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터키 관계
1. 개요
헝가리와 터키의 대외관계에 대한 문서이다.
2. 역사적 관계
헝가리는 역사적으로 16-17세기에 걸쳐 오스만 제국의 오랜 지배를 받아왔었다. 오스만에 대한 헝가리의 감정은 꽤 미묘하다고 할 수 있다. 헝가리 교과서 등에서는 오스만의 침입에 맞서싸운 지도자와 헝가리 민중의 영웅적인 투쟁을 강조하는 반면 오스만군의 잔혹함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오스만의 간접지배를 받았던 동헝가리(트란실바니아)지역의 역사를 오스만의 지원을 받아 합스부르크에 맞선 독립투쟁으로 보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트란실바니아 대공인 보치커이 이슈트반(Bocskai Istvan, 1557-1606)이나 고지헝가리 대공 퇴케이 임레(Thököly Imre,1657-1705)등은 합스부르크 가문에 맞서 민족의 독립투쟁에 헌신한 위인으로 존경받고 있고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도 조각과 부조가 전시되어있다.
프랑스 대혁명이후 19세기 중엽부터는 헝가리에 근대적인 국민국가 건설노력이 이어지면서 헝가리인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범투란주의가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이 시기부터 식자층 중에는 범투란주의에 영향을 받아 오스만 제국에 우호적인 관점을 가지고 접근한 이들도 많았다.
오스만 제국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적대적인 감정을 포함한 미묘한 관점을 가진것에 비해 오스만의 후신으로 볼수 있는 오늘날의 터키 공화국에는 상당히 좋게 보는 편이다. 피데스나 요빅같은 우익정당의 경우에는 친 터키 성향으로 에르도안의 권위주의적 통치를 선망하고 있다. 오스만 제국과 터키에 대한 인식이 분리되어 있다는 것이 오늘날 헝가리-터키 관계의 특이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 외에도 헝가리와 터키는 훈족의 후예라는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어서, 양국의 범투란주의자들이 서로 교류하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및 캅카스, 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의 몽골계, 퉁구스계, 튀르크계, 우랄계 민족들까지 이러한 교류에 끌어들이기도 한다.
3. 관련 문서
- 터키/외교
- 헝가리/외교
- 터키/역사
- 헝가리/역사
- 헝가리/경제
- 터키/경제
- 헝가리인 / 터키인
- 헝가리어 / 터키어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중부유럽 국가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남유럽 국가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서아시아 국가
- 우랄알타이어족, 범투란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