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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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영화)의 빌런으로, 작중 사건의 발단. 반도의 군부대 631부대의 부사관이자, 현재는 2인자이다. 좀비 사태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인 반도에서 인간성을 잃고 타락한 전형적인 빌런에 해당한다.
정석 일행이 목동 근처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나서 난입한 631부대원들을 지휘하며 등장한다. 아직 변이 하지 않은 더벅머리 청년을 곱게 죽여주지 않고 머리를 내려치다가 뾰족한 쇠파이프로 찔러 죽인다. 철민이 숨어있는 트럭을 가지고 부대로 복귀하고 고생했으니 참치캔 하나 달라고 김 이병에게 이야기하지만 김 이병은 서 대위님 지시 없이 불출해드릴 수 없다며 거절 한다. 김 이병을 은근히 협박하면서 가만 안 둔다고 하지만 마침 철민이 발견 되면서 숨바꼭질을 구경하러 가버린다.
황 중사의 시선을 돌리려고 서 대위가 무제한 숨바꼭질을 허락하자 부대원들은 환호하지만 황 중사만은 "쟤 왜 저러냐?" 하며 의심하고 서 대위의 사무실로 찾아간다.[1] 거기서 조니 워커 블랙 라벨을 마시며 맛있다고 감탄하다 갑자기 정색하며 평소에는 그렇게 짜게 굴더니 갑자기 왜 이러냐며 "이 새끼야" 라고 하면서 상급자인 서 대위에게 대든다. 그러면서 곧 장난이었다고 넘어 가려는데 마침 김 이병이 들어오자 서로 그렇고 그런 관계라고 오해하고 방을 나간다. 숨바꼭질을 재개하려고 하자 갑자기 난입한 정석이 부대에 큰 혼란을 일으키며 감염자까지 풀려나자 부대는 곧 아비규환에 빠진다. 정석을 죽이려고 우회하여 쏘려 했으나 처음에는 철민이 대신 죽고 두 번째에는 트럭을 타고 난입한 민정 때문에 실패한다. 그리고 도주하는 정석 일행을 추격하기 시작한다.[2]
인천항을 향해 도망가는 정석 일행을 차를 타고 추격하지만 딱히 효과가 없자 사격을 시작하는데 오히려 부대원들이 민정의 차로 인해서 리타이어하고, 자신도 준의 차에 공격당하자 단단히 빡쳤는지 불을 켜라고 하고 추격전에 좀비들까지 뒤엉키게 만든다. 다른 부대원들보다 훨씬 더 오래 버티기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 한정석이 초반에 발견한 좀비로 가득찬 육교 유리창을 총으로 파괴함으로써 풀려난 좀비떼에 차량이 끼어 버려서 이도저도 못하게 되자 권총으로 무의미한 저항만 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3]
구 수도사단 마크[4] 가 박음질된 옷을 입고 있는데, 여기 소속이었는지는 불명. 호칭은 중사인데 아마도 좀비 사태 당시의 계급이었던 듯. 하는일은 수색 정찰을 앞장서 지휘하는 부대 실세[5] , 일단 작중에서 서 대위가 실컷 즐기라며 비축한 식량들을 막 풀자 이를 미심쩍게 여겨 서 대위의 방 안으로 들어와 대놓고 욕을 하며 버럭대면서도 웃으면서 농담이라며 쪼개고 있다. 실질적 영향력도 서 대위보다 큰데 영향력만 보면 서 대위와 계급이 뒤바뀐 게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
상관인 서 대위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이는데[6] 하극상 일보 직전에 가까운 상태이다. [7] 서 대위의 심복인 김 이병에게 대놓고 서 대위까지 죽여버릴 수도 있다고 말할 정도. 서 대위도 황 중사가 야심을 품고있다는 걸 눈치챘는지 자기도 황 중사한테 언젠가 제거당할 것 같아 불안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황 중사의 행동 하나하나가 워낙 위협적인 데다 또라이이기도 해서 서 대위 입장에서도 황 중사한테 야심이 있다는 것을 눈치를 못 챌 수가 없는 수준이다. 작중 서 대위의 심복인 김 이병 앞에서 서 대위에 대해 대놓고 뒷담을 까기도 했으니.
그러나 어디까지나 서 대위가 상관이고 그의 이름을 팔아서 실세 노릇을 하는 것이기에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딜레마에 쌓여있다. 역사 속의 고려의 최충헌이나 일본사의 쇼군이 그렇듯 명분상으론 서 대위가 옛날부터[8] 쭉 상관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뒤집을 수가 없다. 만약 자신이 직접 서 대위를 사살하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하극상을 벌인다면 암묵적으로 유지되던 계급질서가 무너져, 한번 하극상을 했으니 황 중사 본인도 언제든지 부하들한테 하극상에 당할 수 있는 것이다.[9] 실제로도 실권을 휘두르긴 하지만 일정선상 이상으로 서 대위를 자극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서 대위의 정신이 멀쩡하던 과거의 버릇이 남아서 그럴 수도 있다. 다만 상술했듯 서 대위의 심복인 김 이병한테 서 대위까지 죽일수도 있다라고 대놓고 말한점에서 이미 과거에도 서 대위 이외의 상관들을 제거했을 가능성이 있다.[10]
작중 초반 트럭을 훔칠 때 완전히 좀비화되지 않은 감염자를 돕는 척 하면서 잔인하게 죽이는 것을 보면 작중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인물의 대표격이라 볼 수 있다. 감염자를 죽인 것 자체는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이 없는 데다 그냥 놔두면 좀비가 하나 더 늘어나는 거라 어쩔수 없긴 했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도 고통없이 죽여주든가 어쩔 수 없이 죽이며 괴로워하기라도 하거나 죽이기전 감염되었으니 죽일수 밖에 없다고 말이라도 할 텐데 황 중사는 신나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문에 가까운 구타를 한 뒤에 잔혹한 방법으로 죽이는 것이 정신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건 확실하다. 단순히 또라이임을 넘어 인간성을 상실한 점을 보여주는 묘사는 계속 등장한다.
전작인 부산행의 용석의 뒤를 잇는 포지션인 악랄함이 극에 달하는 인간쓰레기인데, 잡아온 포로들을 그라운드 안으로 몰고간 뒤 그 콜로세움 안에다 '''생포한 좀비들을 풀어서 좀비들과 포로들의 숨바꼭질을 즐기는''' 미치광이 수준의 취미가 있다.[11] 구철민의 상의를 벗기고 락카를 이용해 '''61'''이라는 숫자를 쓴 뒤 정체불명의 컨테이너에 가두는데 그 컨테이너는 구철민과 비슷한 처지의 포로들이 갇혀 있었다.[12] 황 중사가 인간쓰레기인 이유가 바로 '''이 사람들이 전원 황 중사의 레저 스포츠용으로 사용되는 1회용 인간들'''이기 때문이다.[13] 그나마 포로들이 게임에서 살아남으면 식량을 주면서 한두 명이 독식하지 말고 다같이 나누어 먹으라고 말하긴 하는데 이는 쉽게 죽으면 게임이 재미 없어지니까라는 자기중심적인 행위인 관계로 그래봐야 그의 막장행위가 덮어지진 않는다. 결국, 구철민은 여기서 다른 포로들이 다 좀비의 공격을 당해 그들도 같은 좀비가 되는 와중에도 어찌어찌 버텨 한정석의 구조를 받고 탈출은 하게 되지만 황 중사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고립된 생활에 지쳐 자살을 기도했던 서 대위나 그를 따르는 김 이병과는 달리 탈출은 생각지도 않을뿐더러 하고 싶은 마음조차도 없어 보인다. 생존을 위한 식량 확보나 숨바꼭질 같은 잔인한 유흥을 보는 낙으로만 사는 인간으로 작중 가장 인간답지 못한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
전투력도 매우 강력한데 투기장에 있던 좀비들이 풀려났을때 좀비들 서너명 정도는 근접전으로도 간단히 쓰러트렸다. 사실상 이 작품에선 순수 전투력은 한정석 다음의 2인자 급이다. 다만 힘이 강력하다기보다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좀비와의 게릴라전에서 도가 틀대로 튼 모습이다. 순수 전투력에서는 밀릴 지 몰라도 좀비를 상대할 때는 정석보다도 더 여유롭게 쓰러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전투력 자체에서는 한정석보다 밀리지만 실전 경험은 되려 이쪽이 한정석보다 위다. 그러니까 황 중사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좀비들을 이기는 것일 뿐이지 격투능력까지 한정석을 능가한다고 보긴 힘들다. 예를 들면 좀비들이 빛과 소리가 있는 곳으로 몰린다는 점을 철저하게 활용해서 좀비로 하는 몹몰이에는 거의 천재적인 수준이다. 물론 4년째 살아남은 만큼 기본적인 전투력은 매우 강하다고 봐야한다. 게다가 작중 좀비들이 부산행 때보다 더 빠르고 강해졌다는 설정이라 전투력이 한정석보다 아래일지언정 그래봐야 큰 차이는 안 난다고 볼 수 있다.
외모와 서 대위와의 관계를 미루어 보면 그냥 중사가 아니라 4년 전에 이미 4년간의 부사관 의무복무기간이 끝나 있었고 직업으로서 군복무를 하는 부사관으로 4년 전 시점 기준으로 상사 진급까지 몇 년 남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여겨진다. 한마디로 631부대원 중 유일하게 직업군인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 인물이다. 서 대위도 군장학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직업군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그러니까 황태수 정도의 짬밥일 경우 좀비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상사를 달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도 담당 배우인 김민재는 2020년 시점으로 보자면 대대장 또는 행정보급관의 나이에 해당된다. 이는 좀비를 다루는 능력과는 별개로 일개 중사 계급임에도 휘하 병사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데에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중사 정도면 직업군인 세계에서 하사에서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누구나 진급할 수 있는 '''하위 계급'''이다.
조지 로메오의 시체들의 낮에서 등장하는 메인 빌런인 헨리 로즈 대위의 한국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공통점은 둘 다 군인 출신, 좀비가 우글거리는 세계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악인, 좀비를 가지고 이용하는 취미라는 점도 유사하다.
영화의 시작이 된 탑차 속 달러의 존재를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알지 못한 유일한 주요 등장인물이다. 그런데 알았다고 한들 서 대위와 달리 작중에서의 생활에 완벽히 적응해버린 황 중사가 탈출하려 했을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어떻게든 반도를 탈출하려고 발악하는 서 대위와는 달리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인생의 목표인지라 '탑차 속에 있는 게 뭔지 알 게 뭐야'로 반응했다. 그래서 탑차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는 것이다.
입구 막아!
야!!! 조명탄만 쏴서 어떻게 할 거야!!! '''다 죽여, 그냥! 죽여!!!'''
'''야, 불 켜.'''
1. 개요
반도(영화)의 빌런으로, 작중 사건의 발단. 반도의 군부대 631부대의 부사관이자, 현재는 2인자이다. 좀비 사태로 인해 외부와 단절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인 반도에서 인간성을 잃고 타락한 전형적인 빌런에 해당한다.
2. 작중 행적
정석 일행이 목동 근처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나서 난입한 631부대원들을 지휘하며 등장한다. 아직 변이 하지 않은 더벅머리 청년을 곱게 죽여주지 않고 머리를 내려치다가 뾰족한 쇠파이프로 찔러 죽인다. 철민이 숨어있는 트럭을 가지고 부대로 복귀하고 고생했으니 참치캔 하나 달라고 김 이병에게 이야기하지만 김 이병은 서 대위님 지시 없이 불출해드릴 수 없다며 거절 한다. 김 이병을 은근히 협박하면서 가만 안 둔다고 하지만 마침 철민이 발견 되면서 숨바꼭질을 구경하러 가버린다.
황 중사의 시선을 돌리려고 서 대위가 무제한 숨바꼭질을 허락하자 부대원들은 환호하지만 황 중사만은 "쟤 왜 저러냐?" 하며 의심하고 서 대위의 사무실로 찾아간다.[1] 거기서 조니 워커 블랙 라벨을 마시며 맛있다고 감탄하다 갑자기 정색하며 평소에는 그렇게 짜게 굴더니 갑자기 왜 이러냐며 "이 새끼야" 라고 하면서 상급자인 서 대위에게 대든다. 그러면서 곧 장난이었다고 넘어 가려는데 마침 김 이병이 들어오자 서로 그렇고 그런 관계라고 오해하고 방을 나간다. 숨바꼭질을 재개하려고 하자 갑자기 난입한 정석이 부대에 큰 혼란을 일으키며 감염자까지 풀려나자 부대는 곧 아비규환에 빠진다. 정석을 죽이려고 우회하여 쏘려 했으나 처음에는 철민이 대신 죽고 두 번째에는 트럭을 타고 난입한 민정 때문에 실패한다. 그리고 도주하는 정석 일행을 추격하기 시작한다.[2]
인천항을 향해 도망가는 정석 일행을 차를 타고 추격하지만 딱히 효과가 없자 사격을 시작하는데 오히려 부대원들이 민정의 차로 인해서 리타이어하고, 자신도 준의 차에 공격당하자 단단히 빡쳤는지 불을 켜라고 하고 추격전에 좀비들까지 뒤엉키게 만든다. 다른 부대원들보다 훨씬 더 오래 버티기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 한정석이 초반에 발견한 좀비로 가득찬 육교 유리창을 총으로 파괴함으로써 풀려난 좀비떼에 차량이 끼어 버려서 이도저도 못하게 되자 권총으로 무의미한 저항만 하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3]
3. 631 부대의 실세
구 수도사단 마크[4] 가 박음질된 옷을 입고 있는데, 여기 소속이었는지는 불명. 호칭은 중사인데 아마도 좀비 사태 당시의 계급이었던 듯. 하는일은 수색 정찰을 앞장서 지휘하는 부대 실세[5] , 일단 작중에서 서 대위가 실컷 즐기라며 비축한 식량들을 막 풀자 이를 미심쩍게 여겨 서 대위의 방 안으로 들어와 대놓고 욕을 하며 버럭대면서도 웃으면서 농담이라며 쪼개고 있다. 실질적 영향력도 서 대위보다 큰데 영향력만 보면 서 대위와 계급이 뒤바뀐 게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
상관인 서 대위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이는데[6] 하극상 일보 직전에 가까운 상태이다. [7] 서 대위의 심복인 김 이병에게 대놓고 서 대위까지 죽여버릴 수도 있다고 말할 정도. 서 대위도 황 중사가 야심을 품고있다는 걸 눈치챘는지 자기도 황 중사한테 언젠가 제거당할 것 같아 불안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황 중사의 행동 하나하나가 워낙 위협적인 데다 또라이이기도 해서 서 대위 입장에서도 황 중사한테 야심이 있다는 것을 눈치를 못 챌 수가 없는 수준이다. 작중 서 대위의 심복인 김 이병 앞에서 서 대위에 대해 대놓고 뒷담을 까기도 했으니.
그러나 어디까지나 서 대위가 상관이고 그의 이름을 팔아서 실세 노릇을 하는 것이기에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딜레마에 쌓여있다. 역사 속의 고려의 최충헌이나 일본사의 쇼군이 그렇듯 명분상으론 서 대위가 옛날부터[8] 쭉 상관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뒤집을 수가 없다. 만약 자신이 직접 서 대위를 사살하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하극상을 벌인다면 암묵적으로 유지되던 계급질서가 무너져, 한번 하극상을 했으니 황 중사 본인도 언제든지 부하들한테 하극상에 당할 수 있는 것이다.[9] 실제로도 실권을 휘두르긴 하지만 일정선상 이상으로 서 대위를 자극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서 대위의 정신이 멀쩡하던 과거의 버릇이 남아서 그럴 수도 있다. 다만 상술했듯 서 대위의 심복인 김 이병한테 서 대위까지 죽일수도 있다라고 대놓고 말한점에서 이미 과거에도 서 대위 이외의 상관들을 제거했을 가능성이 있다.[10]
4. 평가
작중 초반 트럭을 훔칠 때 완전히 좀비화되지 않은 감염자를 돕는 척 하면서 잔인하게 죽이는 것을 보면 작중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인물의 대표격이라 볼 수 있다. 감염자를 죽인 것 자체는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이 없는 데다 그냥 놔두면 좀비가 하나 더 늘어나는 거라 어쩔수 없긴 했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도 고통없이 죽여주든가 어쩔 수 없이 죽이며 괴로워하기라도 하거나 죽이기전 감염되었으니 죽일수 밖에 없다고 말이라도 할 텐데 황 중사는 신나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문에 가까운 구타를 한 뒤에 잔혹한 방법으로 죽이는 것이 정신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건 확실하다. 단순히 또라이임을 넘어 인간성을 상실한 점을 보여주는 묘사는 계속 등장한다.
전작인 부산행의 용석의 뒤를 잇는 포지션인 악랄함이 극에 달하는 인간쓰레기인데, 잡아온 포로들을 그라운드 안으로 몰고간 뒤 그 콜로세움 안에다 '''생포한 좀비들을 풀어서 좀비들과 포로들의 숨바꼭질을 즐기는''' 미치광이 수준의 취미가 있다.[11] 구철민의 상의를 벗기고 락카를 이용해 '''61'''이라는 숫자를 쓴 뒤 정체불명의 컨테이너에 가두는데 그 컨테이너는 구철민과 비슷한 처지의 포로들이 갇혀 있었다.[12] 황 중사가 인간쓰레기인 이유가 바로 '''이 사람들이 전원 황 중사의 레저 스포츠용으로 사용되는 1회용 인간들'''이기 때문이다.[13] 그나마 포로들이 게임에서 살아남으면 식량을 주면서 한두 명이 독식하지 말고 다같이 나누어 먹으라고 말하긴 하는데 이는 쉽게 죽으면 게임이 재미 없어지니까라는 자기중심적인 행위인 관계로 그래봐야 그의 막장행위가 덮어지진 않는다. 결국, 구철민은 여기서 다른 포로들이 다 좀비의 공격을 당해 그들도 같은 좀비가 되는 와중에도 어찌어찌 버텨 한정석의 구조를 받고 탈출은 하게 되지만 황 중사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고립된 생활에 지쳐 자살을 기도했던 서 대위나 그를 따르는 김 이병과는 달리 탈출은 생각지도 않을뿐더러 하고 싶은 마음조차도 없어 보인다. 생존을 위한 식량 확보나 숨바꼭질 같은 잔인한 유흥을 보는 낙으로만 사는 인간으로 작중 가장 인간답지 못한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
5. 기타
전투력도 매우 강력한데 투기장에 있던 좀비들이 풀려났을때 좀비들 서너명 정도는 근접전으로도 간단히 쓰러트렸다. 사실상 이 작품에선 순수 전투력은 한정석 다음의 2인자 급이다. 다만 힘이 강력하다기보다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좀비와의 게릴라전에서 도가 틀대로 튼 모습이다. 순수 전투력에서는 밀릴 지 몰라도 좀비를 상대할 때는 정석보다도 더 여유롭게 쓰러뜨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전투력 자체에서는 한정석보다 밀리지만 실전 경험은 되려 이쪽이 한정석보다 위다. 그러니까 황 중사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좀비들을 이기는 것일 뿐이지 격투능력까지 한정석을 능가한다고 보긴 힘들다. 예를 들면 좀비들이 빛과 소리가 있는 곳으로 몰린다는 점을 철저하게 활용해서 좀비로 하는 몹몰이에는 거의 천재적인 수준이다. 물론 4년째 살아남은 만큼 기본적인 전투력은 매우 강하다고 봐야한다. 게다가 작중 좀비들이 부산행 때보다 더 빠르고 강해졌다는 설정이라 전투력이 한정석보다 아래일지언정 그래봐야 큰 차이는 안 난다고 볼 수 있다.
외모와 서 대위와의 관계를 미루어 보면 그냥 중사가 아니라 4년 전에 이미 4년간의 부사관 의무복무기간이 끝나 있었고 직업으로서 군복무를 하는 부사관으로 4년 전 시점 기준으로 상사 진급까지 몇 년 남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여겨진다. 한마디로 631부대원 중 유일하게 직업군인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 인물이다. 서 대위도 군장학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직업군인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그러니까 황태수 정도의 짬밥일 경우 좀비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상사를 달고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도 담당 배우인 김민재는 2020년 시점으로 보자면 대대장 또는 행정보급관의 나이에 해당된다. 이는 좀비를 다루는 능력과는 별개로 일개 중사 계급임에도 휘하 병사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데에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참고로 중사 정도면 직업군인 세계에서 하사에서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누구나 진급할 수 있는 '''하위 계급'''이다.
조지 로메오의 시체들의 낮에서 등장하는 메인 빌런인 헨리 로즈 대위의 한국판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 공통점은 둘 다 군인 출신, 좀비가 우글거리는 세계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악인, 좀비를 가지고 이용하는 취미라는 점도 유사하다.
영화의 시작이 된 탑차 속 달러의 존재를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알지 못한 유일한 주요 등장인물이다. 그런데 알았다고 한들 서 대위와 달리 작중에서의 생활에 완벽히 적응해버린 황 중사가 탈출하려 했을지는 알 수 없다. 사실 어떻게든 반도를 탈출하려고 발악하는 서 대위와는 달리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인생의 목표인지라 '탑차 속에 있는 게 뭔지 알 게 뭐야'로 반응했다. 그래서 탑차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는 것이다.
[1] 숨바꼭질만 허락한 게 아니라 부식도 두둑히 뿌린 것 같다.[2] 황 중사가 밖으로 나왔을 때는 다른 부대원들이 이미 변이 해서 덤벼들기도 했다.[3] 욕지거리와 비명을 내뱉으며 저항하다가 서서히 비명과 총격이 끊기는 것으로 최후를 암시하였다. 패닉 상태에서 판단력이 흐려진 것일 가능성이 큰데, 설령 물리지 않더라도 저 정도 인원을 권총에 있는 총알만으로 전부 사살하긴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라리 총알이 남아있을 때 자살하는 게 낫다.[4] 정확히는 마크에 별이 붙는 등 약간의 변형이 가해졌다.[5] 물과 식량은 서 대위가 관리하고 지배하는걸 보면 계급상으로는 서 대위가 높고 황 중사가 아래였다.[6] '작전 한 번 안나가는 게 무슨 지휘관이냐' 는 발언을 김 이병에게 한다.[7] 반도 프리퀄 631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황중사는 생존자 구출에만 집착하는 사단장(김노인)을 마체테로 눈 주위를 베어 치명상을 입힘으로써 이미 한 번 하극상을 해버린 적이 있다. 그것도 서대위를 포함한 다른 부대원들 앞에서 말이다. 즉 사단장은 자신의 직속 부하들에게 두번씩이나 하극상을 당하게 된 셈서대위가 황중사를 두려워하는 이유도 이때의 잔혹함을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8] 아마도 좀비 사태 이전부터 그랬을 가능성이 높다.[9] 부하들도 황 중사처럼 인간성을 상실하긴 했으나 또라이라는 점에선 황 중사가 독보적이라 부하들 중에도 속으론 불만을 품은 경우가 있을수 있다. 게다가 황 중사가 상관살해로 지휘권을 가지게되면 부하들 중에도 언젠간 황 중사를 제거 후 자기가 지휘권을 가지겠다는 야심을 품는 경우가 나올 수 있다.[10] 만약 그랬다면 해당 당사자들에 대해 이대로 두면 모두가 위험해질 상황이니 제거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해서 부하들을 선동하고, 서 대위도 하극상에 동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서 대위를 상대로 거의 하극상 직전의 태도를 보이면서도 막상 함부로 뒤집지 않는 걸 보면 그럴싸하다.[11]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용석은 이기적이고 속물이긴 하지만 황 중사와 같이 인간성을 완전히 상실한 사이코패스는 아니었다. 이기적인 행동도 자기의 생존을 위한 발악이었을 뿐 남을 죽이는 것을 즐기지는 않았다.[12] 이 포로들도 구철민과는 다르지만 전원 앞뒤로 숫자가 씌여져 있다. 그 와중에 54번 포로는 시작하자마자 좀비들에게 물렸다.[13] 다만 서 대위가 황 중사의 이목을 끌기 위해 숨바꼭질의 시간을 연장하도록 조치하는 것을 보면 숨바꼭질의 최종 결정권자는 부대의 지휘관 서 대위이다. 숨바꼭질은 황 중사 한 명을 위한 유흥이 아니라, 서 대위와 김 이병을 제외한 부대원 전체를 위한 유흥에 가깝다. 또한 로마 시대의 콜로세움과 검투사를 생각해보면, 좀비도 인간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