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
1. 홍릉(洪陵)
공교롭게도 두 왕조 모두 능의 주인의 묘호가 '''고종(高宗)'''이다. 묘호도, 능호도 똑같고 재위기간도 둘 다 40년을 넘기고(고려 고종 46년, 조선-대한제국 고종 43년) 외세의 침략에 시달렸으며 아들들은 외세의 간섭기나 강점기를 맞이했다는 절묘한 공통점이 있다(...) 차이점이 있다면 고려 고종은 부마국의 형태로나마 나라와 왕조 자체는 유지된 반면 조선 및 대한제국 고종은 아들대에 들어서 완전히 왕조 자체가 끝났다는 것.
1.1. 고려 고종의 왕릉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소재. 강화고려홍릉 참조.
1.2. 대한제국 고종과 명성황후 민씨의 합장릉
경기도 남양주시에 소재. 홍유릉 참조.
1.2.1. 서울특별시의 지명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의 한 지역이며,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해당한다. 이름의 유래는 바로 위의 홍릉. 명성황후의 능이 과거 여기 있었으나, 고종 사후 합장 및 현재의 자리로 이장되었다. 홍릉수목원 자리가 옛 홍릉 부지이다.
경희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중간에 있으며, 각각 걸어서 10분 거리다. 주변에 국립산림과학원(홍릉숲, 홍릉수목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홍릉캠퍼스, 한국국방연구원, 세종대왕기념관 등이 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성일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KDI도 근처에 있었다가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했다.
홍릉수목원은 일요일마다 개방하고 있어서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아온다.
2. 홍릉(弘陵)
영조의 첫번째 정비인 정성왕후 서씨의 왕릉. 서오릉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홍릉을 보면 정성왕후의 봉분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원래는 홍릉 자체가 쌍릉으로 조성될 예정으로 그 옆에 남편인 영조의 릉이 들어설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것이었다. #
그러나 정작 영조의 릉은 다른 곳에 조성되는데, 이는 당시 대비였던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 김씨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될 수 있다. 그리고 정순왕후 김씨는 사후 영조의 옆에 안장되는데, 이것이 동구릉 내의 원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