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코쿠보 마사히로

 

彦久保 雅博
일본각본가.
실제 각본을 직접 쓴 것이라고는 나루토 질풍전 각본에 유희왕 시리즈 각본말고는 확인 가능한 각본이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 하지만 이렇게 처참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15년'''이나 업계에서 쭉 일해온 사람인데, 그 비결은 '''유희왕 듀얼 구성의 전담 각본가로서의 활동'''.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빛의 피라미드와 코믹스판 유희왕 5D's의 스토리 구성도 맡았다.
즉, 유희왕 시리즈라면 실질적인 듀얼 파트는 DM부터 SEVENS까지 전부 이 사람이 썼다는 이야기가 된다. 처음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할 당시에는 매직 더 개더링을 플레이하고 있었다고 하며, OCG 룰을 익히는 데에 2주 정도가 걸렸다고 한다.

아래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는 호불호가 갈린다.
  • 에이스 몬스터 위주의 듀얼. 어른의 사정인지 주연급 듀얼리스트들은 자신들의 에이스 몬스터를 거의 매 듀얼마다 소환하기 때문에, 에이스 뽑기가 굉장히 수월해진 ZEXAL에서는 듀얼 구성이 양 플레이어 첫 턴 에이스 뽑고, 함정 쓰면서 서로 방어하다가, 한쪽이 원턴내기식의 매너리즘으로 빠져버렸다. 그나마 주인공이 다양한 에이스 몬스터들을 매 듀얼마다 다채롭게 활용하면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GX의 주인공 유우키 쥬다이[1], 5D's의 주인공 후도 유세이[2] ZEXAL의 주인공 츠쿠모 유마[3]처럼 거의 오직 한 몬스터만 계속 쓰는 듀얼만 계속 보여주면 쉽게 질리게 되니 문제.
  • 지나치게 강력한 보스 몬스터. 대표적으로 뱀신 게, 삼환마, 지박신 Wiraqocha Rasca, 시계신, No.69 갓 메달리온 코트 오브 암즈No.53 위해신 Heart-eartH. 특히 위해신은 그 초월적인 효과 때문에 카드 텍스트란에 몇백자의 텍스트가 적혀있다. 다만 보스 캐릭터는 그 위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카드를 사용하는게 당연하다. 아니면 이 사람이나 이분처럼 아예 듀얼과 벗어난 기술을 쓰는 수 밖에 없다.[4]
  • 한정 조건의 카드. 현실적으로 이런 카드들은 발동 조건이 한정되어 있어 쓰기가 쉽지 않은데, 캐릭터들은 이런 카드들을 완벽한 타이밍에 딱딱 사용한다. 하지만 더블 업 찬스처럼, 쓰려고 하면 쓸 수 있는 카드들도 있다.
  • 전용 서포트 카드. 이블 히어로, 시그너 드래곤, No. 등등 세상에 한장밖에 없거나 이세계의 카드가 서포트 카드가 존재할 리 없는데도 작중 캐릭터들의 덱에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 과도한 원턴 킬 위주의 전략. 공방전을 주고받으며 소모하는 방식이 아닌 처음엔 밀리다가 막판에 공격력 뻥튀기 등으로 이기는 사례가 꽤 많다. 게다가 이러한 연출을 위해 정신나간 효과의 카드까지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vs.트론 전에서의 라이오 유토피아 레이.
이 특유의 듀얼로그 방식은 판촉 애니메이션인 유희왕 시리즈 특성 상 카드를 최대한 어필하기 위한 일종의 홍보 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요소이긴 하다. 실제로 유희왕 VRAINS에서는 현실 듀얼에 가깝게 듀얼로그를 짜봤으나, 한 턴에 대량 전개로 인한 시간 소모가 많아지면서 시청자들이 듀얼 전개를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에이스를 통한 카타르시스적 전개가 희석되는 바람에 매력이 반감되는 역효과가 더 많이 생기면서 재평가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유희왕 2차 창작자들이 팬픽의 듀얼로그 구성에 상당히 애를 먹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히코쿠보의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이 때문인지 제작사와 제작진이 완전히 바뀐 유희왕 SEVENS에서도 여전히 듀얼로그 담당을 유지하고 있다.

[1] 엘리멘틀 히어로 네오스를 얻은 후부터는 네오스와 네오스페이시언만 계속 사용했고 원조 히어로는 잘 쓰지 않았다.[2] 스타더스트 드래곤을 얻은 후에는 스타더스트만 주구장창 부른다.[3] No.39 유토피아를 자주 사용한다.[4] 사실 이런 최강급 능력자들도 카드 성능은 상당히 파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