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에티오피아 내전

 

'''2020년 에티오피아 내전''' | Tigray War
2020년 11월 4일 ~
'''장소'''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지방
'''원인'''

'''교전국'''
[image]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
'''지휘관'''
[image] 아비 아흐메드
[image] Kenea Yadeta
<^|1> Debretsion Gebremichael
'''병력'''
14만명
23개 대대
'''결과'''

'''영향'''

'''피해규모'''
비공개
500명 이상 사망
민간인 1000여명 사망
1. 개요
2. 배경
2.1. 총선 연기와 티그레이의 선거 강행
3. 전개
3.1. 11월 4일
3.2. 11월 5일
3.3. 11월 6~8일
3.4. 11월 9일
3.5. 11월 10일
3.6. 11월 11일
3.7. 11월 12일
3.8. 11월 14일
3.9. 11월 15~26일
3.10. 11월 27일
3.11. 11월 28~30일
3.12. 12월
4. 2021년
4.1. 1월
4.2. 2월
5. 외교적 영향
6. 관련 문서


1. 개요


2020년 11월 4일 에티오피아 북단 티그라이 지역에서 정부군과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 사이에 발발한 내전이다.
에티오피아 내전이 발생되면서 난민들이 수단 공화국으로 피난간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에티오피아 내전이 에리트레아에도 영향을 줬고 아스마라는 티그라이 반군이 쏜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2. 배경


에티오피아 북단의 티그레이 지역은 티그리냐인이 다수를 차지하며, 정치적으로 티그레이 민족주의 성향의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TPLF)의 영향력에 놓여 있다. TPLF는 1991년 타 지역의 세력과 연합하여 당시 집권하던 공산주의 정권을 타도하였고, 이후 에티오피아 정치를 주도해 왔다. 그러나 TPLF는 출신지역이 오로모인(에티오피아 남부)인 아비 아머드 알리 총리와는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었으며, 아비 총리 집권 이후 연정에서 이탈하는 등 갈등이 존재해 왔다.

2.1. 총선 연기와 티그레이의 선거 강행


에티오피아 총선이 당초 2020년 8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내세우며 총선이 연기되자 TPLF 측에서는 즉각 반발하였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에티오피아에서 총선의 연기는 곧 아비 총리의 재임 기간 연장을 뜻하기 때문이다.
9월 9일 에티오피아 연방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티그레이는 독자적인 지방의회 선거에 돌입하였다. 5개 정당에서 600명 이상이 입후보하였으며, 티그레이 주의회 190석 가운데 152석을 선출하고 나머지 38석은 추후 정당들 사이의 합의 하에 배분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상원은 이미 티그레이의 선거 강행을 위헌으로 규정한 바 있으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방정부가 티그레이 행정에 대한 재정 지원을 거부하자 티그레이 측은 연방정부의 개입이 전쟁 선포로 간주될 수 있다며 경고하였다.#

3. 전개



3.1. 11월 4일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가 티그레이 지역에 에티오피아 연방군의 투입을 지시하였다. 아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상황이 정상적인 법 집행 메커니즘으로 통제가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This situation has reached a level where it cannot be prevented and controlled through the regular law enforcement mechanism)면서 비상사태도 함께 선포하였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6개월 동안 지속되고, 군을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가 구성된다. 또한 대통령이 '국가의 평화와 주권을 보호하며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며, 민주적인 정치체제의 작동을 제한할 수 있다.
아비 총리는 TV 연설을 통해 티그레이의 군 캠프 공격으로 몇 명의 군 장병이 순직하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TPLF와 티그레이 지역 여당 등을 싸잡아 '반란 세력'으로 지칭하는 등 강경한 어조를 보였다.#
Netblocks에 따르면 티그레이 지역의 인터넷 서비스가 에티오피아 시각으로 4일 오전 1시를 기해 전부 중단되었다.#

3.2. 11월 5일


아비 총리는 에티오피아 공군이 티그레이의 거점인 메켈레 등에 공습을 가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군이 반군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TPLF는 기계화 사단을 보유하는 등 막강한 군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에리트레아와의 전쟁 당시 군사적 거점으로 성장한 지역이 바로 티그레이이기 때문이다.
유엔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에티오피아의 안정은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 긴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비극적 생명의 손실을 애도하며, 평화를 회복하고 긴장을 완화하는 조치를 즉각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하였다. #

3.3. 11월 6~8일


  • 6일
아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부 에티오피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군사 작전이 '명확하고 제한적이며 달성 가능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have clear, limited & achievable objectives)고 밝혔다. # 또한 연방 정부가 지난 몇 달 간 참을성 있게 노력했다면서 TPLF의 '범죄적인 오만과 비타협'을 비난하였다.
수단은 에티오피아와의 국경을 폐쇄하였다. #
  • 7일
에티오피아 연방 하원은 반항적인 티그레이 행정부를 배격하고 임시 행정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아비 총리에게 티그레이 지도부에 관해 조치를 취하고 공무원 임명, 선거 촉진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였다. 이에 따라 TPLF 및 티그레이 정부는 공식적으로 불법 단체로 선포되었다.
TPLF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내전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협상을 거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 8일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에티오피아의 군, 외교 관련 요직들이 대거 개편되었다. 같은 날 에티오피아 연방군 전투기가 메켈레 주변 공항 등을 공습하였다. #

3.4. 11월 9일


아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에티오피아가 혼돈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는 근거가 없다'라면서 티그레이의 전투가 전면적인 내전으로 비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고 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의료 소식통을 통해 집계된 바에 따르면 내전에 따른 군인 부상자는 200명을 넘겼으며 전사자 또한 8명에 달한다고 한다. 한 외교관은 수백 명이 사망하였다고 말하였다. #
새로 임명된 비르하누 줄라 군 참모총장은 티그라이 서부 지역에서 마을 4곳을 함락시켰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조속한 안정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

3.5. 11월 10일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국제 공동체인 아프리카 연합이 성명을 발표하여 에티오피아 지역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아비 총리는 TPLF를 겨냥하여 '범죄 정권이 무장해제되고 지역의 합법적 행정이 복원되며 도망자들을 체포해 사법 처리가 이뤄지는 즉시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혀 휴전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였다. #

3.6. 11월 11일


에티오피아인 난민이 대거 수단으로 입국하고 있다고 한다. 수단 측에 따르면 이미 6천 명의 에티오피아인이 입국한 상태라고 한다. 수단 정부는 최대 20만 명의 난민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
에티오피아 국영 방송인 '파나'는 연방군이 티그라이 '극단주의자' 550명을 사살하고 29명을 체포하였다고 전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교량 아래의 폭발물이 터져 1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티그라이 사태와 연관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

3.7. 11월 12일


국제앰네스티는 티그레이 지역 남서부의 마이카드라(Mai-Kadra)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흉기에 찔리는 등 학살을 당했다고 보도하였다. 앰네스티 측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군사 공격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노동자들이다. 보고서는 학살의 가해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유보하였으나, 목격자의 증언을 옮겨 싫으면서 학살 생존자들은 TPLF 회원들에게 공격을 받았으며 피해자들은 대부분 암하라인이었다고 전했다. #
대한민국 외교부는 이날 티그라이 주 전역의 여행 경보를 3단계(철수 권고)로 상향하였다. #

3.8. 11월 14일


에티오피아 연방정부에 따르면 TPLF가 남쪽에 인접한 암하라 지역에 로켓 공격을 가하였다. #
에리트레아의 수도인 아스마라에도 최소 2발의 로켓이 떨어졌다.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는 이미 2년 전 평화 협정에 서명하였지만, 에리트레아와 티그레이 지도부 간에는 여전히 분쟁의 불씨가 남아 있는 상황이었다. #
TPLF의 대변인인 게타처우 레다(Getachew Reda)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티그레이인에 대한 공격이 멈추지 않는다면 공격이 더욱 심해질 것이다'라고 경고하였다.
에티오피아 서부 베니샹굴 구무즈 지역에서 무장 괴한들이 버스를 공격하여 최소 3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에티오피아군이 TPLF와 전투를 벌이는 틈을 타 다민족국가인 에티오피아의 민족 갈등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3.9. 11월 15~26일


  • 15일
아비 총리는 TPLF에게서 티그레이 남부 지역의 알라마타(Alamata)를 해방했다고 밝혔다. 이 도시에서는 14세 이상의 청소년 상당수가 TPLF에 모집될 것을 두려워해 마을을 떠났다고 한다. #
TPLF의 대표인 데브레치온 게브레마이클이 에리트레아 로켓 공격은 자신들이 주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며칠간 에리트레아가 에티오피아군의 공세를 도와 탱크와 병력을 보냈다고 주장하며 에리트레아를 비난하였다. #
  • 22일
아비 총리는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TPLF)에 72시간 이내 항복하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
  • 23일
유명 관광지인 악숨의 공항이 반군에 의해 파괴됐다. #
  • 24일
에티오피아 인권위원회는 티그라이 지역의 청년 단체가 현지 보안군과 공모해 11월 9일에 메이 카데라 타운에서 민간인 최소 600명을 학살했다고 밝혔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개 회의를 소집해 에티오피아 사태를 처음으로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
  • 26일
아비 총리가 메켈레에 군 진격 명령을 내렸다. #

3.10. 11월 27일


아프리카 연합의 중재에도 아비 총리는 거절했다. #
티그라이 반군이 또다시 인접국 에리트레아 수도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 #
그리고 정부군은 반군 지도자 체포를 위해 티그라이의 주도인 메켈레에 대한 군사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3.11. 11월 28~30일


  • 28일
아비 총리는 정부군이 메켈레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
  • 29일
메켈레를 점령한 지 하루만에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 지도부에 대한 수색 작전에 돌입했다. #
  • 30일
폼페이오 미국 장관은 아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교전을 전면적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3.12. 12월


  • 1일
에티오피아 정부군은 승리를 선언했지만, 반군은 항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
  • 2일
유엔은 에티오피아 정부와 협의하면서 티그라이 일대에 인도적 지원을 보장받았다. #
  • 6일
티그라이 내전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
  • 7일
유엔은 티그라이의 주민들을 위해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전달하는 일이 여전히 어려우며 지극히 어려운 도전이라고 밝혔다. #
  • 8일
에티오피아군이 티그라이에 들어가려는 유엔 차량에 총격을 가하고 유엔 직원들을 감금했다. #
  • 9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에리트리아 군대가 투입되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티그라이 분쟁으로 민간인들에게 끔찍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통제 불능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경고했다. #
  • 14일
국제 구호단체와 덴마크 구호단체 직원 각각 1명이 사망했다. #

4. 2021년



4.1. 1월


에리트레아군이 참전하고 있다는 것이 공식 확인되었다. #
8일, 에티오피아 정부군은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 고위 인사 4명을 사살하고 9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
18일, 에티오피아 정부가 티그라이 일대에 인도주의적 활동을 위해 자유로운 접근을 허용하기로 했지만 이행되지 않고 있다. #

4.2. 2월


22일, 티그라이 계열의 에티오피아 출신 유엔평화유지군 약 15명이 22일 복무기간이 끝나 귀국하게 되자 주둔지인 남수단에 남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유엔의 현지 직원이 말했다.#
에리트레아군이 티그라이 지역에서 수백명의 비무장 민간인 수백명을 조직적으로 살해했다고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밝혔다.#

5. 외교적 영향


에티오피아 내전이 이웃나라들로 번지고 있다. 에리트리아는 정부군을 비공식 지원하고 있으며 수단은 국경 지대 안정을 명분으로 내전에 개입하고 있다.

6.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