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2012년

 


'''KIA 타이거즈 시즌별 성적'''
KIA 타이거즈/2011년

'''KIA 타이거즈/2012년'''

KIA 타이거즈/2013년
KIA 타이거즈의 2012년 시즌을 정리한 문서.
1. 돌아온 선동렬과 파란만장 스프링캠프
2. 4월, 충격과 공포의 시즌 개막
3. 5월, 4연패 후 6연승
5. 7월, 지겨운 5할 놀이
6. 8월, 이래가지고 가을야구 하겠나
7. 9월 1일~22일, 타선이 무너지고 불펜이 무너지고
8. 9월 23일~30일, 막강 선발진의 막판 완투 릴레이
9. 10월, 막판 희망고문도 헛되이... 기적은 없었다
10. 총평
11. 김기아라는 잘못된 오해
12. 시즌 후
13. 흥미로운(?) 기록
14. 부록 - '야구처럼' 광고 시리즈
14.1. 1탄 - 대한민국이 또 한번 뜨거워진다
14.2. 2탄 - 배려의 손화장
14.3. 3탄 - 희생번트
14.4. 4탄 - 세상에서 가장 큰 감동의 다이아몬드
14.5. 5탄 - 소통을 위한 수신호


1. 돌아온 선동렬과 파란만장 스프링캠프


충격과 공포의 2011년 준플레이오프 광탈이후 조범현 감독과 기아팬들은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넜고, 결국 이를 이기지 못한 프런트는 조감독을 경질하고 팀의 프랜차이즈 레전드인 선동렬 감독을 모셔오기에 이른다.
강력한 불펜을 축으로 하는 지키는 야구가 선동렬 감독의 스타일인 만큼 2011년 시즌 불펜의 火펜질로 뒷목을 잡던 팬들은 이제 그런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는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슬슬 우려로 변하기 시작했다. 선동렬 감독 특유의 3천구 던지기는 갑자기 그런 훈련에 익숙하지 않은 투수들에게 도리어 독이 되었는지 가장 먼저 양현종이 나가떨어졌으며 그 다음 손영민, 한기주, 김진우, 심동섭 등이 줄줄히 나가떨어졌다. 다행히 한기주와 심동섭은 금방 돌아오긴 했지만 되려 마운드가 불안불안해 보였다.
한편으로 이순철 수석코치가 전담하는 타격은 스프링캠프때는 잘 돌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오죽하면 선감독이 '''팀 타율 1위'''드립을 쳤을까. 이런 여유 때문인지 선감독은 트레이드 시켜달라고 깽판을 친 최희섭을 백기투항하게 만들고 2군에 박아서 훈련하게 하면서 반성하고 열심히 안하면 2군에 쳐박아두겠다는 뉘앙스를 풍길 정도로 여유만만한 분위기였다.

2. 4월, 충격과 공포의 시즌 개막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현실은 '''페이크다 이 병신들아'''가 되었다. 시즌 개막을 1주일 앞둔 3월 31일, 선감독과 이수석은 베테랑 선수 '''이종범'''을 정리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물론 이종범을 그냥 내친건 아니고 플레잉 코치 제안을 했다지만, 이종범은 이것을 "너는 이제 필요 없다"로 받아들였고 결국 모양새가 안 좋게 헤어지고 말았다.[1]
시즌이 시작되자 장미빛 환상은 그야말로 환상에 불과했음이 입증되었다. SK와의 개막 2연전을 죽을 쑤면서 시작했고 삼성과의 홈개막전에서 간신히 첫승을 신고했다. 이후 패-승-패-승의 승률 5할 놀이에 들어갔다.
5할 놀이는 그렇다 쳐도 경기 내용은 팬들을 절망의 나락으로 몰고가기에 충분했다. 팀타율 1위 드립과는 달리 한점 뽑기도 어려운 타선이 되어, 되려 2011년의 불같은 타선이 그리워질 정도가 되었다. 부상 선수가 아무리 넘쳐난다지만 불펜 역시 2011년 이상으로 불같은 불펜이 돼버려서 팬들은 대체 2011년과 달라진 게 무엇인가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때 미쳐주었던 신종길은 0할대 타율에 머물렀고, 최희섭은 그나마 제몫을 해주었지만 여전히 부족했다. 또한 톱타자인 이용규마저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특히 7, 8, 9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은 8~9푼대의 충격과 공포. [2] 기아팬들은 이럴려고 종범신을 그 모양내고 은퇴시켰냐고 대차게 까기 시작했다.[3], 덕분에 해태 출신 레전드인 선동렬 감독과 이순철 수석코치에 대한 인식도 나빠졌다. 타격은 고사하고 그나마 기아의 강점이었던 수비마저 개판이 된 건 덤.
게다가 좌완 선발에 집착한 나머지 뽑은 용병들도 충공깽임이 드러났다. 영입 당시부터 불안하다는 평을 받은 앤서니 르루퀄리티 스타트는 커녕 '''5이닝도 못 버티는''' 등 이닝소화력이 떨어지는 용병임이 드러났고, 거물급 용병이라던 호라시오 라미레즈는 시범경기에서도 난타를 당하더니 정작 시즌 개막이후에는 귀한 어깨가 아프시다면서 드러눕는 사태가 발생했다. 반면 퇴출한 아킬리노 로페즈는 SK에서 그런대로 잘 던졌으니 기아팬들은 선감독의 용병 감식안이 썩었다고 조롱해댔다.[4]
선감독은 양현종, 손영민, 라미레즈 등이 돌아오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했으나, 과연 4강은 갈 수나 있을것인가에 대해서 팬들은 회의적으로 돌아섰다. 호사방은 이 모든 게 여전히 조범현 감독의 유산이라고 우겼지만, 대부분의 기아팬들은 선감독이 제2의 DTD 이론가가 아닌지 심히 의심하기 시작했다.
양현종과 라미레즈가 2군에서 그런대로 괜찮게 던져서 5월 초쯤에 복귀가 가능하다는 소식은 그나마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손영민의 선발 전향 이야기에 이제 "선감독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는 말까지 나왔다.
4월 24일 한화전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경기력과 이해할 수 없는 선수교체로 대패하였다. 5:5 상황에서 박지훈, 진해수를 올려 3실점 하더니 지고 있는 상황에선 손영민을 올리질 않나, 선발인 박경태를 패전조로 올려 5실점. 아예 올라온 투수들마다 실점하여 결국 이닝종료가 안 돼 7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 유동훈이 올라와야 했다. 타격은? 제일 잘 하는 선수가 겨우내 땡깡 부리고 국내서 홀로 훈련한 최희섭이고, 이순철의 양아들로 불리는 신종길이 8푼대인 걸 보면 코치들이 얼마나 무능한 사람들인지 알 수 있다. 비록 순위는 6위지만 팀타율, 팀방어율 모두 꼴지.
결국 기록적인 대패이후 선감독은 칼을 들기에 이르렀다. 2군에서 153km까지 찍었다는 한승혁을 콜업하고 박경태를 2군으로 내려보냈으며 다카하시 미치타케 1군 투코와 이강철 2군 투코의 보직을 맞바꾸는 조치를 단행한 것. 그러나 '''본질적으로 투수문제는 선감독의 책임이기 때문'''에 기아팬들은 선감독과 재야의 조범현 감독 보직을 맞바꾸라고 비아냥거렸다.
4월 26일 경기에서도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8:0 대패. 3경기에서 무려 35점을 내주며 7위로 내려앉았다. 류현진에게 첫승까지 조공하면서 팀은 갈수록 막장으로 치달았다. 선감독은 이 와중에 심판에게 쫓아가서 한판 붙기도 하는 김응룡식 생쇼를 하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더군다나 주말 3연전의 상대는 롯데와 공동 1위인 잘 나가는 두산. 기아팬들은 2007년 이후 잊고 있던 8위 추락의 공포에 떨었다. 결국 4월은 7위로 마감, 8위 한화와 꼴찌 경쟁을 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4월 27일~4월 29일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은 1승 2패. 그나마 1승도 혜쿠시마의 불질로 인해 건진 것이었다. 29일 경기는 3대0으로 앞서가다 선발이었던 윤석민이 내려간 후 바로 3대4로 털리는 희대의 막장 불펜을 보여주었다.

3. 5월, 4연패 후 6연승


5월 3일까지 팀타율 0.218, 팀방어율 5.47로 투타 양면에서 미칠듯한 부진을 드러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우천 취소가 작년에 비해 많아졌다는 것 정도.
그리고 5월 3일 SK전에서는 연장 12회까지가는 혈투끝에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내내 끌려가다 9회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연장 12회에 2실점으로 오늘도 안 되나보다 싶었는데...연장 12회말 어찌어찌 2점을 따라잡았다. 그리고 동점상황에서 1사 만루 타석에 차일목이 등장했다. 기아 팬들과 기아 선수들은 끝내기 승리의 희망을 안고 지켜보았지만 결과는 폭풍병살(...)[5]
그리고 다음날 5월 4일 경기에서는 1회에 먼저 선취점을 내줬지만, 바로 반격에 나서 이어진 1회말 공격에서 이용규의 볼넷, 안치홍의 번트안타, 최희섭의 볼넷 등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나지완의 내야안타 때 상대 유격수 강정호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단번에 2-1로 역전했다. 이어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하지만 3회에 넥센 장기영의 뜬금 투런포가 터지면서 동점 허용. 그리고 그대로 12회까지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하며 KIA는 이틀동안 24이닝을 플레이하며 2무를 기록했다(...) MBC 청룡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로 무려 25년여만에 나온 기록.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툭하면 방화해대던 불펜이 7과 3분의2 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다는점 정도. 박지훈은 스플리터를 앞세워서 호투를 펼쳐서 기아팬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고 홍성민과 한승혁도 호투를 이어나갔다. 심지어 불만 지르던 진해수도 좌타자 상대 원포인트 릴리프로 변경한 이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타선은 한 점 뽑기도 어려운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어린이날 5월 5일에 선감독은 김원섭을 톱타자로 내세우고 이용규를 7번으로 내리는 극약처방을 단행했다. 이날 경기는 윤석민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갔으나... 유동훈이 불을 질렀다. 그나마 뒤이어 올라온 라미레즈가 꾸역꾸역 막아서 연장전으로 돌입. 그리고 10회말에 대타로 나온 송산이 내야땅볼을 쳤는데 이것을 넥센 2루수 서건창이 송구미스로 병살타 연결하는 데 실패해 김선빈이 홈을 밟으면서 희대의 '''끝내기 내야땅볼'''로 5월 첫승을 챙겼다.
[image]
모든걸 한방에 설명하는 선동열의 표정(...)
5월 6일에는 타자들이 상대선발 심수창을 난타하여 9득점한 데다 투수 앤서니 르루가 호투하여 9-2로 대승을 거두나 했지만... 선동열의 어처구니 없는 투수교체로 똥줄야구가 돼버렸다. 특히 7점차에 올라온 진해수는 4실점을 기록하며 거하게 불을 질렀고, 홍재호는 2연속 실책으로 그나마 믿던 수비마저 무너졌다. 마지막 9회초 윤완주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연장에 돌입할 뻔 하였다. 9:2의 경기가 10:8의 똥줄야구가 돼버려 팬들은 그야말로 똥줄야구 아니면 이기질 못하냐며 경악중.
5월 8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심동섭이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쳤다. 타선은 류현진을 두들겨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지만 결국 다시 유동훈이 불을 질러서 재역전패 당했다. 선감독은 가장 아까운 경기라고 말하기도. 일각에선 유동훈이 하필 가장 부담스럽게 여기는 한화를 상대로 꼭 등판시켜야 했나라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그 다음날에는 밋밋한 변화구를 던지는 유창식을 김선빈과 안치홍이 백투백 홈런으로 무너뜨려 8득점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김진우는 6과 3분의 1이닝동안 최진행에게 솔로홈런 한방 맞은 걸 빼면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되었다.
5월 10일~20일에는 두산, 삼성, 롯데전에서 3연속 루징시리즈를 달성하며 7위에 머물렀다. 특히 윤석민, 서재응, 김진우, 심동섭 등 선발진이 모두 대량실점하며 무너져 버렸다. 여기에 매경기마다 실책이 나오며 타자들의 빠따는 매미없고...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이범호, 양현종이 이미 올라와 있어서 앞으로 돌아올 선수가 김상현 하나이기 때문에 반전의 여지도 별로 없었다. 선동열은 멍게충, 멍사방 소리를 듣는 호사방에서조차 욕을 듣게 되었으며, 이순철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선동열은 5월달 경기를 통해 우승 또는 리빌딩에 주력하겠다고 드립쳤으나, 사실상 7위인 팀가지고 우승을 노리는 게 말이 되냐 & 리빌딩 시키자고 우승감독 짜른 줄 아냐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래저래 암울한 2012년.
특히 이 중 압권이 5월 18일~5월 20일 벌어진 사직 롯데전으로, 롯데는 이 3연전 전까지 분위기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한 달만에 1위에서 6위로 DTD 시전에 투타가 다 무너져 기아전 직전의 3일간 넥센전에서 26실점 3득점을 기록하며 올시즌 프로야구 첫 스윕을 당했던 것. 그런 롯데를 상대로 '''대 롯데전 12연패'''에[6] 스윕을 갖다바치고 라이언 사도스키의 첫승을 만들어 준 데다 송승준, 홍성흔 등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살려주는 기적을 행하였다. 이에 모든 야구팬들이 '''고인이 되어가는 팀도 살리는 허준, 나이팅게일 야구''' 드립을 시전하며 비웃었고 KIA 팬들까지도 왜 롯데만 만나면 호랑이보약이 되냐며 자조했다.
그러나 5월 22-24일에 광주에서 한화와 맡붙은 3연전을 '''전부 스윕하며''' 기사회생했다. 5월 22일에는 양훈에게 끌려가다가 8회 한화의 실책 릴레이로 역전에 성공했고 5월 23일에는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가 역시 한화의 실책 릴레이에(...) 박지훈과 유동훈이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5월 24일에는 앤서니가 전에 없던 호투를 한 데다 방망이까지 터지면서 3연전을 싹쓸이 했다.
그리고 이제 잘나가는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르게 되었다. 5월 25일 경기에서는 초반 레다메스 리즈에게 끌려다니다가 5회말 공격에서 LG포수의 블로킹 미스를 틈탄 나지완의 도루(...)에 이용규의 도루가 더해지면서 김원섭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올라온 양현종이 2사 만루를 만들면서 위기가 있었으나 박지훈이 막아냈고 6회말 공격에서 최희섭의 2경기 연속 홈런포가 터지면서 승부는 기아쪽으로 기울었다. 9회초에 올라온 한기주도 안타 하나를 맞은 것 빼곤 잘 막아내는 등 오랜만에 경기다운 경기가 나왔다. 이종범의 은퇴식이 치러진 5월 26일 LG전에는 모든 선수가 이종범의 7번을 달고 뛰었으며, 그에 부끄럽지 않은 치열한 명승부 끝에 5연승을 달성했다. 결국 LG전을 스윕하고 6연승,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이 주의 타이거즈는 부쩍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희망적인 분위기로 반전에 성공하는가 했는데...

4. 6월, 나는 7ㅣ아다


[7]

29일 두산과의 3연전에서 윤석민, 앤서니, 김진우 내고 1승 2패. 뒤이은 SK와의 2연전은 1:0 영봉패로 2연패. 특히 6월 1일 헨리 소사가 완투하고 졌으며 2일에는 상대투수 김광현이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타격이 너무 안되면서 패배. 특히 김주형은 4타수 3내플이라는 진기명기를 보였다. 결국 상대팀이 최약체로 분류된 LG, 한화가 아니면 이기지도 못하는 상태. 정말 답이 없다. 한화가 워낙 못해서 꼴찌로 떨어지지 않고 있을 뿐, 압도적인 기세로 7위를 지키고 있다.
6월 기준으로 기아 타선이 얼마나 개막장이냐면, 간단히 말해 6월 2일 기준으로 홈런 2위다. 홈런 16개의 강정호와 '''팀 홈런 15개의 KIA 타이거즈'''. 팀 홈런수가 선수 1명 홈런수보다 적다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에 타팀팬들은 무한한 비웃음을 보내고 있으며 KIA 팬들은 타격 코치들에게 손을 대야 한다며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이다.
6월 5일 삼성전에서 졸전끝에 6-2 패배. 6월 6일에는 현충일을 맞아 만원 관중을 채웠지만 삼성 타자들에게 15안타를 내주며 12-3으로 대패했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는 저번 등판 때 완투패를 기록한 헨리 소사가 자진 등판했지만 4이닝 7실점으로 탈탈 털리고, KIA가 뽑은 점수는 모두 적시타가 아닌 희생플라이로 만들어진 점수였다.
그후 2연승으로 살아나나 싶더니 윤석민이 롯데전에 탈탈 털린데다 소사가 병신임을 증명하며 2연패. 넥센전에선 13-0으로 영패를 당하며 이 팀은 답이 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김선빈은 1회 결정적인 실책으로 소사의 멘탈을 붕괴시켰고, 멘탈이 붕괴되었다 하나 소사 역시 공만 빠를 뿐 제구가 전혀 되지 않았으며 타선은 넥센 선발 벤 헤켄을 비롯한 넥센 투수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6월 13일 1회 2점을 뽑으며 쉽게 가나 했더니 선발 서재응이 퐈이아. 거기다 김원섭은 1사 2, 3루에서 최희섭의 땅볼때 무리하게 홈으로 들어오는 뇌주루를 선보이며 기아 팬들의 멘탈을 붕괴시켰다. 여기에 나지완의 1사 2, 3루에서 삼구삼진까지. 압권은 9회 2사 1, 2루에서 대타로 짐짝을 내보내 1루 파플로 아웃. 경기전 이건열백인호를 2군으로 보내 잠깐 여론이 좋아졌었지만 이 대타 짐짝으로 여론은 악화되었다. 여기에 결국 졸전끝에 5-6 역전패, 그나마 선동열의 업적이라는 박지훈마저 50구를 넘기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6월 14일 넥센전에서 김병현을 무너뜨리며 쉽게 가나했더니 진해수가 퐈이아하며 9:6으로 겨우겨우 승리하였다.
6월 15일 LG전에서는 1회 3점을 선취하며 쉽게 가나 했더니 선동열 감독의 이해할수 없는 이범호, 최희섭 교체로 멋지게 말아먹었다. 특히 박지훈은 50구 던지고 하루 쉬고 올라와 또 퐈이아. 그나마 박경태가 잘 막아줘서 3:3으로 무재배하였다. 이래저래 답이 없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특히 1회 득점시 2승 1무 14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서 선동열 지지 팬층이 주장하는 '조범현 때와 달리 역전패가 없어서 좋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6월 16일 경기에서도 5:1 무기력하게 패배하였다.
6월 19일 삼성전에서도 7:1로 졸전 끝에 패배. 20일 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한국프로야구에서 '''7년 만에 12회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압권은 10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루킹삼진 당하는 김주형과 그걸 보고 덕아웃에서 허탈하게 웃는 선동열. 부임 8개월이 넘었는데, 팬덤 일각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어졌다고 좌절하기 시작한 모양새다. 6월21일 고인이 된 차우찬을 상대로 7회까지 단 2안타로 졸전 끝에 2:7 패배. '''5월 이후 위닝 시리즈가 단 한 번도 없는''' 막장팀이 되었다.
결국 이 경기 이후에 KIA는 '''김희걸을 삼성에 내어주고 조영훈을 불러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된다.''' 동시에 작전수행능력 부족과 빈타에 시달렸던 김주형은 2군 직행.
22일 SK전에서 데이브 부시의 번트 3루타로 4:2로 이기나 싶더니 투수교체 타이밍 미스로 6:4 역전패.
23일 SK전 두번째 경기에서는 헨리 소사의 7이닝 역투와 상대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부상으로 인한 조기 강판에 힘입어 박희수, 정우람이 없는 불펜진을 신나게 털어 9-2로 손쉽게 이기나 했으나...'''휘발유의 퐈이아(...)'''로 9-7까지 쫓기게 되어 박지훈까지 투입하여 9-7로 겨우 이겨 5게임만에 1승을 추가하였다. 그놈의 불쇼로 인해 SK에게 막판까지 따라잡히는 등 '''이겨도 이긴게 아닌 승리를 거뒀다(...)''' 24일 2:1로 이기긴 이겼지만 7, 8, 9회 3차례 만루찬스에서 단 2점, 그나마 1점은 상대실책으로 얻어내 그야말로 답없는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어쨌든 1위 SK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이와중에 불펜포수 전경호는 아침 특타 하기 싫다고 비오라고 징징대고, 신인투수 홍성민은 게임 건물 짓게 별내놔라고 별창남 노릇하는 등 경기 외적인 부문에서도 막장스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6월 26일 LG를 상대로 17안타를 몰아치며 10:4 대승. 안치홍을 비롯한 내야수들의 에러작렬에 백인호가 빙의한 김종국의 선풍기질, 그거보고 빡쳐서 김종국에게 고함지르는 이순철까지 영 좋지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가 워낙 상태 안좋은 LG라 대승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이 막장팀이 현재 역시나 호구잡히고 있는 상태라... 분위기 반전의 디딤돌이 될것 같은 분위기......
결국 27일과 28일 경기도 잡아버리며 6위로 순위가 올라가고, LG는 7위로 내려갔다. 그 다음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8회까지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8회 3점, '''9회 7점'''[8]을 기록하면서 대역전, 결국 선두 롯데와 4.5게임차, 5할 승률에서 1승이 모자란 6위를 기록하였다. 6월 30일 경기가 우천취소가 예상되면서 이렇게 굴곡진 6월을 마감하였다. 중간에 영입한 최향남과 삼성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기회를 잃었다 KIA에 와서 주전 1루수로 활약하게 된 조영훈의 영입 효과가 발휘되었다는 평가이다.
이 와중에 6월 28일 손영민의 사생활 문제가 터지기도 했으나, 1군 전력감이 아닌 상황이라 팬들은 개의치 않고 쿨하게 임의탈퇴시키라고 하였다.

5. 7월, 지겨운 5할 놀이


7월 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여 7연승을 기록하였다. 이 경기를 통해 딱 승률 5할을 달성하면서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5위에 등극하였다. 하지만 이 다음 대진표가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전까지 두산(홈)-넥센(원정)-롯데(홈)-삼성(원정)-두산(홈)으로 이어지는 고난의 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전까지의 상대전적이 넥센을 제외하면 전부 KIA가 열세를 보이는 팀들과의 대결이라는 것. 비교적 안정을 찾아가는 투수진과 견고함이 더해지는 타선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입장이지만 여태까지의 대진이 비교적 페이스가 내려가는 팀이었기 때문에(...)
7월 3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5로 패하여 연승을 마감하였으나 다음 날 경기는 1:0으로 승리하며 두산의 6연승을 막았다. 5일 경기는 우천취소되어 주중 2연전은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그러나 3일 경기에서 나지완스캇 프록터의 빈볼시비, 그리고 신일고 선후배 관계인 나지완김현수의 말다툼 등 여러모로 논란거리가 많았던 시리즈였다.
7월 6일~8일에는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양팀 모두 중위권에 마크되어 있는만큼 상위권 도약과 하위권 추락의 갈림길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6일 경기 선발은 KIA는 헨리 소사, 넥센은 김병현으로 내정되었다.
6일에도 우천 순연되었고, 7일 선발은 KIA는 원래 6일에 예정된 헨리 소사를 그대로 내정했고, 넥센은 김병현 대신 김영민을 선발로 예고하였다. 그러나 이 날은 넥센 타선의 대폭발로 인해 2:9로 대패. 승률도 5할에서 다시 -1로 내려갔다. 이튿날인 8일에는 2:1로 승리하여 다시 5할을 맞추었다. 올시즌 5할에서 단 한 번도 넘어선 적이 없다(...)
7월 10일-11일 광주 롯데전은 우천 순연되었다. 그 사이에 공동 5위였던 SK 와이번스가 8연패에 빠지면서 5할이 붕괴되어 '''기아가 단독 5위'''로 올라섰다.
7월 12일 광주 롯데전에서 소사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5:1로 천적 롯데를 이겼다. 이날도 광주에는 비가 왔고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1'''을 기록했다! 그리고 4위 넥센에 반 게임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IA는 정말로 이겨야 될 경기였던 삼성 라이온즈 전이 계속해서 우천취소가 되면서 경기를 가지지 못하였고, 이 와중에 8연패 뒤 3연승을 질주하던 SK 와이번스가 다시 5위로 복귀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다시 6위로 추락하였다(...)
15일 경기에서는 장마로 인한 컨디션 저하 탓인지 선발 윤석민이 '''1.1이닝 4실점'''이란 최악의 투구를 보여 강판되었고, 뒤이어 나온 불펜진도 진해수를 제외하고 모두 실점하는 등 대난조 끝에 8:11로 패하고 말았다. 타선은 8점이나 뽑는 등 제몫을 다했지만 투수진이 고비 때마다 거포 타자들에게 홈런을 무려 '''4방'''[9]이나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이 날 패배로 승률이 다시 5할로 복귀했고, 이날 우천으로 인해 경기가 없었던 5위 SK와 한 게임 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17일 광주 두산전에서는 선발 서재응과 중간 '''윤석민'''[10], 마무리 최향남을 모두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으나... 타선의 침체와 더불어 그 동안 잘 던지던 최향남이 난조를 보이면서 2:4로 패하고 말았다. 막판 스캇 프록터를 두들겨 2점을 만회했지만, 앞선 수비에서 최향남이 2점을 실점하여 0:4가 되는 바람에 승부를 끝내 뒤집지 못했다. 결국 이날 패배로 승률 5할이 다시 무너지고 말았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나머지 경기가 우천취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가운데 사실상 전반기 마지막 경기라 할 수 있는 두산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선발 윤석민까지 투입시키면서까지 승리하려 했던 기아 입장에서는 나름대로의 총력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정신적 충격과 큰 한방이 터지지 못하는 타선의 침체로 인해 고난의 여정이 계속 길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게 되었다. 사실상 KIA가 바랄 수 있는 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돌아오는 부상병('''이범호''', '''한기주''', '''김진우''', 등)의 복귀 뿐.[11]
'''그런데''', 18일 경기 전날 폭풍전야의 고요처럼 비가 오지 않으면서 18일 경기가 속개되었다. 이날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이용규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한 뒤, 간만에 돌아온 김상현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6:0까지 벌였다. 하지만 3회초 갑작스런 KIA의 선발 헨리 소사가 4실점으로 무너진데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4회초 4:6으로 종료된 가운데 '''우천 순연'''. 그러나 다시 경기가 속개되면서 KIA가 앞선 상황에서 5회초가 종료, 홈 팀이 앞선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식 경기로 인정되었고, 그러고 다시 '''두 번째 우천중단'''. 결국은 KIA의 시즌 두번째 강우콜드 승을 기록하면서 다시 5할 승률로 복귀하였다. 7월 19일 경기에서는 선발 앤서니 르루가 국내무대 첫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0:6 대승을 거두었다. 이 날, 최희섭이 오랜만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후반기 C-K포의 재결합을 기대하게 되는 요소가 되었다. '''시즌 첫 두산 베어스 상대 위닝 시리즈.'''
전반기 최종 성적은 75경기 36승 35패 4무로 4위 두산과는 한게임 차, 6위 SK와는 승차없는 5위. 선동열 감독이 목표로 삼았던 5할+ 승률 목표는 일단 달성하는 데 성공하였다.
전반기 공격 성적을 보았을 때, KIA는 타율 3위, 볼넷 1위, 출루율 1위로 나름 준수해 보이는 듯도 하지만, 득점은 최하위 SK (320)와도 별 차이 없는 6위 (323 득점)이고, 홈런 개수는 24개로 압도적 꼴찌... 투수진을 보더라도 방어율은 팀 전체 7위에 그치고 있다. 이 점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후반기에도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선동열 감독은 후반기에는 최종적으로 68~72승 정도를 거두어야 4강에 무난히 진입할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범호와 김진우,한기주가 복귀해서 활약하는 여부에 따라 후반기의 명암이 갈릴것이라고 보았다. 객관적으로 우승은 힘들지만 선수 육성 차원에서도 신진급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라도 경험하는 편이 팀의 미래를 위해 낫다는 생각을 하는 듯.
24일부터 26일까지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이 예정되어 있었다. 24일 경기는 앤디 밴 헤켄 vs 서재응 선발 대결로, 1:5로 패배하였다. 25일 경기는 브랜든 나이트 vs 헨리 소사 선발 대결로 3:1로 승리하였다. 그리고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제구력 난조를 보이던 상대 선발 김병현을 상대로 타선이 대 폭발을 하면서 일찌감치 선발투수를 강판시켰고 앤서니 르루는 초반에 흔들렸지만 갈수록 안정을 찾아가면서 8이닝 1실점,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갔다. 유독 2012 시즌에 들어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률이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27일~29일은 홈인 광주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이 예정되었다. 27일 경기에서 한화는 데니 바티스타, KIA는 김진우가 선발로 내정되었고, 타격전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되었지만, 의외로 양쪽 선발 모두 호투를 펼치는 투수전으로 진행되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진우는 6.1이닝 1실점(투구수 83개)로 호투하는 성과를 올렸다. 다만 1:1 동점 상황에서 강판되어 아쉽게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호투를 펼친 선발 [김진우가 물러난뒤 뒤이어 올라온 구원진의 난조로 인해 경기는 1:4로 패하고 말았다. 불펜으로 나선 좌완 박경태양현종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걱정거리를 남긴 경기였다.다만 4위 넥센도 삼성에게 이날 패했기 때문에 승차는 1경기로 그대로 유지된 5위를 마크했다.
하지만 28일 경기에서는 타선의 침묵과 윤석민이 백투백홈런을 허용해 1:3으로 패했고, 29일 경기에서도 투타 모두 부진하며 1:7로 대패하는 등 '''누구도 예상못한 한화전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뜻밖의 스윕패를 당하면서 KIA팬들은 말 그대로 멘탈붕괴...한화 3연전에서 보여지듯이 3경기 모두 1점만 내는(...) 극심한 타격 침체가 스윕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결국 다시 5할 승률에서 -1로 까였다.
7월 31일부터 시작되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는 선발 헨리 소사의 호투와 간만에 1군에 올라온 김주형의 역전 2런 홈런을 앞세워서 3:2까지 앞선채 8회말이 마무리되었으나... 뒤이어 올라온 박지훈, 유동훈의 연속볼넷에 이어 양현종 등판에서 '''이겼으면 승리의 주역이 될 수 있었던''' 김주형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인해 3:5로 역전, 후에 안치홍이 추격의 타점을 올렸으나 뒤이어 올라온 김상훈의 병살타로 4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6. 8월, 이래가지고 가을야구 하겠나


7월 마지막 경기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기록했던 기아는 결국 후반기 체력 저하로 제구력이 떨어진 박지훈을 2군으로 보냈고, 다음날(2일)에는 7월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병살타를 기록했던 김상훈마저 2군으로 보내는 수를 두었다.
남은 주중 3연전 중 2번째 날에는 제구력 난조를 보였던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를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며 5회 5점, 8회 8점을 보태면서 대승을 거두었다. 물론 주중 첫 경기 김주형의 홈런부터 심상치 않았지만 김원섭의 마수걸이 홈런과 최희섭이 쐐기 3점 홈런에 힘입어 점차 장타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 날 선발이었던 앤서니 르루의 호투는 화룡점정. 그 다음날 경기에서는 전날 무차별 공격을 퍼부었던 타선이 많이 터지지 않았지만, 득점 기회를 잡을 때 점수를 차곡차곡 내는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선발 김진우는 제구력이 안 되는 속구 대신 그의 무기 폭포수 커브를 앞세운 피칭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승리,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갔다.
그 다음 주말 3연전에서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때 두산은 2012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중 3연전을 스윕으로 가져가면서 팀의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때였다. 첫 경기 선발로 내정된 선수는 윤석민. 2012시즌 들어 컨디션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를 내었던 윤석민이었기 때문에 우려와 기대가 많았으나, 우려를 씻는듯한 호투를 보이면서 김원섭-나지완의 백투백 홈런을 뒤에 업으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다. 그러나 마무리 최향남이 결국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두산 베어스에게 승리를 가져가지 못하였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노장 최향남의 체력이 저하되어 그의 장기였던 짧은 인터벌이 효과를 보지 못하였기 때문. 다음 경기에서는 선발 서재응의 효과적인 투구수를 가져가면서 두산 타선을 2실점으로 묶었 고, 7회 대량 6득점을 기록한 기아 타선의 힘을 입어 전날의 패배를 만회하는 7:3의 승리를 가져갔다. 서재응의 뒤를 이어 올라온 중간계투 홍성민이 9회에 남긴 주자를 유동훈이 불러들이면서 1실점을 한 것이 옥에 티. 마지막 날 5일 경기에서는 박기남의 결승 3런 홈런(마수걸이 홈런)과 김상현의 쐐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주중 롯데 자이언츠 전에 이어 2연속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8월 7~9일은 넥센 히어로즈와의 무등야구장 경기.
7일은 앤서니 르루의 6이닝 2실점 호투[12]한승혁, 임준혁의 무실점 투구와 최향남의 노장 투혼 을 앞세워 3:4 승리. 이성우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날 김시진 감독이 심판과 다투다 퇴장당하며 넥센 선수단이 흔들린 것도 승리에 한몫 했다.[13]
8일은 김진우의 8이닝 1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최향남의 무실점 세이브, 그리고 박기남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0:2 승리. 간만에 4위로 올라오게 되었다.
9일은 윤석민의 7⅔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손영민의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세이브, 나지완안치홍의 합작 3타점과 김주형의 쐐기 투런 홈런을 앞세워 0:5로 승리하며 넥센전을 스윕하고 5연승 달성.
8월 들어 KIA의 선발 라인이 제대로 돌아가면서 이전의 철벽 선발 이미지가 돌아온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기에 선동열 감독의 불펜 운용도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중.
하지만 중심타선이 똥망하며 또다시 상승세가 꺾이는 모양새. 이범호는 돌아올 기약이 없고, 김상현은 8월 8일 수비 도중 무릎을 또 다쳤다. 선동렬 감독은 시즌아웃을 예상하고 있다고. 결국 8월 11~12일 롯데와의 2연전을 도합 3득점에 그치며 싹쓸이당했다.
8월 14~16일은 LG 트윈스와의 잠실야구장 경기. 상대전적에서 KIA 쪽이 우세한 터라 야금야금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였으나, 14일은 경기 도중 우천순연으로 노게임, 15일은 우천취소로 뒤로 미뤄지고 말았다. 와중에 SK 와이번스가 4위로 치고 올라오면서 5위로 다시 밀려났다. 그리고 16일에는 선발 서재응과 불펜 한기주가 난타를 당하면서 3:10으로 패배.
8월 17~19일은 SK 와이번스와의 문학야구장 경기. 17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1.5게임 차이라 순위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경기이다. 하지만 첫 경기는 SK 타선에게 무참할 정도로 난자당하여 2:7로 패하고 말았다. 두번째 경기도 무기력한 타선으로 인해 1:2로 패배하여 '''5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5할 승률에서 또다시 -1로 적자본능을 시전한 건 덤. 8월 19일에는 SK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면서 '''6연패'''에 빠졌다. 더 충공깽인건 이날 KIA의 팀 안타가 고작 '''1안타 빈공'''이었다는 점. 안타 1개 가지곤 당연히 이기지 못할 수 밖에. 다시 찾아온 극심한 타격침체가 걱정거리로 남긴 최악의 시리즈였다.
그나마 8월 21일~23일에는 홈 광주에서 KIA에게 유난히 약한 LG 트윈스와 3연전을 갖는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아야 할까. LG 상대로 연패를 끊고 다시 분위기 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으나, 21일 1차전에서 8:2로 패배. 2012년 처음으로 '''7연패'''를 기록했다. 선동열 감독을 질타하는 기사와 무관중을 외치는 팬들의 반응이 쏟아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22일 2차전에서 4:5로 승리하여 연패를 탈출하였다. 이 날은 나지완이 멀티홈런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23일 3차전에서는 김원섭이 연장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서 2:3으로 승리하였다.
8월 24~26일은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경기. 마침 한화도 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다운된 상황이라 이번 기회에 제대로 승수를 챙겨야 4강 싸움에 제대로 끼어들 수 있을 것이다. 일단 24일 경기는 우천취소.
25일에는 16:4로 크게 이기기는 했는데, 팀 타선이 터진 것까지는 좋았지만 큰 점수차로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실책이 너무 많이 쏟아졌다. 물론 분위기가 시망 상태인 한화도 온갖 실책을 쏟아냈다... 기록된 실책만 KIA는 5개, 한화는 3개다. 이기긴 했지만 뭔가 찝찝했던 경기. 이용철 해설위원은 대놓고 졸전이라고 했을 정도. 그래도 8월 26일 경기에서도 한화에 6: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스윕은 달성하였다. 참고로 26일 경기의 투수진 배치가 변태 수준이었는데, '''서재응-김진우-윤석민-최향남'''로 선발 투수진을 불펜으로 모조리 쏟아부었다. 한화팬은 물론이고 기아팬 쪽에서도 '이게 무슨 한국시리즈 7차전이냐'란 말이 나올 정도. 우천 순연으로 선발투수 로테이션이 헝클어지고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주중 경기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서, 투수들의 실전 감각도 회복할 겸 선발 투수들을 집중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8월 28일~30일은 군산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갖게 되었는데, 28일은 태풍 볼라렌의 영향으로 경기가 열리지 않았고, 29일은 KIA는 헨리 소사를, 삼성은 윤성환을 선발로 내정했지만, 공수주 모두 삼성보다 한 수 아래를 보이면서 0:4로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30일 경기는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연기되었다.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다시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을 갖게 되었다.[14] 이 시리즈에서 어떻게 승수를 챙기지 못하면 4강 싸움이 더 어려움에 빠지게 되는 KIA였지만, 31일 경기는 류현진에게 압살당하면서 0:3으로 무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7. 9월 1일~22일, 타선이 무너지고 불펜이 무너지고


'''지금 주축 선수들 전부 부상으로 빠져있다는것 야구인들뿐 아니라 팬들도 다 압니다. 하지만 지금 플레이 하는 선수들도 프로선수들이에요.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 이숭용 해설위원, 사사구에서

'''부상으로 인해 2군으로 내려갔다가 수십일만에 올라온 김상현 선수가 32이닝 무득점 행진을 끝냈어요. 이게 지금 KIA입니다.''' - 이병훈 해설위원, 사사구에서

9월 들어 OME급 경기를 자꾸 양산해 내면서 팬들의 속을 타들어가게 만들었다. 그나마 선발진이 분투하고 신인 선수들이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잦은 실책과 답이 안 나오는 타선, 아직도 흔들리는 불펜의 문제는 내년을 위해서라도 개선이 시급하다. KIA루상 - 야구가 아니므니다
공교롭게도 일찌감치 DTD를 시전한 LG 트윈스는 시즌 말 꼴찌로 떨어질 걱정이 태산같고, 4강권에 당당히 자리잡고 있던 롯데 자이언츠도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최다연패 기록을 갱신하며 부진하였다.
1일 경기는 KIA는 윤석민, 한화는 김혁민으로 선발 내정되었다. 양 팀 선발 투수 모두 호투를 펼쳤으나, 7회의 한화가 결승타점을 올리면서 2:3으로 석패했다. 갈 길 바쁜 기아는 KIA는 뼈아픈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고, 팀의 승률도 다시 5할에서 -1로 까였다.
2일 경기는 KIA는 김진우, 한화는 박찬호로 선발 내정. 그전까지 침묵하던 KIA 타선은 1회초부터 구위가 떨어진 박찬호를 마구 두들기기 시작, 김선빈나지완, 김상훈(!!!)은 홈런을 터뜨리기까지 했다.[15] 선발 김진우는 몸쪽 제구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갑자기 미친 타선의 힘과 특유의 좋은 구위를 보여주며 호투. 팀은 13:2로 크게 승리했다. 하지만 루징시리즈.
4일 경기는 KIA는 헨리 소사, 롯데는 이정민으로 선발 내정. 1회초부터 제구난조를 보이는 상대투수를 공략해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 선취점을 내고 2회에도 이준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1점냈다. 3회에 롯데 전준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그 이후부터는 팽팽하게 2:1로 리드하다가, 문제는 7회 선발이 내려가고 손영민이 올라온 부터였다. 2사 후 원래는 아웃되어 이닝이 끝날것을 심판이 세잎을 줘서 롯데 박준서의 내야안타가 나왔고, 후속타자에게 갑자기 흔들리며 안타 볼넷으로 장작을 쌓더니 순식간에 만루 기회를 맞았다. 승부처에서 박지훈으로 바꿨지만 롯데 손아섭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4-2로 역전당했다. 8회 무사 1,2루만드면서 재역전의 기회를 만드는듯 했으나 병살타와 직선타로 물러나 추격의 기회를 날리고 답답한 경기력과 오심까지 겹쳐 아주 찝찝하고 짜증나게 패하고 말았다.
5일 경기는 홈경기인 광주에서 SK 와이번스에 3:6으로 패하는 등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6일 경기는 서재응의 호투로 2:0 영봉승을 거두어 한숨을 돌렸지만 이날 4위 두산 베어스도 승리하는 바람에 4위와의 승차는 좁히질 못했다.. 7일 경기는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웠고, KIA도 에이스 윤석민을 내세워 물러설수 없는 치열한 투수전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 외로 김광현이 거하게 무너지는 바람에 11:3으로 거의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다가 7회에 마무리 투수 정지훈이 등판하여 그대로 강우콜드승을 거두었다.
9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 경기이다.
9월 8일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무도를 능가하는 예능 접전 끝에 최향남좋은일이 이대형에게 3루타,김용의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얻어맞고 5-4로 패배하였다. 국내 유수의 야구 팬사이트에서는 최향남의 극단적으로 짧은 인터벌과 조급한 투구성향을 지적하였고, 이날의 패전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라고 한다.
9월 9일 경기는 '''또''' 연장접전끝에 3-4로 패배하였다. 2회에 대거 3점을 뽑으며 쉽게 가나 했는데 '''또''' 조영훈의 실책과 여러 예능수비들로 벌어놓은 점수를 까먹고 연장전에 돌입했으며 10회말 1,2루 상황에서 박지훈이 올라와 대타 양영동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이대형에게 '''또''' 끝내기안타를 얻어맞고 패하였다. 패전투수는 장작을 쌓은 박경태가 기록하였다. 가을야구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9월 10일 경기에서마저 1:7로 패배, '''LG에게 스윕패'''를 떠안고 말았다. 이틀 연속으로 연장패를 당한 KIA 선수단은 하나같이 지친 기색이었으며, 멘붕 상태인 조영훈을 대신할 자원이 없어 '''홍재호가 1루수'''로 배치되기까지 했다. 난생 처음 1루수를 본 홍재호는 물론 여기저기서 실책성 플레이가 쏟아졌으며, 팀 내 다승왕인 앤서니 르루가 선발 출동하긴 했으나 역시 막장 분위기를 타며 5이닝 6실점 4자책점으로 부진. 그야말로 KIA의 막장 플레이의 끝을 보여주었던 경기. 사실상 목표였던 가을 야구 진출에 치명타를 안긴 최악의 3연전이었다. 가을 야구는 고사하고 5위 수성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9월 11일 KIA는 휴식을 취한다.
9월 12일부터 9월 14일까지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광주 홈경기 3연전.
9월 12일 3연전 첫경기에서는 서재응의 7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8회까지 1:0으로 앞서다 9회초 마무리 최향남이 2사 후에만 3실점하며 결국 '''또''' 1:3으로 역전패. 9회말 안타-병살-안타-안타-삼진 무득점으로 안팀안을 보여준 건 덤.
9월 13일 경기가 우천취소되어서 9월 14일 경기는 더블헤더로 열리게 되었다.
9월 14일 롯데와의 2012 시즌 첫 더블헤더 경기로 시작되었다. 더블헤더 1차전은 선발 김진우의 호투와 기아의 타자들이 왠일로 16안타 10타점이나 낸 덕에 10:1로 롯데를 압도적으로 바르고 승리를 따냈다.
이어 같은 날 열린 더블헤더 2차전은 선발로 출전한 윤석민이 홍성흔에게 쓰리런 홈런포를 맞는 등 5이닝 7피안타 6실점 6자책점으로 역시 롯데전에 발리는 양상을 보여주며 9회까지 7:5로 패하는 듯 보였으나, 롯데 마무리 김사율의 불질로 인한 블론세이브 덕에 극적으로 7:7동점을 만들어 내며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다가 12회초 진해수의 불질로 롯데에게 밀어내기로 1점을 내주었으며, 12회말에 박기남김주형강영식에게 잇따라 아웃을 당하며 이대로 8:7로 패하나 싶었으나, 기아의 신인 타자 황정립이 강영식을 상대로 극적인 우중월 동점홈런을 쏘아올리며[16] 극적으로 8:8 동점을 만들어냈다. 결국 8:8 동점으로 경기가 끝나며 더블헤더 2차전을 무승부로 마치며 오늘 열린 더블헤더 1,2차전에서 1승 1무를 거두었다.
이 더블헤더로 인해 롯데가 가장 큰 데미지를 입긴 했지만, 기아도 만만찮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나 안 그래도 허약한 투수진이 무리하게 동원된 것이 문제였는데 결국 15일 경기에서 SK 와이번스에게 5:1로 앞선 스코어를 지키지도 못하고 투수진의 단체 방화로 '''5:12로 대역전패'''[17]를 당해 버려 더블헤더의 후유증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어진 9월 16일 경기에서는 김원섭의 투런 홈런과 나지완의 희생타점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18] 8회말 무사 1,2루 위기에서 이호준의 파울 타구 판정 문제로 선동열 감독이 선수단을 전부 불러들이는 초강수를 두었고, 이로 인해 선감독은 퇴장을 받게 되었다.[19] 이후 선수들은 어떤 자극을 받기라도 한 듯 SK에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홍성민이호준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최대 위기를 맞았으나, 박정권을 3루수 직선타로 아웃시키고, 김강민의 타구를 김선빈이 잡아내 병살로 연결시키면서 실점을 막아냈다. 9회말에도 홍성민은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3:2로 승리를 지켜냈다.
9월 18일 두산전은 2:2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그런데 9월 19일에는 두산에 6:0으로 패배. 9월 20일 삼성전에서도 5:0으로 김진우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침묵하며 패배를 당하였다. 갑자기 방망이가 얼어붙어버리면서 연속이닝 무득점 기록을 써나가는 상황이다. 26경기 무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9월 21일, 문제의 손영민음주운전에 걸리면서 자폭, 임의탈퇴 처리되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 6회 김상현이 1타점을 올리며 겨우 무득점 행진을 마감했지만 삼성에 9:2로 거하게 털리고 말았다. 한대화가 경질되기 직전의 한화 이글스와 맞먹을 정도로 팀 분위기는 최악이다.
22일 목동에서 치른 5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도 4:1로 앞서다가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4:5로 '''역전패'''. 5위와 승차가 1.5게임으로 더 벌어졌다. 4강 트래직넘버도 '''5'''밖에 남지 않았다. 그리고 7위 LG 트윈스와도 3.0게임차 밖에 나지 않아 더 밑으로 떨어지는게 아닌가 팬들은 심히 우려하고 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진짜로 꿈도 희망도 없는 거나 다름없었다.'''

8. 9월 23일~30일, 막강 선발진의 막판 완투 릴레이


9월 23일 넥센전에서는 7:0으로 이기며 서재응에게 커리어 첫 완봉승도 안겨주었다. 상대전적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던 앤디 밴 헤켄의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
그러나 24일에는 경기가 없었으나 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트래직넘버는 '''4'''로 줄어 버렸다.
9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미치 탈보트을 적절히 공략해내며 5점을 획득, 김진우는 9이닝 1실점 완투를 선보이며[20] 5:1로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9월 26일 경기에서는 윤석민이 배영수를 상대로 3:0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21] 이날 경기로 서재응-김진우-윤석민의 연속 3완투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9월 27일부터 기아는 8경기의 잔여경기를 남겨둔 상황으로 운만 따라준다면 서재응은 몰라도 윤석민과 김진우는 1승씩만 거두어도 10승 고지를 바라볼수도 있는 상황. 팬들은 남은 경기에서 10승 투수 두명이라도 건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중이다.
28일 SK와의 경기에서 헨리 소사의 '''9이닝 1실점 2피안타 투구수 150개'''의 엄청난 호투로 6:1로 완승했다. 그리고 '''서재응, 김진우, 윤석민에 이은 4연속 완투승의 위업을 달성한 건 덤'''.[22] 이렇듯 선발들의 막판 완투쇼에 힘입어 기아는 4연승을 내달리게 되었다. 4위 롯데와는 4.5게임차로 롯데가 막판에 아주 상태가 안 좋기 때문에 4강에 대한 '''아주 실낱같은''' 가능성이 쪼금이나마 남은 상황. 그래봤자 롯데가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4강 확정을 짓기 때문에 쉽지많은 않다.[23] 그래도 현재 투타 붕괴조짐을 보이는 롯데와 4연속 완투승으로 한껏 고무된 기아의 상반된 분위기를 보면 아주 불가능해보이지는 않아 보인다. 30일부터 열리는 롯데와의 군산 3연전에서 올 시즌 최종 판가름이 날 듯하다.
29일 이어진 SK전에서는 앤서니 르루가 7이닝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타선은 1점밖에 내지 못하며 8:1로 패배하고 말았다. 팀 5연속 완투승은 저 멀리로 날아갔다.
9월 30일 첫 경기에서는 롯데를 상대로 이종환의 솔로 홈런과 서재응의 완봉승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롯데와의 경기수를 3게임차로 좁혀졌다. 지금 롯데의 분위기가 장난이 아닌데다(안 좋은 의미로) 만약 롯데와의 승차를 뒤집힌다면 아직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롯데와의 1경기를 내주게 되면 4강은 물건너가게 된다.

9. 10월, 막판 희망고문도 헛되이... 기적은 없었다


10월 1일 김상현이 만루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터지며 0:10으로 김진우는 또다시 완투승, 그것도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다. 4위 롯데와는 2.5게임차.
그러나! 10월 2일 윤석민이 4회초 2사까지 잘 던지다가 조성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다시 허용하며 트라우마가 도졌는지 5이닝 4실점을 하며 부진. 와중에도 6탈삼진을 잡아내긴 했으나 본인의 10승과 실낱같은 4강의 희망을 모두 날려먹었다. 불펜 투수들도 어김없이(?) 불을 지르며 6실점, 팀은 10:2로 패배. 이로써 트래직 넘버 제로와 함께 정대현의 통산 100세이브 조공을 하며 2012 시즌 4강 진출 좌절이 확정되었다.
10월 3일 한밭야구장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는 5:4로 승리했지만 내용 자체는 좋지 못했다. 점검을 위해 선발로 나선 양현종은 경기 초반 제구가 잡힌 모습을 보이나 싶더니 한화 타선에게 난타를 당하면서 다시 볼질을 거듭했고, 경기를 마무리짓기 위해 등판한 앤서니 르루 역시 볼카운트 싸움에서 불리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진해수가 4타수 2탈삼진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고[24], 타선이 하주석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역전의 기회를 확실히 잡아주었다는 점이 위안거리.
한편 이날 경기는 박찬호의 시즌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색다른 의미로 주목받기도 했다.
10월 4일은 경기가 없었다.
10월 5,6일에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삼성과의 2연전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 경기들은 8월에 편성된 군산 경기였지만 우천취소되었던 경기들이며, 10월 5일에는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결정지은 삼성에 맞서 소사가 2경기 연속 완투승에 완봉승을 거두면서 5:0으로 승리했다.[25] 10월 6일에는 서재응이 시즌 마지막 등판을 하며 10승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4:3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회초에 적시타를 맞고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도 일찌감치 깨졌다. 와중에 9회초 정규이닝을 채우러 올러온 김진우배영섭에게 분풀이성 빈볼을 날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KIA 타이거즈의 2012년 시즌은 62승 6무 65패로 찝찝하게 마무리되었다.

10. 총평


전체적으로 '''기대 이하'''[26]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사실 삼성 라이온즈와 자웅을 겨룰 우승 후보로 점쳐졌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4강권은 커녕 하위권에서 계속 허우적대며 실망스러운 성적만을 남겼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선동열 감독이 부임하면서 2011년 KIA의 유일한 약점이라 불리던 불펜진의 개선으로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리라 본 사람들이 많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불펜은 고사하고 철벽을 자랑하던 수비마저 구멍이 뻥뻥 뚫리며[27] 팀 전체가 흔들리고 말았다. 무엇보다도 팀의 정신적 지주였던 '''이종범'''을 선수단 장악을 이유로 은퇴시켰다는 사실 때문에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롯데에 이어 팀홈런-득점 2위를 기록한 2011년에 비해 타선이 크게 부진했다. 그 이유로는 LCK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부재가 큰 몫을 했다. 이범호는 시즌 초중반 잠깐 나오고 다치는 게 겁난다며(...) 출장을 거부하였으며, 최희섭은 장염, 치질(...) 등으로 제대로 뛰지 못했다. 김상현이 그나마 간간이 나와서 활약해주긴 했지만 역시 유리몸 때문에 고생하였다. 또한 신종길은 시즌 초 기대를 모으긴 했으나 오히려 작년보다도 못한 성적을 내고 말았다. 그러자 안 그래도 타선에 대한 신뢰가 약했던 선동열 감독은 잦은 희생번트 지시로 타자들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남은 타자들마저 부진하는 역시너지 효과를 낳고 말았다.
투수진에서도 잡음이 많았다. 에이스 윤석민은 10승도 거두지 못하였으며, 양현종은 여전히 영점이 잡히지 못했다. 한기주는 구속이 돌아오지 못하며 부진[28], 박경태는 좋은 공을 가지고도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손영민이 사생활 문제로 팀에서 쫓겨나면서, 그나마 박지훈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불펜마저 다 무너질 뻔하였다.[29]

코치진도 단체로 철밥통 소리를 들었다. 타격코치 이건열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이건열이 유배된 이후 타격코치를 겸한 이순철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수비코치였던 마츠야마 히데아키는 일제불량품, 일본송산(...)[30]이란 꼬리표만 붙었다.
하지만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타선 쪽에서는 외야수 이준호, 내야수 윤완주, 1루수 황정립 등의 신예들이 발굴되었으며, 내야수 홍재호나 포수 한성구 등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역시 1군 경험을 쌓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투수진에서는 에이스 김진우가 돌아오고 앤서니 르루헨리 소사 두 용병 원투펀치가 쏠쏠히 활약해 주었다. 불펜에서는 박지훈, 홍성민 등이 새로이 떠올랐으며, 진해수한승혁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역시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로 꼽혔다.
정리해 보면 기존 전력들이 이탈하거나 부진하였지만, 그 대가로 이들을 메워줄 새 전력들을 발굴하게 된 시즌. 조범현 감독의 철저한 소수정예 전력 관리를 통해 강팀을 만드는 스타일에서 선동열 감독의 두터운 선수층을 기반으로 강팀을 만드는 스타일로 변화하는 과도기라 할 수 있겠다.[31] 로마는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팀의 고질적 문제인 마무리 투수를 포함한 불펜진과 장타력이 실종된 타선, 잦은 실책 개선 등을 앞으로 어떻게 보완해나가느냐에 따라 KIA가 강팀으로 거듭나느냐가 결정될 것이다. 하지만 가장 아쉬웠던 것은 신구장 공식 첫경기를 시즌 개막전으로 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32]
어쨌든 이때만 해도 '''KIA팬들은 이보다 더 나쁜 상황이 올 것이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11. 김기아라는 잘못된 오해


타선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홈런수만 보고 판단을 하는지라 장황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2012시즌은 1986,1993,2006 버금가는 투고타저였으며 기아보다 홈런을 20개이상 많이 친 팀도 삼성 넥센 SK뿐이었다. 물론 홈런수는 꼴찌 타율은 6위였다. 하지만 선구(볼넷 544개로 1위)와 도루 3위로 그것을 메우며 삼성-SK에 이어 8개구단 중 득점 3위를 기록한다. 팀 .ops도 4위다. 아무리 깔봐야 중간쯤 되는 타선이고 그정도면 타선이 절대로 빈약하다고는 할 수 없다 고 봐야한다. 즉 한방 터지는 야구가 아닌지라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김기아로 매도될 만큼 막장 타선은 아니었던 것이다. 2015시즌에 비하면 매우 준수한 타선이었다.
이런 별명이 붙은 가장 큰 이유는 이 별명이 생긴 시점이 시즌 후가 아니라 시즌 초반이기 때문이다. 비교 대상이었던 넥센의 강정호가 6월 중순까지 19홈런을 치는 미친듯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었고 SK의 최정 역시 15홈런을 기록중이었는데 그에 반해 기아는 팀홈런이 고작 15개인데다가 팀순위도 압도적 꼴찌인 한화 바로 위인 7위였기 때문에 김기아 드립을 보고 웃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때 두산 역시 팀 홈런 24개로 강정호의 홈런 수와 5개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박두산이라며 같이 놀림받고 있었다. 기아와 강정호의 홈런 갯수는 7월 초가 지나서야 역전되었으며 이후 강정호의 페이스가 떨어지고 기아 타선의 페이스가 올라오면서 김기아 드립은 잘 쓰이지 않다가 14시즌부터 리그가 타고투저화 되고 박병호가 시즌 50홈런을 달성하면서 12시즌 기아의 홈런 수가 재조명된 것 뿐이다.

12. 시즌 후


시즌을 마친 후에 기아는 잠시동안의 휴식을 가진 후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일본에서 대규모 마무리 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재활하는 선수를 빼고는 전부 데리고 갈 예정이란 점에서 초강력 훈련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온갖 욕을 들어먹은 일본인 코치들도 전부 경질될 예정이다. 그 외에 선감독이 직접 FA 영입을 거론하면서 기아의 스토브리그가 후끈 달아오를 것임을 예고하였다.
가장 먼저 미나미타니 가즈키 트레이닝 코치[33] 대신 하나마스 고지 코치가 KIA로 오게 되었다. # 하나마스 코치는 2004년부터 5년 동안 선동열과 한 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이어서 투수코치를 맡았던 이강철넥센 히어로즈의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고, 김용달이 타격코치로 부임하게 되었다. 선동열 감독에 의하면 소통 강화를 위해 유능한 국내 코치진들 위주로 팀을 꾸릴 것이라고 한다. #
그런데 김응룡 감독이 한화 이글스로 부임하고 김성한, 이종범, 이대진 등이 한화 코치로 들어간다는 소식에 올드 타이거즈팬들의 마음은 매우 착잡해진 상황이다. 선동열 감독 입장에서도 썩 달가운 소식만은 아닌게 만약 선감독 체제에서 2013년에도 기아가 4강에 못든다면 선감독의 입지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 물론 김응룡 감독이 2년 계약이기 때문에 2014년까지는 움직이지 못한다지만 공교롭게도 3년 계약을 맺은 선감독의 계약이 끝나는 시점도 2014년 시즌까지다. 거기에 강제은퇴시킨 이종범과의 악연도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오묘한 상황. 어쨌든 2013년에 기아는 4강 이상은 꼭 필수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그리고 2013년 KIA는 멸망했다.
FA를 맞이한 유동훈김원섭은 각각 2년 7억 5천만원과 3년 14억에 잔류, 하지만 이현곤은 주전 자리를 원했기 때문인지 시장으로 나가게 되었다. 와중에 조영훈NC 다이노스의 특별 지명으로 팀을 옮기게 되었고, 내심 팬들이 바라던 정현욱LG 트윈스로 갔지만 김주찬이 50억(!)을 받고 KIA로 옮겨왔다. 보상선수는 홍성민. 김주찬을 지른데에 대해서는 과연 50억씩이나 들이고 데려올 선수였나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듯. 일각에서는 김주찬에게 50억을 부으면 2013년이 끝나고 FA자격을 얻는 이용규에겐 대체 얼마를 부을거냐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홍성민이 빠져나가면서 옆구리 투수 보강 문제가 절실해졌다. 유동훈밖에 안 남은 데다가 옆구리 전문 이강철 코치도 나가버렸으니...
좋은 활약을 해준 외국인 선수 앤서니 르루헨리 소사와는 재계약을 하기로 했다. # 팬들은 쓸데없이 불펜으로 돌리지 말고 선발로 쓰길 바라는 상황. 앤서니는 10월 3일 구원등판 때 마무리로는 불안하다는 게 검증되었고, 헨리 소사는 이닝 이터형 투수라 불펜으로 돌리는 것 자체가 아깝다는 평.

13. 흥미로운(?) 기록


2011 시즌에 비교해서 타선과 투수진 양 쪽 다 약해졌지만, 그럼에도 재미있는 사실은 8월까지 '''연장전에서 무패'''를 기록했다는 것. 총 8번의 연장에서 4승 4무를 기록했다. 허나 9월 들어서 '''LG 트윈스'''에게 2번이나 연장전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또한 의외로 1점차 승부에서 가장 강한 팀이 KIA라는 것과 5회까지 앞선 상황에서 삼성과 더불어 유이하게 9할 승부를 기록중이다.# 이는 곧 '''마무리를 제외한''' 불펜진이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것과 함께 '''4회 이전에 일찍 무너진 상황에서는 승률이 좋지 않다'''는 선발진의 구멍과 타선의 헐거움을 반증한다(...).
또한 2011년 KIA는 '''비가 안와서 우천취소로 인한 휴식을 제대로 보지 못한 팀'''으로 불운을 겪었다면 2012년 KIA는 '''그 반대'''. 작성 기준으로 가장 우천취소가 많은 팀이다. 7월 15일까지 72경기를 치렀는데, 타 팀들은 전부 75경기 이상을 치렀다. 특히 홈구장인 광주구장에서의 우천 취소가 매우 많다. 우천 취소만큼 '''강우 콜드 게임'''도 기록되었다. 2012년 7월 18일 기준 2012시즌 강우콜드 경기는 3경기가 기록[34]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이 중 두 경기가 광주에서 열렸고 두 경기 모두 KIA가 승부를 가져갔다. 어느정도 천운이 따르는 것도 있겠지만, 무등야구장이 다시 천연잔디 구장으로 바뀌면서 이에 따라 '''구장의 배수 문제'''에 따른 원인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14. 부록 - '야구처럼' 광고 시리즈


기아자동차가 KIA 타이거즈의 모 구단이자 KBO 공식후원업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야구 붐을 일으켜보고자 계획된 광고이다. KIA 팬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광고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한번쯤은 생각해볼만 하고 나름대로 괜찮은 편이기 때문에 이곳에 수록한다. 첫 광고를 제외하고 2탄부터는 모델 섭외비를 아끼기 위해서인지(?) KIA 선수들을 모델로 쓰기 시작했다(...)[35]

14.1. 1탄 - 대한민국이 또 한번 뜨거워진다


TVCF에서 보기
프로야구 개막 즈음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광고이다. 말 그대로 야구에 열광하는 평범한 소시민들이 다시 야구장으로 모이라는 메시지. '야구처럼' 시리즈 중에서는 '''현재까지는 유일하게''' 박철순이 내레이션으로 나오지 않은 광고이며, 5탄과 함께 KIA 선수들이 광고모델로 출연하지 않은 광고이다.

14.2. 2탄 - 배려의 손화장


TVCF에서 보기

'''그는 매니큐어가 싫지만, 투수가 사인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분홍색을 칠합니다. 세상에 오직 야구만이 배려의 손화장을 합니다.'''

광고모델은 김상훈과 실제 그의 아내이며, 이 광고에서부터 '''OB/두산의 전설 박철순'''이 내레이션으로 나온다. 실제로 김상훈이 투수가 사인을 잘 볼 수 있도록 형광색 계열의 매니큐어를 칠한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제작되었다. 당시 김상훈이 부상에서 회복중인 상태에서 광고를 촬영하였고 광고가 방송에 나온 이후 복귀하였는데, 공교롭게도 복귀 이후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면서 2군에 내려갔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안 좋은 의미로 김상훈에게 '''배려의 손화장''', '''배려손''', '''아라썽''' 등의 별명이 붙여졌으며 그의 모든 행동에 '배려의 OOO' 배리에이션이 붙게 되었다(...)
김상훈 포수에게 공을 던지는 투수 이름은 범석이다(...)

14.3. 3탄 - 희생번트


TVCF에서 보기

'''타자라면 누구나 홈런을 치고 싶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번트를 댑니다. 세상에 오직 야구만이 희생이라는 이름의 플레이를 합니다. 희생이 있어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광고모델은 이범호. 마찬가지로 이 광고가 나오기 전에는 이범호가 재활중인 상황이었다. 공교롭게도 2탄과 3탄의 광고모델은 전부 KIA 내에서 FA 계약 체결된 선수라는 공통점이 있었기 때문에 한때는 ''''FA 계약금 중 일부가 광고 출연료에 쓰였다''''는 드립이 나왔을 정도(...) 이 광고가 나온 뒤 복귀한 이범호는 복귀 초반에는 굉장한 활약을 보이면서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작년에 입은 헴스트링 부상의 여파로 타격 시 하체에 힘을 못 싣거나 주루 플레이를 원할하게 하지 못하면서 다시 주춤했고, 2군에 내려가는 불운을 겪었다.
이 광고에서 아이러니한 점은 실제로 이범호는 번트를 잘 대지 않는 선수라는것(...) 그리고 라이언 사도스키는 '''거짓말'''이라고 깠다. 것도 '''우리말로'''...... 그런데 이 다음해인 2013년 4월 21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이범호 본인 커리어에서는 6년만에 실제로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2012년 KIA 타이거즈는 시즌 가장 많은 희생번트 개수를 기록하고 있다.8월 9일까지 100개 가까운 희생번트를 기록하면서 2위보다도 20개 가량 차이가 난다.

14.4. 4탄 - 세상에서 가장 큰 감동의 다이아몬드


TVCF에서 보기

'''한 사람을 설레게 하는 다이아몬드도 있지만, 수많은 사람을 설레게 하는 다이아몬드도 있습니다. 야구, 세상에서 가장 큰 감동의 다이아몬드를 선물합니다.'''

광고모델은 이용규. 2011년 6월 4일 인천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이용규의 미칠듯한 주루 플레이로 만들어낸 득점 이후 어퍼컷 세러모니를 착안하여 촬영하였다. 광고 촬영 당시 승률이 좋지 않으면서 타격 침체에 빠져있던 KIA의 분위기였기 때문에 주장대행 김상훈이 나서서 선수단 전원 삭발을 단행하는 등 매우 어려웠던 상황이었으나 이용규는 이 광고 출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머리삭발을 하지 않았다.[36] 이 곳에서 광고 촬영 당시 가졌던 이용규의 인터뷰를 볼 수 있다.

14.5. 5탄 - 소통을 위한 수신호


'''화려한 손짓과 과장된 액션, 이것은 심판의 쇼맨십이 아닙니다. 120여년 전 청각장애 선수와의 소통을 위해 시작된 것입니다. 야구, 소통으로 함께 합니다.'''

광고모델은 '''심판'''(...). 기아 선수들이 광고모델로 출연하지 않은 광고이다.
[1] KIA는 4년 후 뼈저린 후회를 한다.[2] 4월 23일 당시 7번 차일목 9푼, 8번 홍재호 9푼, 9번 신종길 8푼[3] 이종범 은퇴에다 김상현의 부상으로 기아의 외야진은 8푼이 잉종길이 주전 철밥통을 지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종범이 레전드이기 이전에 현재 기아 외야진에 비하면 '''매우 경쟁력있는 선수'''였다는 사실은 당시 대부분의 기아팬들이 동의했던 부분이었다.[4] 물론 삼성 라이온즈 감독 시절부터 외국인 선수는 지지리도 못 뽑았다. 대표작이 바로 '''톰 션'''. 참고로 삼성에서 짤리기 직전에 뽑은 외국인선수가 바로 라이언 가코.[5] 이 날 KIA의 무승부 기록은 '''2009년''' 6월 24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거의 3년만에 나온 무승부였다. 그리고 2010 시즌과 2011 시즌에는 무승부를 가져간 경기가 없었다(...)[6] 참고로 이 12연패 기록은 롯데의 특정구단 최다연승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쌍방울 레이더스'''를 상대로 한 11연승. 죽어가던 팀을 살려준 것으로도 모자라 연승기록까지 헌납한 셈이다.[7] 이는 본의 아니게 허구연의 명대사가 되었다(...)[8] 특히 이 때 선두타자였던 조영훈이 1아웃, 차일목이 2아웃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그 다음 타자인 이준호부터 시작하여 그 당시 이닝 선두타자인 조영훈까지 연속으로 볼넷과 안타를 얻으면서 타자 일순이 되었고, 다시 타석에 들어온 차일목이 세번째 아웃 카운트를 기록, 차일목이 한아두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보여주었다(...)[9] 2회 진갑용(1점), 이승엽(2점), 7회 최형우(3점), 8회 박석민(2점) [10] 앞선 경기 삼성전에서 최악의 투구로 2이닝도 못채우고 내려갔기 때문에 중간계투로 투입될 수 있었다. 2이닝 동안 잘 막았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노디시.....[11] 그런데 심동섭은 결국 복귀를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재활군에 있었다 팔꿈치를 수술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 사실상 시즌 아웃.[12] 4회초 폭투로 1실점을 하며 흔들리나 싶었으나, 이내 평정을 되찾고 2회를 더 틀어막아 주었다. 와중에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13] 7회초 박헌도의 복부를 스치는 듯한 공이 들어오며 주심이 처음에는 사구 판정을 내렸으나, 선동열 감독의 항의 로 그냥 볼이 되었고, 이어서 김시진 감독이 항의하러 올라온 후 갈등을 빚다 신체접촉이 일어나며 퇴장. 참고로 먼저 신체접촉을 가한 쪽은 심판이다.[14] 이 중 31일, 1일 경기는 광주에서, 2일 경기는 대전에서 맞붙게 되었다.[15] 박기남조영훈마저 장타를 터뜨렸다. 각각 희생플라이와 2루타로 타구의 힘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16] 이게 무려 황정립의 프로 데뷔 첫 안타이자 홈런이다!!![17] 이 와중에 이재원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18] SK는 최정박진만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2점을 획득했다.[19] 한대화, 김시진에 이은 시즌 3호 감독 퇴장 사례다.[20] 이 1실점도 9회말 박한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여 생긴 실점이다. 경기 흐름이 끝까지 좋았다면 완봉도 가능했던 상황.[21] 8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역시 박한이가 안타를 쳐내며 기록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22] 프로야구 역대 4번째 기록이자 타이기록이다. 흠좀무.[23] 쉽게 말해서 28일 기준으로 기아의 4강 트래직넘버가 1이라는 소리다. 말 그대로 전승을 거둬야 하는 상황.[24] 1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앤서니 르루분식회계다.[25] 기아 입장에서는 소사의 완봉승 기록 및 전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면서 비록 PS진출 실패는 결정된 이후 경기지만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점, 삼성 입장에서는 지긴 했어도 신인선수이나 2선급 이하 선수들도 대거 투입하여 실전경험 쌓고 개선점을 찾을 기회를 가졌다는 점에서 서로 나름 얻은게 있는 날이었다.[26] 라고 쓰고 '''실망'''이라고 읽는다.[27] 2012년 시즌 기록된 팀 실책만 88개로 96개인 LG에 이어서 수비 실책 2위다.[28] 일각에서는 선발 욕심으로 땡깡부린다는 설도 있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29] 불펜은 어느 한 투수가 빠지면 나머지에게 부담이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2011년 두산만 봐도 임태훈이 빠져서 어떤 꼴이 났는지는...[30] 이름의 한자 표기가 '''松山'''秀明. 올 시즌 부진했던 기아의 포수인 송산에 빗댄 것으로 보인다.[31] 선감독 부임 이후로 2군 운영이 변화했고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기아 2군은 4강 진출 실패한 1군과는 달리 남부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남부리그를 휩쓴 NC 다이노스에 이은 성적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32]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2010시즌부터 2년전 성적을 기준으로 그 해의 일정을 짠다. 그러므로 2014년 시즌 개막전을 광주에서 하는것은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개막전이 3월 29~3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으로 잡히면서 확인사살. 참고로 신구장 개막전은 4월 1~3일 NC 다이노스전.[33] 김원섭의 체력 관리에 성공한 공이 있긴 하지만, 역시 선수들의 줄부상을 제대로 예방하지 못하였다. [34] 7월 12일 '''광주''' 롯데-KIA 전, 7월 13일 부산 한화-롯데 전, 7월 18일 '''광주''' 두산-KIA 전[35] 아마 김상훈과 이범호는 FA 옵션을 채워주기 위한 목적도 있지 않나 추정되지만.[36] 다만, 팀에서 책임감이 막중한 선수 중 한명이 이용규였기 때문에 광고 촬영 이후 이용규도 삭발 대열에 합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