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버워치 리그/플레이-인
1. 개요
2020 오버워치 리그의 플레이-인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2. 포스트시즌 진행 방식
2020 오버워치 리그의 포스트시즌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분배 방식 등이 팀마다 차이가 있어 작년처럼 포스트시즌을 진행할 경우 형평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20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이때 정규시즌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어서 정규시즌의 순위가 높을수록 포스트시즌의 더 높은 시드를 받게 했으며 이번에도 아시아 디비전과 북미 디비전으로 지역을 나눠서 경기를 진행한다.
아시아 디비전은 1위와 2위는 플레이오프 시드를, 3위부터 7위는 플레이-인 시드를 얻는다. 먼저 플레이-인에서 1경기에서 6위와 7위가 붙은 뒤, 3위가 1경기 승리자와 5위 중 한 팀을 골라 대결하고 4위는 남은 한 팀과 대결하여 두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하며 4강은 1위가 플레이-인 상위 2팀 중 한 팀을 골라 대결하고 2위가 남은 한 팀과 대결한다. 승자 결승전 승자팀과 패자 결승전 승자팀이 최종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북미 디비전은 1위부터 5위까지 플레이오프 시드, 6위부터 13위는 플레이-인 시드를 얻는다. 먼저 플레이-인에서 1경기에서 10위 팀이 12위와 13위 중 한 팀을 선택해서 대결하고 2경기에서 11위가 나머지 한 팀과 대결한다. 그 후 6위가 1경기 승자, 2경기 승자, 9위 중 한 팀을 고르고, 7위가 남은 두 팀 중 한 팀을 고르고, 8위가 남은 한 팀과 만나서 각각 대결해서 세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하며 8강은 1위가 플레이-인 상위 3팀과 5위 중 한 팀을 고르고, 2위, 3위 순으로 나머지 팀들 중 한 팀씩 고른 후 4위가 남은 한 팀과 만나서 각각 대결한다. 승자 결승전 승자팀과 패자 결승전 승자팀이 최종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렇게 아시아 디비전과 북미 디비전의 플레이오프 상위 2팀씩 총 4팀이 최종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여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4강의 경우 아시아 1위는 북미 2위와, 아시아 2위는 북미 1위와 만나서 대결을 하며 승자 결승전 승자팀과 패자 결승전 승자팀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각 디비전 별로 챔피언은 내는 방안도 고려 되고 있다.
버전은 2방벽이 너프되고, 호그가 버프된 버전이다. 기존의 방벽을 들고 자리를 잡는 다는 메인탱커의 역할이 크게 바뀌면서, 탱커진들이 얼마나 패치에 적응하느냐갸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경쟁전 기준이기는 하나, 주류 탱커 조합인 호자 조합은 사실상 3~4딜 조합이기 때문에 게임의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 보통 메인탱 선수들은 호자를 잘 다루지 못하기에, 탱커 선수층이 얇은 팀들은 딜러선수들 자리야를 맡길 수 있다. 대다수의 메인 딜러 선수들은 고츠 시절, 자리야만 죽어라 해대서 그렇게 부담가는 포변도 아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호자 조합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면서 크게 재미를 보는 팀이 등장했다. 특히 호자 조합을 더욱 변형시켜 여러가지 조합을 선보이면서 정규시즌 언더독으로 분류되는 팀이 그랜드 파이널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한 일도 있었다.
3. 아시아 디비전
3.1. 진출 팀
3.2. 티어 3
3.2.1. 1경기 LDN 1 : 3 CDH
'''레킹볼이 지배한 경기''' 하나로 요약 가능한 경기. 엘사가 출전한 3세트를 제외하고는 런던은 에이멍의 레킹볼에게 손발이 꽁꽁 묶인 채로 농락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메르시로 받은 POTM이 등장했다.
2세트에서의 런던은 C9의 본고장 아니랄까봐 최종 경유지에서 2명을 잡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멍의 백도어를 막지 못해 3점을 내주었다.
3.3. 티어 2
3.3.1. 2경기 CDH 2 : 3 NYE
- 경기 전
청두는 로드호그를 중심으로 하는 메타가 아시아/북미 막론하고 나오는 가운데 작년과 다를 거 없이 레킹볼을 꾸준히 기용하는 중이다. 다만 작년과 다른 점은 섭탱이 디바 중심의 엘사에서 자리야/로드호그 중심인 레이트영으로 바뀌었다는 것. 다만 런던전 3세트에서 잠깐 엘사가 윈스턴을 들었는데 압도적으로 패배했고 메타도 호그 메타인 이상 다시는 안 꺼낼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뉴욕은 리버스 스윕으로 한 번 잡은 적도 있고 뉴욕엔 런던전에서 청두를 괴롭힌 글리스터 같은 저격 스페셜리스트가 없다는 것을 잘 살리지가 주요점이다.
- 경기 과정
청두 입장에서는 메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듯한 에이멍의 레킹볼은 여전히 유효했고 리브가 애쉬로, 몰리가 젠야타로 존재감을 폭발시켰으나 런던전 POTM을 받은 이벨타르가 중요한 한타 도중에 이따금씩 뜬금없이 잘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쉬웠다.
뉴욕 입장에서는 항상 아쉬웠던 솜브라가 최적의 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안정이 되었다는 평가와 함께 새별비의 트레이서가 오랜만에 활약을 했고, 마노의 윈스턴이 필두로 한 마노 핫바 탱커진이 기량을 발했던 경기였다. 상대는 청두 헌터즈, 쉽지 않은 싸움이었지만, 정규 시즌 내내 집중력의 부재로 리버스 스윕 당하는 등 아쉬운 성적을 받은 적이 비일비재한 뉴욕으로써는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의 주요 메타인 호그, 자리야를 쓰는 모습이 한번도 비춰지지 않아, 리딩 메타에 대한 대비를 했는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1] 또한 선 EMP를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계가 되지 않는다는 고질적인 약점은 존재한다. 솜브라의 안정화와 EMP연계, 호자 메타의 숙련도가 다음 경기 (상하이 전)를 준비하는데 잘대적으로 필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POTM으로는 언제나 안정적인 윈스턴 플레이로 팀의 돌진의 축이 되어준 '''뉴욕 엑셀시어의 기둥''' 마노가 선정되었다.
3.3.2. 3경기 SEO 3 : 0 HZS
- 경기 전
- 경기 과정
3세트 서울의 공격에서 A거점을 뚫은 뒤 B거점에서 시간이 지체되다가 서울이 리퍼와 너프를 받고 관짝에 들어간 '''브리기테'''까지 기용하여 구쉐의 윈스턴이 들어오면 녹인다는 초극단적인 조합을 꺼내서 45초를 남기고 2점을 획득한다. 그리고 항저우의 공격에서 항저우가 서울의 파르시에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3:0 셧아웃으로 서울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번 경기도 한국 기준 새벽으로 있던 워싱턴-댈러스 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쪽은 현재 메타인 로드호그를 적극 기용하고, 다른 쪽은 윈디 중심의 돌진조합을 사용했다. 그리고 승부 역시 호그를 적극 사용한 팀이 3대0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다른 점이라면 워싱턴은 서브 탱커가 로드호그를, 서울은 메인 탱커가 로드호그를 했다는 것.
이 경기 결과로 플레이-인 2라운드의 순수 한국인 팀들이 모두 플레이오프로 진출했다.
한편 항저우는 플레이인에 들어서며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T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해당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 미사카 미코토에게 등번호 3번을 부여하기도 했는데, 그탓에 경기 이후 겐갤 등지에선 미사카와 관련한 여러 짤방이 만들어졌다. #1 #2 #3
4. 북미 디비전
4.1. 진출 팀
4.2. 티어 3
4.2.1. 1경기 BOS 3 : 1 HOU
사전 예상과는 달리 시종일관 팽팽한 경기가 나왔으며 컬러헥스의 1인분과 제리와 면봉의 각성에 힘입어 보스턴이 드디어 시즌 세 번째 승리를 포스트시즌이라는 중요한 순간에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다.
휴스턴은 하이드레이션이 호그 메타를 맞아 오랜만에 딜러로 귀환하고 블라세가 로드호그를 맡아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2% 아쉬운 팀합과 제리-면봉의 하드캐리에 막혀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팀이 되었다.
4.2.2. 2경기 WAS 3 : 0 VAN
3세트 워싱턴이 무난하게 3분대에 2점을 먹은 뒤 밴쿠버의 공격, 쇼크웨이브를 필두로 1거점을 '''6분대'''에 뚫고 바로 97.7%까지 순식간에 채워버리나 디케이의 자리야에 막혀 5분 30초동안 그 2.3%를 먹지 못하고 2:1로 워싱턴이 3세트를 가져가며 3:0 셧아웃으로 밴쿠버가 탈락한다.
워싱턴은 새로 대세가 된 조합인 호자 조합으로 밴쿠버를 완벽히 압도했다. 호그를 짜누가 맡고 최근에 영입한 디케이가 자리야를 기용하면서, 디케이를 영입한 덕을 톡톡히 봤다. 딜러진인 스티치-뚜바도 상대 딜러진인 쇼크웨이브-달튼에 밀리지 않았다.
밴쿠버는 팀의 유일한 상수인 쇼크웨이브가 분전했으나 슈레드록-KSAA 탱커진이 '''디케이'''-짜누에게 완벽하게 서열정리를 당하면서 플레이 인 1라운드로 포스트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특히 호그 메타에서 탱커진이 호그를 제대로 쓰지 못한다는 점까지 제대로 찔리고 말았다.
4.3. 티어 2
4.3.1. 3경기 TOR 2 : 3 GLA
'''켑스터의 인생경기'''라고 할 정도로 솜브라와 트레이서로 맹활약하며 풀세트 3라운드 끝에 글래디가 진땀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토론토는 로직스-지크-어질리티를 출격시켜 호그와 파르시 위주의 전략으로 글래디를 벼랑 끝까지 밀어붙였으나 뒷심 부족으로 탈락하고 말았다.
POTM 버드링은 게임이 끝나자, 다리에 힘이 풀려 제대로 못 서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3.2. 4경기 BOS 1 : 3 ATL
애틀랜타가 딜러진 서열정리를 당하고 팀합과 어스터의 눈보라마저 맞지 않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보스턴은 휴스턴전의 승리가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듯 제리와 면봉, 펑크가 활약했으나 '''퓨전스가 대놓고 애틀랜타에게 기부하는 듯한 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주며 애틀랜타가 승리당했다. 이게 얼마나 컸냐면 모든 라운드를 합친 스탯 중 힐량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 보스턴이 애틀랜타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4.3.3. 5경기 WAS 3 : 0 DAL
1세트 리장타워에서 뚜바가 그야말로 전장을 지배했고 오니갓은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주면서, 노트와 도하의 항전이 있었음에도 호자 조합의 강점을 살린 워싱턴이 댈러스의 변칙 딜러 기용을 파훼하면서 1세트를 선취한다. 이는 1라운드에서 댈러스가 노골적으로 토르비욘-리퍼로 호자 파훼를 시도하다 스티치와 뚜바에게 쓸려버린 것이 결정적이었다. 만약 여기에서 파훼에 성공했으면 댈러스는 경기가 아주 간단해졌지만 실패하면서 이 시점에서 댈러스는 경기가 매우 복잡하게 꼬여버렸다.
2세트 댈러스가 고른 눔바니에서 댈러스가 윈디겐트루모를 들고 나왔다가 A거점 50%에서 완막당하고, 그대로 워싱턴의 공격에서 상대의 호자 조합을 댈러스가 전혀 파훼를 하지 못하는 구도가 나와 스무스하게 밀려버리며 워싱턴이 2:0으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3세트에 서로 1거점을 굉장히 빠르게 뚫는 구도가 나왔으나 그 후속에서 워싱턴은 7초를 남기고 2점을 먹었지만 댈러스는 끝내 막히면서 3:0 셧아웃, 워싱턴이 플레이-인 2라운드 하위 시드 중 유일하게 업셋을 달성하며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댈러스는 끝까지 감수 윈스턴 중심의 돌진 조합을 사용하였으며, 워싱턴은 현재 주류 메타인 호자를 끝까지 기용하였다. 워싱턴은 이번에도 짜누와 디케이를 기용하여, 탱커가 호자로 강제로 고정되어 수가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댈러스의 돌진 조합은 끝내 워싱턴을 격파하지 못하고 3대0으로 셧아웃 당했다. 댈러스가 윈디라면, 디바를 상대로 극상성인 호자로 디바를 먼저 터트리고, 윈자이면 혼자 집인한 윈스턴을 주방, 호빵이 끝난 시점에서 갈고리로 끌어, 윈스턴을 녹였다. 아무리 기동력 좋은 돌진조합이더라도, 점프백 하나, 점멸 하나, 질풍참 하나 잘 못 빠지면 짜누의 갈고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렇게 댈러스의 탱커진이 자리 싸움을 전혀하지 못하자, 스티치의 프리딜각이 제대로 열리면서 댈러스의 뚝배기를 도륙했다.
결국 댈러스는 스티치를 마크하는 조합을 짜자니 짜누와 디케이를 막지 못하고, 그렇다고 호자를 녹이는 조합을 짜자니 스티치가 맘 편하게 프리딜을 할 수 있는 구도를 허용하게 되는 외통수에 걸리고 만 경기였다. 그리고 이 외통수 구도를 만든 장본인 중 하나인 스티치가 POTM에도 선정되었다.
5. 플레이오프
2020 오버워치 리그/플레이오프 문서 참고.
[1] 단, 청두가 워낙 메타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팀이다보니 비슷한 조합으로 상대한 것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