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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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 인천 계산점. 현재는 홈플러스로 리모델링되었다.
2007년 당시 홈에버 홈페이지(웹 아카이브)[1]
1. 개요
2. 상세
2.1. 인수합병
2.2. 영업 당시
3. 지점
4. TV 광고
5. 여담
6. 출처


1. 개요


홈플러스스토어즈가 이랜드리테일일 적에 운영'''했던''' 할인점. 까르푸 - 홈에버 - 홈플러스 코스 중 가운데에 있다. 슬로건은 "Sweet Home Forever"

2. 상세


2006년 9월 이랜드그룹한국까르푸를 인수하여[2] 운영한 할인점[3]이었으나, 2008년 말 홈플러스에 매각되어 브랜드가 사라졌고, 법인명은 이랜드리테일에서 '홈플러스테스코'로 바꿨다가 2011년부터 홈플러스스토어즈로 존속중이다.
지난날의 까르푸의 안 좋은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온 듯 했지만, 애석하게도 표면적으로 등장한 것은 없었다.(…) 인수 당시 이랜드 측은 기존 직원 전원의 고용보장을 약속했으나, 2007년 6월 15일에 사측이 2년 이상 된 비정규직 중 일부만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를 용역으로 돌린 탓에 노동자들이 분노했다. 같은 시기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을 앞둔 터라 논란의 쟁점이 됐다.
이에 따라 6월 30일부터 노동자들이 홈에버와 뉴코아 등 총12개 점포를 점거해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농성 기간 동안 3번이나 협상이 있었으나 전부 결렬됐고, 오히려 회사는 구사대와 용역깡패들을 동원해 매장 출입문을 봉쇄하는 등으로 강경 대응했다. 7월 19일 최종 협상이 결렬되자 다음날 경찰병력이 투입돼 물대포와 방패로 강제 해산시켰고, 김경욱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홍윤경 사무국장, 정병원 전 뉴코아 노조위원장 등이 구속 기소됐다. 이랜드 측은 이 파업으로 130여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이 파업에 이랜드그룹 회장 박성수의 '''성경에는 노조가 없으니 하지 마라!''' 라는 망언까지 언론에서 크게 보도되면서 노조는 '''성경에는 비정규직도 없다!''' 라고 반격하면서 망신당했다. 이런 일이 크게 보도되면서 진보단체/언론, 개신교 진보-보수단체 등[4] 사탄의 헛소리나 다름없다고 박성수를 독사의 새끼 마냥 깠을 정도였다. 다만 매장 입점상인들은 민주노총 때문에 장사 안 된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봤고, 파업이 진행되는 매장마다 맞불 시위를 하는가 하면 8월 23일에는 여의도 민주노총 앞까지 와서 썩은 음식물 등을 뿌리며 시위했다.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회사 편을 드는 입점상인들은 뉴코아 등과 계약을 맺은 임대자들이라고 전했다.
사태 당시 한겨레를 뺀 대다수 주요 언론들은 노동자에 대해 대체로 침묵하거나 비판적으로 봤다. 월간조선은 이랜드 사태를 민주노총의 선동 탓이라고 주장했으며# 문화일보도 막말 현수막을 지적하면서 해당 파업을 언급했다. 이러한 대립 속에 이랜드그룹의 이미지는 점차 약해졌다.
다만 10월 22일에 서울서부지법은 김경욱 노조위원장 등 관련자 3명에 대해 비정규직의 사회문제화를 고려해 징역 10개월 및 집행유예 등을 선고했고, 2008년 5월 홈플러스가 홈에버를 인수하고 난 뒤 11월에야 노사 협상이 타결되어 이 문제는 해결됐으나, 협상 과정에서 노조 간부 12명이 퇴사한다는 전제조건[5]이 있어서 '반쪽짜리 성과'라는 견해가 있었다.

2.1. 인수합병


2008년 5월 홈플러스에 매각한 후 홈에버 인수 점포를 대상으로 홈플러스테스코를 거쳐 홈플러스스토어즈라는 별도의 자회사로 운영하고 있다. 홈에버를 거치지 않은 매장은 영수증의 점포명 왼쪽에 '''"홈플러스"''' ○○점으로 나오고 홈에버였던 매장은 '''"홈플러스스토어즈"''' ○○점로 나왔으나 2019년 12월 쯤 홈플러스스토어즈 법인이 홈플러스로 통합되어 지금은 어떤 매장을 가도 '''''홈플러스''''' ○○점으로 나온다. 그리고 홈에버를 인수한 직후 칠곡IC점[6]상주점[7]은 문을 닫았다.

2.2. 영업 당시


종종 광고를 통해서 특정 물품이 싸다는 식으로 홍보한게 전부, 이마저도 2008년 여름 홈에버 마감전을 끝으로 면목점을 시작으로 홈플러스로 리모델링되면서 흑역사가 되었다. 광고모델은 김희애였다. 또 까르푸의 피를 이어받아 매장의 시원시원한 구조적 디자인이 이어졌으나 홈에버와 홈플러스를 거치며 굉장히 조잡해졌다. 심지어 OK캐쉬백과 제휴하여 쿠폰 수거대를 운영하기도 했다.

3. 지점




4. TV 광고








5. 여담


  • 2006년 이랜드에서 한국까르푸를 인수한 다음에 매장을 점검해보니, 전부 프랑스식 Y자 콘센트여서 황당했다는 일화도 있었다(...)
  • 기존 홈에버였던 홈플러스 지점에 가보면 아직까지도 홈에버 운영 당시에 사용했던 장비들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주차장 유도사인, 계산대, 매장 바닥 등등... 또한 밖에 나가보면 홈에버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시는 분들도 볼 수 있다.
  • 게임 시티레이서에는 홈플러스 서면점이 홈에버로 나오고 있다.
  • 홈에버 시절 매장입구 옆에 조그맣게 비구매 고객전용 출구가 있었으나, 홈플러스로 넘어간 지금은 모두 철거되었다.
  • 참고로 영화 <카트>의 소재가 된 사건이 바로 막장의 절정을 달린 2007년의 캐셔 대량해고 사건이다. 또한 웹툰 송곳역시 같은 소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이 웹툰 역시 JTBC에서 2015년 <송곳>으로 드라마화하여 주말 드라마로 방영했다.

6. 출처


  • 무엇이 시민을 불온하게 하는가 - 최강욱 저. 갤리온. 2009. p76~81.

[1] 홈에버 자체가 이랜드그룹이 까르푸를 인수하면서 탄생한 마트인지라, 한국까르푸 도메인이었던 http://carrefour-korea.co.kr/와 http://www.carrefourkr.co.kr/를 치면 바로 홈에버 홈페이지로 리다이렉트 되었다.[2] 한국까르푸에 먼저 눈독을 들인 회사가 롯데쇼핑이었으나, 이랜드에게 인수전에서 패했다.[3] 참고로 이랜드는 옛 뉴코아에서 운영했던 킴스클럽을 인수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까르푸를 인수하면서 기존 까르푸의 명칭을 킴스클럽으로 바꾸지 않은걸 보면 컨셉을 킴스클럽과 달리 운영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사실 이 시기 되면 킴스클럽 자체 매장이 대부분 매각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뉴코아 아울렛 식품 매장 정도의 컨셉으로 바꾸다 시피했기는 했다.)[4] 이딴 헛소리를 받아 들인 게 아니라 오히려 또라이라고 깠다.[5] 아무리 생존권을 위한 노조의 싸움임을 감안하더라도, 파업 과정에서 일부 위법행위로 인해 애꿎은 시민들까지 직간접적 민폐를 끼쳤으니 이는 당연한 이치다.[6] 본래는 동아백화점 계열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인 델타클럽이었으나, 2005년 까르푸에게 매각한 것을 거쳐 홈에버가 되었다. 이후 홈플러스에 인수되었으나, 칠곡3지구 거동교 옆에 넘사벽급의 홈플러스 칠곡점이 있어서 당연히 중복 상권에 따른 폐지. 공교롭게도 이 매장을 처음 오픈한 동아백화점은 나중에 이랜드로 인수되었다. 2019년 7월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기업 ㈜신전푸드시스에서 세계 최초의 ‘떡볶이 박물관’인 ‘신전 히스토리 뮤지엄’을 조성했다.[7] 상주점은 까르푸를 거치지 않은 순수한 홈에버 매장이었다. 홈플러스 문경점과의 중복으로 폐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