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GSL Super Tournament Season 2
1. 개요
- 주최/주관: 아프리카 TV
- 후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플레인 바닐라
- 예선: 2018년 9월 18일
- 본선: 2018년 9월 27일 ~ 9월 30일
- 경기장: 프릭 업 스튜디오
- 사용 맵: 애씨드 플랜트, 드림캐처, 로스트 앤 파운드, 블루시프트, 프랙처, 파라 사이트, 세룰리안 폴
- 특이사항
- 2018 GSL Season 3 결승 진출자 2명에게는 시드가 부여된다.
- 이번 슈퍼 토너먼트 예선은 외국인 프로게이머의 참여율이 제일 저조하다.[1]
- 이번 슈퍼 토너먼트에는 마지막 WCS Global Final 시드 한 장을 위한 한국 지역 선수 7명[2] 의 쟁탈전이 벌어지게 되는데, 차이가 적은 편이라 누가 우승하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누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냈는지에 따라서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2. 예선
오전조와 오후조로 나눴던 시즌 1과는 다르게 모두 오후에 예선전을 시행했고, 조는 오후 1시조와 오후 5시조로 나뉘었다.
1시조에서는 블리즈컨 막차 경쟁자 중 한 명인 백동준이 최종전에서 탈락했다. 다른 경쟁자인 김유진, 어윤수, 강민수는 본선에 진출. 백동준은 이로 인해 블리즈컨 진출 가능성을 잃었다.
5시조에서는 주성욱이 지각으로 몰수패를 당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그리고 A급 테란들이 탈락하는 이변이 잇달아 발생했는데, 먼저 이신형이 최성일과 정명훈에게 패배하며 탈락했고, 그 다음으로 고병재가 장현우, 남기웅에게 패배하며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신형은 정명훈에게 예선에서 탈락하며 블리즈컨 진출이 좌절되었고, 고병재는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기는 하지만 탈락할 확률이 급증했다. 이와는 달리 다른 블리즈컨 경쟁자인 조성호는 조 1위로 본선에 진출.
이후 A조에서는 정명훈이 최종전에서 최성일을 2:1로 꺾으며 전역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대회 예선을 통과했으며, B조에서는 장현우가 최종전에서 남기웅을 2:0으로 누르고 오랜만에 오프라인 대회 본선에 진출하였다.
일곱 명의 블리즈컨 막차 경쟁자들 중 세 명이 탈락하며 본선에는 네 명만이 살아남았고, 특히 상위권에 속하는 선수들이 여럿 탈락하는 등 그야말로 이변이 속출했던 예선이었다. 또 슈퍼 토너먼트 시즌 1이나 올해의 모든 GSL 예선에서는 여러 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참가했었지만, 이번 슈퍼 토너먼트 시즌 2 예선에서는 SortOf 단 한 명만이 참가했다(이마저도 백동준, 이병렬에게 패배해 탈락).
3. 본선
본문에 앞서 블리즈컨 막차 경쟁자들끼리의 최후의 경우의 수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image]
- 강민수[3] , 김유진, 조성호 : 우승할 경우 무조건 진출 → 조성호는 16강에서 탈락, 강민수는 4강에서 탈락하며 진출 실패.
- 어윤수: 김유진이 8강이나 4강에서 떨어지더라도, 어윤수는 준우승해야만 블리즈컨에 진출할 수 있다. → 16강에서 탈락하며 블리즈컨 좌절.
- 고병재[4] : 김유진, 조성호의 16강 탈락 + 어윤수 8강 탈락 + 강민수 4강 탈락 → 김유진이 8강에 진출하여 블컨에 진출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미 블리즈컨 순위를 확정지은 선수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순위가 바뀔 수 있다(조성주는 제외). 8위 싸움에 비해서는 덜하긴 해도 나름대로 중요한 점이 있는데, 4위 선수가 블리즈컨 16강에서 Serral과 한 조가 되고, 5위는 조성주와 한 조가 되기 때문.
[image]
참고 자료. 16강 대진 편성 규칙에 따라 WCS 코리아의 4위와 8위 선수는 WCS 서킷의 1위, 5위 선수와 한 조가 된다.
결과적으로 4강 1경기에서 김유진이 강민수를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블리즈컨 마지막 티켓은 김유진이 가져가게 되었다. 김유진으로서는 참 오랜만의 블컨 진출.
4. 16강
4.1. 1일차
- 1경기
조성주의 신들린 플레이에 아무것도 못 하고 주저앉은 이병렬
- 인성에어 내전답지 않게 말 그대로 정말 이병렬이 아무것도 못 했다. 그나마 3경기 때 유리한 부분이 있었으나 그걸 심시티와 견제, 유령의 활용으로 다 엎어버린 조성주의 운영이었다.
- 2경기
비켜라, 올해에는 블컨 가야 된다.
- 첫 세트는 황규석이 김유진의 초반 불멸자 러쉬를 무난하게 막고, 운영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 2세트는 전진 우관 전략을 구사한 황규석의 빈틈을 사도로 파고든 김유진이 모든 상황을 파악하면서 유리하게 흘러갔고, 그 이후에도 황규석은 계속 사도 난입을 허용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투에서 지뢰로 한 번 추적자를 몰살시키는 등 대박을 내긴 했으나 잔존 병력이 너무 적어서 원사이드하게 밀렸다.
- 무리하게 진출하려는 황규석의 뒷공간을 분광기 아케이드로 파고든 김유진이 자원의 우세를 바탕으로 3세트를 쉽게 가져갔고, 4세트에는 김유진이 큰 판 벌이듯이 우주모함을 쏟아냈다. 교전에서 큰 실수가 있었으나 다시 두 갈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리하였다.
- 이 경기를 통해서 고병재의 탈락이 최종 확정되었다.
- 3경기
나도 블컨 좀 가자, 우승 좀 하자
치열한 빌드싸움과 한번의 판단에 뒤바뀐 승자
치열한 빌드싸움과 한번의 판단에 뒤바뀐 승자
- 1~3세트 모두 저글링, 바퀴만 잠깐잠깐 싸우다가 순식간에 경기가 끝났고, 특히 4세트에서 강민수는 그냥 저글링 하나 뽑고 치즈를 하는 올인[6] 을 시도했으나 김준혁은 17못으로 빌드를 출발했고, 너무나도 정직하게 대군주에 걸려버려 앞마당 취소 후 본진 가촉으로 방어에 성공해 2분 9초만에 경기가 끝나버렸다. 5경기는 강민수의 바퀴 올인에 삼룡이에 지었던 김준혁의 가시 촉수가 늦게 박히면서 병력을 막지 못해 승리.[7]
- 4경기
정말 놀랍도록 침착하고 단단한 아이어의 방패
뭘 해도 안깨지는 천적관계에서 또 좌절한 조성호
뭘 해도 안깨지는 천적관계에서 또 좌절한 조성호
- 1~2세트 모두 조성호가 유리한 입장이었는데도 김대엽이 그걸 막고 역전시키며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다. 특히 1세트에서의 분열기 3연속 회피와 2세트 극초반 사도 난입으로 탐사정 3기 + 파수기가 잡히고 광전사 돌리기에 삼룡이 연결체가 깨지는 상태였는데도 잡힌 탐사정만큼 병력으로 돌려 대규모 교전에서 압승을 거두고 대역전승을 거두는 장면이 백미. 해설진들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을 정도로 김대엽의 경기력은 정말 경이로웠다.
- 3세트는 조성호가 불사조의 우위를 앞세워 한 세트 만회했으나 이어진 4경기에서는 조성호가 김대엽의 앞마당 언덕을 점령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대엽이 침착하게 조성호의 분열기를 일점사한 자신의 분열기로는 집정관을 태워 언덕에 일일이 올려주면서 교전에서 고급 병력의 차이를 앞세운 김대엽이 승리했다.
4.2. 2일차
- 5경기
만렙토끼, soO장님의 블리즈컨 꿈을 잡아먹다
어윤수와 이재선의 상대전적은 박빙. 올해에 좀 부진한 어윤수와 터질 듯 말 듯 안 풀리는 이재선의 대결이기에 예측이 힘든 경기이다. 그러나 어윤수가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진 상의 이점을 점한 것만은 분명. 하지만 어윤수의 전성기에 비하면 눈이 썩을 정도의 경기력이 나오며 수많은 팬들을 실망시키며 이재선에게 어윤수가 2:3으로 패했다. 반면 이재선의 판단력은 S급 선수들과 비해도 괜찮을 정도로 성장한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이다. ㅠㅠㅠ
어윤수와 이재선의 상대전적은 박빙. 올해에 좀 부진한 어윤수와 터질 듯 말 듯 안 풀리는 이재선의 대결이기에 예측이 힘든 경기이다. 그러나 어윤수가 경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진 상의 이점을 점한 것만은 분명. 하지만 어윤수의 전성기에 비하면 눈이 썩을 정도의 경기력이 나오며 수많은 팬들을 실망시키며 이재선에게 어윤수가 2:3으로 패했다. 반면 이재선의 판단력은 S급 선수들과 비해도 괜찮을 정도로 성장한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이다. ㅠㅠㅠ
- 6경기
반격은 없다. 이번에도 박령우의 낙승
대회 첫 날의 맛집 구도[8] 가 김유진 vs 황규석 이라면 둘째 날은 이 6경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온풍 마스터즈에서 저저전 결승을 우승하면서 기세로는 박령우가 유리하다. 하지만 저저전 특유의 변수와 GSL 시즌 3부터 이동녕의 상승세가 상당하므로 박령우가 마냥 마음을 놓았다가는 이동녕의 준비성에 일격을 맞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고, 박령우가 손쉽게 8강 진출을 성공시켰다.
대회 첫 날의 맛집 구도[8] 가 김유진 vs 황규석 이라면 둘째 날은 이 6경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온풍 마스터즈에서 저저전 결승을 우승하면서 기세로는 박령우가 유리하다. 하지만 저저전 특유의 변수와 GSL 시즌 3부터 이동녕의 상승세가 상당하므로 박령우가 마냥 마음을 놓았다가는 이동녕의 준비성에 일격을 맞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고, 박령우가 손쉽게 8강 진출을 성공시켰다.
- 7경기
명훈아, GSL은 오랜만이지?
정명훈이 시도하는 빌드마다 김도우가 완벽하게 간파하면서 제대로 봉쇄했고 3:0의 완승으로 끝나버렸다.
정명훈이 시도하는 빌드마다 김도우가 완벽하게 간파하면서 제대로 봉쇄했고 3:0의 완승으로 끝나버렸다.
- 8경기
이 얼마만의 오프라인 무대 승리였던가[9]
3세트에서 1시간 초장기전으로 겨우 한 세트 따라붙은 전태양은 이어지는 4세트에서... 장현우 결국 일냈다!
힘들게 본선에 올라왔더니 GSL 시즌3의 준우승자인 전태양을 만나는 극악한 대진운에 당첨된 장현우. 하지만 몇몇 대회 예선에서 전태양이 가끔 장현우에게 진 기억이 있어서(...) 마냥 스토리가 없는 원사이드한 대진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장현우가 결국 일을 내버렸다. 탑급 프로토스 운영 못지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진 모습을 보이며, 3세트의 기나긴 장기전 끝에 패했음에도 멘탈을 유지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이전의 모습들과는 달리 승리 뒤에도 평온한 모습이 반전이었다.
3세트에서 1시간 초장기전으로 겨우 한 세트 따라붙은 전태양은 이어지는 4세트에서... 장현우 결국 일냈다!
힘들게 본선에 올라왔더니 GSL 시즌3의 준우승자인 전태양을 만나는 극악한 대진운에 당첨된 장현우. 하지만 몇몇 대회 예선에서 전태양이 가끔 장현우에게 진 기억이 있어서(...) 마냥 스토리가 없는 원사이드한 대진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장현우가 결국 일을 내버렸다. 탑급 프로토스 운영 못지않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진 모습을 보이며, 3세트의 기나긴 장기전 끝에 패했음에도 멘탈을 유지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이전의 모습들과는 달리 승리 뒤에도 평온한 모습이 반전이었다.
5. 8강
- 프리뷰 : 이제 블리즈컨에 마지막 티켓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되는 선수는 이제 2명으로 줄어들었다.
- 1경기
- 2경기
- 3경기
- 4경기
2016년 GSL 시즌1 이후 2년만에 다시 만난 둘.
그래도 이번엔 정말 내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현우
그래도 이번엔 정말 내년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현우
6. 4강
Reverse Sweep Day
- 결과
'''GSL Season 3 결승전에서는 테테전, 온풍 마스터즈 리그 결승전에서는 저저전,'''
'''GSL Super Tournament Season 2 결승전에서는 프프전이 나오는 동족전의 해를 만든 경기'''
- 1경기
가장 김유진스럽게 마지막 블리즈컨 티켓을 쟁취한 김유진
1세트 김유진의 분광 사도를 준비한 것을 간파한 강민수는 사도 2줄 가량의 병력을 일벌레 단 7기만 던져주고 바퀴로 손쉽게 사도를 전멸시킨 뒤에 운영 양상으로 흘러갔고, 강민수는 공짜 유닛 다수를 생산, 바궤 조합을 갖춰 김유진을 완전히 말려 죽였다.
2세트는 김유진이 불사조를 전제로 한 관문 찌르기를 선택했다. 그러나 먼저 공격을 감행한 쪽은 강민수였다. 김유진의 트리플 지역에서 저글링으로 병력 교환을 잘 해준 강민수는 김유진의 실수와 더불어 저글링, 여왕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맹독충 위주의 조합으로 계속 이득을 거두면서 거신 위주 조합을 히링링으로 정리하면서 무난하게 승리.
1, 2경기까지만 해도 해설진이 강민수의 승리를 점칠 정도로 판이 기울었다. 강민수를 상대로 좀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박진영에게 나왔다.
1세트 김유진의 분광 사도를 준비한 것을 간파한 강민수는 사도 2줄 가량의 병력을 일벌레 단 7기만 던져주고 바퀴로 손쉽게 사도를 전멸시킨 뒤에 운영 양상으로 흘러갔고, 강민수는 공짜 유닛 다수를 생산, 바궤 조합을 갖춰 김유진을 완전히 말려 죽였다.
2세트는 김유진이 불사조를 전제로 한 관문 찌르기를 선택했다. 그러나 먼저 공격을 감행한 쪽은 강민수였다. 김유진의 트리플 지역에서 저글링으로 병력 교환을 잘 해준 강민수는 김유진의 실수와 더불어 저글링, 여왕으로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맹독충 위주의 조합으로 계속 이득을 거두면서 거신 위주 조합을 히링링으로 정리하면서 무난하게 승리.
1, 2경기까지만 해도 해설진이 강민수의 승리를 점칠 정도로 판이 기울었다. 강민수를 상대로 좀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박진영에게 나왔다.
3세트에는 선 돌광 + 암흑기사까지 이어간 김유진이 돌진 광전사로 초반에 나온 바퀴를 어느 정도 줄여주면서 병력 사이의 빈틈이 생겼다. 이 과정에서 강민수가 뮤탈을 의식하도록 하기 위해 3번이나 둥지탑을 지었다 취소하며 심리전을 걸어 보았으나 불멸자 + 집정관 + 폭풍 콤보에 궤멸충이 삭제되고 말았다.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세트, 김유진이 군단의 심장 시절 일반적인 올인이었으나, 공허의 유산에서는 리스크가 매우 큰, 7파수기 오리지널 멸뽕을 들고 왔다. 강민수가 대군주를 보내 정찰을 시도하였으나 결국 확인하지 못하면서 전진 우관일 것이라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서 그대로 멸뽕이 통했다. 여기서부터 강민수의 역스윕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5세트에 김유진은 아예 더 떠서 2사도 찌르기를 전제로 한 선 암흑기사를 선택하면서 이득을 굉장히 많이 봤고, 그리고 이들 암흑기사가 집정관으로 바뀌고 조합을 갖춘 김유진이, 뮤탈을 뽑아 엘리전도 불사한 강민수의 병력을 찍어 누르면서 역스윕에 성공하였다.
사실상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4세트, 김유진이 군단의 심장 시절 일반적인 올인이었으나, 공허의 유산에서는 리스크가 매우 큰, 7파수기 오리지널 멸뽕을 들고 왔다. 강민수가 대군주를 보내 정찰을 시도하였으나 결국 확인하지 못하면서 전진 우관일 것이라는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서 그대로 멸뽕이 통했다. 여기서부터 강민수의 역스윕의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5세트에 김유진은 아예 더 떠서 2사도 찌르기를 전제로 한 선 암흑기사를 선택하면서 이득을 굉장히 많이 봤고, 그리고 이들 암흑기사가 집정관으로 바뀌고 조합을 갖춘 김유진이, 뮤탈을 뽑아 엘리전도 불사한 강민수의 병력을 찍어 누르면서 역스윕에 성공하였다.
역시 김유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운영을 전제로 한 날카로운 타이밍, 사파의 끝판왕을 보여 주며 완벽한 올인으로 김유진이 3, 4, 5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스윕을 성공시켰다.
- 2경기
령우야, 날 만나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이상하게 박령우만 만나면 쉽게 무너지는 상대전적 김도우의 도장깨기가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였던 박령우 역시 못다했던 우승을 위해, 그리고 조금 더 유리한 자리를 위해서 김도우를 반드시 꺾고 올라가야 하는 입장.1세트부터 2우관으로 시작한 김도우의 불사조 운영으로 진행되던 찰나 김도우의 컨트롤 실수로 불사조 5기가 끊겨 버리면서 부실한 지상 병력으로는 병력을 짜내고 히링링으로 들어온 박령우의 의지를 막을 수 없었다.
2세트 역시 김도우는 예언자로 전혀 이득을 거두지 못하면서, 김도우의 병력 규모를 확인한 박령우의 날카로운 히링에 집정관은 버틸 수가 없었다.
3세트에서는 박령우가 1,2 세트에서 선보인 히링링이 아닌 바퀴궤멸충 빌드를 꺼내 들었는데 이 떄문에 김도우의 예언자나 분광기 집정관 드랍을 막기 매우 버거워졌고, 감염 구덩이를 올려 군단 숙주를 뽑아 공격하려 했으나 대규모 교전에서 다수 불멸자와 돌진 광전사에 막히고 11분대에 앞마당이 깨지고, 결국 계속된 분광기 돌진 광전사 소환과 대규모 교전에서 주력 본대가 거의 전멸함과 동시에 자원이 바닥나게 되어 gg를 선언했다.
4세트는 김도우가 박령우의 앞마당을 방해하면서 강제로 멀티자리에 앞마당을 택하게 했고 후에 들어온 사도가 일벌레를 3기 이상 잡아버리면서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갔고 김도우가 공명사도를 통해 6분대에 일벌레를 27기를 잡아내어 박령우가 엄청나게 불리해졌고 어찌어찌 바퀴궤멸충을 모았지만 전략을 간파한 김도우가 분열기를 뽑고 또 한번 공격을 감행, 일벌레 30기 이상을 잡아내고 승리하여 2:2 동점을 이뤘다.
5세트에도 똑같이 박령우는 바퀴 궤멸충 빌드를 갔지만 김도우가 초반 사도와 예언자의 견제를 통해 일벌레 7킬을 해서 자원 손해를 입혔고, 그 후 멀티를 취소하고 공명사도 빌드를 몰래 올려서 박령우의 멀티지역을 공격해 일벌레 14기를 잡아냈고 4세트와 똑같이 바퀴 궤멸충 빌드에 극상성인 분열기와 불멸자, 파수기를 동원한 러쉬를 통해 대역전극을 성공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7. 결승
- 프리뷰
- 결과
백투백투백 Reverse Sweep
황제도 못했던 하루에 역스윕 두번으로 우승을 거머쥔 김도우[11]
MANGOSIX GSL 결승 이후 5년 만에 나타난 7전제 리버스 스윕
GSL시리즈 역사상 유례없는 당일 3경기 연속 리버스 스윕
1세트에서는 싸몬로 유명한 김유진의 날빌을 의식한 김도우가 본인의 주력빌드인 우주관문 빌드 대신 로봇공학소를 올려 안정적인 빌드를 택했으나 역으로 김유진이 3예언자를 뽑아 탐사정 9기를 잡아내 미리 추적자를 뽑고 대기했던 김도우에겐 큰 손해였다. 그리고 김유진은 돌진 광전사 다수와 공방 11업을 동반한 주병력을 통해 김도우의 병력을 잡아내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쉬운점은 김도우가 집정관 2기를 따로 배치해두었는데 대규모 교전에서 까먹고 사용하지 않아 더욱 불리한 조건에서 싸운거였다.황제도 못했던 하루에 역스윕 두번으로 우승을 거머쥔 김도우[11]
MANGOSIX GSL 결승 이후 5년 만에 나타난 7전제 리버스 스윕
GSL시리즈 역사상 유례없는 당일 3경기 연속 리버스 스윕
2세트에서는 김유진이 갑작스런 전진 수정탑을 박고 광자포러시를 시전, 김도우가 입구도 막아버리고 맞 광자포 판단으로 가볍게 막는듯 싶었으나... 본진에 올라온 탐사정을 결국 잡지 못했고 입구 건물까지 취소하여 길을 열어주는 잘못된 판단과 함께 김유진이 먼저 광자포를 박아버렸다.
3세트에서 김도우가 예언자 2기를 생산해서 견제하려고 했으나 이미 김유진은 선 점멸을 선택해 2예언자가 도착할 떄쯤 점멸이 거의 완성되어 있었다. 투예언자가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점추에 격추당하고, 오히려 김유진의 투사도가 더 큰 킬수를 올리며 경기는 이미 이길 수 없게 되어 버렸고, 다수 돌진 광전사를 폭발시킨 김유진의 공격에 본대 병력이 궤멸당해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이로서 김도우는 4:0 스윕패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버렸으나...
4세트는 그 이전 세트에서 광자포 러시에 당해버리고 그대로 4:0 스윕패라는 굴욕은 절대로 당할 수 없었던 김도우는 4추적자를 뽑고도 앞마당을 포기하고 우주관문을[12] 올려서 본인의 우주관문 빌드를 꺼내들었고, 김유진은 6사도를 통해 또 한번 김도우의 본진을 흔들어 볼려고 했으나 이를 간파한 김도우는 첫 예언자를 수비에 동원, 올라오던 사도를 짤막하고 귀환까지 태워보낸다. 수비할 필요가 없어지자마자 6추적자와 2예언자를 동반해 김유진의 앞마당으로 진출하여 상대의 앞마당을 장악하고 오랫동안 자원채취를 방해하는 성과를 올린다. 김유진은 사도를 모두 돌려서 일꾼 피해를 주려고 했지만, 김도우의 반응과 꼼꼼함 때문에 큰 성과를 주지 못하고 병력 수가 더 줄어든다. 이후 김유진이 5관문 추적자 불멸자 러시를 선택하지만 때마침 예언자가 와서 확인했고, 미리 병력 수를 맞춰 주며 어렵지 않게 수비해 내고 드디어 김도우가 점수를 올린다.'''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It ain't over till it's over. '''
''' - 요기 베라Lawrence Peter "Yogi" Berra '''
5세트는 빠른 정찰을 이용한 소소한 심리전으로 시작, 11시 스타팅의 김유진이 3시쪽에 전진 우주관문을 올렸고, 김도우의 특성상 우주관문에서 선 불사조를 뽑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이 딱 들어맞아 전진 우주관문에서 나온 예언자로 탐사정 3기를 잡았으나 3추적자가 멀리 있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이득을 노리지 않고 후퇴했다. 반면 김도우는 상대의 수비 추적자가 두기뿐인 것을 확인하고 예언자를 던지면서 탐사정 7킬, 큰 이득을 거뒀다. 거기다 전진 우주관문이라는 특성상 김유진은 불사조를 모으는 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테크의 우위도 김도우가 확실히 쥐고 있는 상황. 그러나 김유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예언자를 진입시키는데 성공하여 4킬을 올리고 귀환으로 살려오기까지 한다. 그 이후에도 시야를 확인해 가며 예언자를 잠입시키려고 노력하지만, 김도우가 두번은 당하지 않고 예언자를 미리 발견하여 격추에 성공한다.
그 후 김유진은 트리플을 짓되 앞마당 가스를 늦추는 돌진 광전사 중심 빌드를 꺼내들었으나 김도우는 불사조 움직임으로 이 상황을 확인하고 돌진업을 취소한 뒤 공명파열포 업그레이드를 눌렀다. 김유진이 살려두었던 예언자로 소소한 피해와 시간 벌기를 시도했으나 불사조에게 정리당했고, 공명사도가 돌진광전사를 완전히 카운터치며 김도우가 5세트를 가져간다.
6세트 드림캐쳐에서는 김유진이 선 황혼의회를 보여주고 암흑기사 심리전과 더불어 몰래 멀티를 시도했으나... 너무 편하게 김유진의 본진을 훑은 김도우가 이상함을 느끼고 1시 지역 김유진의 몰래멀티를 김유진이 모르게 확인하는 엄청난 성과를 올린다.[13] 대부분의 상황에서 귀환으로 탐사정을 옮기는 것을 노렸지만 김유진은 일꾼을 하나씩 뽑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킬수를 올리진 못했다. 하지만 멀티가 마비상태라는 것 만으로도 김도우에게 분위기가 거의 기울었으며, 자원의 폭발력을 바탕으로 공명사도로 경기를 끝내려고 시도한다.
김유진은 적절한 정찰로 이상함을 느끼고 앞마당에 광자포를 건설했는데, 너무 많은 숫자를 짓고 취소하지도 않아 오히려 김도우가 연결체를 지을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앞마당에서의 신경전과 동시에 김도우는 김유진의 본진에 사도 4기를 드랍해 탐사정 7기를 솎아냈고, 김유진의 사도도 김도우의 기지에 도달하여 피해를 입힌다. 이 상황에서 김도우가 안일한 판단을 하는데, 김유진의 황금 멀티를 타격하던 본대 병력 대부분을 귀환으로 데려온 것. 이 와중에 김유진이 일부 김도우의 병력을 잡아 먹으면서 상황은 다시 서로 팽팽하게 돌아갔다. 제련소를 일찌감치 준비한 김유진은 업그레이드의 힘을 노리려 하는데, 김도우가 이를 의식하고 업그레이드를 완전히 무시하는 분열기 테크를 선택. 김유진이 먼저 준비를 끝내고 싸울 수 있던 상황에서 김도우의 분광기가 김유진의 본진을 난장판으로 만들었고 김유진이 귀환을 탄다.[14] . 분열기 다수를 성공적으로 확보한 김도우는 업그레이드 두 단계 차이조차도 분열기로 완벽히 찍어누르며 승부를 동점으로 만들어 낸다.
7세트
'''프로토스 그 자체. 엔 타로 테사도우. En taro Tassardow.'''
3:0에서 3:3으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준 김도우에겐 심리적으로 유리했고, 반대로 김유진에게는 역스윕이라는 심리적 불안감을 주고 시작한 경기였다. 김유진은 황혼 의회를 올렸고 김도우는 우주 관문을 택했다. 그 후 김유진은 빠르게 점멸 연구를 하고 추적자 다수를 뽑았으나 김도우의 예언자를 쉽게 막았음에도 미리 설치한 김도우의 정지장 수호물에 추적자 4기가 갇혀 역공을 가지 못했다. 시간을 번 김도우는 불멸자를 확보하여 점추 찌르기를 한 턴 넘기고, 효용성이 떨어져 가는 예언자를 던져서 소소한 타격을 입힌다. 이에 김유진과 김도우는 멀티를 포기하면서 각각 5관문과 6관문을 추가로 소환했고 동시에 돌진 광전사 빌드를 선택했다.
그러나 김유진은 공1업까지만 올리고, 불사조를 의식해서 불멸자 생산을 생략했다. 반면 김도우는 공2업에까지 과감히 투자하고 불멸자도 가지고 있어서 시간이 갈수록 김도우에게 웃어주는 상황. 김도우가 본인의 앞마당 좁은 지형에서 김유진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공2업이 완성되며 업그레이드의 우위와 불멸자 수의 우위를 앞세워 역공을 떠난다. 김유진의 멀티 앞에서의 첫 교전에서는 수호 방패가 더 잘들어간 김유진이 이득을 봤으나 여전히 김도우의 병력의 힘이 강했고, 두번째 교전에서 공2업의 압박과 파수기가 수호 방패를 킨 김도우의 병력이 김유진의 병력을 압도, 수적 불리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탐사정까지 동반해서 막으려던 김유진의 병력을 전멸시켜버리고 탐사정 마저 12기를 잡아내어 교전에서 승리했고 더이상 막을 수 없었던 김유진은 "GG축하해요"를 치고 게임을 나갔고 김도우는 그제서야 활짝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고 정말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 것이다.
마지막 트로피 세레모니에서 자신의 승리를 알리는듯이 자신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세레모니를 하기도 했다.
8. 결과
9. 총평
- 올해 국내 GSL은 테란이 다 휩쓸었고, 해외 WCS는 저그가 휩쓸었다면, 슈퍼 토너먼트는 프로토스가 휩쓸었다.
- 4강부터 결승까지의 모든 경기에서 역스윕이 일어날 만큼 치열했던 블리즈컨 쟁탈전
- 작년 슈퍼 토너먼트 시즌2와 똑같은 스코어, 그러나 전혀 다른 전개
[1] 2017 슈퍼토너먼트 시즌 1,2는 각각 8명,4명의 외국인 프로게이머가 참여했고 2018 슈퍼토너먼트 시즌1에서는 11명이나 참여했으나 이번 시즌은 Sortof 단 한명만 참여했다.[2] 포인트 순서대로 고병재, 조성호, 김유진, 백동준, 어윤수, 이신형, 강민수. 이 중에서 백동준과 어윤수는 동점이다.[3] 결승 상대가 김유진, 조성호가 아닌 상태로 우승이지만 대진상 결승에서 만나지 못하므로 우승만 하면 된다.[4] 남은 경쟁자들 중에서 가장 포인트가 높지만 예선을 뚫지 못했기 때문에 더 이상 포인트를 추가할 수 없다.[5] 조성주와 전태양은 GSL 시즌3 결승 진출자로서 시드를 받아 진출했으므로, 16강 탈락 시에는 포인트 225점을 받을 수 없다.[6] 2018 WCS Montreal에서 스칼렛이 세랄을 상대로 시도하여 성공한 빌드였다. 아마 본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듯[7] 김준혁이 노못 트리플로 시작했는데, 앞마당만 있던 강민수의 바퀴 올인 의도를 너무 늦게 파악한 나머지 일벌레를 54마리까지 찍어버리는, 역대급으로 배를 불리는 플레이를 시전했다가 제대로 찢겨버렸다.[8] 공허의 유산 기준 상대전적도 박령우가 매우 우위를 점하고 있다.[9] 2018년 GSL 시즌1 32강 A조 패자전에서 1세트 승리이후 지금까지 오프라인 무대승리는 전무했다.[10] 강민수가 성적부진으로 Splyce에서 방출당했었다.[11] 임요환은 4강에서 박지호를 역스윕에성공하였지만 결승전에서 오영종을 4세트까지 따라 잡았지만 5세트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해서 마지막 결승전을 준우승으로 마쳤다.[12] 일반적으로 이렇게 4 추적자를 올려버리면 가스가 모자라기 때문에 테크를 배제하고 연결체를 올린다.[13] 건설중인 건물의 시야는 유닛에 비해 매우 작기 때문에 김도우의 불사조의 기본시야에는 김유진의 연결체가 있었으나 건설 중인 연결체의 시야에 김도우의 불사조는 없었다. 즉 김유진은 김도우가 몰래멀티를 확인했다는 것을 모를 수 밖에 없다.[14] 특히 최근 테프전에서 분열기가 자주 쓰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프로토스들은 분열기 연습을 충분히 한 상태였고, 김도우 역시 테프전 강자답게 분열기를 잘 쓰는 프로토스 중 한 명이였다[15] 시드를 받아 16강 진출을 한 상황이라 16강 패배 시 포인트를 얻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