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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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목 고등어과에 속하는 어류의 일종. 노란색을 띤 지느러미가 특징인 다랑어다.
무늬와 지느러미가 노란색을 띠고 있어서 '황다랑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영어 명칭 또한 노란색 지느머리에서 유래한 'Yellowfin tuna'다.
시중에서 종종 '''아히'''(Ahi)라는 이름으로 팔리기도 하는데 이는 하와이 언어에서 유래한 것이며, 눈다랑어 또한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황다랑어의 종명이 'albacares[1] '라서 영어권 지역에서는 종종 날개다랑어('''Albacore''')와 혼동되기도 하는데 둘은 서로 다른 종이다.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의 온대, 열대 바다에서 서식하며 다랑어 중에서도 가장 폭넓게 분포한 종이다. 따뜻한 해류를 타고 대한민국의 제주도와 남해안으로 오기도 한다.
몸길이는 평균 2m, 몸무게는 180kg 정도 되며 최대 201.8kg까지 자란 개체도 있다. 등은 푸른색, 배는 흰색이고 이 사이에 위치한 줄무늬는 연한 노란색이다. 이름처럼 지느러미가 전부 노란색이며, 두번째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뒤쪽으로 길게 뻗어나와 있는데 마치 초승달과 같은 모양새다. 특히 다 자란 성체는 이 지느러미가 눈에 쉽게 들어올 정도로 크기 때문에 다른 다랑어류와의 구별이 쉬워진다.
제한된 서식지에 살지 않고 무리를 지어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살아간다. 종종 다른 다랑어류나 돌고래와 함께 이동하는 모습도 관찰된다. 주로 갑각류나 두족류, 물고기 등을 먹고 사는데 종종 자기보다 몸집이 작은 다랑어류를 잡아먹기도 한다. 몸집이 작은 황다랑어는 이빨고래류나 상어, 그리고 자신보다 큰 다랑어류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일 년 내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여름에 알을 가장 많이 낳는다. 알은 약 천만 개쯤 낳으며, 알은 수면 가까이 부유하다가 부화한다. 참다랑어와 달리 완전히 성숙하는데에 2년 정도의 짧은 시간이 걸린다.
많은 다랑어들처럼 황다랑어 또한 발달된 근육과 신체에 폭넓게 분포한 모세혈관으로 인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항온성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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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랑어 타타키
참치통조림으로 많이 가공되며 동양에서는 주로 회, 초밥으로 쓰이고, 서양에서는 종종 타타키로 요리되기도 한다. 참다랑어만큼 비싼 어종은 아니지만 담백한 맛이 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을 때도 있다. 참치회 재료 중에서는 저렴한 축에 속한다.
다른 다랑어들처럼 황다랑어 또한 지나친 남획으로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때문에 IUCN 적색 목록에서 '''준위협'''(NT)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특히 황다랑어 포획을 빌미로, 황다랑어와 함께 무리를 짓는 돌고래들도 포획하는 다랑어잡이 어선이 생겨나면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1972년 미국에서 이러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하여 '해양 포유류 보호법(Marine Mammal Protection Act)'이라는 법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1. 개요
고등어목 고등어과에 속하는 어류의 일종. 노란색을 띤 지느러미가 특징인 다랑어다.
2. 이름
무늬와 지느러미가 노란색을 띠고 있어서 '황다랑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영어 명칭 또한 노란색 지느머리에서 유래한 'Yellowfin tuna'다.
시중에서 종종 '''아히'''(Ahi)라는 이름으로 팔리기도 하는데 이는 하와이 언어에서 유래한 것이며, 눈다랑어 또한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황다랑어의 종명이 'albacares[1] '라서 영어권 지역에서는 종종 날개다랑어('''Albacore''')와 혼동되기도 하는데 둘은 서로 다른 종이다.
3. 특징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의 온대, 열대 바다에서 서식하며 다랑어 중에서도 가장 폭넓게 분포한 종이다. 따뜻한 해류를 타고 대한민국의 제주도와 남해안으로 오기도 한다.
몸길이는 평균 2m, 몸무게는 180kg 정도 되며 최대 201.8kg까지 자란 개체도 있다. 등은 푸른색, 배는 흰색이고 이 사이에 위치한 줄무늬는 연한 노란색이다. 이름처럼 지느러미가 전부 노란색이며, 두번째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뒤쪽으로 길게 뻗어나와 있는데 마치 초승달과 같은 모양새다. 특히 다 자란 성체는 이 지느러미가 눈에 쉽게 들어올 정도로 크기 때문에 다른 다랑어류와의 구별이 쉬워진다.
제한된 서식지에 살지 않고 무리를 지어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살아간다. 종종 다른 다랑어류나 돌고래와 함께 이동하는 모습도 관찰된다. 주로 갑각류나 두족류, 물고기 등을 먹고 사는데 종종 자기보다 몸집이 작은 다랑어류를 잡아먹기도 한다. 몸집이 작은 황다랑어는 이빨고래류나 상어, 그리고 자신보다 큰 다랑어류의 좋은 먹잇감이 된다.
일 년 내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여름에 알을 가장 많이 낳는다. 알은 약 천만 개쯤 낳으며, 알은 수면 가까이 부유하다가 부화한다. 참다랑어와 달리 완전히 성숙하는데에 2년 정도의 짧은 시간이 걸린다.
많은 다랑어들처럼 황다랑어 또한 발달된 근육과 신체에 폭넓게 분포한 모세혈관으로 인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항온성 동물이다.
4. 사람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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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랑어 타타키
참치통조림으로 많이 가공되며 동양에서는 주로 회, 초밥으로 쓰이고, 서양에서는 종종 타타키로 요리되기도 한다. 참다랑어만큼 비싼 어종은 아니지만 담백한 맛이 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을 때도 있다. 참치회 재료 중에서는 저렴한 축에 속한다.
다른 다랑어들처럼 황다랑어 또한 지나친 남획으로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때문에 IUCN 적색 목록에서 '''준위협'''(NT)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특히 황다랑어 포획을 빌미로, 황다랑어와 함께 무리를 짓는 돌고래들도 포획하는 다랑어잡이 어선이 생겨나면서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는데, 1972년 미국에서 이러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하여 '해양 포유류 보호법(Marine Mammal Protection Act)'이라는 법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1] 라틴어로 '하얀색 고기'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