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해킹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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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모델명 자체를 줄임말인 '''HHKB'''로 변경했다.
일본의 PC 주변기기 전문 제조회사 PFU가 만드는 무접점 키보드. 토프레에서 만드는 리얼포스와 더불어 굉장히 고가의 키보드이다. PFU는 후지쯔 계열사로 최근에는 피드식 문서 스캐너인 ScanSnap으로 유명하다. 멤브레인 스위치를 사용하는 라이트 모델과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를 사용하는 프로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리처드 스톨먼의 인삿말인 Happy Hacking.
훌륭한 키감, 군더더기 없이 컴팩트한 디자인, 휴대하기 용이한 무게와 사이즈 덕에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키보드이다. 그러나 배열이 일반 사용자들에겐 낯설고, 가격을 말해주면 주변인들이 이상하게 쳐다볼 정도로 고가인 기성품이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명품인 키보드.
2019년 기준 국내에서 판매하는 업체가 없다. 국내에서는 단종된 모델이다.
후지쯔 사의 멤브레인 방식을 채택하였다. 출시가는 3만엔.
1970~1980년대 당시의 키보드는 PC에 따라 배열이 조금씩 달랐고, 이는 UX를 저해하는 요소였다. PFU는 와다 에이이치 교수가 PFU 테크니컬[1] 에 싣은 '키보드 배열에도 많은 관심을'[2] 이라는 논문에서 '''커넥터를 규격화하고 배열을 고정시킨다'''는 해결책을 얻었다. 이렇게하면 자신의 PC가 아니더라도 익숙한 키보드만 들고다니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저가형 모델의 필요성을 느낀 PFU는 대만의 Chicony Electronics와 협업하여 1999년 '''해피해킹 라이트'''를 내놓았다. 이때의 라이트는 우리가 흔히 보던 라이트 2와 달리, 해피해킹과 같은 배열이었다.
2003년 토프레 무접점 방식을 채택한 프로페셔널 모델이 최초로 출시되었다.[3]
기존 모델에 더불어 각인이 없는 모델이 추가적으로 출시되었는데, 개발진의 딸이 피아노에 도레미 스티커를 붙이던 것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
2006년에 해피 해킹 발매 10주년을 맞이하여 프로페셔널 HG와 프로페셔널 HG Japan을 출시하였다. 하우징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고 HG Japan은 거기에 와지마에서 장인이 옻칠을 한 키캡[4] 이 장착되었다. 가격이 사악하기로 유명한데, 프로페셔널 HG가 262,500엔, HG Japan 모델은 무려 '''525,000엔'''[5] 이었다.
2006년도 3월 출시된 프로페셔널 2가 이후 리뉴얼될 때까지 13년 9개월 간 생산되었다.
흑색 각인, 흑색 무각인, 백색 각인, 백색 무각인의 4가지 색상이 있다.
2019년 12월 10일 HHKB의 새로운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블루투스와 매핑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와, 기존의 유선 연결만을 지원하는 클래식으로 나뉜다.
아래는 기존 BT 모델과의 비교표이다.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작아진 HHKB 로고와 그 위치 그리고 후면 USB 허브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그외에 키보드 바닥면의 고무 발(범폰)이 4개로 늘어났으며, 스페이스바의 재질이 ABS에서 PBT로 변경되어 내마모성이 강화되었다.[9] 화이트 모델의 경우, 하우징 재질이 ABS에서 AES로 변경되었는데, 자외선으로 인한 변색을 막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10][11] 이전 모델의 것과 비교했을 때, 키캡의 두께가 약간 더 두꺼워졌으며, 별도로 판매되는 키캡 또한 동일하게 두꺼워졌다.[12]
이전 모델에 비해 구분감과 키압이 낮아졌다.[13] 이전 모델 중 Professional 2의 경우, 스위치 스펙은 45g이지만, 실제 측정해보면 50 ~ 55g 정도로 구분감과 키압이 강했지만, 이번 모델은 동일한 45g임에도 40g 정도로 느껴지며 Profession 2에 비해 구분감과 키압이 확연히 낮다.[14] 낮은 구분감과 키압 덕분에 타건 시의 피로감이 줄었으나 타건의 재미 또한 줄었기 때문에 토프레 특유의 구분감(초콜릿 부러뜨리는 느낌)을 좋아하던 유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멤브레인 키보드는 키를 끝까지 눌러야만 키 입력이 되는 반면, 무접점은 중간까지만 눌러도 인식되며, 압력이 낮아 손에 부담이 적다.
HHKB는 같은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하는 리얼포스와 비교해 타건음의 피치가 높고 통울림과 서걱임이 큰 편이다. 리얼포스가 '덜그락덜그럭 + 도각도각'하는 느낌이라면, 해피 해킹은 '달그락달그락 + 소복소복'하는 느낌이다. 토프레 스위치는 그 특성상, 보강판을 치는 충격이 손가락에 강하게 전달되는데, 해피 해킹은 그러한 충격이 다른 토프레 키보드에 비해 덜하다.
이는 리얼포스와 해피 해킹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리얼포스는 스틸 보강판에 스위치 하우징이 결합된 구조지만, 해피 해킹은 상판-스위치 하우징-보강판이 플라스틱 일체형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리얼포스의 슬라이더는 해피 해킹의 것보다 표면이 더 매끄럽다.
같은 45g의 러버돔이라면 해피해킹이 좀 더 구분감 있다. # 2019년 말에 출시된 3세대의 경우, 기존 해피해킹보다 구분감과 키압이 낮아졌다. 스펙상 키압은 이전과 동일한 45g이지만 실제 키압은 40g 정도로 느껴진다.
해피해킹 라이트는 멤브레인 키보드이다. 따라서 훨씬 저렴한 가격을 보인다. 정가 4~7만원, 중고가로 2만원 정도. 전형적인 멤브레인 키감이고 디자인은 프로 2에 비해 살짝 아쉬운 편이나, 방향키가 있어 이쪽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드물게 존재한다. 어느 정도 메리트는 있지만 인지도와 인기는 프로 계열에 비해 상당히 낮다. 해피 해킹은 알아도 염가버전의 존재는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을 정도.
해피해킹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배열이다. 애플의 M0110에서 시작된 이 배열은 '''방향키가 없고''', 역슬래시(\\) 위치에는 Delete가[15] , 백스페이스 위치에는 역슬래시(\\)와 물결표(~)가 있다. Caps Lock 위치에 Ctrl을 넣어 손가락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처음에는 이 컨트롤의 위치가 불편할 수 있지만, 사용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기존 위치보다 훨씬 편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캡스락 자체가 사용 빈도에 비해 지나치게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있고...
IBM PC 초창기에 쓰던 키보드는 Ctrl이 현재의 Caps Lock 자리에 있었고, Caps Lock은 오른쪽 Ctrl 위치에 있었다. IBM PC AT에서 채용된 101키 키보드에서 오른쪽에도 Alt와 Ctrl을 넣으면서 지금처럼 배열이 조정된 것. 그래서 IBM PC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툴들은 Ctrl 키가 Caps Lock이 있던 자리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작성된 경우가 많다. HHKB가 기본적으로 유닉스 터미널 + Emacs or vim 같은 물건에 최적화된 것이라 이쪽의 히스토리를 보면 왜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어쨌건, 이 정신나간 배열로 인해 이 키보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아예 무각일 경우에는 타자조차 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특히 숫자를 칠 때는 익숙한 사람도 가끔 헷갈린다. 특수문자는 특히 더 헷갈리기도 하고. F와 J의 돌기를 이용해서 금방 자리를 잡을 수는 있으나, 한손으로 마우스를 잡거나 딴짓을 하며 한 손으로 타자치는 건 포기해야한다. 표준운지법을 외우는 것은 필수. 단, 드보락 유저의 경우에는 무각이 답이다.[16]
해피해킹 프로 2의 키 개수는 '''60개'''. 일반적인 풀 배열 키보드의 키 수는 100개가 약간 넘어간다. 이 60개의 자판으로 100개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 레이어 방식을 사용하는데, 오른쪽 Shift 옆에 위치한 펑션(Fn) 키를 이용해 레이어를 오갈 수 있다. 기본 레이어에서는 K로 작동하지만, Fn을 누른 상태에선 펑션 레이어로 넘어가 Home이 입력되는 식.
이 배열는 커스텀 키보드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주어서, 텐키리스 키보드보다 더 작은 65%, 60%, 심지어는 HHKB보다 키를 더 처낸 40% 계열의 PCB도 제작되고 있다. 2006년 3월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는 커스텀 키보드 개념이 생소했지만, 지금의 커스텀 키보드는 HHKB의 DIP 스위치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의 자유도를 제공한다. 펌웨어를 개조할 수 있다면 모든 키의 위치를 블록놀이 하듯 마음대로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단, 커스텀 키보드는 대부분 기계식 키보드라 HHKB의 키감을 원하는 유저들에겐 아쉬울 수 있다. 커스텀 키보드의 매핑 자유도와 HHKB의 키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고 싶은 사람들은 커스텀 컨트롤러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HASU라는 유저가 블루투스까지 지원하는[17] 커스텀 컨트롤러를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이를 카피한 컨트롤러가 여러가지 나와있다. 그러나 이는 매핑이 가능한 프로페셔널 3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오면서 옛말이 되었다. 기존에 해피해킹을 사용하던 유저가 아니라면 그냥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
참고로, 해피 해킹 키보드의 바탕이 된 와다 에이이치 교수의 프로토타입은 지금의 해피 해킹 키보드와 배열이 달랐다. 와다 에이이치 교수의 프로토타입은 스페이스바 좌우에 어떠한 키도 없고, Fn 조합으로 작동하는 방향키와 펑션키가 존재하지 않았다. 현재의 배열은 와다 에이이치 교수의 프로토타입을 PFU가 손을 보면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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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킹 키보드는 Sun Type 4 키보드의 자리를 물려 받은, '''유닉스에 최적화된''' 키보드이다. 사용 금지라고 되어있는 딥스위치 1, 2를 동시에 켜면 Copy 키, Cut 키 등 Sun Type 4 키보드의 기능 키를 Fn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은 사람은 한 번쯤 실험해보도록. 물론, 현대의 운영체제에서는 아무 기능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우분투에서는 키로서 인식은 되지만 아무 기능도 하지 않는다.
유닉스에서는 펑션 키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편집기의 양대 산맥인 vi와 Emacs 모두 펑션 키와 화살표 키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편집기의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vi에서는 Ctrl 키를 상당히 자주 쓰며 커서 키와 Home, End, Page Down, Page Up 등의 키는 다른 이동 명령으로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전혀 필요가 없다. Esc 키도 Ctrl 키를 대신 쓰면 되기 때문에 필요 없다. Emacs 역시 Sun type keyboard를 가정하고 단축키를 설계해 두었다. 따라서, Ctrl 키의 좋은 위치, Meta 키(◇로 표시된 키) 존재는 vi와 Emacs 사용자 모두에게 큰 축복이고, 커서 키와 Home, End, Page Down, Page Up 등이 사라진 건 전혀 상관이 없다. 실제로 많은 유닉스 유저들은 일반 키보드로도 Caps Lock과 Ctrl을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vim은 방향키를 누를 필요가 없도록 최적화되었고, 그래서 HHKB에서도 프로 버전에서는 방향키는 잉여로 간주해 없애버렸다.
윈도우 유저는 적응 기간까지 필요한 배열이지만, 유닉스나 vim/Emacs를 사용한다면 아쉬운 부분을 다 충족시켜 주는 배열이라, 이 편집기들에 익숙한 유저는 익숙해지는 과정 없이 물고기가 물을 만난 느낌으로 사용 가능하다. 게다가 vim/Emacs 키맵은 유닉스 쪽에서는 사실상 표준에 가까울 정도로 유명하기 때문에 상당수의 CLI/GUI 프로그램에서 vim/Emacs 키맵을 지원한다.
일본 현지에서는 커서 키 등이 필요한 라이트 유저들을 위해 JP 버전을 따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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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011년도에 출시한 해피 해킹 키보드 프로페셔널 2 type-s JP ver.
ISO 레이아웃을 많이 변형한 일본식 키보드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특징인 ㄱ자 엔터키, Space 키를 희생하고 집어 넣은 변환/무변환 키가 그대로 들어가 있고, 여기에 추가적인 Fn 키와 화살표 키도 추가되어 있다. 한국 사용자가 보기에는 오른쪽 시프트 키나 스페이스 키가 너무 작아 보이지만 일본어 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오른쪽 시프트 키를 잘 안 쓰기 때문에 저런 배열도 큰 문제는 안 되는 듯.
해피 해킹의 원 설계자인 와다 에이이치 교수는 일본판 레이아웃의 설계에 참여하지 않은 걸로 알려져 있다.
이 배열이 효율적이다, 효율적이다 하지만, 윈도우 유저에겐 아닐 수 있다. 해피해킹이 효율적이라 말하는 이유는 유닉스/리눅스 터미널, vi 사용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판만 남기고 모두 쳐내 손가락을 덜 움직이도록 만들어서 그런 것이다. 애초에 윈도우를 고려하지 않은 키보드라는 이야기다. 윈도우에 익숙한 대다수의 유저는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며, 숙련된 프로그래머도 1~2주는 사용해야 익숙해진다. 해피해킹은 특수 목적으로 만들어진 키보드이며, 레이싱 카가 일반적인 도로 상황에 부적합한 것처럼 윈도우 환경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히 알아둬야할 것이다.
윈도우의 경우, 펑션키 및 편집키[18] 의 사용이 일반적인 데다가, Ctrl+Shift+펑션키 등의 단축키도 존재한다. 따라서 해피해킹에 익숙해지기가 매우 힘들다. 가끔 글 쓰는 것을 업으로 삼은 작가들이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으나, 그것은 많은 단축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때 뿐이다. 포토샵처럼 다양한 단축키를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해피해킹을 사용하면 손가락으로 곡예를 해야한다. 정말 미니 배열 무접점을 사용하고 싶다면 레오폴드의 FC660C도 괜찮다.
이렇게 특수용도 키보드임에도 매니악한 팬층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로 국내에 HKKB가 소개될 당시에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 중 영문배열이 존재했던 게 HHKB 뿐이었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19]
큰 호평을 받는 키감, 특이한 배열에 걸맞게 가격도 높다. 프로페셔널을 살 돈이면 미니 PC도 한 대 맞출 수 있다. 국내에서는 단종되어 구할 수 없고, 저소음 버전인 Type-S나 블루투스 모델의 경우 아예 발매되지 않았다.
이런 가격 때문에 일반인들은 잘 사용하지 않고, 주로 유닉스/리눅스 진영 프로그래머들이 편한 타이핑을 위해 큰 맘 먹고 지르곤 한다. 물론 게임용으로 이걸 지르는 일반인도 없는 건 아니다. 어차피 방향키를 쓰는 게임이 그리 많지 않고, Fn 키와 조합하면 방향키가 없는 게 아닌데다 최근 게임들은 대부분 WASD를 방향키로 쓰기 때문이다.
해피 해킹이 비싼 이유 중 하나로, 상단 하우징 - 보강판 - 스위치 하우징 일체형 설계를 들 수 있다. 다양한 토프레 키보드 커스텀 하우징을 설계한, Ryan Norbauer는 '상단 하우징 - 보강판 - 스위치 하우징 - 스테빌라이저 플라스틱 걸쇠' 일체형 설계의 복잡한 구조를 하나의 플라스틱으로 성형하기 위해서 매우 고가의 장비가 필요했을 것으로 추측했다.[20] Ryan Norbauer는 해피 해킹의 이러한 일체형 설계에 대해, 성형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불필요한 설계라고 덧붙였다.
가끔 찍어내는 기념 모델의 가격 또한 흉악하기로 유명한데, 알루미늄 절삭 프레임을 채용한 Professional HG 모델의 가격이 262,500엔, 거기에 장인이 옻칠한 키캡을 단 HG Japan 모델의 가격이 525,000엔이었다.
오랫동안 업데이트가 없었다가, 블루투스 모델이 2016년 4월 6일 출시되었다. 모델명 PD-KB600BN. 일본 아마존 29,700엔.
2019년 12월에 다시 리뉴얼된 모델이 출시되었다. 기존 프로페셔널 2에 해당하는 클래식은 23,000엔, 유무선 겸용의 하이브리드는 27,500엔, 하이브리드 Type-S는 32,000엔. 세금 제외.
1. 개요
'''Happy Hacking KeyBoard'''アメリカ西部のカウボーイたちは、馬が死ぬと馬はそこに残していくが、どんなに砂漠を歩こうとも、鞍は自分で担いで往く。
馬は消耗品であり、鞍は自分の体に馴染んだインタフェースだからだ。
いまやパソコンは消耗品であり、キーボードは大切な、生涯使えるインタフェースであることを忘れてはいけない。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들은 말이 죽으면 말을 내버려두고 가지만, 사막을 걷게 되더라도 안장은 메고 간다.
말은 소모품이지만, 안장은 자신의 몸에 익숙해진 인터페이스이기 때문이다.
이제 PC는 소모품이고, 키보드는 소중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현재는 모델명 자체를 줄임말인 '''HHKB'''로 변경했다.
일본의 PC 주변기기 전문 제조회사 PFU가 만드는 무접점 키보드. 토프레에서 만드는 리얼포스와 더불어 굉장히 고가의 키보드이다. PFU는 후지쯔 계열사로 최근에는 피드식 문서 스캐너인 ScanSnap으로 유명하다. 멤브레인 스위치를 사용하는 라이트 모델과 정전용량 무접점 스위치를 사용하는 프로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리처드 스톨먼의 인삿말인 Happy Hacking.
훌륭한 키감, 군더더기 없이 컴팩트한 디자인, 휴대하기 용이한 무게와 사이즈 덕에 해외에서도 국내에서도 두터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키보드이다. 그러나 배열이 일반 사용자들에겐 낯설고, 가격을 말해주면 주변인들이 이상하게 쳐다볼 정도로 고가인 기성품이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은 아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명품인 키보드.
2019년 기준 국내에서 판매하는 업체가 없다. 국내에서는 단종된 모델이다.
2. 모델
2.1. 1996년
후지쯔 사의 멤브레인 방식을 채택하였다. 출시가는 3만엔.
1970~1980년대 당시의 키보드는 PC에 따라 배열이 조금씩 달랐고, 이는 UX를 저해하는 요소였다. PFU는 와다 에이이치 교수가 PFU 테크니컬[1] 에 싣은 '키보드 배열에도 많은 관심을'[2] 이라는 논문에서 '''커넥터를 규격화하고 배열을 고정시킨다'''는 해결책을 얻었다. 이렇게하면 자신의 PC가 아니더라도 익숙한 키보드만 들고다니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저가형 모델의 필요성을 느낀 PFU는 대만의 Chicony Electronics와 협업하여 1999년 '''해피해킹 라이트'''를 내놓았다. 이때의 라이트는 우리가 흔히 보던 라이트 2와 달리, 해피해킹과 같은 배열이었다.
2.2. 2003년 (프로페셔널 1세대)
2003년 토프레 무접점 방식을 채택한 프로페셔널 모델이 최초로 출시되었다.[3]
기존 모델에 더불어 각인이 없는 모델이 추가적으로 출시되었는데, 개발진의 딸이 피아노에 도레미 스티커를 붙이던 것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
2.2.1. 프로페셔널 HG
2006년에 해피 해킹 발매 10주년을 맞이하여 프로페셔널 HG와 프로페셔널 HG Japan을 출시하였다. 하우징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고 HG Japan은 거기에 와지마에서 장인이 옻칠을 한 키캡[4] 이 장착되었다. 가격이 사악하기로 유명한데, 프로페셔널 HG가 262,500엔, HG Japan 모델은 무려 '''525,000엔'''[5] 이었다.
2.3. 2006년 (프로페셔널 2세대)
2006년도 3월 출시된 프로페셔널 2가 이후 리뉴얼될 때까지 13년 9개월 간 생산되었다.
흑색 각인, 흑색 무각인, 백색 각인, 백색 무각인의 4가지 색상이 있다.
- Professional2 Type-S: 60키, 유선(USB Type A), USB 허브 기능(2포트, 각 100mA)
- Professional2
- Professional BT[6]
2.4. 2019년 (프로페셔널 3세대)
2019년 12월 10일 HHKB의 새로운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블루투스와 매핑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와, 기존의 유선 연결만을 지원하는 클래식으로 나뉜다.
아래는 기존 BT 모델과의 비교표이다.
기존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작아진 HHKB 로고와 그 위치 그리고 후면 USB 허브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그외에 키보드 바닥면의 고무 발(범폰)이 4개로 늘어났으며, 스페이스바의 재질이 ABS에서 PBT로 변경되어 내마모성이 강화되었다.[9] 화이트 모델의 경우, 하우징 재질이 ABS에서 AES로 변경되었는데, 자외선으로 인한 변색을 막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10][11] 이전 모델의 것과 비교했을 때, 키캡의 두께가 약간 더 두꺼워졌으며, 별도로 판매되는 키캡 또한 동일하게 두꺼워졌다.[12]
이전 모델에 비해 구분감과 키압이 낮아졌다.[13] 이전 모델 중 Professional 2의 경우, 스위치 스펙은 45g이지만, 실제 측정해보면 50 ~ 55g 정도로 구분감과 키압이 강했지만, 이번 모델은 동일한 45g임에도 40g 정도로 느껴지며 Profession 2에 비해 구분감과 키압이 확연히 낮다.[14] 낮은 구분감과 키압 덕분에 타건 시의 피로감이 줄었으나 타건의 재미 또한 줄었기 때문에 토프레 특유의 구분감(초콜릿 부러뜨리는 느낌)을 좋아하던 유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3. 타건감
멤브레인 키보드는 키를 끝까지 눌러야만 키 입력이 되는 반면, 무접점은 중간까지만 눌러도 인식되며, 압력이 낮아 손에 부담이 적다.
HHKB는 같은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하는 리얼포스와 비교해 타건음의 피치가 높고 통울림과 서걱임이 큰 편이다. 리얼포스가 '덜그락덜그럭 + 도각도각'하는 느낌이라면, 해피 해킹은 '달그락달그락 + 소복소복'하는 느낌이다. 토프레 스위치는 그 특성상, 보강판을 치는 충격이 손가락에 강하게 전달되는데, 해피 해킹은 그러한 충격이 다른 토프레 키보드에 비해 덜하다.
이는 리얼포스와 해피 해킹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리얼포스는 스틸 보강판에 스위치 하우징이 결합된 구조지만, 해피 해킹은 상판-스위치 하우징-보강판이 플라스틱 일체형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리얼포스의 슬라이더는 해피 해킹의 것보다 표면이 더 매끄럽다.
같은 45g의 러버돔이라면 해피해킹이 좀 더 구분감 있다. # 2019년 말에 출시된 3세대의 경우, 기존 해피해킹보다 구분감과 키압이 낮아졌다. 스펙상 키압은 이전과 동일한 45g이지만 실제 키압은 40g 정도로 느껴진다.
해피해킹 라이트는 멤브레인 키보드이다. 따라서 훨씬 저렴한 가격을 보인다. 정가 4~7만원, 중고가로 2만원 정도. 전형적인 멤브레인 키감이고 디자인은 프로 2에 비해 살짝 아쉬운 편이나, 방향키가 있어 이쪽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드물게 존재한다. 어느 정도 메리트는 있지만 인지도와 인기는 프로 계열에 비해 상당히 낮다. 해피 해킹은 알아도 염가버전의 존재는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을 정도.
4. 독특한 배열
해피해킹의 가장 큰 특징은 독특한 배열이다. 애플의 M0110에서 시작된 이 배열은 '''방향키가 없고''', 역슬래시(\\) 위치에는 Delete가[15] , 백스페이스 위치에는 역슬래시(\\)와 물결표(~)가 있다. Caps Lock 위치에 Ctrl을 넣어 손가락의 동선을 최소화했다. 처음에는 이 컨트롤의 위치가 불편할 수 있지만, 사용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지고 기존 위치보다 훨씬 편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캡스락 자체가 사용 빈도에 비해 지나치게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있고...
IBM PC 초창기에 쓰던 키보드는 Ctrl이 현재의 Caps Lock 자리에 있었고, Caps Lock은 오른쪽 Ctrl 위치에 있었다. IBM PC AT에서 채용된 101키 키보드에서 오른쪽에도 Alt와 Ctrl을 넣으면서 지금처럼 배열이 조정된 것. 그래서 IBM PC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툴들은 Ctrl 키가 Caps Lock이 있던 자리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작성된 경우가 많다. HHKB가 기본적으로 유닉스 터미널 + Emacs or vim 같은 물건에 최적화된 것이라 이쪽의 히스토리를 보면 왜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어쨌건, 이 정신나간 배열로 인해 이 키보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다. 아예 무각일 경우에는 타자조차 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특히 숫자를 칠 때는 익숙한 사람도 가끔 헷갈린다. 특수문자는 특히 더 헷갈리기도 하고. F와 J의 돌기를 이용해서 금방 자리를 잡을 수는 있으나, 한손으로 마우스를 잡거나 딴짓을 하며 한 손으로 타자치는 건 포기해야한다. 표준운지법을 외우는 것은 필수. 단, 드보락 유저의 경우에는 무각이 답이다.[16]
해피해킹 프로 2의 키 개수는 '''60개'''. 일반적인 풀 배열 키보드의 키 수는 100개가 약간 넘어간다. 이 60개의 자판으로 100개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 레이어 방식을 사용하는데, 오른쪽 Shift 옆에 위치한 펑션(Fn) 키를 이용해 레이어를 오갈 수 있다. 기본 레이어에서는 K로 작동하지만, Fn을 누른 상태에선 펑션 레이어로 넘어가 Home이 입력되는 식.
이 배열는 커스텀 키보드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주어서, 텐키리스 키보드보다 더 작은 65%, 60%, 심지어는 HHKB보다 키를 더 처낸 40% 계열의 PCB도 제작되고 있다. 2006년 3월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는 커스텀 키보드 개념이 생소했지만, 지금의 커스텀 키보드는 HHKB의 DIP 스위치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의 자유도를 제공한다. 펌웨어를 개조할 수 있다면 모든 키의 위치를 블록놀이 하듯 마음대로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단, 커스텀 키보드는 대부분 기계식 키보드라 HHKB의 키감을 원하는 유저들에겐 아쉬울 수 있다. 커스텀 키보드의 매핑 자유도와 HHKB의 키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고 싶은 사람들은 커스텀 컨트롤러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HASU라는 유저가 블루투스까지 지원하는[17] 커스텀 컨트롤러를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이를 카피한 컨트롤러가 여러가지 나와있다. 그러나 이는 매핑이 가능한 프로페셔널 3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오면서 옛말이 되었다. 기존에 해피해킹을 사용하던 유저가 아니라면 그냥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게 더 저렴하다.
참고로, 해피 해킹 키보드의 바탕이 된 와다 에이이치 교수의 프로토타입은 지금의 해피 해킹 키보드와 배열이 달랐다. 와다 에이이치 교수의 프로토타입은 스페이스바 좌우에 어떠한 키도 없고, Fn 조합으로 작동하는 방향키와 펑션키가 존재하지 않았다. 현재의 배열은 와다 에이이치 교수의 프로토타입을 PFU가 손을 보면서 완성되었다.
4.1. 유닉스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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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해킹 키보드는 Sun Type 4 키보드의 자리를 물려 받은, '''유닉스에 최적화된''' 키보드이다. 사용 금지라고 되어있는 딥스위치 1, 2를 동시에 켜면 Copy 키, Cut 키 등 Sun Type 4 키보드의 기능 키를 Fn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은 사람은 한 번쯤 실험해보도록. 물론, 현대의 운영체제에서는 아무 기능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우분투에서는 키로서 인식은 되지만 아무 기능도 하지 않는다.
유닉스에서는 펑션 키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편집기의 양대 산맥인 vi와 Emacs 모두 펑션 키와 화살표 키를 사용하지 않고서도 편집기의 많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vi에서는 Ctrl 키를 상당히 자주 쓰며 커서 키와 Home, End, Page Down, Page Up 등의 키는 다른 이동 명령으로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전혀 필요가 없다. Esc 키도 Ctrl 키를 대신 쓰면 되기 때문에 필요 없다. Emacs 역시 Sun type keyboard를 가정하고 단축키를 설계해 두었다. 따라서, Ctrl 키의 좋은 위치, Meta 키(◇로 표시된 키) 존재는 vi와 Emacs 사용자 모두에게 큰 축복이고, 커서 키와 Home, End, Page Down, Page Up 등이 사라진 건 전혀 상관이 없다. 실제로 많은 유닉스 유저들은 일반 키보드로도 Caps Lock과 Ctrl을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vim은 방향키를 누를 필요가 없도록 최적화되었고, 그래서 HHKB에서도 프로 버전에서는 방향키는 잉여로 간주해 없애버렸다.
윈도우 유저는 적응 기간까지 필요한 배열이지만, 유닉스나 vim/Emacs를 사용한다면 아쉬운 부분을 다 충족시켜 주는 배열이라, 이 편집기들에 익숙한 유저는 익숙해지는 과정 없이 물고기가 물을 만난 느낌으로 사용 가능하다. 게다가 vim/Emacs 키맵은 유닉스 쪽에서는 사실상 표준에 가까울 정도로 유명하기 때문에 상당수의 CLI/GUI 프로그램에서 vim/Emacs 키맵을 지원한다.
4.2. 일본판 레이아웃
일본 현지에서는 커서 키 등이 필요한 라이트 유저들을 위해 JP 버전을 따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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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011년도에 출시한 해피 해킹 키보드 프로페셔널 2 type-s JP ver.
ISO 레이아웃을 많이 변형한 일본식 키보드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특징인 ㄱ자 엔터키, Space 키를 희생하고 집어 넣은 변환/무변환 키가 그대로 들어가 있고, 여기에 추가적인 Fn 키와 화살표 키도 추가되어 있다. 한국 사용자가 보기에는 오른쪽 시프트 키나 스페이스 키가 너무 작아 보이지만 일본어 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오른쪽 시프트 키를 잘 안 쓰기 때문에 저런 배열도 큰 문제는 안 되는 듯.
해피 해킹의 원 설계자인 와다 에이이치 교수는 일본판 레이아웃의 설계에 참여하지 않은 걸로 알려져 있다.
4.3. 윈도우에서의 사용
이 배열이 효율적이다, 효율적이다 하지만, 윈도우 유저에겐 아닐 수 있다. 해피해킹이 효율적이라 말하는 이유는 유닉스/리눅스 터미널, vi 사용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판만 남기고 모두 쳐내 손가락을 덜 움직이도록 만들어서 그런 것이다. 애초에 윈도우를 고려하지 않은 키보드라는 이야기다. 윈도우에 익숙한 대다수의 유저는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며, 숙련된 프로그래머도 1~2주는 사용해야 익숙해진다. 해피해킹은 특수 목적으로 만들어진 키보드이며, 레이싱 카가 일반적인 도로 상황에 부적합한 것처럼 윈도우 환경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확실히 알아둬야할 것이다.
윈도우의 경우, 펑션키 및 편집키[18] 의 사용이 일반적인 데다가, Ctrl+Shift+펑션키 등의 단축키도 존재한다. 따라서 해피해킹에 익숙해지기가 매우 힘들다. 가끔 글 쓰는 것을 업으로 삼은 작가들이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으나, 그것은 많은 단축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때 뿐이다. 포토샵처럼 다양한 단축키를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해피해킹을 사용하면 손가락으로 곡예를 해야한다. 정말 미니 배열 무접점을 사용하고 싶다면 레오폴드의 FC660C도 괜찮다.
이렇게 특수용도 키보드임에도 매니악한 팬층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로 국내에 HKKB가 소개될 당시에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 중 영문배열이 존재했던 게 HHKB 뿐이었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19]
5. 가격
큰 호평을 받는 키감, 특이한 배열에 걸맞게 가격도 높다. 프로페셔널을 살 돈이면 미니 PC도 한 대 맞출 수 있다. 국내에서는 단종되어 구할 수 없고, 저소음 버전인 Type-S나 블루투스 모델의 경우 아예 발매되지 않았다.
이런 가격 때문에 일반인들은 잘 사용하지 않고, 주로 유닉스/리눅스 진영 프로그래머들이 편한 타이핑을 위해 큰 맘 먹고 지르곤 한다. 물론 게임용으로 이걸 지르는 일반인도 없는 건 아니다. 어차피 방향키를 쓰는 게임이 그리 많지 않고, Fn 키와 조합하면 방향키가 없는 게 아닌데다 최근 게임들은 대부분 WASD를 방향키로 쓰기 때문이다.
해피 해킹이 비싼 이유 중 하나로, 상단 하우징 - 보강판 - 스위치 하우징 일체형 설계를 들 수 있다. 다양한 토프레 키보드 커스텀 하우징을 설계한, Ryan Norbauer는 '상단 하우징 - 보강판 - 스위치 하우징 - 스테빌라이저 플라스틱 걸쇠' 일체형 설계의 복잡한 구조를 하나의 플라스틱으로 성형하기 위해서 매우 고가의 장비가 필요했을 것으로 추측했다.[20] Ryan Norbauer는 해피 해킹의 이러한 일체형 설계에 대해, 성형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불필요한 설계라고 덧붙였다.
가끔 찍어내는 기념 모델의 가격 또한 흉악하기로 유명한데, 알루미늄 절삭 프레임을 채용한 Professional HG 모델의 가격이 262,500엔, 거기에 장인이 옻칠한 키캡을 단 HG Japan 모델의 가격이 525,000엔이었다.
오랫동안 업데이트가 없었다가, 블루투스 모델이 2016년 4월 6일 출시되었다. 모델명 PD-KB600BN. 일본 아마존 29,700엔.
2019년 12월에 다시 리뉴얼된 모델이 출시되었다. 기존 프로페셔널 2에 해당하는 클래식은 23,000엔, 유무선 겸용의 하이브리드는 27,500엔, 하이브리드 Type-S는 32,000엔. 세금 제외.
6. 장점
- 휴대성
560g 정도의 무게와[21] 30cm가 되지 않는 폭으로 휴대성이 좋은 키보드이다. 파우치에 쏙 넣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하다. 블루투스 모델의 등장 이후엔 케이블도 필요 없어 더욱 편리해졌다. 자주 비교되는 리얼포스 키보드에는 없는 장점.
- 컴팩트한 디자인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면서 아담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가졌다. 시각적인 만족을 위해 무각 키캡을 쓰면 키보드 디자인에서 미니멀리즘을 느낄 수 있다.
- 배열
최소한의 손의 움직임으로 모든 키를 누를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다. 키감과 더불어 해피 해킹이 매니아적인 인기가 있는 이유이다.
- 좋은 키감
해피해킹 특유의 달그락거리는 소리와 통통 튀는 촉감은 매니아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다. 또한 다른 토프레 키보드와 달리, 스페이스바를 포함한 모든 스테빌라이저에 윤활되어 출고되어[22] 스테빌라이저 잡소리가 적다.[23] 3세대의 경우에는 스테빌라이저 잡소리가 이전보다 더 줄었다.
- 저소음
청축 기계식 키보드나 저가형 멤브레인에 비해 조용하고 덜 자극적이다. Type-S 저소음 모델을 사용하면 타자 소리가 더 줄어든다.
- USB 허브 보유
키보드에 USB를 꽂을 수 있다. 무선 마우스의 동글을 꽂아서 무선기기의 편리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단, USB 메모리를 인식하지는 못하므로 주의[24] . 아쉽게도 USB 허브 기능은 3세대부터 사라졌다.
- 소프트웨어 키 맵핑 (하이브리드 모델 한정)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 중에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키 맵핑을 지원하며 Fn 조합키도 맵핑이 가능하다. 또한 키 맵핑 값은 키보드 자체 메모리에 저장되어 기기 간 전환시에 편리하다.
- 블루투스 멀티 페어링 (블루투스 모델 한정)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 중에 유일하게 무선을 지원하며 스마트폰, 태블릿, 데스크탑 등 최대 4개의 기기에 멀티 페어링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빠르게 입력을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다.
7. 단점
- 비싼 가격
30 ~ 40만 원 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키감이 좋고 다기능이라지만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이유이다. '전문가용(Professional)' 마케팅으로 판매고를 올리고 있지만, 해피해킹을 사용한다고 프로그래밍이 더 잘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또한 가격에 비해 제품의 품질이 크게 뛰어난 것도 아니며 오히려 실망스러운 점들이 많다. 가장 많이 지적되는 부분으로는 키보드 고무 발(범폰)이 2개 밖에 되지 않아 접지력이 떨어지는 점, 타건 시에 하우징이 삐걱거리는 점이 있다. 다행히 이러한 점들은 3세대에 와서 모두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블루투스 모델의 경우, USB 케이블을 동봉해주지 않는[25] 등 가격 값을 못하는 편이다. 또한 3세대의 경우,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Type-S는 최고가 모델인 하이브리드 모델 밖에 없어서, 블루투스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비싼 가격을 감수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해야만 한다.
- 낯선 배열
표준 US 배열과 다른 배열로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 반대로 해피해킹 배열에 적응하면 표준 배열 키보드를 쓰기 불편해질 수 있다.
- 윈도우 OS와 맞지 않는 디자인
윈도우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나 가장 기본적인 자판만 남겨둔 키보드라 불편할 수 있다. 당장에 방향키부터 존재하지 않는데 문서 편집에 방향키는 필수적이다. Fn키 토글로 방향키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나 손이 매우 불편하다. 게이밍에서도 마찬가지로 불편할 수 있다. 또한 볼륨 조절 Fn 조합 키는 윈도우 OS에서 작동하지 않는다.[26]
- 소음
다른 토프레 키보드에 비해 소음과 통울림이 큰 편이며, 이는 저소음 모델에서도 마찬가지다. 소음과 통울림을 줄이기 위해서는 장패드를 사용하거나[27] 해피 해킹 키보드용 흡진 매트를 추가로 구매해야한다.[28]
- 제한적인 매핑
구형 모델과 클래식 모델은 DIP 스위치를 사용한 제한적인 매핑만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만 가능한 소프트웨어 키 맵핑은 프로파일 기능과 메크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 까다로운 관리
현재 해외 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로인해 애프터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다. 또한 해피 해킹은 분해/재조립시 주의해햐한다. 해피 해킹은 다른 토프레 키보드와 달리, 보강판의 나사산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때문에 분해/재조립을 자주하거나 과도한 힘을 주어 나사를 조일 경우, 나사산이 쉽게 훼손될 수 있다. HHKB BT 모델[29] 의 경우, USB 포트로 전원 공급만 가능하고 데이터 전송이 불가능해,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기 위해서는 일본 본사로 보내야 한다.
8. 같이 보기
[1] PFU에서 발행하던 테크니컬 잡지[2] けん盤配列にも大いなる関心を[3] 와다 에이이치 교수에 따르면, 후지쯔의 러버돔 스위치에서 토프레 스위치로 변경한 것은 PFU의 결정이였다고 한다.[4] 마지막에는 금가루를 넣는다고 한다. 다만, 키캡의 재질은 기존과 같은 PBT다.[5] 당시 환율로 따지면 프로페셔널 HG가 약 200만원, 프로페셔널 HG Japan이 약 400만원이었다.[6] 2016년 4월 출시[7] 미니B 타입의 단자는 있지만, 배터리가 없을 때 전류를 공급하기만 하는 역할로, PC와 연결은 불가능하다.[8] Classic 모델에서 소프트웨어 키 맵핑을 가능하게하는 편법이 발견되었다.[9] 상판 하우징은 로고 위치를 제외하면, HHKB BT의 것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10] 흰색 ABS의 경우, 오랫동안 자외선을 받게 되면 누렇게 변하는 반면, AES는 10년 동안 변하지 않을 만큼 변색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11] 출시 후 약 6개월 간은 후지쯔 홈페이지에 키캡과 하우징이 모두 PBT라고 잘못 표기되어 있었다.[12] 구형 모델에 신형 키캡을 사용하면 잡소리와 서걱임이 감소한다는 후기가 있다.[13] 이전 모델과 다르게 문자열의 러버돔이 가로로 잘려있는 형태이다. 이때문에 구분감과 키압이 낮다는 추측이 있다. 러버돔 자체의 구분감과 키압이 이전 모델에 비해 낮다는 추측 또한 있다. 3세대 해피 해킹의 러버돔과 스프링을 다른 토프레 45g 키보드의 것으로 교체했을 때, 모든 키의 구분감과 키압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며, 특히 문자열의 구분감과 키압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앞의 두 추측이 모두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4] 그 중에서도 저소음 모델이 특히 더 낮게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고, 오히려 더 높게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다.[15] 클래식 모델은 DIP 스위치를 이용해 백스페이스로 변경할 수 있다.[16] 일부 세벌식 자판 사용자들이 영문 레이아웃 키보드를 선호하는 이유와 같다.[17] 이 컨트롤러가 나올 당시에는 프로페셔널 BT가 없었다.[18] Home, End, Page Down, Page Up 등[19] 당시엔 필코 마제스터치도 영문배열이 없었다.[20] 해피 해킹은 다른 토프레 키보드와 달리, Shift와 Enter 키의 스위치 하우징에 2개의 홈이 있는데, Ryan Norbauer에 따르면, 이 홈이 스테빌라이저의 플라스틱 걸쇠를 보강판과 일체형으로 성형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한다.[21] 리얼포스 텐키리스가 1.2kg이다.[22] 리얼포스와 레오폴드 토프레 키보드는 스페이스바에만 윤활이 되어 있다.[23] 스페이스바 스위치 슬라이더에 윤활이 되어 출고될 정도로 제조사가 스테빌라이저의 잡소리를 줄이기 위해 신경을 쓴 편이다.[24] Professional 2 Type-S 모델의 경우 포트당 100mA까지 전류를 제공하므로 확인하고 써야한다.[25] 펌웨어 업데이트, 소프트웨어 키 맵핑에 필수적이다.[26] 참고로 해피 해킹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키 맵핑 소프트웨어에서 미디어 컨트롤 키를 맵핑하면 작동한다.[27] 수건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28] Bird Electron사에서 제조하며 가격은 4만원 정도한다.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해당 제품을 사용할 경우, 키보드의 높이가 1mm 높아지며, 타건음뿐만 아니라 타건감도 달라진다. 순정 해피해킹이 통통 튀는 키감이라면, 흡진 매트가 부착된 해피해킹은 단단한 키감이다.[29] 2016년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