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버워치 리그/28주차
1. 28주차 적용 사항
2. 온라인 경기
2.1. 8월 14일
2.1.1. 1경기 LDN 0 : 3 SEO
토너먼트 이후 세 번이나 만나는 서울과 런던의 첫 대결. 티어 3 중 한 자리가 청두로 확정되고 서울의 승패마진이 -3, 런던의 승패마진이 -4가 되면서 서런전은 두 팀의 다른 경기보다 영향이 훨씬 커졌다.[1]
런던은 투방벽 조합을 고집하다가 파르시+레킹볼 같은 도박수 및 윈디 조합을 주로 사용한 서울에게 압도당했고, 마지막에 윈디를 꺼내들었으나 역으로 서울의 투방벽에 틀어막히며 서울이 셧아웃으로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한다.
런던은 상하이전 역스윕 실패부터 이번 경기까지 총 세트 10연패를 달리고 있다.
2.2. 8월 15일
2.2.1. 1경기 FLA 3 : 1 VAN
밴쿠버가 오아시스에서는 플로리다를 압도하며 혹시? 했으나 그 뒤로 완막 2번 포함 내리 세 세트를 일방적으로 내주며 역시 밴쿠버라는 말이 나오게 만들었다. 조금 막말로 탱힐진에 사람이 없는 수준.
2.2.2. 2경기 GLA 3 : 0 DAL
2.2.3. 3경기 NYE 0 : 3 SEO
양 팀에게 굉장히 중요한 대결. 뉴욕은 플옵을 대비하고 상하이전 이후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겨야 하고, 서울은 1승 하나 하나가 소중한 상황인데다 저번 뉴욕상대로 패배했고, 항저우와 단두대 매치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더더욱 절실하다.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서울의 압승. 두 팀간의 대결에서 뉴욕이 이토록 오체분시 수준으로 박살이 난건 리그 사상 처음이다.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때도 일방적으로 맞긴 했지만 1점은 땄다.
뉴욕이 무언가를 하려고 시도 할 때마다 서울이 선진입으로 템포를 끊거나 아니면 일방적으로 서울 템포에 끌려다니면서, 사전 예상과는 다르게 서울의 압승이 나왔다. 뉴욕은 가끔씩 나오는 서울의 실수로 인한 기회를 받아먹지도 못할 정도였다.
서울에선 새로 영입된 투유가 제대로 허리가 되어주면서 몰라보게 발전한 경기력에 일조했다. 라인의 돌진에 죽게 생긴 레킹볼을 부스터로 밀쳐 살려낸다던가, 수면총을 맞은 애쉬를 바로 와서 케어해주며 제스쳐의 다이브를 도우면서도 뒷라인 케어까지 훌륭하게 해냈다. 이러한 섭탱의 지원을 업고 제스쳐는 과거 우승을 견인한 메인탱커의 기량을 뽑아냈다.
딜러진에선 POTM인 프로핏이 크게 활약했다. 섭딜임에도 히트스캔인 애쉬로 몇번이고 뉴욕의 딜러진을 정리하였고, 파라, 메이도 기용하는 등 폭넓게 활약하였다. 피츠 또한 솜브라로 넨네를 훨씬 앞서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힐러진 또한 크게 활약하였다. 비도신은 힐밴 성공률이 높았고 특히 네팔 3라운드는 비도신의 힐밴이 굉장히 컸다. 무엇보다도 토비의 메르시가 생존력이 좋았고 부활또한 좋았는데, 18시즌 최악의 메르시라는 평가를 받은걸 생각해보면 크게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면에 뉴욕은 6인 모두 심하게 밀리며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마노에 대한 케어 부족은 여전했고, 쪼낙은 융화미스가 여러번 났으며, 만두는 루시우로서도, 메르시로서도 활약이 없었다. 핫바또한 힐밴을 못먹었고, 무엇보다도 넨네는 애쉬로도, 솜브라로도 피츠와 프로핏한테 연속으로 잡혀버리며 느린 궁속도와 그 궁마저도 제대로 쓰지 못해 패배에 크게 일조하고 말았다.
여담으로, 서울은 이번 경기를 통해 출범시즌 창단 이후 처음으로 뉴욕을 셧아웃 시켰다.
2.2.4. 4경기 SHD 3 : 0 LDN
상하이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이 경기를 이김으로써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이번주의 메타에서 북미 디비전에선 여전히 투방벽이 대세인 반면, 아시아 디비전에선 투방벽이 사실상 몰락하고 윈디로 대표되는 난전 조합이 대세가 되는 등, 디비전별로 메타가 크게 갈리게 되었다. 또한 아시아에선 조합에 상관없이 디바가 대세픽이 된 것도 특이점.
2.3. 8월 16일
2.3.1. 1경기 ATL 2 : 3 PAR
2, 3세트에서 투방벽에 '''바스티온+시메트라'''라는 파격적인 조합으로 윈디 조합의 허를 찌르면서 연달아 세트를 따냈던 애틀랜타였으나, 원래 조합으로 회귀한 4세트에서 완막을 당하고 아쉽게 5세트를 내주며 패배했다.
2.3.2. 2경기 VAN 0 : 3 DAL
꽤나 팽팽하고 치열한 경기 양상이 펼쳐졌으나 결과는 댈러스의 3:0 셧아웃으로 끝났다. 밴쿠버는 이번에도 탱힐진에서 문제를 많이 노출했는데 특히 2세트 아이헨발데에서 도하의 매복으로 3명이 잘렸는데도 룰프가 초월을 누른 초대형 실책이 그대로 스노우볼이 굴러가서 세트를 헌납한 장면은 해설진마저 의문을 자아낼 정도의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였다.
2.3.3. 3경기 BOS 0 : 3 GLA
글래디가 3:0 승리를 함으로써 글래디는 출범 시즌 이후 처음으로 보스턴에게 승리했다 (...) 그리고 보스턴은 정규 시즌 20위를 확정지었다.
2.3.4. 4경기 SFS 0 : 3 PHI
쇼크가 승리할 시 바로 순위가 뒤집히며 쇼크가 정규 시즌 2위, 퓨전이 정규 시즌 3위를 확정짓는다.
경기 전 예상은 이전에 두 팀이 정규시즌에 한 번, 카운트다운 컵 결승전에서 한 번 총 두 번 맞붙었는데 전자는 3:0 쇼크 승, 후자는 4:2 쇼크 승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쇼크의 승리가 예상되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퓨전이 3:0으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 쟁탈에서 양팀 모두 메인딜러가 정크랫을 꺼내들었는데, 희수의 정크랫이 정크랫 전문 서브딜러가 빙의한 듯한 신들린 모습을 보여주며 퓨전이 빠르게 쟁탈을 가져간다. 2라운드 왕의 길에서는 안스와 카르페가 서로 위도우를 꺼내 들었으나 둘 다 이렇다 할 킬이 나오지 않았다. 퓨전이 막아내다 결국 쇼크의 중력붕괴로 뚫고, 카르페는 픽을 맥크리로 변경해 정면 힘싸움에 힘을 보태는 전략으로 갔는데 이게 잘 통해서 3거점 이후 카르페의 맥크리가 계속 결정타를 내며 쇼크를 틀어막는다. 희수 또한 중력붕괴로 올라간 메이를 해킹해 스킬을 봉인하여 포커싱으로 죽인다던가, EMP로 '''중력붕괴와 타이어를 동시에 캔슬'''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2세트를 가져가고, 멘탈이 갈린듯한 쇼크는 3세트까지 내주며 3:0 결과를 맞이했다.
퓨전에서는 6명 모두 활약이 좋았고, 특히 희수의 솜브라가 정말 순간순간 필요한 해킹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EMP를 보여주며 POTM까지 받아냈다. 카르페는 특유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뇌지컬을 앞세운 딜러 퍼포먼스로 한타 때마다 균열을 만들어내며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알람,퓨리는 늘 그랬듯이 기복이 없으면서도 피지컬이 돋보이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사도 또한 오리사로 증폭 매트릭스를 활용하는 적의 바티스트와 딜러를 끌어내려 딜로스를 만들어내는 등 승리에 일조했다.[2]
반면, 쇼크에서는 카운트다운 컵 후 라스칼이 장난 투로 '퓨전 4 준우승도 대단하다.'라고 했던 말이 업보가 되어 돌아온 것인지, 이번 경기에서는 전혀 존재감 없는 플레이를 보이며 패배의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ANS 선수도 히트스캔 딜러로 결정타를 내는 횟수가 카르페에 비해서 굉장히 적었으며 자랑하는 위도우로도 별 소득 없이 픽을 바꿨다. 그 외에도 바티스트-젠야타 조합을 하다가 픽이 꼬여 바이올렛이 루시우를 한다던가, 2세트 슈퍼가 출전했는데 라인을 할 때는 팀이 높은 템포에 잘 따라주었지만 오리사 시그마 투방벽을 하자 슈퍼의 높은 템포와 팀이 따로 논다던가 하는 평소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패했다.
쇼크가 3:0으로 완패하면서 쇼크가 남은 3경기를 이겨서 25승 3패를 만든다 해도 승률의 차이로 이미 퓨전이 북미 정규 시즌 1위가 확정 되었기 때문에 퓨전이 정규 시즌 2위 쇼크가 정규 시즌 3위로 확정되었다.
쇼크는 이번 경기의 패배로 퓨전에게 북미 1번 시드를 빼앗겼을 뿐 아니라 정규시즌 14연승마저 깨졌다.[3]
경기 이후, 쇼크와 퓨전 선수들 간의 크고작은 SNS 신경전이 있었다.
2.3.5. 5경기 SEO 3 : 0 LDN
서울은 이번 경기 승리로 토너먼트 어드밴티지를 포함하여 5할 승률을 되찾았고, 런던은 세트 16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2.4. 8월 17일
2.4.1. 1경기 SFS 3 : 0 TOR
2.4.2. 2경기 FLA 2 : 3 VAL
플로리다가 패배하면서 정규 시즌 4위, 5위도 각각 파리 이터널과 광저우 차지로 확정되었다.
2.4.3. 3경기 VAN 3 : 1 ATL
1세트에 Erster를 내면서 손쉽게 세트를 가져간 애틀랜타였으나 Saucy가 나오자마자 이해할 수 없는 쓰로잉, 괴이한 판단, 치명적인 실수들이 적립되고 여기에 sHockWave의 좋은 기량까지 얹혀져 그야말로 경기가 터져버렸다. 특히 2세트 2거점 근처에서의 농성 도중 Hawk가 sHockWave를 자른 상황에서 안에서 존버만 해도 엄청난 시간을 태워버릴 수 있었으나 불필요하게 앞에 나갔다가 Dalton의 EMP를 5명이 뒤집어쓴 쓰로잉은 매우 치명적이었다.'''용봉탕 : 이건 진짜... 천하제일, 천하제일 실수대회였어요!'''
2세트 애틀랜타의 쓰로잉으로 밴쿠버가 세트를 가져간 직후
밴쿠버도 여전히 탱힐진의 궁 타이밍이 따로 노는 경향 및 여러가지 큰 실수들이 있었으나 애틀랜타가 게임을 집어던지다시피 플레이한 것과 동시에 딜러진의 맹활약으로 멤버 교체 후 3승째를 수확했다. 엄밀히는 실수투성이의 진흙탕 싸움에서 '승리당한 것'(...)에 가깝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