 강병철의 눈 밖에 나 야구부에서 쫓겨 났던 악연이 있었기에 프로로 가지 않고 실업야구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