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동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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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동가리'''
Anemonefish
'''Clownfish'''
이명 : 광대어,광대물고기, 클라운피쉬
'''Amphiprioninae''' Allen, 197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농어목(Perciformes)

자리돔과(Pomacentridae)
아과
흰동가리아과(''Amphiprioninae'')
''''''
본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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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에게 잘 알려진 흰동가리 종류인 '오셀라리스흰동가리(Ocellaris clownfish, ''Amphiprion ocellari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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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록종인 '흰동가리(Clark's anemonefish, ''Amphiprion clarkii'')'
1. 개요
2. 생태
3. 사육
4. 종류
5. 창작물 속 흰동가리


1. 개요


한국어: 흰동가리
영어: Clownfish

2. 생태


자리돔과 흰동가리아과에 속하는 물고기를 통칭하여 흰동가리라고 부른다. 또 다른 말은 광대어 혹은 아네모네 피시. 영화 니모를 찾아서로 유명해진 그 물고기. 좁은 의미로는 국내 기록종인 ''Amphiprion clarkii''를 부르는 말이다.
단체를 이루어 큰 암컷과 큰 수컷이 무리를 지배하며, 그 밑에는 부하 수컷 서너마리가 함께 산다. 큰 암컷이 죽으면 부하 수컷 중 가장 큰 개체가 암컷으로 성전환을 한다.
말미잘과 공생한다. 몸에서 끈끈한 점액을 분비하여 말미잘의 독에 면역이 있다. 큰 물고기가 자신을 공격하면 말미잘 속으로 숨는데 이 때 찾아온 적을 말미잘이 쫓아버리거나 잡아먹는다. 흰동가리가 먹이를 물어다가 말미잘 입에 놓아주기도 한다. 어떨 때는 말미잘의 촉수를 공격하는 나비고기류를 흰동가리가 쫓아내주기도 한다고.
번식은 5월에서 11월 사이에 하는데 치어들은 역시 말미잘 사이에 숨어서 자란다.
영화 '니모를 찾아서'가 개봉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애완용으로 기르려는 수요가 늘자 여기에 눈독을 들인 업자들이 흰동가리를 남획하고[2] 환경파괴로 인해 서식지가 줄어들어 여러모로 걱정을 끼쳤다. 심지어 산호초 군락에 폭탄을 터뜨려 그 충격에 기절한 물고기를 주워담아 파는 경우도 있었다. 서양에서는 시니컬한 뉘앙스로 Traditional이라 표현을 쓸 정도로 다이너마이트/청산가리 어업은 동남아에서는 일반적이고 오래된 것이다.
특히 다이너마이트보다는 관상어의 경우 청산가리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고기가 있을법한 곳에 청산가리를 뿌려서 기절하면 건져 내는 것이다. 이렇게 고기를 포획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산 채로 상처없이 물고기를 잡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약물로 잡힌 관상어의 70% 이상이 잡힌 후 24시간 이내에 폐사하며 살아남은 물고기의 절반 정도도 운송중에 폐사한다. 겨우겨우 살아서 수족관에 입수된 물고기들도 대개는 절반 이상이 폐사한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에는 청산가리로 포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기들이 잘만 들어온다. 수족관 업자들은 싸게 싸게 빨리 팔면 그만이고 소비자들도 싸게 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양식 기술이 개발되고 양식산 흰동가리가 유통되면서 야생 흰동가리를 난폭하게 채집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다고 한다. 양식산은 수족관과 사람에게 적응해 있기 때문에 사람의 손을 타도 잘 죽지 않고 수명도 훨씬 길다고 한다. 현재는 인공 종묘 배양에 성공했고 미국의 ORA같은 해수어/산호 종묘 생산 업체는 개량종까지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 제주대 교수인 노섬 박사가 운영하는 CCORA(한국 관상어 종묘 센터)에서 대량 번식이 성공했다. 수족관 사장들이 흔히 제주산 양식니모라고 부르는 것들이 CCORA에서 생산된 종묘들.
여담으로 흰동가리의 다른 이름인 광대물고기, 광대어는 영칭인 clownfish를 직역한것이다. 이름 덕에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서도 관련 개그가 나온다.[3] 그런데 영화 니모를 찾아서가 너무 유명해서인지 흰동가리를 그냥 니모로 부르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듯 하다.

3. 사육


해수어는 보통 어렵다고 많이 알려져 있는데, 흰동가리류의 경우 상당한 강종이어서 사육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수질에도 다른 해수어보다는 덜 민감하고 클라운 디지즈(Clown Disease)라고 불리는 브르크리넬라증을 제외하면 감수성이 높은 질병도 드물고 먹이 적응도 쉬운데다가 타종과도 비교적 평화롭게 지내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 흰동가리끼리는 서로 다툴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수조에 먼저 투입된 흰동가리가 수조환경에 적응하게 되면 후에 추가되는 흰동가리를 공격해서 죽음에 이르게 할 확률이 매우 높다.
공생의 대상이 되는 말미잘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야생상태와는 달리 말미잘이 없다고 이 놈들의 생존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말미잘에 대한 선호도는 종에 따른 차이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가장 말미잘을 싫어하는 종이 니모의 모델이 되는 오셀라리스흰동가리. 이 놈들은 수조에 완전히 적응하고 성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말미잘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또한 말미잘 이외의 산호, 특히 촉수를 길게 내는 산호들을 공생 대상으로 삼기도 하므로 크기가 작은 수조에서는 굳이 말미잘을 넣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말미잘은 산호와는 달리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고 종류에 따라 수면을 둥둥 떠다니면서 이동하는 놈들도 있는데 이 과정에서 수류모터나 오버플로우 박스에 갈리거나 끼어서 죽음으로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류모터에 갈려버려서 흐물거리는 말미잘 파편이 둥둥 떠다니는 어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해수어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사항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최소한 스키머는 있어야 하며 중간 이상의 수류가 필요하다. 또한 적절한 물갈이도 가능하다면 해주는 것이 좋다. 저렴하게 간다고 하더라도..적어도 중국제 에어리프트 스키머 하나 정도는 달도록 하자.
또한 소량이라도 라이브락을 넣는 것이 작은 수조에서는 여러모로 유리하다. 간혹 물고기만 기르려면 라이브락은 필요없어요..라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큰 수조에 많은 수의 고기를 넣고 어마어마한 용량의 스키머와 고가 여과재로 운영하면서 질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무척추 동물을 죽일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하는 고수들의 수조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남양쥐돔합사가 가능하며 이 둘을 합사해서 기르는 수족관도 많다.

4. 종류


  • 흰동가리속(Amphiprion)
    • 스컹크흰동가리(A. akallopisos)
    • 보초흰동가리(A. akindynos)
    • 앨러드흰동가리(A. allardi)
    • 바버흰동가리(A. barberi)
    • 홍해흰동가리(A. bicinctus)
    • 차고스흰동가리(A. chagosensis)
    • 모리셔스흰동가리(A. chrysogaster)
    • 흰동가리(A. clarkii)
    • 붉은새들백흰동가리(A. ephippium)
    • 토마토흰동가리(A. frenatus)
    • 세이셸흰동가리(A. fuscocaudatus)
    • 넓은줄무늬흰동가리(A. latezonatus)
    • 마다가스카르흰동가리(A. latifasciatus)
    • 흰색보닛흰동가리(A. leucokranos)
    • 흰주둥이흰동가리(A. mccullochi)
    • 시나몬흰동가리(A. melanopus)
    • 몰디브흰동가리(A. nigripes)
    • 오셀라리스흰동가리(A. ocellaris)
    • 오만흰동가리(A. omanensis)
    • 태평양흰동가리(A. pacificus)
    • 주황흰동가리(A. percula)
    • 분홍스컹크흰동가리(A. perideraion)
    • 새들백흰동가리(A. polymnus)
    • 오스트레일리아흰동가리(A. rubrocinctus)
    • 주황스컹크흰동가리(A. sandaracinos)
    • 세바흰동가리(A. Sebae)
    • 띠엘르흰동가리(A. thiellei)
    • 세줄무늬흰동가리(A. tricinctus)
  • 고동색흰동가리속(Premnas)
    • 고동색흰동가리(P. biaculeatus)

5. 창작물 속 흰동가리


아쿠아리움 이벤트 한정. 이 이벤트 때 흰동가리 코스프레를 했는데, 본인도 여장남자인지라 성전환을 하는 흰동가리와 잘 맞는다.

[1] 어비스리움에서 나오는 퍼큘라크라운(퍼큘라흰동가리)와 같은 종이다.[2] 또한 니모 캐릭터처럼 왼쪽 지느러미가 짧은 기형개체는 진짜 니모라는 명목으로 비싸게 팔린다.[3] 니모의 아빠가 광대물고기인데 왜 재미없냐는 개그를 한다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