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이 사랑해
1. 개요
2016년에 방영한 일본의 드라마.
쥬얼리 기업 부사장과 부하 직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원작'''은 키타가와 미유키(北川みゆき)의 만화 <후회없이 사랑해(せいせいするほど、愛してる)>이다.
2. 마케팅
3. 등장인물
쥬얼리 기업 '티파니(Tiffany & Co.)'의 사원. 어느 날 그의 곁에 부사장 미요시 카이리가 나타났고,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모든 게 베일에 감춰진 카이리를 점차 좋아하게 되었고, 불륜이 되었든 뭐든 그와 함께하기로 다짐한다.
티파니의 부사장. 그의 아내는 수년째 병상에서 깨어나지 않고 있다. 사실 그의 아내가 불륜을 저질렀고 그래서 이혼 서류를 제출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것. 그 이후 미아를 알게 되었고, 그녀에게서 편안함을 느낀 그는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4. 이야깃거리
- 이 드라마의 두 주인공 타키자와 히데아키와 타케이 에미는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로 이어진다.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2005년 NHK 대하드라마 <요시츠네>에서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역(청년기)으로 열연한 바 있는데, 타케이 에미는 그로부터 7년 뒤인 2012년 NHK 대하드라마 <타이라노 키요모리>에서 요시츠네의 어머니인 토키와(常盤) 역(청·장년기)을 맡았다. 여담으로 타키자와가 맡은 미요시 카이리의 백부이자 티파니 사장인 미요시 요시츠구 역할을 맡은 마츠다이라 켄은 <요시츠네>에서 무사시보 벤케이 역할을 맡아 타키자와와 함께 했으며, 이 드라마에는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카미키 류노스케는 <요시츠네>와 <타이라노 키요모리>에서 각각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소년기와 청년기를 맡았다.
- 이 드라마는 불륜 드라마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이런 경우에는 도의적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차치하고 법적인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륙법을 계수한 일본법을 다시 계수한 대한민국 법률을 기준으로 보면, 민법상 카이리의 아내가 기억상실이 오기 전에 이혼에 대한 합의를 한 상태였고 혼인관계도 이미 파탄이 난 상태였으므로 카이리는 언제든지 재판상 이혼 선고를 받아낼 수 있고 이혼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정신적 위자료)을 질 일은 없다. 더구나 혼인관계가 파탄나게 된 원인은 '카이리의 아내의 불륜행각'이었으므로, 카이리와 미아의 연애를 두고 비난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덧붙여서 우리 형법 뿐만 아니라 일본 형법도 간통죄를 폐지했으므로, 이 사안의 경우 법적으로 문제삼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애초에 불륜이 아니므로, 이 드라마를 불륜 드라마로 취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2]
- 9화에서 카이리의 아내가 미아에게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정신적 위자료)을 청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으나, 이미 파탄한 혼인관계에서 새롭게 가진 치정(癡情)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미아가 카이리의 아내에게 정신적 손해를 입히고자 악의적으로 카이리에게 접근한 것도 아니여서 이러한 소 제기는 무의미한 소 제기라고 볼 수 있다.[1] 한편 미아의 입장에서는 카이리의 아내가 근무장에 와서 특정사실을 공개적으로 발언함으로써 명예훼손을 당한 측면이 있으므로 이 점에 대해 정신적 위자료를 청구할 수도 있는 사안이다.
- 1화에서부터 두 주인공이 무언가 일이 잘 안풀리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을때 타케이 에미는 가라오케에서 락을 열창하고 타키자와 히데아키의 경우 하드락 음악에 맞춰 격렬하게 에어 기타를 연주하는장면이 교차편집되었는데 특히 타키의 에어기타가 아무래도 충격적(...)이어서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하였다. 이후 타키자와가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말하기로는 이 장면은 어디까지나 '스파이스(양념)'으로 급조되어 추가되었던 장면이어서 30분전에 통보 받아 2분만에 찍은 장면이었다고. '냉정히 생각해보면 그 장면은 필요없는 장면일 수도 있는데... 드라마의 내용 중의 양념이랄까 어디까지나 이 신에서는 꼭 웃어주세요! 라는 느낌의 힘을 빼 주는 장면으로 찍었다.'고 고백하기도 하였다. 이후에도 이 에어 기타 씬은 여러번에 걸쳐 등장하게 되지만 정작 중요한 최종화에서는 등장하지 않아 '타키의 에어 기타가 최종화에는 없어'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하기도 하였다. 작가진도 이 에어기타가 반쯤 놀림거리가 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듯. 7화에서는 그 심각한 분위기 중에서도 미아가 에어기타를 연주하던 카이리를 놀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 원작에는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인 카이리의 아내의 언니 역할을 맡은 하시모토 마나미의 발연기가 화제가 되어 초반부 극에의 몰입에 방해가 되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에 비해 식물인간으로 줄곧 누워 있다가 깨어난 카이리의 아내, 유카를 연기한 키나미 하루카[3] 의 귀기어린 열연은 대호평을 받아 정작 제대로 등장한 것은 5화부터였음에도 '2016 컨피던스 어워드 드라마상'의 조연여우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 원작인 만화에서의 주무대는 화장품 회사인 '르와르'였지만 드라마에서는 티파니 재팬의 협찬을 받아 쥬얼리 회사가 주무대가 되었다. 미아를 스카웃해가려는 라이벌 회사로는 지미 추가 역시 협찬,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에서 주인공의 회사가 아닌 라이벌의 회사의 협찬을 기꺼이 맡았던 것이 특이한 점.
- 나카무라 아오이가 연기한 미야자와의 돌직구 발언이 드라마의 내용에 단비가 되어 주었다는 평.
- 엔딩 타이틀이 마츠다 세이코의 82번째 싱글인 '薔薇のように咲いて 桜のように散って(장미처럼 피어나 벚꽃처럼 지네)'. 작사, 작곡이 이례적으로 X JAPAN의 요시키로 오리콘 주간 싱글 챠트 6위를 차지, 16년만에 오리콘 주간 싱글 TOP10에 드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1] 다만 카이리가 혼인관계의 파탄을 부인하는 경우에는 역으로 미아가 패소할 위험을 안을 수 있다.[2] 한편 극중 카이리는 '불륜관계'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법률관계와는 달리 인간관계나 소문은 부인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측면이 있으므로 이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여진다.[3] 용사 요시히코와 마왕의 성에서 선머슴 무라사키를 맡았던 그 배우 맞다(...)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이 안될 정도.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카이리의 아내가 미아에게 표독스럽게 대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드라마 한정의 오리지널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