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시간
1. 개요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각색상, 주제가상, 음악상 후보작'''
산악인 아론 랠스턴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대니 보일 감독의 2011년 2월 17일 개봉작. 제임스 프랭코 주연.
IMDB(관객평점)와 로튼토마토 모두에서 좋은 평점을 받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흥행은 제작비 1800만 달러로 북미 1833만 달러, 해외 4240만 달러. 명대사는 '''Fucking Made in China!! ''' 위기에서도 앞을 가로막는 중국산... 다만 후술하게 될 팔 절단 장면이 너무 리얼하다...
2. 줄거리
2003년 미국 유타 주의 블루 존 캐년에서 홀로 등반을 하던 아론은 좁은 절벽 사이를 타고 내려가다 굴러 떨어진 암석에 오른팔이 짓눌려 절벽 사이에 갇히게 되고, 산악용 로프와 작은 중국산 칼, 500ml의 물 한 병만을 가지고 생존을 위한 사투와 함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생존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고군분투하는 내용보단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선 아론의 심리와 추억에 좀 더 초점이 맞춰졌다. 탈출을 위해 '''무딘 중국산''' 주머니칼[1] 로 짓눌린 팔을 절단하기 위해 일부러 뼈를 부러뜨리고[2] 마구 찔러 살을 자르고 신경을 늘여 자르는 장면을 리얼하게 묘사하여 화제가 되었다. 이 장면을 보고 구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는 버전도 있지만 배우의 연기나 팔을 절단시키는 리얼한 사운드 등의 조화가 신묘히 어우러져 보고 있는 것만으로 손에 땀이 쥐어지게 만든다. 실제 주인공은 좋은 스위스제 나이프를 가진게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집에 두고 하필 잘 안드는 중국산 칼을 들고가는 바람에 당시 상당히 후회했었노라고[3] 사건직후 인터뷰 기사에서 밝힌적이 있다.
3. 기타
- 여담으로 그후 실화의 주인공 애런 랠스턴은 2013년에 여자친구와 다투다가 가정폭력 혐의로 커플 모두(쌍방 폭력) 체포되었으나, 혐의가 기각되어 곧 풀려났다.
- 그냥노창의 노래 제목중에도 127시간이 있다.
- 심슨 할로윈 에피소드에서도 패러디된다. 심슨네 삼남매가 할로윈동안 모은 사탕을 마지가 이 썩는다고 호머에게 갖다버리라고 했지만 호머는 그러는 척 하면서 혼자 먹으려고 산으로 갔다가 절벽에서 굴러떨어져 팔이 끼고 사탕을 못먹게 된다. 911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했고 금방 간다고 했지만 사탕을 빨리 먹고싶은 맘에 그 잠깐을 못기다리고 할로윈 장난감 드라큘라 이빨을 끼고 자신의 끼인 팔을 직접 먹어 절단을 시도한다.(...) 근데 멀쩡한 자기 팔을 먹어 잘라버려 "D'oh!"를 외친 뒤 다시 멀쩡한 자기 다리를 절단.(...) 마침내 끼인 쪽의 팔을 절단. 이후 실수로 잘라낸 한쪽 다리와 한쪽 팔을 어찌어찌 붙이고 보따리를 열었으나 안에 든건 야채.(...) 진짜 사탕은 이미 자식들이 빼돌려 셋이서 나눠먹고 있었다.
- 해피 트리 프렌즈의 럼피도 커다란 나무를 베다가 그 나무에 붙은 크고 두꺼운 가지에 다리가 끼어 못 나오게 되자 처음엔 그 가지를 자르려고 도끼를 휘두르나 도끼날이 날아가고, 결국 할 수 없이 숟가락으로 자신의 다리를 자르고 밤이 돼서야 겨우 겨우 고통을 참아가면서 자르는데 성공하지만 그가 자른 건 깔리지 않은 멀쩡한 다리였다.(...)안습. 그리고 끼인 다리를 클립으로...
- 베어 그릴스가 출연하는 Man Vs Wild 시즌 1 모아브 사막 편에서도 지나가듯 언급된다.
- 영국에서 열리는 게임 축제 insomnia gaming festival 시즌 58의 팀 포트리스 2 e스포츠 대회 아웃트로에서 이 영화의 엔딩곡 sigur ros의 festival이 사용되었다.
[1] 하필이면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집에 놔두고 싸구려 칼을 가지고 갔다. 영화 초반에 주인공이 트래킹 용 소지품을 챙기려고 찬장의 물건을 보지도 않고 손으로 더듬거리며 꺼내 담다가 손에 닿지 않아 그 문제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두고 가는 장면이 나온다.[2] 바위에 낀 오른손을 직접 꺾어서 부러뜨렸다.[3] 영화에서는 3분이 걸렸으나... 실제로는 40분동안이나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