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 미셔너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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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맨에 등장한 태그팀. 멤버는 넵튠맨, 빅 더 무도. 국내판에선 '지옥의 전도사'로 번역되었다.
당초 자신들의 정체를 십자가가 그려진 검은 망토를 뒤집어쓰고 완전히 숨기고 있었으며, 다른 초인들도 그들의 정체를 일절 알지 못했다. 참고로 이 망토 디자인은 유유백서에서도 패러디된 적이 있다.
그러나 완벽초인 켄다맨, 스크류 키드가 나타나서 2000만파워즈와의 대결 도중 연달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망토를 벗고 그 정체를 드러낸다.
그들의 정체는 바로 완벽초인의 수령 '''빅 더 무도''' 와 '''넵튠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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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의초인들을 차례로 격추하면서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특히나 넵튠맨의 '마스크 사냥' 이 시작되면서 정의초인, 악행초인을 가리지 않고 마스크가 벗겨져 나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많은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 팀은 로빈마스크, 워즈맨, 아수라맨, 근육맨 그레이트, 근육 스구루라는 강호초인 5명의 마스크를 벗겨내는 데 성공했다.[2]
필살기는 마스크를 벗기는 용도로 사용하는 크로스 봄버, 마스크 벗기기를 포기하고 상대의 마스크를 강제로 잘라낼 때 사용하는 '마스크 디 엔드', 마그넷 파워로 상대의 정수리를 격돌시키는 '자기폭풍 크래쉬' 등이 있다. 특히 크로스 봄버는 매우 유명한 태그기 중 하나.
다른 건 몰라도 마그넷 파워 하나 때문에라도 근육맨 역대 최강의 태그팀이라고 해석하는 팬들이 상당 수 있다. 일단 정의초인 측 최강 태그팀이 더 머신건즈라면 악행초인 쪽에는 헬 미셔너리즈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강력하게 묘사된 나머지 이후 왕위쟁탈전에서 최종보스 등이 헬 미셔너리즈보다 약해보이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사실 이 당시만 해도 인기 태그팀이 상당히 많았고, 하구레악마초인콤비 같이 경쟁 악역도 있었기 때문에 처음 막 등장한 헬 미셔너리즈가 이렇게까지 활약할 거라곤 예측한 독자가 별로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점차 악역의 카리스마를 쌓아가며 단기간에 자기 어필에 성공해 전설적인 결승전을 연출해낸다.
이후 일본에서는 토너먼트에서 그동안 스토리에 나오지 않은 정체불명의 적 세력이 튀어나와 쟁쟁한 기존 세력을 물리치고 최종보스의 위치까지 올라가는 사례를 '헬 미셔너리즈적 전개' 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3]
재밌는 사실로는 애니메이션 판에서 이들 태그팀 멤버의 성우들은 넵튠맨=마유미 대왕, 빅 더 무도=위원장이라 니코니코동화 등지에서 이들이 등장하는 매드무비에선 '대왕님과 위원장 콤비 납시었다 wwww' 같은 코멘트는 항상 달린다.
이름 자체는 이전에 팬들의 투표에서 "있었으면 하는 태그팀" 목록에 버팔로맨과 아수라맨의 태그팀을 헬 미셔너리즈라고 부른 때부터 있었다. 망토를 뒤집어 쓴 모습은 독자가 보낸 디자인으로 원래 이름은 '''그레더'''라고 한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1] 검도 호구를 쓴 쪽이 빅 더 무도고 오른쪽 가면 쓴 남자가 넵튠맨이다.[2] 다만 순수한 경기 끝에 벗긴 건 로빈마스크와 워즈맨 뿐이다. 아수라맨은 근육맨과의 경기 종료 후 먹튀했고(...) 근육맨 그레이트는 본래 정체인 프린스 카메하메가 선샤인에게 살해당한 뒤였으며, 실질적으로 테리맨이 그 정체였기 때문에 논외로 치고, 근육 스구루 또한 테리맨이 일부러 헬 미셔너리즈의 공격에 맞아 둘이 뒤엉켜 링 아래로 떨어진 뒤, 링 아래에 몰래 숨겨뒀던 근육맨의 서브 마스크를 스구루에게 씌우고 자신이 근육맨의 마스크를 쓰는 트릭으로 회피했다.[3] 예를 들면 아이실드21의 하쿠슈 다이노소어즈. 다만 이쪽은 원조처럼 강적들과 명경기를 펼치며 올라온 게 아니라 너무 갑툭튀에 가까운 존재라 굉장히 악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