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 강원 동계 아시안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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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가 : 대한민국
개최지역 : 강원도
개회식 : 1999년 1월 30일
폐회식 : 1999년 2월 6일
1. 개요
1999년 대한민국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 4회 동계 아시안 게임. 평창군의 용평리조트를 중심으로 춘천시, 강릉시에서 경기가 치러졌다.[1]
2. 메달 순위
3. 대한민국의 메달 현황
3.1. 메달 현황
3.2. 세부 종목 메달 현황
3.2.1. 금메달
3.2.2. 은메달
3.2.3. 동메달
4. 이모저모
- 개최지는 도시가 아닌, 광역자치단체인 강원도를 내세웠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되기 전에 개최된 대회여서 강원도의 로마자 표기가 지금과 다르다. 현행 표기인 'Gangwon'과 달리,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따라 'Kangwon'으로 적었다. 단 오리지널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이 아니라 1984년에 도입된 변종을 썼다. 오리지널대로라면 Kangwŏn이라고 써야 하지만(매큔-라이샤워식에서 ㅓ=ŏ이므로 ㅝ=wŏ로 정한 것) 1984년판 변종에서는 ㅝ를 wo로 적게 하여 Kangwon이라고 적었다. 어차피 한국어에서 w 발음 뒤에 ㅗ(o) 발음이 오는 일이 없기 때문에 필기 및 입력의 편의를 위해 wo로 쓰게 한 것이다.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서도 유사한 규정이 있는데, ㅓ는 eo로 적어도 ㅝ는 weo가 아니라 wo로 적는다. 이미 사용한 명칭이 변경될 수는 없는 것이니, 공식 기록에도 계속 Kangwon으로 남아 있다.
- 스피드 스케이팅은 춘천, 아이스하키는 강릉,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및 설상 종목은 평창(용평)에서 분산 개최되었다.
- 1997년 외환 위기라는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동계 아시안 게임을 개최하게 되었다. 나름대로 잘 끝낸 편.
- 눈이 많이 오기로 유명한 평창군 지역에 이 해에는 눈이 유난히 적게 와서 스키 경기를 할 때 황량한 풍경이 연출되어 분위기가 잘 나지 않았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대관령 지역에 1월 하순에서 2월 상순 사이에 눈이 거의 안 왔다.) 다행히 제설 작업으로 인공 눈을 보충하여 대회 진행에 큰 지장은 없었다.
- 북한이 1986 서울 아시안 게임 및 1988 서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보이콧했다.
- 방글라데시, 부탄, 네팔, 베트남, 스리랑카, 싱가포르가 동계 아시안 게임에 처음으로 참가하였다.
- 대한민국은 사상 처음으로 동계 종합 2위(금 11, 은 10, 동 14)에 올랐다. 하지만 개최국이 1위를 차지하지 않은 유일한 대회가 되었다. 종합 1위는 금 15, 은 10, 동 11의 성적을 기록한 중국에게 돌아갔다.
- 일본은 유럽이나 북미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와 일정이 겹친다는 이유로 상당수의 주전급 선수들이 불참하고 2진급 선수들을 파견했고, 이 때문인지 종합 4위(금 6, 은 14, 동 9)에 머물렀다. 일본이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종합 4위에 그친 유일한 대회이다. 1996 하얼빈 대회에서 중국 버프를 받아 2위로 전격 진입한 카자흐스탄은 금 10, 은 8, 동 7로 3위에 올랐다.
- 우즈베키스탄은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타티아나 말리니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우즈베키스탄의 유일한 동계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참고로 이 선수는 전 대회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그 해 4대륙선수권에서도 우승했을 정도로 세계적인 실력을 갖춘 선수였다. 그 외에도 우즈베키스탄은 남자 싱글에서 로만 스코르냐코프가 은메달을, 페어에서 예브게니 스비리도프 / 나탈리아 포노마레바 조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피겨 스케이팅에서만 금 / 은 / 동을 각 1개씩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 대한민국은 이 해 슬로바키아의 포프라드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2] 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는데, 이 대회를 대비하기 위해 정예 선수들이 아닌 2진급 멤버로 유니버시아드에 나섰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린지라 이 문제는 금방 묻혔다.
- 이 대회를 위해 강릉시에 지어진 실내경기장은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릉 컬링 센터로 개조된다.
- 인기그룹 H.O.T.가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맡았었다.
[1]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도 일부 종목(알파인 스키, 빙상, 컬링)은 정선군, 강릉시 등 타 지역에서 치러진다.[2] 1990년대 이후로 한국이 꾸준히 종합 순위 5위 이내에 들고 있고, 특히 종합 1위도 두 차례(1995년 하카 대회, 2007년 토리노 대회.)나 달성했을 만큼 강한 모습을 보이는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