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필
'''내가 바로 여의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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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법천자문의 등장 도구. 처음 나왔을 때는 생사부를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붓이라고 나와서 원본과 달리 여의'''봉'''이 아닌 '''필'''(筆)이지만, 붓으로 쓰이는 경우는 거의 없고 무기로 사용된다.[3] 단순 막대기 주제에 엄청 강력해서 염라대왕의 검과 혼세마왕의 검을 가루로 만들 정도.
붓(필) 이라고 한다지만 겉모습은 전혀 붓과 닮지 않았는데, 자세히 보면 양 끝의 모양이 마치 볼펜과 같다.
2. 성능
본 의식의 능력이 아닌 단순 무기로써의 성능을 서술한다.
무기로써의 성능은 작중 최강급. 어지간한 무기들은 여의필에 부딪히면 그냥 박살난다. 예를 들어 돈킹의 칼은 여의필이 한번 스치자 두동강났다. 3권에서는 염라대왕의 칼[4] 을 박살내놓았고 이어서 혼세마왕의 검[5] 도 단번에 박살냈다. 둘 다 사용자가 사용자인만큼 우수한 무기임에도 맥없이 부서진다. 그 혼세마왕도 여의필 때문에 칼이 부서져 잠깐 우세를 내줄 정도.[6] 다만, 무기의 내구성과 통각은 무관한지, 손오공이 무기로 사용할 때마다 허리의 통증을 호소한다.
그 외에 스스로 간단한 비행이 가능하다. 옥황상제궁이나 지하미궁에서 활개치는 정도의 비행은 마법없이도 가능. 날 비 마법을 사용하면 '''중간계에서 인간계까지도''' 비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어마법을 사용한다면 '''사람 세 명을 너끈히 태우고''' 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주된 능력은 역시 길이조절. 짧을 단 마법을 사용하면 한 손에 잡히게 짧아지고, 길 장 마법을 사용하면 한없이 길어진다. 이게 문자 그대로 길이제한이 없다.
별 유용한 기능은 아니나 붓처럼 필기도 가능. 하지만 첫 등장에서도 여의필을 가지고 왔을 때는 이미 부두목이 사망한 뒤여서 붓으로 쓰지 못했고, 4권에서 지하미궁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 1번 붓으로 사용되긴 했으나 심각한 그림 실력 탓에 그림을 그리자마자 손오공이 찢어버렸다.
천왕보검과의 우열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천왕보검쪽이 화력이 더 좋은 듯하다. 다만 천왕보검이 사용자의 생명에너지를 사용해야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안정성으로는 여의필이 더 나을 듯.
3. 상세
2권에서 처음 등장[7] 용궁에 3000년 동안 봉인되어 있던 보물로 생사부도 고칠 수 있는 신성한 붓이라고 하나, 손오공에게 발견되기 전까지는 용궁의 기둥으로 쓰이고 있었다.(...) 부두목을 살리기 위해 생사부를 고치려던 손오공이 용궁에 들이닥쳐 깽판을 부리고서 입수했지만, 결국 생사부는 고칠 수 없었을 뿐더러 고치기도 전에 부두목이 죽어버린 상황이었고, 설상가상 용궁에서 소란을 일으켜 여의필을 강탈해간 일로 오공은 극락으로 직접 가서 옥황상제에게 심판을 받게 되는데...
처음에는 의식이 없는 단순한 무기처럼 나오지만, 3권 끝에서 고된 벌을 받으면서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손오공에게 감응해서 의식이 깨어났다. 이후 손오공의 무기가 되어 같이 싸우는데 선배답게 여러가지 조언을 해준다. 거기에 6권에서는 도망치려 할때 대마왕 일당이 천자문 조각을 모으려 하자 흩어질 산(散)마법으로 마법천자문 조각을 산산히 흩어버려 대마왕의 부활을 늦추는 빅엿을 먹이기도 했다. 덤으로 평소에는 몸으로 쓰고 있는 봉을 마음대로 구부리는 능력이 있는데, 이 능력 때문에 손오공에게 지렁이 취급을 받아서 용도 아닌 지렁이냐며 뒷목잡고 손오공을 때렸다. 나중에 4권 초반부에 동자에게까지 구렁이 취급받아서 또 뒷목을 잡는데, 이때 손오공이 뒤에서 구렁이라고 비웃자 여의필이 '넌 나한테 지렁이라고 했잖아! 웃을 자격도 없거든?'이라며 또 때린다. 아마도 손오공이 삼장이랑 같이 무서워하는 듯 하다. 손오공이 여의필에게 맞으면 그 컷 한정이긴 하지만 '''눈물을 찔끔거리며 존댓말을 쓴다.''' 다만 44권에선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울지는 않는다.
상당한 독설가. 기본적으로 반말을 쓰며, 그나마 태자와 상제에겐 존대를 하는 것 같으나 위급한 상황엔 그딴 거 없다. 봉인에서 깨어났을 땐 "염라대왕은 짜고, 옥황상제는 싱겁고, 용왕은......매스꺼워"라고 면전에서 말하기도 했다.[8]
초반기에는 미소녀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오공의 정성에 의해서 깨어났을 때는 다 좋은데 내 주인이 원숭이라니 좀 미소녀면 어땠냐며 툴툴대고 삼장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리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는 초반 한정이고 이후에 설정이 정립되면서 그런 거 없다. 게다가 작가 블로그에 따르면 여의필은 미녀를 좋아한다고 한다. 팬북이라던가 마법천자문 공식 사이트에 있는 비정사 만화를 보면 여의필이 미녀들에게 작업을 거는 장면들이 있다.
8권에서 미현인에 대해 언급할 당시 아주 나쁜 사람이었다 들었다는 손오공의 말에[9] 절대 아니라면서 대체 누가 그런 헛소리를 했냐고 제대로 성을 내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 말은 그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었으며, 마침내 19권에서 토생원과 약속의 마을로 악마 열매에 대해 조사하러 갔을 때 악마열매를 먹은 주민들에게 당할 위기에 처한 견공을 구해주면서 그를 알아본 견공에 의해 정체가 밝혀지는데...
3.1. 진실
[주의]
'''"물러나세요, 태자 저하. 이제부터는 108요괴와 진현인의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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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계획 실행 도중 진현인에게 다가가려는 천세를 막으며
그의 정체는 바로 삼대현인 중 하나이자 샤오의 스승인 '''미현인.''' 정확히는 미현인이 3천년 전의 일에 대한 처벌로서 안에 봉인되어 있는 것.
19권에서 견공이 여의필을 부르는 호칭으로 자연스럽게 정체가 드러났는데, 사실 작품 초반부인 4권에서 샤오의 첫 등장에서 복선이 있었다. 샤오가 여의필을 "스…"라고 부르려다 만 것. 그리고 8권에서 삼대현인을 언급하던 중 손오공이 "미현인 말이야, 나쁜 사람이라면서?"라고 하자 누가 그딴 헛소리를 하냐고 발끈하거나, 7권과 11권에서 의식을 잃고 마법천자패와 결합하여 힘을 극대화시키는 모습을 보이는 등 관련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많았고, 이는 사실로 판명되었다.
역사에는 진현인의 공범이라고 기록되어 있었지만, 마법천자패나 여의필이 좋게 쓰이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누명일 가능성도 높았다.[13] 20권에서 진상이 밝혀지는데, 진현인의 대자연 재생계획에 참가하여 견공과 함께 마법천자패를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그것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와 그 죗값으로 여의필에 봉인된 것이다.
3.2. 이후 행적
대마왕을 상대하다가 악몽(惡夢) 마법을 맞고 코마 상태에 빠진 손오공을 깨우기 위해 직접 발명한 꿈에 들어가는 장치를 사용해서 손오공을 깨우려고 시도하지만, 손오공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 탓에 실패하고 만다. 이에 삼장과 샤오와 함께 가서 손오공을 깨우려고 하지만 삼장이 손오공을 더이상 싸움에 끼어들이지 않고 쉬게 해주고 싶다며 포기하는 바람에 무마된다.
21권에서 짧게 등장하여 대마왕이 되어버린 진현인을 원망하며 손오공에게 던져져 돌진하지만, 가볍게 바위에 처박히고 만다. 견공의 영사기에 "여의필 전투에 도움 될 확률 0%" 라는 한 마디로 확인사살...
3.3. 2부
그리고 그후 1부에서 사망하거나 사라진 인물, 대부분의 십이신마를 제외하면 레귤러들 중에서 끼로로와 함께 2부 출연을 못 했다. 21권에서 바위에 박힌 이후 작중 시간 6개월, 현실 시간 '''7년''' 동안이나 존재가 잊힌 것... 다만 35권 부록에서 잠깐이나마 난 언제 빠지냐고 용킹한테 불평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41권에서 세상의 중심에서 염라대왕이 여의필을 찾는 모습이 등장했다. 당시에는 누구를 찾는 지 나오지 않았지만 44권에서 여의필을 찾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44권에서 '''23권'''만에 드디어 등장. 이때 여의필의 그동안의 행적이 나왔는데,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모두에게 잊혀져 바위에 박힌 채 방치당했다(...).''' 그 악마의 꽃에서도 그래도 날 비 마법을 써서 흑심마왕을 엿먹여주기라도 했는데 여기선 왜 그런지는 의문이지만 박힌 상태에서는 마법을 못 쓰는 것으로 보인다. 악마의 꽃의 경우 자신이 박힌 공간에 금이 나서 공간에 균열이 난 덕분에 탈출할 수 있었다.[14]
그리고는 자신을 반기는 손오공을 몇 대 갈기면서 '''자신은 옥황상제에게 붙었고, 나를 이 꼴로 만들어놓고 튀어버린 손오공에게 복수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염라대왕과 협력하여 암흑상제를 처치하면 봉인을 풀어 미현인으로 되돌려주고 삼대현인의 직위도 복원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고[15] , 손오공을 처리하기로 한 것이었다.
잠깐! 여기서 퀴즈! 내 입장에서 말이야, 친구를 잠깐 잊은 손오공이 미울까? 아니면 삼장의 육체를 뺏은 암흑상제가 미울까? '''그것도 아니면 세상을 좋게 만들겠다는 친구 좀 도왔다고 몸을 빼앗고 수천 년 동안 여의필에 가둬 둔 옥황상제, 당신이 더 미울까?'''
'''세상을 구하겠다고 삼장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사기꾼 영감탱이야! 나와의 약속도 먼저 어겨 놓고선 이제 와서 약속 타령? 웃기지 마!'''
하지만 실제로는 당연히 거짓말이었다. 애초부터 '''좋은 의도로 친구를 도와줬을 뿐인데 그걸 중죄라며 자신의 몸을 빼앗고 수천 년 동안 여의필에 가둬 심해에 봉인'''한 옥황상제를 매우 싫어했기 때문에 당연히 여의필이 옥황상제의 편에 설 리가 없었다.[16] 더 갈 것도 없이 3권에서 부활했을 때 어떻게 살아났냐는 상제들의 물음에 '''"말해주기 싫거든? 당신들은 나를 이 여의필에 3천년 동안이나 가둬 놨잖아?"''' 라며 약을 바가지로 올린 게 미현인이다. 옥황상제를 방심시키기 위해서 없는 생각을 지어낸 셈.'''그래! 처음부터 손오공과 삼장을 구하러 온 거야! 친구가 뭔지도 모르는 냉혈한 영감탱이나 도우러 왔겠냐?'''
물론 그렇다고 해서 여의필이 암흑상제와 손오공에게 원한이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17] , 반 년 동안 자신을 잊어버린 것에 대한 분함이 없는 죄까지 만들어 몸을 빼앗고 수천 년을 가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데다가 당장에 그런 것 따질 겨를도 없었다. 그 때문에 손오공에게는 몇 대 패고서 끝냈던 것. 애초에 손오공과 암흑상제는 인성 차원에서 옥황상제와 같은 급에 두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18] 또한 삼천 년 전 당시 미현인이 선현인과 천세태자를 도왔으면 천세태자가 악마화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도 다짜고짜 여의필에 봉인했으니 단순 악감정을 넘어서 진심으로 혐오했을지도 모를 일이다.[19] 작중 행적이 죄다 까발려지면 혐오를 넘어 증오, 아니 그마저도 뛰어넘어서 그냥 살의를 품고 죽이는 단계까지 가도 할 말이 없는 상황. [20]
육체가 필요없냐고 꾸짖는 옥황상제에게 여기 너무 오래 있어서 이젠 막대기 몸이 더 편하다는 말과 함께 '''사기꾼 영감탱이'''라며 물먹여주고 암흑상제의 동반 마법으로 탈출한다. 탈출 직전에 악취(惡臭) 마법을 날려주는 것은 덤.
이후 암흑계에서 암흑상제가 만든 정화의 방을 보고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 다르다며 놀란다. 암흑상제 말에 따르면 빛만이 제일이라던 그 옥황상제도 지옥 시스템을 만든 것처럼 암흑계에도 엄연히 빛이 존재하고 공존과 순환은 필연일 수밖에 없다고 대꾸했다. 암흑상제가 정화의 방이라는 시스템을 설명해주고 손오공의 배신의 낙인을 지우기 위해 어둠으로 만든 정화의 물로 죄를 씻어내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배신의 낙인의 침식이 심해지자 걱정하지만 손오공이 마음에 어둠이 없다는 것 때문에 죽지 않고 자력으로 풀려나자 안도한다.
암흑노야는 시스템에 대해 완벽하지 않냐고 자화자찬하지만 미현인은 과거 자신들이 고안한 대자연 재생계획의 실패를 거론하면서 완벽한 시스템은 없다고 대답해준다. 염라대왕이 마법천자문을 부순 것도 진현인의 마음 속에 어둠이 존재해 108요괴에게 몸을 빼앗겨 대마왕이 된 것도 모두 예상치 못한 일이였다고 하는데, 애초에 이건 진현인 본인도 몰랐으니 별 수 있겠나. 45권에서는 적당한 비중으로 등장한다. 손오공이 깨어나자 반가워했으며, 일시적으로 풀려난 삼장을 보고 처음에는 의심하는 등 미현인다운 철저한 면모를 선보인다. 46권에선 암흑노야와 함께 묶여서 대기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21][22]
48권에서 샤오, 이랑, 호킹, 탐욕과 만나게 된다. 이후 오만군단장을 만난다.
49권에서 오만군단장을 상대한다.
4. 특징
4.1. 외모
꿀 미모를 자랑하는 미현인은 옥황계 최고 스타였어요.
웬만한 여자보다도 더 아름답고, 어느 학자보다도 뛰어난 미현인!(삼대현인 중에 하나죠?) 지성과 미모를 갖추었지만 너무나 똑똑하고 너무나 아름다워 겸손은 약간 부족한 현인이에요.
오공이의 스승같기도 하고, 친구이자 라이벌, 천재이자 최강 미남 여의필(=미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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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블로그에서
잘생긴 미현인의 모습
미(美)라는 이름에 걸맞은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현인. 삼대 현인 중 한 사람인 미현인은 과연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오늘은 아름답다고 유명한 미현인이 누구인지 알아봅니다.
하늘 나라 최고의 미남
미현인은 하늘나라 모두가 인정하는 미남이었어요. 남자에게 별 관심이 없는 삼장마저도 처음으로 미현인을 보며 “저 눈부시게 아름다운 분은 누구니?”라고 말할 정도였어요. 너무 아름다운 외모에 여자보다 아름답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즉 미현인은 하늘나라 최고의 미남이라고 할 수 있었어요.
하늘나라 최고의 미남이자 최고의 설계자인 미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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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공식 사이트에서
극락 최고의 설계자이며, 엄청난 미남이다. / 옥황계 최고의 미남. 매우 미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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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단행본 등장인물 소개에서
[image]저 눈부시게 아름다우신 분은 누구니?
- 20권에서 '''삼장이(!!!)'''.
와~ 저 형 엄청 잘생겼다.
-요괴 대모험 시즌 3에서 손오공이
흠... 미모 수준이 거의 이 몸을 따라올 정도로군.
- 요괴대모험 시즌 3에서 동자가.
어쩜~ 미현인 님은 땀만 닦으셔도 그냥 화보야, 화보.
- 요괴대모험 시즌 3에서 쌀도사가.
우리 스승님의 친구만 아니었어도 사귀자고 해봤을텐데.
- 요괴대모험 시즌 3에서 조도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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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필의 본체인 미현인의 외모에 대한 주변인들의 평가.
'''마법천자문 세계관 최고의 미남'''으로 이 세계관의 그 누구도 외모로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로 재색을 겸비한 인물이다. 편집부가 직접 집필한 '비정상 마법천자문2' 에선 혼세마왕의 외모에 홀린 여성 팬들이 여의필의 본모습을 보고선 바로 미현인으로 갈아타는 등 설정상 혼세마왕보다도 더 잘생겼다고 한다. 심지어 외모에 관심이 없는 손오공조차 엄청 잘생긴 형이라고 표현하거나 세계관 2위급의 미남인 혼세마왕을 보고도 무덤덤한 데다가 오공을 좋아하는 삼장마저도 미현인을 보고 하트 눈을 날리며 '눈부시게 아름다운'이라고 표현했을 정도인데, 타인에게 아름답다는 말을 들은 남성 캐릭터는 미현인이 유명하다.[23] 작가진들은 공식 사이트에 미현인을 소개하면서 한 문단 전부를 외모찬양하는데 썼을 정도다[24] .
기본적인 외형은 175cm의 키에 보라색 눈, 푸른기가 도는 백색 장발, 그리고 흰 피부이다. 이름값에 걸맞게 매우 잘생겼고, 설정상 하늘나라 최고 미남이라고 하며 천세태자를 제치고 작중 최고 미남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다.[25]
작 초중반부에 걸쳐 언급만으로 나오다가 20권에서 본모습을 드러냈는데, 엄청난 미'''남'''이다! 사실 이전 권의 과거회상에서는 단순히 모자 쓰고 있고 '''곱슬머리'''로 실루엣이 떴는데, 작가가 바뀌면서 미현인이라는 이름에 맞게 외모를 싸그리 갈아엎은 듯. 덕택에 현인이 아니라 귀족 같은 외모를 하게 되었다.
미(美)현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삼대현인 중 차림새가 가장 화려하다. 선현인은 노란 옷에 초록색 숄을 두르고 있을 뿐이고, 진현인 역시 빨간 옷에 검은 바지 로 끝내는데, 미현인은 혼자 무늬 있는 분홍색 겉옷에 흰색 속드레스에 허리띠며 귀걸이와 비녀, 장식용 수술까지 치렁치렁 매달고 있다(...). 수수한 검은 모자를 쓰고 다니는 선현인과 진현인[26] 과는 달리 머리에 쓰고 있는 것도 진주까지 박아 넣은 금빛 머리장식.
혼자 복잡한 반묶음머리를 하여 깔끔하게 상투를 틀거나 평범하게 풀고 다니는 나머지 두 현인의 머리스타일과도 차별을 두었다.[27]
깔끔하게 이마를 깐 동료들과 달리 화려한 모양의 앞머리를 유지해서, 셋을 나란히 놓고 보면 가장 젊어 보이는 효과를 나타내기도 한다.[28] 본인의 외모에 자부심이 강한 만큼 화려하게 꾸미는 듯하다.
4.2. 성격
차분하고 정적인 선현인, 진현인과 달리 자신만만하고 쾌활한 성격이다. 좋게 보면 스스럼없는 성격인 것이고, 나쁘게 보면 현인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체신이고 체통이고 다 밥 말아먹은 성격.[29] 당장에 자신과 동년배인 선현인의 제자인 보리, 쌀도사의 제자인, 자신보다 최소 3000살 아랫 또래인 손오공, 삼장과 아무 서스럼없이 친구를 먹는 것을 보면 성격도 천상계 인물들과는 달리 격의와는 백만광년은 떨어진 성격인듯.[30]
마정석 비석과 마법천자패를 제작한 천재 설계사이니만큼 자신의 실력에 자신있고 당당하다. 또한 본인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태자 앞에서 위 대사를 하며 코웃음 치기도(!) 했고[31] , 여의필의 몸에 있을 때도 '뭐야, 너 지금 날 쳤어?! 감히 겁도 없이 이 여의필 님을 쳐?!'[32] , '난 우주에서 가장 강한 존재지만...', '너, 너, 지금 날 던졌...'[33] 와 같은 대사를 치기도 했다. 자뻑 실력은 이 분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듯(...)."에이, 이 천재를 너무 우습게 보시네."
다만 판단력이 냉철하여 위급한 상황에서는 매우 진지하다. 그 예로, 20권에서 진현인의 대자연 재생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고 진현인이 대마왕으로 변하고 있는 순간에, 다른 사람들은 모두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지만, 미현인은 처음엔 낙담하지만 진현인의 의식이 돌아온 짧은 순간의 기회를 이용하여 진현인을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으려고 한다. 아래는 20권에서의 미현인이 당시 한 대사다.
거기다 상당한 독설가로, 말투가 고상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 기본적으로 반말을 쓰며, 그나마 태자와 상제에겐 존대를 하는 것 같으나 위급한 상황엔 그딴 거 없다. 20권에서 염라대왕이 마정석 비석을 공격할 땐 "이 답답아!!"라며 반말로 독설했다. 심지어 옥황상제가 진노하여 다그치는 와중에도 엎드려 빌기는커녕 고개를 빳빳하게 쳐들고 '''내가 뭘 잘못했냐'''라며 바락바락 대들고 있었다! -
20권에서 오공의 꿈속에서 상황이 이상하게 되어 자칫하면 영원히 꿈속에 갇혀버리게 될 위급한 상황에 재빨리 상황을 판단하여 삼장과 샤오를 데리고 현실세계로 빠져나온 것이나, 약속의 마을에서 견공의 가족들이 악마로 변한 약속의 마을 사람들에게 공격받자 서둘러 견우 가족들과 토생원을 데리고 비밀 연구소로 대피하는 것 등이 있다. 선현인과는 백만광년쯤 떨어진 성격.
또, 담력도 엄청 대단한데, 대마왕과의 최종결전에서 마지막에 등장할때 완전체 모습인 대마왕을 보고 겁먹지 않고 대항까지도 하고, 44권에서 강력한 옥황상제와 그의 군대들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약올리면서 악취라는 마법을 써 도망을 쳤다. 다만, 완전히 겁이 없지는 않은데 대표적으로 7권에서 저팔계가 화가 날때 손오공이랑 같이 겁 먹어 부들부들 떨었다.
여담으로 미현인 본인은 샤오를 비롯해서 과거의 인물들에게는 제법 성격을 잘 숨겼다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지만, 정작 샤오나 견공의 태도를 보면 여의필에 갇히기 전부터 아낌없이 성격을 드러냈던 듯하다(...). 견공은 "미현인 맞구만. '''그 빈정 상하는 말투.'''" 라고 친히 미현인의 말투를 인증했고, 제자인 샤오 역시 작 초기에 깐죽대는 여의필을 보고 "여전하시군요." 라며 미소를 보였다. '''즉 샤오를 가르칠 때부터 이 성격을 숨기지 않았다는 얘기다.'''
5. 인간관계
- 손오공 : 1부 시점에서는 손오공에게 있어서 든든한 조력자. 손오공이 위기에 처할 때면 나타났다. 2부에서도 손오공의 편을 든다.
- 삼장: 4권에서는 초기라 설정이 불확실해서 들이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평범한 지인으로 대하고 있다. 삼장이 자신의 본모습을 알고 동경하는 모습을 보이자 부담스러워하기도 했다. 2부에서 한 말을 볼 때 미현인은 손오공의 보호와 삼장의 구출이 목적이다.
- 옥동자: 별달리 엮이지는 않지만 친하게 지내는 편.
- 샤오: 아래 문단 참조.
- 천세태자: 왕자 시절에 태자 저하라 부를 정도로 존대했지만 그 외에 별다른 관계묘사가 없어서 불확실하다. 그래도 제자의 오빠이다 보니 사이가 나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비밀의 사전에 따르면 샤오의 스승으로 자리잡을 때 이 태자란 놈이 질투를 하고 텃세를 부리는 바람에 꽤나 애를 먹었다고.
- 옥황상제: 불구대천지원수 1이자 마법천자문 역사상 최악의 인간관계도를 나타낸다. 진현인의 대자연 계획에 가담한 것만으로 억울하게 반역죄를 뒤집어쓰고 여의필에 갇혀 지내게 한 걸로 이를 간다.[35]
- 염라대왕: 불구대천지원수 2. 대자연 재생계획 때 본인의 만류를 씹고 마법천자문을 부수는 바람에 108요괴 봉인에 실패했다. 45권에서 이 일을 언급한 걸 보면 어지간히도 앙금이 남은 듯. 때문에 염라가 나중에 진실을 알고 손오공의 편에 서려 할때 노발대발 하며 반대할 것이 분명하다. 물론 염라대왕이 성격 자체가 나쁜 것도 아니고, 서로 대놓고 끝까지 죽기살기 혈투를 벌이는 관계가 될 가능성은 낮겠지만, 이미 염라대왕에 대한 상처가 누그러지기는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 토생원: 음흉한 토끼로 취급하며 상당히 막 다루고 있다.
- 견공: 3천년 전, 마법천자패 제작에 같이 동원했던 동료. 19권에서 약속의마을에 다시 만나는데, 이때부터 작중에 여의필이 미현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황당한 견공은 어떻게든 넘어가려던 찰라, 악마괴물들의 출몰 사태로 인해서 여의필과 함께 극락행으로 가는 수모를 겪었다. 견공은 미현인과 진현인의 계획에 가담한 전과가 있어서, 천계 인물들을 전부 무서워 할 정도.
- 저팔계: 마법천자패를 지키고 있다가 영웅에게 전해주는 부탁을 받았다. 사실 7권에서 다시 재회한 셈이었는데, 이때 저팔계는 당연히 여의필이 미현인 임을 알아볼 여지가 없었고, 결국 돈킹 때문에 일이 꼬이면서 다짜고짜 일행들과 자기까지 공격하는 실례를 지고 말았다. 물론 여의필 입장에서 저팔계가 자길 공격했던 일은 옥황상제의 횡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 대마왕=진현인: 진현인의 부탁을 들어주고 대자연 재생계획에 동참한 것을 볼 때 일단 둘의 사이는 선현인과의 사이보다는 좋았던 것 같다. 그러나 현재는 진현인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이 꼴이라고 투덜거리거나 21권에서 "내가 당한 고통과 억울함은?" "그래! 너 때문에 이 모양 이 꼴이 된 미현인이다!"라고 대마왕에게 말한 걸 보아 원망하는 것 같다. 그런데 샤오의 스승을 맡을 당시에도 꼬드김에 넘어가서 그렇게 된 걸 생각할 때 진현인의 말에 넘어가서 피해본 적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44권에서의 말을 보면 미현인은 여전히 진현인을 세상을 좋게 만드려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진현인의 최후를 21권에서 지켜봐서 용서한 모양. 그런 친구를 도왔다고 여의필에 가둬두고 반역죄까지 뒤집어씌운 옥황상제에게 무시무시한 증오심을 드러냈다.
- 선현인: 친하기는 했지만 잔소리쟁이라고 별로 좋게 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격식을 싫어하고 자유로운 것을 추구하는 미현인과는 달리 선현인은 체통을 지키며 천계의 룰에 잘 따르는 편이다. 시원시원한 성격의 미현인이 빠른 판단에 약한 선현인을 보기에도 적잖이 답답했을 것.
- 암흑상제: 원래는 삼장의 몸을 빼앗은 녀석으로서 싫다고 생각하지만 옥황상제에 대한 증오심과 손오공, 삼장을 위하는 마음에 임시로 손을 잡았을 뿐이었다. 하지만 옥황상제의 꼰대짓에 몸을 잃어버린 처지가 같다거나, 감정에 휘둘리고 옳다고 믿는 걸 밀어붙이는 등의 모습에서 진현인을 떠올리는 등 자신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동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5.1. 샤오와의 관계
옥황계 공주 샤오의 스승이다. 그러나 비밀의 사전에서 밝혀진 설정에 의하면, 일하기가 너무 싫어(...) 지상으로 떠난 것으로 보아 원래 천계에서 일을 할 생각은 절대 없었던 모양.[36] 그런 미현인의 성격을 잘 알기에 천계에서도 딱히 필요한 일이 아니면 미현인을 잘 부르지 않았는데, 문제는 샤오가 스승을 들일 나이가 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샤오의 스승 후보자로 학식있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었지만, 샤오의 오라버니가 줄줄이 퇴짜를 놓는 바람에 진현인이 진땀을 뺐다고 한다.[37] 별 수 없이 진현인은 선현인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지만, 당시 선현인은 오곡도사를 가르치고 있었던데다가 자신은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곳에서 봉사하고 싶다며 정중히 거절하고, 대신 미현인을 추천해준다. 이에 진현인도 좋다고 생각하며 미현인을 찾아간다.
하지만 바닷가에서 아주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던 미현인은 저 멀리서 오는 진현인을 보자마자 '저놈이 나에게 뭔가 귀찮은 일을 맡기러 오는구나' 라는 직감을 했고, 그 즉시 꽁무니를 뺐다고 한다.[38] 그래서 미현인은 계속해서 도망다니고 진현인은 죽어라 쫓아다니는 진기한 추격전이 펼쳐졌다고(...).[39] 결국 진현인은 꾀를 내어 미현인에게 샤오의 스승 자리를 받아들이면 국립중앙도서관의 금서와[40] 연구에 필요한 마정석을 제공해 주겠다고 제안하고, 미현인은 드디어 제안을 수락한다.
그러나 뛰는 진현인 위에 나는 미현인이었던지라 미현인도 순순히 천계에서 평생을 보낼 생각은 없었고,[41] 필요한 것만 얻어 가지고 도망갈 작정이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추남으로 변신한 뒤 샤오 앞에 모습을 선보이는 것. 미현인은 자신의 못생긴 모습을 보면 샤오가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샤오는 오히려 미현인을 좋다고 졸졸 쫓아다녔고,[42] 결국 자신을 좋아해 주는 샤오에게 마음의 문을 연 미현인은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샤오를 성심성의껏 가르쳤다고.
참고로 천세태자가 미현인을 샤오의 스승으로 삼아도 좋다고 허락하긴 했지만, 정작 그 태자라는 놈은 미현인이 샤오와 있으면 질투를 했다고 한다.[43][44] 천세태자의 텃세 때문에 샤오의 스승으로 자리잡을 때 힘들었다며, '''정말 저 남매는 좀 떼어 놔야 한다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45]
본 성격이야 어찌되었든 샤오에게는 정말 좋은 스승이었던 모양. 샤오를 매우 아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샤오의 마법실력이나 전투실력을 보면 너무 어렸을 때 떨어져 실력을 전부 전수하지는 못한 모양. 미현인이 샤오를 제대로만 가르쳤으면 오곡도사를 능가하는 인재가 될 수 있었을 법한데[46]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러나 샤오의 스승으로 샤오를 잘 가르치고 있던 미현인은 진현인의 대자연 계획에 가담하여 대역죄인이 되면서, 샤오 스승의 자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 샤오가 새 스승을 두었는지 않았는지는 안 알려졌지만, 샤오가 스승 미현인을 매우 존경했다는 것은 알 수 있다."오라버니, 큰일났어! 스승님이 큰 죄를 지어 앞으로는 샤오 스승님을 할 수 없대! 우리 스승님, 무슨 잘못을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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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권에서, 미현인의 해고 소식에 놀란 어린 샤오의 대사
사족으로 샤오가 첫 등장하는 권에서, 샤오가 여의필을 보고 '스승님' 이라고 부르며 인사를 하려다가, 여의필이 대역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는지 '여의필' 로 호칭을 바꾸어 불렀다.[47] 이때 여의필은 샤오의 성장한 모습을 보고 '어떻게 네가 지상에?' 라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48]
20권에서 샤오에 대한 미현인의 평가(...)다. 다만 이는 틀린 말은 아닌 게 샤오의 어릴적 성격을 본다면 미현인이 "도대체 내가 봉인된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샤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거냐?!" 라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긴 하다. 성질이 더러워졌다는 말도 어렸을 적과 비교해보면 틀린 말이 아니기도 하고. 단 그 근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상제가 교육을 잘못 시킨 것보다 상제의 행보 자체가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된 면이 크다.[49]그런데 넌 왜 이리 성질 더러워졌냐? 나한테 배울 땐 착한 제자였는데. 상제 영감, 손녀 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야?
(샤오: 뭐라고요?!)
그래도 현 시점에서 봉인이 풀려나 다시 재회한 후에도 사제간의 관계는 양호한 편. 여의필에 갇혀 있으면서도 샤오의 스승 노릇을 하는 모습이 제법 보인다. 샤오가 흑심마왕에게 농락당할 때 분노하며 끼어들었고, 켄터킹의 앉을 좌 마법에 걸려 전투 한복판에서 꼼짝없이 앉아 있게 된 샤오에게 다가가 일어날 기 마법으로 일으켜 준 뒤 클 태(太) 마법에 대한 힌트를 줬으며, 11권에서 샤오가 하늘나라에 갔다 오겠다고 하자 공주님 호위를 해주겠다며 자진해서 따라가 곁에 있어주기도 했다.[50]
6. 여담
- 참고로 작중 대사가 직사각형 말풍선으로 뜨는 유일한 캐릭터다.
- 별 쓸데없는 얘기지만 목욕하면 때가 아니라 녹이 나와서 목욕을 못 한다고 한다(...).
- 여담으로 7권과 11권에서 갑자기 목소리와 성격이 이상해지고 잠시 후 그때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단순 맥거핀인지 떡밥인지는 불명.
- 4권에서는 원조교제를 시도하기도 했었다(...). 본래 외관도 청년이고 나이도 4000살이고 법적으로도 성인일 양반이 아무리 많이 잡아봤자 당시에 겨우 13살도 안 되었을 삼장에게 한눈에 반해 프러포즈를 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보인 건 4권 초반때뿐이고 그 후론 그런 묘사가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아직 캐릭터 설정이 제대로 안 잡힌 탓인 듯.[51] . 그리고 공식 블로그 측에서 여의필은 미녀를 좋아한다고 밝힌 걸로 보아 로리콘이라기보단 그냥 삼장이 예뻐서 저랬을 가능성이 높다.
- 손오공이 친구인 선현인의 아들 비슷한 것이라는 것을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오공에게 꽤나 신경 써준다. 악마 열매 대책보다 손오공을 악몽의 낙인에서 깨우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하고, 오공을 깨우기 위해 위험하게 꿈속으로 들어가며, '우리 오공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오공이에게 험한 말을 하거나 쥐어 박기도 하지만 걱정하는 마음이 엿보인다. 44권에서는 손오공이 소멸할 거라는 말에 울먹이며 손오공을 바라보기도.
- 여의필이 마법천자패의 설계자인 미현인이라는 것은 상당히 재밌는 상황이다. 마법천자패를 얻고 그 진실을 알기 위해 오공 일행은 7권부터 저팔계, 기장도사, 약속의 마을의 견공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적들과 만나서 싸우는 온갖 생고생을 했고, 도사들도 마법천자패의 비밀을 알기 위해 밤샘 연구를 했는데 정작 이 모든 것은 옆에서 깐죽대며 둥둥 떠다니는 꼬부랑 빨간 막대기 미현인에게 물어보기만 하면 2쪽 만에 끝나는 일이었던 것(...)[52] 스토리를 전개하기 위한 작가의 어쩔 수 없는 사정이었겠지만.
- 다만 입으로는 지금의 모습이 더 낫다고 하면서도 진현인을 도운 일로 여의필에 갇힌 자신의 꼴에 자조하는 것인지, 외전인 요괴대모험에서 끼로로의 과거를 바꾸러 손오공과 옥동자와 지하미궁으로 갔을 때, 당시 오곡도사와 지하미궁을 만들던 과거의 자신에게 '제발 그 혼자서 뭐든 할 수 있다고 잘난 척하는 버릇 좀 고쳐라, 안 그러면 큰코 다칠거다' 라고 조언해주고 갔다. 물론 그 때의 미현인은 무슨 뜻인지 전혀 알지 못했지만...
- 게다가 여의필에 갇혀 있어서인지 굴욕 씬이 제법 된다. 지하미궁에 들어갈 때, 입구에 결계가 쳐진 것도 모르고 손오공이 무턱대고 들어가면서 함께 끌고 들어가는 바람에 초입부터 둘다 혼쭐이 났고, 여차저차 지하미궁에 들어가서는 손오공이 동자를 구하기 위해 여의필에 실을 묶어 던지는 바람에 허리가 부러질 뻔한 적도 있으며 , 옷걸이 취급도 모자라(...) 돈돈이 여의필로 수프를 젓는 등 국자취급까지 당한다(...) . 아무리 그래도 3대현인인데 그저 안습. 어린애들과 함께 다니다 보니 더 굴려지는 면이 있는 듯하다. 외전인 요괴대모험에서는 여우마을에 갔을 때 뜻밖에 옥동자가 큰 인기를 받자[54] , 본래 모습을 보여주려 했으나 그래봤자 얼굴만 미현인으로 바뀐 터라 더 징그럽다며 까였다...
- 현 시점에선 3대현인 중 유일하게 생존자(?)다. 다만 선현인은 생존이 불명인 상태로 죽었는지 살았는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고 현재 시점에선 손오공이 선현인의 힘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이후 스토리에 손오공이 선현인이 되었는지 또는 선현인이 생사가 명확히 드러나야 할 것이다.
- 애니 2시즌에서는 탐욕마왕에게 살해당하지만 견공에 의해서 마법천자탄으로 다시 되살아났다.[반전] 이후로는 붓 형태가 아닌 건틀릿 형태로 바뀌며 이름도 여의필에서 여의권으로 바뀐다. 그리고 애니판에선 옥황상제가 엄격하긴 해도 좋은 인물로 나왔는지라 옥황상제를 싫어하진 않고 그냥 불만만 조금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