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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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감염 과정
3. 증상
4. 예방
5. 여담
6. 관련 문서


'''홍역''' - Kurzgesagt

1. 개요


/ Measles
홍역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급성 전염병. 공기를 통해 감염되며 주로 1~6세의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발병하나 대부분은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관련인자로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이 있다. 가끔씩은 예방접종을 한 사람들도 걸리기는 하나 특별히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으며 초등학생들도 걸리는 경우가 있다. 홍역이 점점 수그러드는 치료시기에는 전염성이 더딘 경우도 있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질병으로, 한 명의 감염자 당 약 '''12~18명'''을 감염시킨다.[1] 인플루엔자, 코로나바이러스 등이 전염계수가 2-3 정도인데도 전염성이 높다고 할 정도인데 홍역의 전염력은 그야말로 경이적이라고 할 정도이다. 그 원인은 바이러스 입자가 작아서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다(공기감염, 다른 말로 비말핵감염). 기침으로 전염되는(비말감염) 인플루엔자 등은 보통 영항받는 거리가 1.5미터 정도지만 홍역은 최대 50미터나 된다고 한다. 그래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100명의 사람이 있는 방이 있다고 할 때, 그 중 단 한 명만 환자이더라도 '''나머지 99명이 전부 감염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집단 면역이 형성되려면, 적어도 95%의 사람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

2. 감염 과정


  • 우선적으로 의 대식세포를 감염
  • 수지상 세포 감염, 이후 비활성화된 T,B 림프구도 감염 → 림프를 돌아다니면서 림프구 감염
  • 그 외의 비장, , 내장 등의 체세포 감염
에볼라와 비슷하게 면역체계를 일단 장악한 후에 체세포를 공격한다. 그 때문에 다른 세균이 들어와서 깽판을 치고 결국 열 등 여러가지 증상에 시달린다.
면역체계를 장악하는 과정에서 면역체계가 기억을 잃게 되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 증상


초기 10일 정도는 증상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자연살해세포가 감염된 대식세포 등에게 자살명령을 내리기 때문인데, 이는 아주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증상은 우선적으로 전구증(prodrome)인 3 C's가 보여지는데, 이는 기침(cough), 코감기(coryza) 및 결막염(conjunctivitis)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또한 위의 사진에 보여지는 코플릭 반점(Koplik spot)이라고 회색-흰색을 띈 병변이 구강 안 볼쪽에서 발생하게 된다. 그 후 갑작스런 고열(fever)과 함께 온몸에 좁쌀같은 붉은 반점(rash)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징적으로 이 반점(macular)이 목이나 귀 뒤등 머리에서 부터 시작해서 온 몸으로 퍼지게 된다.
진단은 대부분 임상적인 증상을 통해 내리게 되며, 치료는 지지요법 및 비타민 A를 투여하기도 한다. 특히 비타민 A 결핍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합병증으로 중이염(otitis media), 폐렴뇌염(encephalitis)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변종 바이러스인 경우 치명적인 아급성 경화성 범뇌염이 발생할수 있다.
백신만 맞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 한번 걸린 이후엔 평생 걸리지 않는 질병이지만 앓은 후 흉터가 생기는 등 부작용도 심각하다. 지금이야 여러가지 백신과 치료로 사망자 수가 많이 줄었지만, 옛날에는 한 사람만 걸려도 그 지역이 줄초상(특히, 어린이)을 치렀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도 저개발국가에서는 홍역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률이 높다고 한다.

4. 예방


예방접종은 통상 MMR 예방 백신을 12개월~15개월의 유아일 때와 4~6 살 일 때에 두 번에 걸쳐 접종한다. MMR(Measles Mumps Rubella) 백신은 홍역,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풍진의 3가지 전염병을 모두 예방한다. 전염성이 높은 수두백신도 함께 접종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3년도부터 의무적으로 1회 접종을 실시했으나 접종 후에도 발병하는 경우가 적지않아 1997년도 부터는 2회 접종으로 강화되었다. 한국의 40대 이상은 어릴 때 대부분 홍역을 앓아서 강한 영구 면역력이 있지만 1회만 접종한 현재의 20-30대는 홍역에 대한 면역력이 불완전하니 지금이라도 접종하는게 좋고 특히 해외에 나가기 전에는 꼭하자. 수두는 걸리면 후유증이 만만치 않으므로[2] 어른들도 지금이라도 꼭 수두백신을 접종하는 것을 권한다.
다른 병들은 감염 경험이 있거나 예방접종을 받았음에도 바이러스가 진화하거나 항원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는 등의 이유로 다시 걸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홍역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처럼 RNA를 게놈으로 갖긴 하지만 게놈이 단일 RNA에 담겨 있기 때문에 변화가 "거의" 불가능하며, 항원에 대한 기억도 T세포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다만 들어온 바이러스의 양이 항체 역가를 초과할 정도로 많다면 감염이 가능하다.기사[3]
그렇다고 해서 "그럼 예방접종 받지말고 걸리고 끝내야지!" 라는 정신 나간 마인드는 금물. 변종이 없다고 해서 결코 그 병이 약한 증세를 가진건 아니다. 홍역에 걸린 뒤 다시 안 걸리는 것도 일단 살아남았을 때의 얘기다. 홍역으로 인한 사망률이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역시 위험한 병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그리고 역으로 변종이 많다고 강한 증세를 가진 것도 아니다.
수두, 천연두와 증상이 매우 비슷하며, 어린아이들이 걸리지 않게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5. 여담


얼마나 독한 병인지, 몹시 애를 먹거나 어려움을 겪을때 '''홍역을 치르다'''는 관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2019년 1월 대구에서 14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다.# 경북에서도 2명이 확진 받았으며 이 중 1명은 대구쪽 환자로 분류됐다.# 또한 안산에서도 영유아 5명과 환자 가족 3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다. 1월 중순, 전국에서 홍역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감염병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전남에서도 홍역 확진자가 생겼다.# ## 경기도 안산시화성시에서 홍역 환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홍역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어났다.# 2월 3일 4명의 확진자가 추가되었다.# 4월 1일 경기도 안양시에 확진자가 발생하여 4월 5일까지 의료진 16명 포함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다.# 물론 치사율과 예방접종등을 생각해보면 메르스의 임펙트에는 못미치지만.두번 접종하면 97% 예방
2016년 9월 27일, 아메리카 대륙이 세계 최초로 홍역 소멸 지역이 됐다고 세계보건기구(WHO)와 팬아메리카보건기구(PAHO)가 발표했다. 기사 '''그런데...'''
'홍역 완전 퇴치 국가'로 분류됐던 미국에서 2019년에 ‘Anti-Vaxxers’, 즉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홍역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데, 그때문에 홍역 환자가 급증하면서 과거에 했던 홍역 소멸 선언이 성급했었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심지어 워싱턴 주의 남부 클라크 카운티에서 최근 35명의 홍역 환자가 집단 발생한 것을 계기로 홍역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스
결국 미국이 1992년 이후 최악의 홍역 사태로 인해 뉴욕워싱턴주 등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등교 제한뿐 아니라 퇴학까지 경고하고 나서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초중고생의 대량 유급·퇴학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늦어도 오는 11월 말까지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학생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한다. 이들은 홈스쿨링을 하거나 아예 다른 주로 이사해야 한다. 그러나 10월 3일 기준으로 뉴욕에서는 2만 6000여명의 학생, 워싱턴주에서 6,000여명의 학생이 아직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홍역이 면역체계를 공격해 면역체계가 이전에 걸린 질병의 감염정보를 상실한다는 사실이 연구로 밝혀졌다. 이 경우 홍역을 앓은 뒤 회복한 사람은 이전에 받았던 예방접종을 다시 접종해야한다.

6. 관련 문서



[1] 이와 비슷한 전염계수를 가지고 있는 병은 백일해로 12~17이다.[2]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린 적 있는 사람에서만 발병한다. 출산에 맞먹는 고통을 선사하는 지옥같은 병이다.[3] 감염은 되더라도 항체가 아예 없던 것에 비하면 증상이 경미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