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버워치 리그/8주차
1. 8주차 적용 사항
8주차부터 1.46 패치가 적용된다. 디바와 메이의 너프가 있었으며 오리사, 시그마, 솔저: 76, 솜브라, 바티스트의 버프가 있었다.
Covid-19 로 인해 취소된 그동안의 경기들을 한번에 치루느라 경기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한국 중계진은 경기가 모두 끝나고 워치포인트까지 진행한다고 하며, 글로벌 중계진의 호스트 Soembie는 전 경기의 호스트를 맡는다고 한다.
그러나 리그 재개를 불과 이틀 앞두고 런던과 밴쿠버가 한국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핑 문제, 뉴욕 주의 자택 격리 지시 등 지역별[1] 로 문제가 생겨 8주차 경기의 절반 가까이 취소되었다. 더불어 서울 대 발리언트 경기 일정이 새로 추가되었다.
2. 온라인 경기
2.1. 3월 28일
2.1.1. 1경기 GZC 0 : 3 SHD
첫번째 맵인 네팔에서는 양팀 다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66번 국도에서부터 광저우 차지가 상하이 드래곤즈의 기세에 밀리기 시작하며 팀합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서브 탱커의 크롱 선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상하이에게 압도당하며 특히 '''넵튜노 선수의 의미없는 불사 장치, 팀이 빼야하는데도 쓴 증폭 매트릭스의 타이밍과 더불어 포지션이 트롤급'''으로 비춰져 팀의 패배에 기여했다.
열악한 환경 하에 치뤄지는 이유 때문인지 이 날은 POTM이 집계되지 않았으며 나중에 별도로 POTM을 선정했다.
2.1.2. 2경기 CDH 2 : 3 HZS
5세트 오아시스에서 진무가 용검으로 4명을 썰고 컴퓨터 이슈로 오아시스 자동차에 정면으로 직진해서 죽는 모습을 갖고 시시해서 죽고 싶어졌다 짤과 합성되는 드립이 퍼졌다. 죽은 직후 pause가 뜬 것으로 보아 아마 진무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던거 같다.
2.2. 3월 29일
2.2.1. 1경기 TOR 3 : 1 BOS
2.2.2. 2경기 VAL 0 : 3 SEO
발리언트 전체 결정타 수 66킬, 피츠와 프로핏의 결정타 수 '''67킬''' 이것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일방적이였던 경기. POTM은 프로핏으로 시종 일관 경기를 캐리했으며, 제스쳐 역시 탱커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2.3. 3경기 SFS 1 : 3 GLA
작년 밴뉴쇽 3강체제였던 2019시즌 스테이지 1에서 밴쿠버와 뉴욕을 제외하고 샌쇽을 이긴 유일한 팀이 글래디였는데 올해도 생각지 못한 역습을 맞았다.
샌쇽은 디펜딩 챔피언, 2020 파워랭킹 1위, 강팀 중에 강팀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글래디에게 참패를 당했다. 글래디가 승리한 세트에서는 그야말로 전부 퍼펙트 스코어가 나왔다. 이 날 쇼크는 다양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시나트라의 자리야를 제외하면 전부 실패했고, 자리야 카드마저도 점점 파훼되었다.
66번 국도에서는 레킹볼, 겐지, 트레이서, 라인하르트, 브리기테, 아나로 이루어진 신개념 33[2] 을 꺼냈다가 실패하는 등, 무리한 시도를 많이 저질렀다.
메타가 고일수록 경기력의 완성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크러스티호 샌쇽이었지만, 영웅 밴 시스템이 생기고나서 가장 큰 피해자가 되었다. 오늘 경기만 해도 최효빈의 자리야 숙련도가 신통치 않아서 시나트라의 자리야를 보냈더니 딜러 자리에 공백이 생겼고, 루시우가 밴이 되는 바람에 모스를 내보내지 못하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워치포인트 코리아를 통해 크러스티는 영웅 밴 시스템때문에 연습 환경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며 아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전해졌다.[3]
그래도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밴쿠버와 타이브레이커까지 갔던 글래디가 준비를 잘해서 쇼크를 이겼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2.2.4. 4경기 CDH 3 : 0 SHD
2.2.5. 5경기 HZS 2 : 3 GZC
전날 졌던 청두, 광저우가 모두 1승씩 챙기면서 중국 네팀은 모두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중국팀들간에 개족보가 만들어졌는데, 광저우를 3:0으로 이긴 상하이를 3:0으로 이긴 청두를 3:2로 이긴 항저우를 3:2로 이긴 광저우라는 시츄에이션이 발생하였다.(...)
2.3. 3월 30일
2.3.1. 1경기 FLA 0 : 3 ATL
2.3.2. 2경기 SEO 3 : 0 GLA
전날 글래디가 지난 시즌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던 것 때문에 글래디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는 여론이 높아졌지만, 그런 글래디를 서울이 압도적으로 제압하며 오히려 서울이 새로운 강팀 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제스처-마블의 투방벽, 피츠-프로핏의 폭발력, 그리고 토비-비도신의 안정감까지 글래디의 6명에 비해 모두가 압도적이었다.
그 중 단연 눈에 띄었던건, 마블의 시그마. 시그마킹[4] 이라는 칭호가 어울릴 정도로 시그마로 불리한 상황을 역전시키는데 큰 도움을 줬다.
POTM은 피츠. 팀 본대가 터진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아 2~3킬을 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고 변수킬이나, 둠피스트 견제등을 완벽하게 해냈다.
글래디도 마냥 밀리는 것만은 아니었고 기회가 있었으나, 심리적으로 말렸는지 포지션 실수, 궁 남발 등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저번 시즌 두번째 서울-글래디 전에서 서울이 경기를 그르친 것과 비슷한 경우.
리알토 3거점에서 미러의 둠피스트가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터져버리며 앞라인이 밀려버리고도 라인에게 들어간 나노강화제, 볼스카야 A거점 수비에서 이미 3명 이상이 짤리고도 초월을 써 B거점 수비때 마블의 중력붕괴를 카운터 할 수 없어서 밀리게 한 샤즈, 아이헨발데에선 본대와 이격된 제스쳐의 오리사를 도리깨로 밀어준(...) 빅구스의 브리기테 등 힐러진의 실수가 눈의 띄었고, 전날 쇼크를 상대로 압도한 오지-스페이스의 탱라인은 제스쳐-마블 탱라인에게 밀렸으며 미러/자루-버드링의 딜러진도 분전했으나 서울의 뛰어난 둠피스트 대처와 피츠-프로핏의 딜러진에 밀리고 말았다.
이 경기의 승리로 서울은 출범시즌 초기 이후 약 800여일 만에(...) 리그 1위에 올라가보는 기염을 토했다.
2.3.3. 3경기 VAL 3 : 1 SFS
2세트에서는 발리언트가, 3세트에서는 쇼크가 C9으로 화물을 못 밀어 패배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등 기묘한 장면이 여럿 나온 경기다.
쇼크는 어제 경기에 이어 오늘도 확실한 주전을 정하지 못하며 시나트라, 최효빈이 라인을 들고 아키텍트가 아나를 드는 등 매 세트마다 포지션 스왑과 멤버 교체를 하였으나 어느 하나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발리언트에게 말려드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슬로스타터 기질을 보이긴 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여러 모로 상황이 좋지 않다. 어제까지만 해도 '글래디가 잘 하나보다'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지만 바로 다음날 서울에게 글래디가 압도적으로 패배하고, 이후 강팀으로는 꼽히지 않던 발리언트에게마저 샌프란이 심지어 압도적으로 패배하며 지난 시즌 런던에 이어 우승팀은 다음 시즌 기량이 폭락한다는 일명 우승자 징크스 전통이 리그에서도 생성되기 시작됐다.
샌프란시스코의 감독 크러스티는 주력 메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선수들을 원챔에 가까워 질 정도로 훈련시켜[5] 특정 영웅의 숙련도를 극한까지 올리는 용병술로 샌프란시스코를 우승시켰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밴픽의 도입으로 매주마다 메타가 유기적으로 변하며 고정된 주력 메타라는 개념이 사라져버렸고, 특히 선수들의 유동적인 영웅폭이 극도로 중요해지며 이러한 크러스티의 용병술이 역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모스는 루시우가 봉인되고 바티스트, 브리기테가 요구되자 툭하면 딜러 선수들에게 주전을 뺏기는 구멍으로 전락해버렸고, 최효빈은 하필 최효빈이 유일하게 부족한 자리야가 주력 메타로 떠오르며[6] 최고의 서브탱커에서 추락했다. 딜러진은 자신의 주력픽 이외에 전부 어딘가 애매해 전략의 폭이 극도로 제한되며 결과적으로 스트라이커만 분전하고 나머지는 다 잘하지도 못하는 영웅으로 엇박자가 나고 딜러진이 힐탱진 구멍을 메꾸러 오락가락하는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 이는 물론 이후 경기에서 밴픽이 바뀌면 개선 가능한 문제이지만, 언제 어떻게 밴픽이 터질 지 모르는 상황에서 19시즌과 같은 방식으로는 샌프란이 더 이상 우승권은커녕 강팀조차도 될 수 없음을 반증한 2연패라고 할 수 있다.
글래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받는 발리언트였기 때문에 커뮤니티 상에 깨나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그중에서 특히 바이올렛이 트위터에 '우리는 라자둠으로 발리언트, 글래디를 스크림에서 다 이겼었다. 이번에는 운이 안좋았다'고 글을 올리자 뭇매를 맞았다.[7]
3. 8주차 순위
[1] 플로리다는 애틀랜타와 정상적으로 경기하지만 워싱턴과의 경기가 취소되었고 서울도 댈러스와의 경기만 취소된 것으로 봤을 때 발표가 나진 않았지만 워싱턴과 댈러스에서도 문제가 있는 듯하다.[2] 장지수 해설이 들어가는 3, 안들어가는 3이라며 이름붙었다[3] 리그랑 경쟁전의 영웅밴이 다름을 의미하는것 같다.[4] 마블의 부계정 닉네임[5] 지난 시즌 샌프란은 브루젠/바루젠 고츠에만 집중하며 다른 영웅은 거의 건드리지도 않았고, 플옵 메타에서는 시나트라는 둠피스트, 아키텍트는 바스티온, 스트라이커는 리퍼, 라스칼은 파라에 올인하다시피 했다.[6] 최효빈은 디바, 시그마, 로드호그는 전부 엄청난 기량을 보여준 바 있으며 특히 로드호그는 최강자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 최효빈이 유일하게 리그에서 보여준 일이 거의 없고, 국대 선발 당시 크러스티도 '그럭저럭 할 줄 안다'라고 낮춰 평한 픽이 자리야다.[7] 변명은 물론이요 스크림 파트너를 누설했다는 이유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