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영화)
1. 개요
2015년 9월 10일 개봉한 한국 영화. 스릴러, 범죄이다.
마동석이 악역을 맡은 영화로, 슬로건을 보면 SNS와 관련된 내용이 주로 나올 것 같지만, SNS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산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묘사를 중점으로 두었다. 덕분에 의도한 것과 영 다른 영화가 된 것 같다며 모 평론가에겐 3점 혹평을 받았다. 참고로, 19금이다.
감독은 1988년 뽕 2의 스크립터로 참여한 권형진.
[image]
'SNS의 확인되지 않은 그 곳, 어디까지 믿으십니까?'
2. 등장인물
3. 예고편
4. 줄거리
준식과 소연은 결혼 후 낳은 아이를 유산한 후 5년이 넘도록 새 아이가 생기지 않자 두 부부의 사이는 점차 소원해지기 시작했고 준식은 매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돌아와 정상적인 부부생활까지 못 하는 지경에 이른다. 소연은 SNS에서 우연히 산마루식당의 메시지를 보고 준식과의 사이를 예전처럼 되돌리기 위해 산마루식당이 있는 한 외딴 섬에 여행을 가기로 결심한다. 배를 타고 외딴 섬에 다다르자 준식은 완전 오지라며 어떻게 이런 곳을 알아냈냐며 놀라워한다. 인터넷을 통해 유명하다고 알려진 산마루식당은 휴대폰조차도 터지지 않는 외딴 섬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던 탓에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도착했는데 벙어리였던 민희는 손님을 맞이하는 둥 마는 둥 준식과 소연을 멀거니 쳐다보기만 한다. 그 때 산마루식당의 주인인 성철이 민희에게 폭언을 하며 학대하는 듯한 추태를 보고 소연은 다시 돌아가자고 하지만 준식은 자기가 오자고 해 놓고 왜 그러냐며 황당해한다. 그 때 준식과 소연 앞에 갑자기 불쑥 나타난 성철. 백숙이 죽여준다며 한마리 해드리겠다며 갑자기 친절하게 대하기 시작한다.
성철은 직접 잡은 토종닭[1] 으로 이들 부부에게 백숙을 직접 끓여주며 술도 한 잔씩 하라며 술자리도 하게 된다. 서로 얘기도 주고받으며 민희에게 대했던 싸늘한 모습은 갑자기 온데간데 없어지고 준식과 급속도로 형/동생 하면서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이들 부부가 한창 백숙을 먹고 있을 때 주전자에 담겨져 있던 술이 다 떨어지자 성철이 내왔던 항아리에 담긴 술을 주전자에 들이붓는 순간 지네가 담긴 지네주였던 것을 알고 경악한다. 이 때 성철은 능글맞게 웃으며 민희와 산으로 떠난다.
백숙과 술을 먹고 즐기다 돌아가기 곤란해지자 성철은 식당에서 하룻밤을 묵고 가라며 적극 권유한다. 저녁 시간에도 술자리는 계속되었고 노래도 부르면서 성철은 점점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성철을 불편해하는 소연에게 슬쩍 아는 척을 하기 시작하였고 준식에게는 이들 부부의 문제를 간파한 듯 민희와의 관계를 권한다. 그러면서 민희는 준식에게 조금씩 색기를 보내기 시작한다. 준식은 민희를 보고 형수님이 참 미인이라고 하자 성철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민희를 데려다 키웠는데 도망가려고만 하고 시도 때도 없이 징징댄다며 민희를 혀를 잘라버렸다는 무시무시한 괴담을 던진다. 그러고는 사색이 된 준식에게 농담이라며 웃으면서 안심시키고 부화 직전의 곤계란을 먹어보라며 권하자 역시 두 부부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다음날 아침, 소연은 준식이 보이지 않자 식당을 배회하던 중 물이 흐르는 양동이를 발견하고 양동이의 뚜껑을 열어봤는데 알 수 없는 동물의 눈알을 보고 경악하자 옆에 있던 민희는 동물의 눈알을 하나 집더니 소연에게 먹어보라는 시늉을 한다. 소연은 민희에게 준식의 행방을 묻자 민희는 성철과 함께 산에 갔다는 몸짓을 한다. 그러고는 민희에게 식당에 얼마나 있었는지, 외롭지 않는지 이것저것 물어보지만 벙어리인 민희는 그저 묵념할 뿐.
한편 준식과 산에 간 성철은 멧돼지를 생포하여 배를 갈라 쓸개를 적출한 후 쓸개즙을 술에 타서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준식에게 마시라고 준다. 그렇게 여러 동물들을 사냥하고 성철은 준식에게 왜 결혼한지 5년이나 됐는데도 아이가 없냐며 거기가 안 서냐는 둥, 다른 여자랑 관계는 해봤냐는 둥 성적인 발언들을 내뱉는다.
산에서 돌아온 준식은 소연과 함께 좀 더 있다 가라는 성철을 뒤로 하고 섬을 떠나려 했건만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자 성철은 차창 밖에서 얼굴을 들이댄 상태로 뚫어지게 지켜보더니 왜 그러냐면서 자동차의 상태를 점검하던 중 퓨즈가 나갔다며[2] 지인에게 연락해 차 수리를 부탁하지만 다음날에야 가능하다고 하자 결국 어쩔 수 없이 식당에서 하룻밤을 더 묵게 된다.
둘째 날 밤에도 술자리는 어김없이 이어졌고 알딸딸하게 취기가 한창 올라왔을 무렵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하자 성철은 방에 들어가서 한 잔씩 더 하자고 한다. 하지만 소연은 피곤하다며 준식에게 먼저 잠을 청하겠다 하고 들어가려는데 성철은 그런 소연을 보고 왜 그렇게 눈치가 없냐며 비아냥거린다. 결국 준식도 방에 들어가 잠을 청하지만 잠이 오지 않자 잠시 담배를 피우러 밖으로 나가던 찰나 성철은 술 한잔만 더 하라며 준식을 다른 방으로 끌고간다. 그리고 성철은 사라지고 그 방에 남은 사람은 준식과 민희 단 둘뿐. 민희는 준식에게 노골적으로 색기를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준식은 이에 버티지 못하고 결국 민희와 관계를 맺고 만다. 그 때 소연이 누워 있던 옆방에 성철이 들이닥쳐 벽 틈새문을 살짝 열어 준식과 민희가 관계를 맺는 장면을 보여주고 소연은 결국 강간당한다.
그렇게 또 다음 날, 성철은 준식을 데리고 차를 고치러 자동차 정비소로 갔지만 문이 굳게 잠겨 있어서 허탕을 치게 되고 성철이 어제 연락했던 지인에게 연락하지만 저녁 늦게나 도착할 것 같다고 하자 결국 식당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성철이 지인과 연락을 하던 도중 준식은 반쯤 정신이 나간 듯한 어떤 노인으로부터 성철에 관한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성철은 자신의 존재를 들킨 것 같자 섬으로 돌아가는 트럭 안에서 자신의 부모에 대한 뒷담화를 늘어놓기 시작하는데 어린 시절 어머니가 죽고 폭력을 일삼던 아버지가 새엄마를 데려와서 자신을 구박하자 홧김에 불을 질러 죽여버렸다는 식의 괴담을 내뱉는다. 사실 이것 때문에 성철은 인터넷에 자신의 맛집을 홍보하러 식당에 온 손님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살인마로 돌변해버린 것. 그리고 성철은 산 속에서 자신이 동물을 잡기 위해 미리 설치해 두었던 덫으로 준식을 유인하고 준식은 트랩에 걸려 비탈길로 굴러떨어져 바위에 머리를 세게 부딪혀 정신을 잃고 만다. 그렇게 준식을 산 속에 버려둔 채 식당에 홀로 돌아온 성철은 준식을 찾는 소연에게 폭언을 하며 함부로 대하기 시작한다. 때마침 산마루식당에 새로운 커플이 찾아왔는데 성철은 이들에게도 준식, 소연 부부에게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한다.
소연은 그날 밤 방에 감금되었고, 민희는 새로운 남자와 관계를 맺고 성철은 새로운 여자와 관계를 맺으려 하지만(처음에는 관계를 맺으려던건데 성철이 거칠게 하자 여자가 반항) 큰소리를 지르면서 반항하자 성철은 폭행을 가해 기절시킨다. 그 때 민희와 관계를 맺던 남자가 놀라 성철에게 덤벼들지만 도리어 성철에게 다리미로 가격당해 머리가 깨져 끔살당한다. 그러고는 어쩔 줄을 몰라하는 민희에게 뒷처리를 빨리빨리 하라며 재촉하는 것은 덤. 옆방에서 이 모든 장면을 지켜보던 소연은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공포에 벌벌 떤다. 한편 산 속에서 정신을 잃고 온 몸이 엉망이 된 채 식당에 도착한 준식을 보고 성철은 어디 갔다왔냐며 한참을 찾았다고 개드립을 친다. 그러고는 준식을 소연이 있는 방으로 들여보내고 두 부부는 이대로 안 되겠다 싶어 식당에서 빨리 나가자며 성철 몰래 탈출을 결심한다. 준식은 옆방의 상황을 파악하려고 하지만 인기척을 눈치챈 성철에게 수건을 좀 쓰겠다며 거짓말을 하고 소연을 데리고 몰래 탈출을 시도한다.[3] 하지만 자동차는 이미 고장난 상태였기 때문에 성철의 트럭을 이용하여 식당을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 소연을 트럭에 홀로 남겨둔 채 준식은 다시 식당으로 와서 성철의 트럭 키를 찾아냈으나 성철이 하필 새 커플들의 시체를 처리하러 밖으로 나온 탓에 성철과 숨바꼭질하는데 이 과정에서 마루 아래에 온 몸이 꽁꽁 묶여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여자가 "살려주세요" 라며 흐느끼자 결국 이 여자도 성철에 의해 살해된다. 겨우 트럭으로 돌아와 탈출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트럭 내에서 소연은 진실을 털어놓는데 단순히 숨겨진 맛집이라서가 아니라 이 식당에서 여자와의 은밀한 하룻밤을 제공한다는 말을 듣고 그게 부부 관계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곳으로 여행을 제안했다고 실토한다. 준식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방심하던 사이에 앞을 미처 못 보고 트럭을 나무에 들이받는 바람에 결국 얼마 못 가 성철에게 발각되고 심한 구타를 당하다가 정신을 잃는다.
다음 날, 정신을 차려 보니 준식과 소연은 식당 한쪽 창고에 팔이 묶인 채 감금되어 있었다. 성철은 왜 잘해줬는데도 자꾸 도망치냐고 하며 두 부부의 입을 테이프로 막아버리고 폭행과 폭언을 서슴지 않는다. 그 때 실종자를 조사하기 위해 식당에 두 경찰이 와서 성철에게 실종된 부부의 사진을 보여주자 성철은 모른다며 발뺌을 한다. 그러고는 닭을 삶아 드리겠다며 며칠 있다 찾아오라는 식으로 태연히 경찰들을 보낸다. 그 때 준식과 소연이 창고에서 발버둥치는 소리에 놀란 경찰이 물어보자 성철은 염소들을 풀어놔서 말썽을 부리고 있는 거라며 능청스럽게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핏자국을 보고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계속 의심을 하면서 창고 쪽으로 향하자 경찰 둘마저 무참히 살해한다. 그 사이 준식과 소연은 민희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했고 경찰을 살해된 사이 창고에 있던 두 부부가 없어지자 성철은 민희에게 쌍욕을 내뱉으면서 폭행을 한다. 산 속에서 성철과 준식은 격렬한 몸싸움 끝에 성철은 결국 '''꼬챙이에'''(!) 찔려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런 성철을 지켜보던 민희는 하염없이 울음을 터트리고 준식과 소연은 무사히 섬에서 탈출하게 된다.
5. 평가
2015년 9월 30일까지 누적 관객수 257,990명으로 '''완전히 망한 영화 확정'''. 마동석의 살벌한 연기력 외에는 그다지 내세울 만한 점이 없다는 것이 전반적인 관객들의 평가이며, 스토리의 진행도 개연성이 부족하여 뭔가 나사가 빠져 있는 듯한 진행과 조한선과 김민경의 연기력도 다소 어설프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