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돌이(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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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경기에서 활약하는 마스코트 캐릭터.
1. 소개
前 KIA 타이거즈 마스코트. 1996년 해태 타이거즈 CI 변경 후 처음 선보인 마스코트[1] 로 등장하고, KIA 타이거즈로 모기업 변경, 그리고 CI 변경을 통해 디자인은 바뀌어 왔었지만 2016년까지 쓰였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공식 마스코트의 이름. 이름 유래는 서울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여성형 캐릭터 이름도 마찬가지로 호순이. 참고로 2007년까지의 호돌이의 눈 모양은 지금과 달랐다.#
새로운 호랑이 탈로 바뀐 뒤부터 어느 순간부터 블레오나 턱돌이만큼 홈경기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중계석에 난입해서 동석하거나 경기기록실에 모습을 드러내보이는 것은 물론, 경기 승리 후 인터뷰를 할 때에도 물총을 들고 준비한다든지 수훈선수의 땀을 닦아준다든지 하는 등 깨알같은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가끔 엠스플이나 SBS ESPN 등 방송사에서 중계를 할 때 깨알같은 활약을 해주기도 하며, 2012년 죽을 쑬 때에는 아래에 소개한 호순이 참수처럼 기사에 소개되기도 한다.
다만 실제 호돌이 마스코트를 담당하는 인물은 밝혀지긴 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얼굴까지 드러나지는 않았다. 시구행사나 구장 내에서 벌이는 호돌이 퍼포먼스 때에는 절대로 호돌이 탈을 벗지 않고, 간혹 벗은 일이 있었을 때(탈을 바꿀 때)에는 얼굴에 복면을 써서 최대한 정체를 숨기고 활동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해외 스포츠 구단에서 활동중인 마스코트의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
호돌이의 공식 디자인은 디자인 센스 거지같기로 유명한 KIA 마케팅팀의 역작으로 꼽힌다. 그 어떤 곳에 갖다붙여 놔도 OME를 유발하는 병맛같은 디자인으로 악명높으며 그냥 호돌이 탈 디자인을 공식 디자인으로 쓰면 안 되냐는 의견이 많다.
2017년 새 BI가 나옴에 따라 호랑이 마스코트 캐릭터 역시 '호걸이'와 '호연이'로 교체되면서 호돌이는 마스코트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KIA 구단에서는 공식적으로 호돌이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인증했으나, 우선 새 캐릭터 안착에 힘을 쏟는 상황이라 당분간은 호돌이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전 시즌까지 호돌이 마스코트 탈을 쓰고 있던 사람은 2017년 부터는 호걸이 탈을 쓰고 동일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러다가 2017년 5월 27일 Go T09gether Day에 오랜만에 호돌이 탈이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서 올드유니폼 데이와 같은 레트로 기념 경기에는 호걸이 대신 호돌이가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경기 중간에 위 사진처럼 춤을 춘다. OME
2.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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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과 경기작전 짜는 호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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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산업 스파이 일도 하는 듯 한데 번번히 실패로 돌아간다.
2012년 태풍 카눈 영향권에 들었던 7월 18일에는 여친인 호순이를 목을 바치면서까지 강우중단을 바라는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의외로 잔인한 모습을 보이기도#
호돌이가 경기 보조 진행요원을 맡은 동성고 학생과 참참참을 하다 빡친 장면.
3. 여담
- 넥센 히어로즈의 1대 턱돌이였던 길윤호 씨가 공익근무요원 복무 이전에 KIA 호돌이로 활약했던 적이 있다.
- 길윤호 씨 이후 2010년부터 호돌이 및 호걸이를 맡고 있는 사람은 전 KTF 매직윙스 마스코트, 롯데 자이언츠 대장 갈매기 역할을 한 적이 있는 박준희 씨이다. 2020년까지 호걸이 마스코트 일을 했다! ## 얼굴을 공개한 적은 이 기사가 유일하며 경기 중에는 보여준 적은 한번도 없다. 여담으로 박 씨는 광주 모처에서 실내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시즌 중에 다시 마스코트 일을 하면서 영업을 중단했고, 훗날 '호돌이 40대까지 하기 프로젝트'로 광주 첨단지구에서 부산 프랜차이즈 식당을 운영 중이다. 마스코트가 호걸이로 바뀐 이후에도 계속해서 호걸이 탈을 쓰고 활약중. 본래 야구 팬도 아니었고, 오히려 야구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었으나 2010년 호돌이 마스코트 일을 시작하면서 KIA 팬이 되었다고 한다.
- 박준희 씨의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 ##
- 여성 배우 김정민이 라디오 스타에 나와서 발언한 내용에 따르면, 2012년 KIA 타이거즈의 홈 경기에서 시구 이후 울음을 터뜨렸던 원인을 호돌이가 제공했다고 한다. 내용인즉슨, 이종범의 사인볼로 열심히 시구연습을 했음에도 정작 실전에서는 똥볼(?)이 되자 옆에 있었던 호돌이가 'ㅉㅉㅉ' 하는 것에 순간 울컥했다고.
- 정우영 SBS Sports 캐스터가 뽑은 국내 최고의 마스코트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 2016년 5월에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어 이 때 사건에 휘말린 응원단장이 경질되면서 임시로 응원단장 역할을 하게 되었다. 마스코트인 관계로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MC이슈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본의 아니게 두 탕을 뛰게 되는 셈. 결국 이 일로 인해서 LG 트윈스의 홈경기였던 6/17~19일 잠실 야구장 원정길에 올라서 응원단에 합류하여 응원단장 역할을(물론 마스코트 역할을 위해 육성은 낼 수 없지만) 했다. KBO 올스타전 같은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이상 그 팀의 마스코트는 홈 경기에만 등장을 하는데 홈경기가 아닌 원정경기에 원정팀 마스코트가 등장한 경우는 이례적인 사례이다. 다행히 후임 응원단장을 6월이 가기 전에 충원을 하면서 호돌이의 고생은 끝.
[1] 프로 원년부터 1995년까지는 별도의 마스코트를 운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