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아 장가가자

 

'''무한도전'''의 역대 에피소드
선택 2014

'''홍철아 장가가자'''

선택 2014
'''문서가 존재하는 무한도전 특집''' 이 외의 특집은 해당 문서 참조
1. 개요
2. 내용
3. 논란 및 결과


1. 개요


2014년 5월 24일에 방영한 특집으로, 무한도전 내 2명의 싱글남 중 한 명인 의 하차로 인해 유일한 싱글남이 된 노홍철의 공개 결혼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선택 2014 특집 토론 당시의 발언이나 2010년 일곱 개의 시선 특집 당시 발언 등 방송을 통해 이와 비슷한 내용의 특집을 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바 있어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방송에서는 노홍철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노홍철이 제시한 조건의 여성들을 섭외해 노홍철과 소개팅을 주선해 주려는 모습이 나왔다.
선택 2014와 같이 편성된 터라 나머지 분량이 2부로 편성될 예정되어 있었으나, 방송을 시청한 여성 시청자들의 반발로 인해 2부 편성이 취소되어 흑역사로 기록됐으며 이후 무한도전 하락세에 시발점이 된 특집이자 무한도전 몰락의 시초가 된 특집으로 평가받는다.

2. 내용













일반인 여성 뿐만 아니라 민지영(전화 출연), 전주원, 양지희, 박언주, 박혜진, 지호진, 하연화 등 연예계 종사자와 운동 선수도 출연했으며 지인을 소개하기 위해 강병현, 박가원 부부도 출연했다.

3. 논란 및 결과



방송 내용은 노홍철의 취향에 따른 이상형을 멤버들이 거리에서 찾은 후 무작위로 노홍철과 소개팅 시켜주는 것이었는데, 노홍철이 제시한 조건인 '''키 172㎝ 이상, 나이 26세 이상의 미모의 여성'''에 맞는 여성들을 나머지 멤버들이 찾아 노홍철과 소개팅을 주선해 준다는 특집으로 당초 2회분으로 기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노홍철의 발언이나[1] 멤버들이 여성을 찾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낀 일부 시청자들로 인해 방영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특히 여초 사이트)와 무한도전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비판 여론이 일었고, 결국 방영 다음 주 무한도전 방영분에서 출연진들이 "그러한 의도는 없었지만, 시청자 여러분들이 불편했다면 잘못된 것"이라는 요지의 사과를 했다. 말이 일부지 당시 무한도전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은 난리가 났으며, 언론에서도 연일 무한도전을 때리는 등 '들고일어났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방송이라도 노홍철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멤버들이 섭외 과정에서 상대 여성을 불쾌하게 하거나 여성들이 불쾌해하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노홍철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와 방송이라는 매체의 거부감 표시가 끝이었다. 그럼에도 당사자가 아닌 시청자들이 원인 모를 불편함을 느끼고 이를 제3자인 시청자에게 사과하는 기현상이 나오고 말았다. 오히려 멤버들이 여성들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노홍철을 거부하는 이유를 대며 노홍철을 평가하는 모양새가 됐다.
방송은 2회 차로 기획됐지만 당시 선택 2014 특집과 맞물려 방영된 특집이라 실제 분량으로 따지면 1회분에 해당하고 그렇기에 2회 차로 나올 예정이던 분량도 이미 촬영이 끝난 상태였기에 방영분에서 참가 의사를 밝혀 멤버들에게 명함을 받고 섭외된 여성들 혹은 명함을 받지 않았더라도 참석한 여성들 중 몇 명과 소개팅을 했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방송 말미에 정형돈이 주선한 여성 중 한 명이 노홍철과 소개팅을 하려고 등장한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면 소개팅을 한 것은 확실하다. 허나 소개팅에 참석했던 여성들이 전부 함구했기 때문에 어떤 여성이 소개팅에 참석했고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는 당사자와 제작진만 아는 상황으로 끝이 났다. 소개팅 결과에 따라 후속 촬영을 계획했을 수도 있지만 논란이 터진 시점에서 무의미한 추측이긴 하다. 2부 편성이 취소되면서 급하게 김희애를 찾아가는 것으로 분량을 대체했다.
무한도전이 이때쯤을 기준으로 하향세에 접어들었다고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청자들의 불편에 대해서 민감해지고 프로그램이 눈치를 보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주요 멤버의 줄이은 하차로 인해 전반적인 재미가 하락했다는 것. 일각에서는 더 나아가, 곤장을 맞는 이 에피소드가 무한도전 마지막 회였다고 하기도 하고, 이때를 기점으로 비단 무한도전뿐만 아니라 방송 프로그램 전체에 소위 "시어머니"로 일컬어지는 시청자들의 목소리와 영향력이 높아지기 시작한 시점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리고 이 특집은 나중에 식스맨: 시크릿 멤버 특집에 후보로 출연한 장동민의 과거 팟캐스트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인한 하차와 여성시대 대란의 근본적인 계기가 됐다.
2009년 9월에 방영했던 무한도전 멤버들을 상품화한 품절남 특집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특집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많은 논란이 만들어졌고, 결국 출연진과 제작진이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점점 심해지는 시청자들의 고나리질덕에 프로그램 자체가 휘둘리게 됐고, 이런 악순환의 반복으로 결국 이전에 자신들의 색깔과 방향으로 나아가던 프로그램의 특색을 잃어버려 종영을 하는데 한 몫 하게 되었다.


[1] 나이는 차치하더라도 키의 경우는 단순히 외적인 요소를 본 게 아니라 전에 사귀었던 여성 중 키가 큰 여성과 좋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방송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