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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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現 상하이 드래곤즈 소속의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2. 플레이 스타일
히트스캔 기반의 넓은 영웅폭과 뛰어난 뇌지컬을 가진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맥크리, 한조, 애쉬, 위도우메이커와 같은 중원거리 딜러들도 좋은 에임[1]과 예리한 킬각을 바탕으로 한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고, 솜브라, 리퍼 등 근접 딜러도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있다. 에임이 상당히 뛰어난데, 에임핵 아니냐는 팬들의 농담을 들을 정도로 연발 공격과 단발 공격을 가리지 않고 타겟에 거의 고정되다싶이 에임이 부드럽게 따라간다. ESM 때는 리퍼로 상대편 리퍼가 숨어있을 만한 장소를 먼저 예측하고 선제공격을 가한다던지, 적진에 진입해 망령화로 빠져나오면서 기습당할 수 있는 위치를 모두 훑고 나와서 팀이 안정적으로 공격을 가할 수 있게 하는 등, 영리한 플레이도 자주 보여주는 편.
리그가 진행되면서 립이 가장 많이 플레이하고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픽은 바로 솜브라. 뛰어난 에임이 받혀주고 쉴새없는 궁극기 게이지 파밍을 통한 빠른 궁사이클을 베이스로 깔고 있으며, 우클릭 단일 해킹으로도 결정적인 상대 픽을 해킹해 한타를 뒤집는 모습도 자주 보여준다. 가끔 그 힘들다는 0인 EMP(...)를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현재는 많이 개선된 상태. 대체적으로 EMP 성공률도 높은 편에 속하기도 하고 역으로 확실히 포커싱할 대상으로 1인 EMP를 걸기도 하며 팀원들의 호응도 훌륭하기 때문에 립의 솜브라를 주축으로 삼은 조합을 통해 팀이 많은 이득과 승리를 챙겨가고 있다.
맥크리, 애쉬, 한조 등의 중장거리 딜러 실력도 뛰어난 에임과 정확한 상황판단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아주 위협적이다. 유일하게 위도우메이커가 경험 부족 때문인지 실력이 상대적으로 편이하다는 평가가 있었으나[2] 2020시즌 카운트다운 컵에서 위도우메이커로도 무서운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위도우메이커 또한 상당한 실력자임을 증명했다.
3. 상세
3.1. Team BlossoM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코리아 시즌 2 당시 영입되어 데뷔한 선수로, 컨텐더스 시즌 2에서는 출전하지 않았으나 트라이얼 시즌 3에서 출전했다. 컨텐더스 시즌 3까지만 해도 안일한 포지셔닝과 심한 기복으로 평가가 좋지 않았지만, 이후 컨텐더스 시즌 3에서는 안산저격수를 대신해서 서브로 출전, 여전히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최종전에서 폼이 올라간 모습을 보여주면서 '''컨텐더스 첫 데뷔 시즌에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되었다.'''
2019 트라이얼 시즌 1에서는 은퇴한 안스를 대신하여 주전으로 출전, 그나마 에이스 라인인 일리싯과 씨야 다음으로 폼이 크게 올라간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그 메인 힐러가 말아먹는 바람에...
트라이얼 시즌 2에서는 결국 서울으로 떠난 일리싯을 대신해 팀의 에이스가 되었는데, 말 그대로 '''안 죽으면서 플레이메이킹, 이니시로 하드캐리해야 할 정도로''' 무너진 팀에서 그나마 분전한 모습을 보였다. BM전에서는 A거점에서 완막당할 위기에서 위도우 3킬으로 캐리한 건 물론[3], 솜브라로 미칠듯한 궁회전력을 보여주며 사실상 팀 내에서 수훈 선수라고 봐도 될 폼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될수록 무리할 정도로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잡다보니 잘리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거나, 무리한 궁 파밍 시도를 하다가 잘리며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등, 여전한 기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는 트라이얼 최종전이자 단두대 매치인 메타 아테나와의 경기에서 터지고 말았는데, EMP 미스로 방밀에 캔슬당하거나 1인 EMP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결국 타이브레이커의 사실상 마지막 한타에서 메인 힐러가 거하게 쓰로잉을 한 이후에 위치변환기를 잘못 쓰는 실수를 저질러 팀과 함께 침몰하고 말았다[4]. 그나마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1년 반동안 발전이 없을 정도로 포텐이 터지지 않는 누구와는 달리 성장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다른 팀에서 재취업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3.2. 상하이 드래곤즈
트라이얼 종료 이후 상하이로 이적할 것이다는 썰이 있었는데 결국 '''사실이 되었다.''' 블라썸 팬덤 입장에서는 힐탱진이 역캐리하던 팀을 그나마 지탱하던 최후의 보루를 잃어버렸으니 말 그대로 침통한 반응을 보이는 상황이다[5].
입단 이후 출전한 ESM에서 메인 딜러로 출전, 서울컵 OSM의 플레타 마냥 그 동안의 설움을 푸는 듯한 엄청난 캐리력을 선보여 전승 우승의 1등 공신이 되었으며, 자신이 누구인지 상하이, 항저우, 청두 팬들에게 똑똑히 각인시켜주었다.
프로게이머들이 '캐리형 딜러'라 생각한다며 옆으로 돌 때 다수의 솔킬을 하며 승리의 주력이 돋보인다
3.2.1. 2020 오버워치 리그
광저우와의 첫경기에서 둠피스트, 한조 등으로 멀티킬을 해내며 데뷔전 POTM에 선정되었다.
또한 위도우메이커, 맥크리도 준수하게 다뤘고, 특히 항저우전에서의 솜브라는 대치한지 40초만에 EMP를 채워내는 등 엄청난 궁사이클을 보여주었다.[6] 또한 청두전에서도 상대 진무 선수를 압도하는 EMP 사이클로 유리한 한타를 열어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위도우메이커, 애쉬로도 중요한 순간에 상대편을 헤드샷으로 보내버리며 팀의 역전을 꾀할수 있게 해주고 있으며, 플레타 선수와 트레이서도 함께 번갈아가면서 기용해 상당한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현재 립의 최고 강점으로 꼽히는 픽은 바로 '''솜브라'''. 경기력이 애매한 날에는 뻘궁이 종종 나오기도 하지만, EMP 채우는 속도 자체는 거의 균일하게 미친듯이 빠른듯한 속도를 보여준다. [7] 플레타 선수와 함께 상하이가 에코-솜브라 돌진조합의 1인자가 될 수 있게 한 공로자들 중 한명. 겐지 버프 이후, 다들 겐지 중심으로 경기를 운영하는데, 상하이만 겐지를 사용하지 않고 솜브라-트레 딜러진을 운영하는 것도, 립의 솜브라가 있기 때문. 런던전에서는 슈위의 겐지만 계속 해킹하며 무력화 시키키도 하였다.
겐지가 상향된 패치로 진행되는 서머 쇼다운부터 카운트다운 컵까지는 립의 솜브라의 중요도가 한층 더 뛰어올랐다. 상하이는 메타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겐지 조합이 아닌 솜트 돌진조합으로 선회를 했는데, 립은 이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미친듯이 빠른 EMP 사이클, 효율 높은 우클릭 해킹으로 상하이만의 메타를 선도하고 있다. [8] 이후 겐지 조합을 들었을때도 여전히 뛰어난 기량으로 준결승과 결승 상대인 뉴욕과 항저우를 모두 셧아웃시키는데 기여하였다.
그렇게 고통받던 블라썸 시절을 뒤로하고 설움을 풀어낼 정도로 역대급 기량을 보여주었고, '''생애 첫 정규 시즌 우승 +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견인하면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으나, 아쉽게도 정규시즌 MVP에 노미네이트되지 못했다.[9] 다만 리그팀 이적 첫 시즌에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롤스타 상 DAMAGE 부문을 수상했다.
전 오버워치 리그 선수 피셔의 분석에 의하면, 립의 솜브라는 다른 대부분의 리거 솜브라와는 차별되는 '의도된 플레이'를 굉장히 잘 한다고 한다. 리그에 솜브라 메타가 오면서 대다수의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캐릭터 난이도까지 어려운 솜브라를 맡게 되었고, 대부분 '에임으로 궁을 빨리 돌려서 최대한 많은 적들에게 EMP를 맞추는'플레이를 하는 반면 립은 단일해킹을 활용해 포커싱을 깔끔하게 해내며, 위치변환기를 팀과 최대한 빨리 합류할 수 있는 위치에 놓아서 딜로스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본인의 사기적인 트래킹 에임으로 궁을 굉장히 빨리 채운다. EMP는 최대한 다인EMP를 맞추는 데 집착하는 대신 포커싱을 필요로 하는 상대[10]의 ''' 2~3명에게만 정확하게 맞춰서 빠르게 잡고, 나머지를 정리하며 또 EMP를 30~40% 가량 채우고 리스폰해서 나온 상대를 긁어서 다음 한타가 시작될 즈음에는 벌써 EMP가 50~70% 가량 차오른''' 영리한 플레이를 즐겨 한다. 또한 EMP를 사용할 때 많은 솜브라들이 이니시용으로 솜브라가 혼자 들어가 궁을 써서 캔슬당하거나 순식간에 딸피가 돼서 위치변환기를 타고 한타에 참여하지 못해 딜로스를 유발하여 '많이 맞췄지만 효율없는 EMP'를 쓰는 반면 립은 팀의 탱커진을 정면에 세워 어그로를 분산한 상태에서 EMP를 시전해 안전하게 EMP를 쓰고, 계속 한타에 참여하는 궁 사용을 보여준다. 본인의 센스와 에임, 그리고 팀원의 포지션과 실력이 모두 갖춰져야 가능한 플레이를 상하이는 계속 해내고 있는 것이다. 상하이의 개개인의 기량과 팀합이 모두 뛰어나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셈.
그랜드파이널 승자조 샌프란시스코 쇼크전에서 선발출전해서 1세트에 솜브라를 플레이했으나 별로 이득을 보지 못하며 패배했고 한조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2대2 동점을 만들었지만 5세트에서 패배했다.
4. 여담
- Meta Athena 소속 메인 힐러인 네임드와 트위터에서 교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면 서로 친한 관계이다.
- 팀에서 장신에 속하는데, 같은 팀원인 플레타보다 키가 큰 191cm이다.
- 상하이 드래곤즈에서 가장 웃긴 선수로 루피을 꼽았고 디엠도 동의하였다.
- (트위치 방송에서) 복숭아를 구독티콘으로 사용하는데 이때 복숭아는 물렁물렁한 복숭아라고 한다.
- 부캐 닉네임이 부리부리대마왕이다.
- 목소리가 이선균과 비슷하다.
- MBTI는 ISFP이다.
- 젠지 GEEA 출신의 여성 프로게이머 연습생인 Opal(최미현) 과 연애중이다.
[1] 같은 팀의 플레타가 립의 에임이 부럽다며 트레이서, 맥크리, 위도우 모두 립이랑 1대1을 하면 자신 없다고 할 정도로 에임이 좋다.[2] 상하이에는 2019시즌 최고의 위도우메이커였던 diem이 있기 때문에 위도우메이커를 써야하는 맵에서는 LIP이 잘 기용되지 않았다.[3] 상황 요약을 하자면 블라썸이 후공에서 5분이나 되는 충분한 시간을 남긴 연장 라운드인데도 불구하고 사실상 있는 궁극기를 전부 써가면서도 4분이나 뚫어내지 못하고 A 완막을 당할 위기에 처해있었는데 1분 30초를 남짓한 시간에 립이 위도우를 꺼내들고 3킬으로 A거점을 밀어버렸다. 다만 막판에 BM이 C9을 저지르고 블라썸이 리버스 스윕으로 이기긴 했지만 '''립의 하드캐리가 없었더라면 패배하고 남았을 경기였다.'''[4] 다만 이런 문제는 팀원들의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인한 케어 부족이라, 단순히 립의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다.[5] 남은 딜러진이 스완과 크레이지캣이지만 이들은 힐탱진 못지 않게 기량이 좋지 않다.[6] 초반에 EMP를 무리해서 쓰려다 종종 뻘궁이 되기도했지만 경기가 진행됨에 따라 빠르고 정확한 궁으로 한타를 여러번 터뜨렸다.[7] 정인호 해설도 리그의 그 어떤 솜브라와 비교해봐도 따라올 선수가 없을 수준이라고 언급했을 정도이며, 실제로 타 팀의 솜브라 주전을 맡는 선수가 EMP를 한 번 정도 돌릴 때, 립은 '''거의 1.5번, 심하면 2번'''까지도 돌릴 정도의 궁 사이클을 보유하고 있다.[8] 겐지가 상향을 크게 먹으면서 용검이 빠르게 돌기 때문에 빠르게 용검을 돌리는 겐지 선수는 한타에서 큰 변수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립은 솜브라로 그 사이에 이엠피 두번 가까이를 돌려서 한타를 유리하게 가져간다.[9] 만약에 립까지 MVP 후보로 선정되었다면 상하이 한 팀에서 세 명의 MVP 후보가 나오게 된 셈이다.[10] 궁이 있는 힐러나 탱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