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
1. 개요
2013년 12월 첫 증례를 시작으로 2014년 2월부터 서아프리카의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지역에서 급격히 에볼라 출혈열이 퍼져 수천명의 희생자를 낸 사건. 나이지리아를 필두로 다른 나라로의 확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변종이 발견되어 전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9월 에는 진원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미국에서도 감염자가 나타났으며, 스페인에도 감염자가 나타나 사망하는 등 전 세계적인 대 재앙이 될 우려를 낳았다. 2015년 11월의 발병보고를 마지막으로 이 유행은 잠잠해졌다. 2016년 6월 WHO가 종식 선언을 했다. 발병자수 28,616명, 사망자수 11,310명. 아프리카 특성상 발병자의 17~70%가 보고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에 유행했던 에볼라 바이러스는 공기 전염이 되는 종류가 아니었는데, 공기 전염의 가능성이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변종이 발견된 적은 있지만, 해당 변종은 사람에게서는 병을 일으키지 않는다.[1] '''이 항목에서 설명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자이르 변종으로 혈액이나 타액 등 신체 접촉을 통해 전염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이 공기전염 되는 바이러스가 이미 유행 중이라느니 하는 루머[2] 를 퍼트리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2. 발병국 및 관련국
11. 17. 기준 (그림 출처: 뉴욕 타임즈)
[image]
2.1. 영토 내 전염 및 발병한 국가
- 기니
- 라이베리아 - 2015년 5월 WHO가 에볼라 종식 선언을 했으나 국경을 맞대고 있는 기니,시에라리온에서 지속적으로 환자가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 시에라리온
- 콩고민주공화국 - 다만 콩고 유행의 경우 서아프리카의 유행의 일부가 아니며 관련이 없다[3] . 콩고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유행 종료를 선언했다.
- 미국
- 스페인
- 말리
2.2. 영토 내 전염이 있었으나 추가 전염 및 발병을 억제시킨 국가
2.3. 발병국 방문을 통해 해당 국적을 가진 사람이 감염되었던 국가
3. 확산 경로
원래 에볼라는 콩고와 수단에서 발견되던 토착 바이러스이다. 그 중에서도 1976년에 콩고 에볼라강 유역 인근 마을에서 최초발견된 바이러스라 에볼라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그런데 생뚱맞게 거리가 어마무시하게 먼 기니에서 최초로 판데믹이 일어난 것은, 고속도로 개발 등 세계화의 영향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4년 2월 서아프리카 기니 남부 시에라리온 국경의 인근 밀림 지역에서 야생동물에 의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초의 사망자는 남동부 국경마을인 구에케도우(Guéckédou)의 멜리안두(Meliandou)의 에밀 오우아모우노(Emile Ouamouno)라는 2세 아이[4] 이다. 에밀은 에볼라바이러스에 감염된 큰귀박쥐가 자주 서식하던 나무 주변에서 놀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2013년 12월 2일, 에밀에게서 증상이 발현되었으며 4일 후 사망했다. 이것을 시작으로 그 아이의 누나와, 엄마, 할머니까지 모두 사망했다. ##
이후 산파를 통해 단도우 폼보(Dandou Pombo), 다와(Dawa)로 확산되었으며, 이후 Guéckédou Baladou District, Guéckédou Farako District로 확산되고 Macenta와 Kissidougou까지 전파가 이루어졌다.
고립된 이 마을에 할머니의 장례식을 위해 찾아온 사위가 기니 남부의 대도시로 옮겨가면서 본격적으로 전파가 시작된 듯하다.[5] 서아프리카 일대에서는 시신에게 키스를 하는 풍습이 있는데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체액을 통해서 감염된다.
또, 하필이면 최초발현지인 멜리안두 마을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의 접경지역이었던 탓에 해당 국가에도 판데믹이 일어났다. 기니의 국경과 가까운 라이베리아의 로파(Lofa) 주의 포야(Foya)에서 3월 30일에 2명이 확진되었으며, 로파의 여행객이 수도인 몬로비아로 이동했다. 이후 로파 주를 중심으로 확산되었다.
또한 기니에서 감염자들을 치료하던 전통치료사를 통해 시에라리온으로 확산되었다. 해당 전통치료사는 5월 26일에 사망했고, 이 전통치료사의 장례식을 통해 시에라리온으로 확산되었다.
4. 종류
에볼라 자이르의 변종. 지금까지 자이르는 늘 콩고 근방에서 창궐했기 때문에 자이르 변종이 아닐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었지만 유전자 감식 결과 자이르 변종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5. 피해
2014년 2월부터 2016년 5월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중심으로 세계 8개국에서[6] 28,616명에게 발병, 11,310명은 사망.
그 중에서도 의료인력은 570명이 감염되어 324명이 사망했다. 언급된 3개국 밖에서는 35명 감염, 15명 사망. 대부분의 희생자가 압도적으로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와 세네갈의 경우 각각 9월 5일, 8월 29일 이후로 추가 감염자가 없어 2016년 6월 WHO에서 해당 국가의 에볼라 발병이 종료되었음을 선언했다.
서아프리카 3국에서는 워낙 광범위한 전염이 이루어지고 있고 병원이나 당국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많아 통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에 따르면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감염자나 사망자들을 생각하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최대 50%정도 인명피해가 규모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3월 22일부터 9월 28일까지 약 6개월 동안 감염자는 49명에서 7,178명으로 사망자는 29명에서 3,338명으로 각각 146배, 115배 증가한 것이다. 2개 이상의 국가들에서 수천명이 감염되어 대략 절반의 사람이 사망한 이번 대유행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콩고에서도 서아프리카 유행과는 별도로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 중. WHO에 따르면 11월 11일 기준, 66명이 감염되어 49명이 사망하였다. 그 중 의료인력은 8명 감염, 8명 사망. 환자와 접촉하여 추적되고 있던 1121명 모두의 21일 잠복기가 발병 없이 끝났으며 10월 10일 이후 현재 추가 환자는 없는 상태였으며, 다음 달 WHO에서 유행 종료를 선언했다.
경제적 피해도 상당하다. 영국 기업들이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인력을 시에라리온에서 귀국시켰으며,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에 위치한 호텔의 가동률이 기존의 3분의 1로 뚝 떨어졌다. 또한, 브뤼셀 항공의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코나크리로 입국하는 인원이 50명에 불과한 반면, 코나크리에서 출국하는 인원은 200명에 달했다. # 전문가들은 에볼라 발병 자체 뿐만 아니라 에볼라에 대한 공포로 인한 경제적 피해 역시 지적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피해가 발생했는데, 서아프리카 3국 학교 대부분은 에볼라 유행 동안 확산을 막기 위해 휴교를 하고 기숙사에 살던 학생들을 내보냈기에 많은 학생들이 교육 기회에 제한을 받았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에볼라 유행이 끝나고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을 때 드러났는데, 학교에 다시 나오지 않는 여학생이 많아서 그 원인을 조사해 보니 '집에 가 있는 동안 성폭행을 당해 임신을 한 여학생들이 많았다.'라고....[7]
6. 확산의 원인
기존의 에볼라의 유행이 한적한 마을에서 시작해 그 마을에서 끝이 나던 것에 반해, 이번 경우 환자 및 보균자들이 대대적으로 이동해 대도시에도 유행이 번졌으며, 이후 주요 3국의 열악한 의료 현실과 행정능력 부재가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것이 주류 의견. 에볼라가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콩고 등 경험이 많은 국가들과 달리 서아프리카 국가들은 더더욱 에볼라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고 한다.
코나크리, 프리타운 등 각국의 수도에도 확산되었고 이 도시에는 당연히 주요 도로망, 국제공항, 항구 등이 있어 확산 염려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다. 초기대응 실패로 인해 에볼라의 확산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도 불가능에 가깝다.
아프리카 내에 깊게 스며든 지역 신앙 및 의술과 풍습, 미신이 확산을 부채질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위에서도 말했듯 죽은 사람의 시신에 키스를 하는 풍습이 가장 대표적이며 에볼라를 주술로 착각한다거나 주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여긴다. 결국 병원을 찾고나면 이미 병은 퍼져있다는 것. 또 현대 의학에 대한 불신과 서방에서 온 세력 자체에 대한 불신이 심하여 의료 인력의 개입이 쉽지 않다. 서양의 의사들이 에볼라를 퍼뜨렸다는 음모론이 그 대표적인 예. 일부지역 주민들은 구호소나 정부 조사진을 습격하기도 했다. 적십자 차량이 나타나면 "에볼라"라고 외치며 도망친다는 사례도 있다. 게다가 자신이 에볼라에 걸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참고##
이는 아프리카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 미국인으로서는 최초의 감염자로 알려진 패트릭 소여 [8] 또한 자신이 에볼라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난동을 피우며 '''의료진에게 소변을 퍼부어''' 대피하는 소동을 피웠다.[9]
이번 사태는 기존의 에볼라가 가난한 아프리카 지역에만 출현하고 있어, 서구 제약회사들이 백신 개발 등을 게을리하고 있던 탓도 있다는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항목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참고.
7. 2015년 진행상황
- 7월까지 조사 자료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것을 따르지만, 8월 8일 WHO가 세계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 하였으며 이후 WHO의 자료를 따름.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
- 나이지리아와 세네갈은 2014년 9월 30일, WHO가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했기에 발병국과 구별하기 위해 녹색으로 표시.
- 2014년 11월 21일 WHO 는 민주콩고의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함.
- 2015년 5월 9일 WHO 는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하였음.
- 2015년 11월 7일 WHO는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하였음. 대한민국 질병관리 본부 [10]
7.1. 일자별
- 2015년 1월 3일, 시에라리온에서 구호 활동 중인 한국 의료진이, 에볼라 환자의 채혈 과정에서 주사바늘에 찔려 독일의 검사 캠프로 긴급 후송 되었다. 1월 4일 검사결과가 발표되었으며 다행히 감염판정에서 음성이 나왔다.
- 2015년 1월 7일,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가 새로 만든 에볼라 백신의 인체접종이 시행 되었다. 1차 투여 실험은 18~50세의 성인남성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차접종후 1~2개월 후 2차 접종을 하여 면역력 체계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8. 대처 및 반응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공항, 항구의 검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2014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세계 각국의 대처 및 반응 항목 참고.
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에볼라가 다루기 힘들고 위험한 질병인만큼 활성화 상태인 에볼라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것은 생물학 안전등급 4(BioSafety Level 4, 통칭 BSL-4 혹은 BL-4) 시설에서만 가능하다[11] 그런데 이 BSL-4 연구소는 미국에 15개, 전 세계를 따져도 운영이 중지된 것, 개발 중인 것을 다 합쳐서 총 56개 밖에 없는 드문 시설이다.[12] 시설 자체가 비싼데다가 유지비도 만만치 않은지라[13] 일반 제약회사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하며, 미국만 해도 15개 시설 중 14개가 정부기관 소속일 정도.
또한 1976년에 영국의 에볼라 연구자가 감염되었다가 살아나거나, 1988년에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필로 바이러스 과의 마버그열로 연구자가 사망한 경우, 1996년과 2004년에 러시아에서 에볼라 연구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이런 시설을 갖추더라도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다.Outbreaks Chronology: Ebola Virus Disease 참고
이런 제약들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면이 있는데, 이에 더해 투자 대비 보상이 크지 못하다는 판단에 그간 서구 대부분의 정부기관이나 제약회사에서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어떤 연구든 적지 않은 돈이 들게 마련인데 아무래도 아프리카에서만 군소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라는 인식이 있는 에볼라에는 투자를 꺼리게 되는 것. 2014년 서아프리카 대유행과 함께 이 추세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14년 12월 25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진 10여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의 이송 과정 중에 바이러스 노출이 확실시된다는 뉴스가 나왔다. 감염 확률이야 적지만, 1달 정도 연구에서 참여 못하는 것이 확실시되니, 백신이나 치료제 제작에 있어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후 '''진짜 에볼라 백신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한다.''' 이 백신인 경우에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환자들에서 100%의 유효성을 보였고, 내년에 신청 승인을 할 예정이다.
9.1. 백신
미국 국립보건원은 영장류를 상대로 한 에볼라 백신 실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가장 개발에 앞서 있는 백신 두가지는 이미 1차 임상 시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상황이 낙관적으로 흘러갈 경우, 이르면 2015년 1월 서아프리카에 2차 임상 시험의 일부로 대대적으로 배포될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 일정은 이상적 상황을 전제로 한 것이며 임상시험의 자세한 내용에는 아직 의문부호가 있는 상태.
해당 백신들은 다른 바이러스 벡터에 에볼라 단백질을 표현한 생백신. 백신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에볼라/백신 참고.
9.2. 치료제
치료제의 경우 앞서 언급한 연구 문제에 더해 에볼라가 간헐적으로 발생하였다 사라지는 바이러스라는 점에서 임상실험의 기회가 적다는 점에서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 때문에 이번 대유행으로 오히려 제대로 된 치료제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치료제로는 가장 대표적으로 지맵(ZMapp), 그리고 그 외 TKM-에볼라, 파비피라비르, 브린시도피어가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볼라/치료 참고.
이번 유행과 함께 급하다는 판단 하에 검증되지 않는 약들이 환자들에게 투여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있다. 출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지맵이 투여되었던 미국인 환자들.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33) 박사와 낸시 라이트볼(60) 여사는 스스로의 의사로 실험용 에볼라 치료제 ZMapp주입을 결정했고, 미국국립보건원(NIH)은 급히 이 약을 보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상시험도 끝나지 않은 약물을 인간에게 직접 투여하지 못하게 하고 있으나, 치료방법이 없을 경우 '동정적 사용'에 따라 약물 주입을 허가하기에 이게 가능했다. 약의 투여 후 증세가 호전되어 두 사람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될 수 있었다. 브랜틀리 박사는 7월 31일 부인에게 최후의 유언을 남기기 위해 전화를 했을 정도였지만 ZMapp 투여 후 스스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고, 라이트볼 여사는 첫 접종에서는 크게 효과가 없었으나 두번째 접종 이후 현저한 회복을 보였다고 한다. 이후 이들은 완치되어 퇴원했다.# 그러나 증세 호전의 어디까지가 지맵의 효과였는지, 또 완치에 지맵이 어느정도 효과를 보이는지, 지맵을 인간에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지 등은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는다. 따라서 아직까지 이러한 치료제는 윤리적 문제를 생각해서라도 극히 제한된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8월 7일, 오바마 미 대통령은 아직 치료제를 서아프리카에 보내기는 이르다고 기자회견에서 발언했다.[14]#
12월 중으로 아프리카 환자들을 대상으로 파비파라비르(아비간), 브린시도피어, 혈청 투여, 그리고 이들을 조합한 복합요법의 임상 효과에 대한 시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위해 대조군과 위약을 사용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제대로 된 실험을 위해서는 늘 효과가 없는 위약을 이용한 대조군이 있어야 하지만, 에볼라 창궐과 같이 사람의 생명이 달려 있는 경우, 정확한 결과를 위하여 같은 조건에서 실험에 참여하는 환자들 중 무작위로 선정된 일부에게 그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는 약을 주지 않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한 문제. 위약 사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런 윤리적 문제와 위약을 받을 가능성으로 인한 환자들의 참여 저조를 우려하지만, 위약 사용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아직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막말로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는 시험 단계의 약이기 때문에 일부 환자에게 약을 처방하지 않는 것에도 윤리적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 이런 류의 임상 시험에는 늘 있는 논란으로 정답은 사실 없다.#
10. 기타
- 서아프리카에서 2014년에 에볼라가 유행할 당시 대한민국 외교부가 여행을 금지할 3개국으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지정하려 했으나, 이들 3개국에 대한 여행 금지 지정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에볼라가 사라지면서 특별여행경보마저 해제되었다.
- 전염병을 키우는 게임인 Plague Inc.에서 유저들에게 에볼라 저지 기금 기부를 받았다. 약 76,000달러, 한화로 약 8천만원이 기부되었다.
- 2018년 10월호 로이터 통신 감염병 저널에서 이번 에볼라 사태로 서아프리카에서 530억달러(약 60조원)의 경제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연구결가 발표되었다. 기존 연구와 다르게 에볼라 치료에 모든 의료자원이 몰리면서 홍역, 말라리아, 후천성면역결핍증 같은 질병을 치료하지 못해 발생한 피해까지 반영했다. 기사링크
[1] 에볼라항목에도 나와있듯이 공기 전염이 되면서 치사율이 90%에 달하는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그야말로 인류 문명의 존속이 달린 문제가 된다. 만약 공기 전염이 된다면 선진국들이 늑장 대응을 한다거나, 서아프리카에만 퍼지고 있고 자기들 문제가 아니라서 수수방관하고만 있었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2] 물론 200명 이상의 의료진 대량 감염으로 인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제한적인 공기 감염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는 이들도 있지만 가능성은 극히 낮다. 에볼라/공기감염가능성 참고.[3] 병을 일으킨 변종 자체는 같은 자이르 변종이지만 바이러스의 유전자 감식 결과 서아프리카 유행에서 옮겨온 것이 아니라 독자적으로 시작된 유행임이 밝혀졌다.[4] 역추적 결과 최초 감염자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5] S.Gunter et al. Emergence of Zaire Ebola Virus Disease in Guinea (2014)[6] 앞서 언급했듯 콩고는 해당 유행의 일부가 아니므로 제외[7] 아프리카 저개발국에서 성폭행은 매우 빈번하다. 주로 생활수를 구하기 위해 먼 곳으로 물을 뜨러 가거나 혼자서 가축이나 아기를 돌보는 여성들이 표적이 된다. 안전한 기숙사에 있던 여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오히려 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셈이고, 전염병의 유행으로 사회 혼란이 가중된 영향도 컸다.[8] 7월에 에볼라로 사망하였다. 역시 라이베리아 계 미국인이며 라이베리아 정부에 고용된 인물.[9] FrontPageAfrica지의 보도에볼라는 체액으로 감염되기 때문에,저 사람들의 행동은 '''에볼라를 옮겨주는 행위'''이다[10] 이 정보는 18년이 되어서야 갱신됨.[11] BSL-4 연구시설이 아니더라도 다른 바이러스의 벡터(vsv)를 이용해 에볼라 단백질을 생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에볼라에 대한 연구는 가능하다. 물론 활성화 에볼라 바이러스 자체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12] 한국에서는 2014년 현재 건설 중으로 2015년부터 가동 예정...이라 했으나 2017년 기사에서도 가동예정으로 나와있다. 현재 충북 오송읍에 있는 BSL-4 실험실은 각종 감염병 유입에 대비한 가상 시나리오 훈련만 이뤄지는 ‘개점휴업’ 상태인데 “아직 국내에 퍼지지도 않은 바이러스를 연구용으로 반입하면 국민 불안이 가중된다”는 이유에서다.[13] BSL-4 등급의 연구실은 기본적으로 쉬는 기간 없이 풀 가동 상태인데, 이 장비를 '가동 중'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비용도 일개 기업이 감당하기 힘들 만큼 매우 높다고 한다.[14] 일반적으로 약이 FDA 인증을 통과하는데에는 5~15년 가량의 기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