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ubu the Champions Summer 2012/16강
1. 리그의 진행
스프링 시즌과는 다르게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아닌 풀 리그로 진행된다.
2. A조
해외 팀 시드를 받아 중국에서 온 WE(월드 엘리트) 팀이 대회 시작하자마자 '''나진을 때려잡고''' 이어서 GJR 팀까지 잡으면서 순식간에 풀 리그 2승을 확보함과 동시에 김동준 해설위원으로부터 '''막강한 우승 후보''' 소리까지 들었다. 한편 GJR[1] 은 Blaze와 WE에게 패배함으로써 첫 경기부터 2패 달성. 탈락의 기운이 엄습했다. 거기에 3경기때엔 당시 고인이었던 '''신 짜오'''가 밴되었다.[2] GJR 팀은 1경기 때 게임 도중 욕설로 경고 먹은 것과 겹쳐서 같은 롤갤 출신이었던 거품게임단과 비교해서 인성 면에서 문제가 너무 많다 는 평을 받으며 거하게 욕을 먹었다. 결국 신 짜오를 밴하는 동안 밴하지 못한 사기 챔프 그레이브즈와 쉔에 영혼까지 털렸다.
여담으로 WE는 이날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 중 통역사가 '''통역을 완전히 반대로'''해서 예의가 없고 오만하다는 누명을 쓸 뻔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사건사고 참고.
위의 WE한테 저질렀던 저질 통역이 논란이 된 사건 때문에 사과 멘트와 정정 자료를 보여주면서 시작했다.
GJR의 탈락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이팀이 1승은 하느냐 아니면 3패로 떨어지느냐도 관심사. 거기에 상상 이상으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월드 엘리트가 과연 블레이즈 팀과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 그야말로 버릴 게 하나 없는 알짜 대진이 완성돼버렸다.
나진 실드는 Azubu Blaze를 상대로 빠른 1차 타워 철거 이후 니달리와 기동력의 장화를 신은 트페의 적극적인 게릴라로 시종일관 타워 상황을 앞섰다. 이후 나진은 한타를 유도하려는 블레이즈를 피해 끊임없는 게릴라로 중반까지 경기를 주도해간다.
게릴라를 막으려는 블레이즈와 게릴라로 승리를 이끌어갈려는 나진 간의 교착 상태는 긴장감 넘치게 계속되었으나 결국 봇라인을 밀던 트페와 니달리가 블레이즈의 챔피언한테 물리면서 트페가 사망, 니달리는 아슬아슬하게 빠져나간다. 블레이즈는 그 상태에서 그대로 봇라인을 푸시하여 타워를 2개까지 깨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나진 역시 만만치 않았다. 블레이즈가 트페와 니달리를 잡기 위해 대거 빠져나가자 곧 바로 바론을 먹은 뒤, 상대가 봇 라인을 푸시하자 그대로 미드를 푸시하여 억제기 앞 타워를 깨는데 성공한다.
다시 쫒고 도망치는 와중에 두번째 바론이 리젠된다. 블레이즈는 니달리와 트페가 봇라인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자 상대는 3명, 우리는 4명+1명이라는 계산 하에 바론으로 직진하여 바론을 잡기 시작한다. 허나 이즈리얼과 녹턴이 연계하여 바론을 스틸하는데 성공하고 봇라인의 니달리와 트페가 미드의 억제기를 깨고 봇라인의 억제기 앞 타워를 부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바론 스틸 이후, 나진의 이즈리얼, 잔나, 녹턴이 사망하면서 상대방을 막을 힘이 없어지면서 마찬가지로 미드의 타워가 파괴되면서 나진도 큰 이득을 보지 못하게 된다.
결국 나진은 상대방을 한명 끊어먹은 뒤, 상대방 억제기를 깨고 넥서스까지 부숴버리겠다는 심정으로 낚시를 준비한다. 아군 미니언이 가장 많이 쌓여있는 탑라인의, 퍼플 팀 타워 쪽 부시에 숨어서 대기하여 라인을 관리하기 위해 오는 블레이즈의 선수들이 대기한다. 나진의 예상대로 쉬바나가 라인을 관리하기 위해 미니언에게로 왔고 나진 실드 선수들이 쉬바나에게 달려든다. 쉬바나에게 대부분의 화력을 쏟아붓고 있는 도중, 블레이즈 선수들이 빠르게 쉬바나를 백업하여 팀파이트에서 압승을 거둔다. 이 결정적인 괴멸은 곧바로 패배로 이어졌다. 이렇게만 보면 훌륭한 백업으로 보였다.
그러나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 실상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낚시의 정석'''. 미니언 끼리의 교전 중에서 헬리오스가 아군 미니언에 걸려있던 얼어붙은 심장 아이템의 오오라를 확인했던 것. 당시 맵에는 나진 실드 선수들이 확인되지 않자 래퍼드는 실드의 의도를 파악, 미니언 무리에 쉬바나를 '''미끼로 던졌다'''. 결국 쉬바나가 상대방의 딜을 대부분 맞아준 데다 광역 디버프를 걸 수 있는 란두인을 발동, 대기하고 있던 팀원들이 전장을 장악할 수 있도록 팀파이트를 완벽하게 이끌어냈다. 상식적으로는 탑의 많은 미니언을 처리하기 위해 가까이 있던 그레이브즈가 가는 것이 옳았을 것이고, 이렇게 진행되었다면 빠르게 그레이브즈가 끊겨 한타의 상황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손꼽히는 명경기에 걸맞는 예술적인 팀파이트를 만들어냈다고 할 수 있다.
좋은 전략으로 명경기를 보여줬지만 결국 패배한 나진 실드는 전원이 광포화. 이어지는 경기에서 GJR이 불쌍해질 정도로 전 라인과 정글을 모조리 압사시켜버리며 항복할 시간도 주지 않고 18분대에 넥서스를 털어버린다. 그리고 이 18분 승리는 2020년이 되어서야 깨진 LCK 역사상 최단 시간 경기 기록이었다.
3경기 WE 대 Blaze의 경기는 '''잭선장 OP, 소라카는 강하다, 선장과 함장의 콤비'''로 요약되는 경기. 그브를 잡은 잭선장이 말그대로 날아다니며 동시에 소라카를 잡은 함장식마저 각성, 우르곳이 궁극을 쓰는걸 칼타이밍 침묵으로 모조리 끊어버림과 동시에 카서스의 진혼곡을 모두 힐로 막아내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환호를 받았다. 경기가 끝나고 난후에 잭선장의 스코어는 '''11/0/10'''
마지막 한타때 거의 다 잡았다가 말도안되는 무빙과 소라카 힐로 인해 좀비같이 살아나서 사실상 쿼드라킬을 띄운 잭선장의 그브 앞에 그야말로 멘붕의 절정을 보여준 WE 선수들의 표정또한 백미. 사실상 블레이즈만 웃고 전부 울어야했던 하루였다.
3. B조
대회용 클라이언트에 문제가 생겨서 1시간 동안 전용준 MC의 토크쇼가 진행된 후에 시작됐다.
첫 번째 경기부터 엄청난 혼돈이 몰아닥쳐버렸는데 카오스 시절 최강으로 불리던 아마추어팀 로망(Romg)이 준우승에 빛나던 프로스트를 그야말로 영혼까지 탈탈 털어버리며 관중들 전원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물해주었다. 프로스트가 프로답지 않게 꼴밴, 꼴픽의 향연으로 건웅은 '''베인'''을 우르곳 상대로 뽑아가는 말도 안되는 패기를 보여줬으나 결과는 역시 '''베'''인은 '''할''' 게 '''못''' 된다는 명언만 한번 더 입증하며 개망신을 당해버렸다. 특히 로망이 미드를 밀러 올라갈 때 탑 라인을 홀로 정리하려고 남아 있던 문도를 잡으러 프로스트 전 멤버가 달려들었다가 귀신 같은 점멸로 유유히 살아돌아가고 프로스트 쪽 타워는 다 밀리게 돼버린 장면과 낚시를 위해 숨어 있던 프로스트가 되려 패기 넘치게 달려드는 '''잘 큰 우르곳'''과 무차별적으로 꽂혀대는 문도의 식칼을 피해 도망치다 전멸해버린 장면이 백미. 또한 프로스트는 이 경기 내내 용 한타는커녕 '''용의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
패배가 확정되자 아주부 선수들의 다수가 게임이 끝나기 전 접속을 종료하는 모습이 보이면서 안티들은 '''탈주부'''라고 부르면서 깠다. 참고로 유일하게 종료를 안 한 선수는 매드라이프.
팀 디그니타스와 나진 소드의 경기에서는 막눈의 나진 소드의 공격적인 운용이 빛을 발하면서 만골드차이까지 벌려놓고 무난히 승리. 미드를 맡은 아리가 선 존야의 모래시계로 훌륭하게 어그로를 돌려버렸고 막눈의 말파이트가 그야말로 '''말여사''' 수준의 궁극기 사용으로 한타를 매우 유리하게 끌고 갔으며[3] 특히 CS먹으로 봇에 있던 그레이브즈가 막눈의 즉석오더로 미드 신경전 동안 봇 타워을 모조리 날려버리고 억제기까지 밀고 무사히 빠져나가게 된 상황이 결정적이었다.
3경기 주인공은 '''나의 돈템은 예언자의 영약이다'''라 주장하며 상대방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킬 정도의 와드먹방을 보여준 디그니타스의 정글 알리스타와 이제 미드 대세는 애니비아라는 것을 보여주는 스카라의 애니비아. 초반 갱킹포인트는 로망이 잡았으나 알리스타의 적절한 역갱과 미니언 OP를 보여주면서 라이즈가 먼저 죽어버렸고 애니비아는 알이 되어 부활했다. 후반에 딱 1데스한게 전부에 그동안 거의 와드만 '''50개''' 넘게 퍼먹어대는 정글 알리스타 앞에 로망은 그야말로 피눈물을 흘려가면서 계속 와드를 조공해줄수 밖에 없었고 스카라의 애니비아가 로망 미드의 라이즈를 압사시켜버리며 하드캐리해버렸다.
나진 소드와 아주부 프로스트의 4경기는 시작 밴픽부터 블리츠크랭크가 '''비켜라. 내가 직접 나서겠다.'''라며 매드라이프를 픽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그로 인해 봇라인에서 혈전이 벌어지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초반 나진의 라인 스위칭이 제대로 먹혀들어가면서 나진이 앞서나간다. Frost의 샤이(블라디미르)는 미니언 웨이브가 3~4번이 왔음에도 CS가 0이었고 반면 쉔은 10~20의 CS를 챙겨간다. 프로스트는 다시 라인스위칭을 하여 정상적인 라인전을 할려고 했으나 소드는 상대방이 귀환을 타자 그대로 따라서 다시 라인스위칭을 하여 프로스트는 손해가 계속해서 누적된다. 게임 내에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매라의 블리츠는 그랩을 적중시키지 못하면서 변수를 만들지 못했고 전 라인이 말리기 시작했다.
거기다 정말 예측하지 못할 타이밍에 나진의 라이즈와 쉬바나가 합세하여 봇의 타워다이브에 성공한다. 이어서 쉬바나의 미드갱킹에 쉔이 빠르게 합류하여 애니비아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나마 클템의 스카너가 미드에서 버티고 있던 쉬바나를 따내면서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이지만 상황은 매우 암울했다. 빠른별의 애니비아는 쏭의 라이즈를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나진 소드의 지속적인 블루 스틸 or 블리츠크랭크의 궁 패시브로 블루를 먹는 바람에 블루는 구경도 하지 못한다. 이어지는 용싸움에서도 나진의 쉔이 빠르게 합류하면서 한타에서 대승+용까지 가져가면서 사실상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바론 타임이 오자 막눈의 쉔이 스플릿 푸시를 시도하면서 봇라인을 압박하자 코르키와 블리츠가 빠져 쉔을 잡아냈다. 하지만 그것은 훼이크였고 나머지 선수들은 바론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 때 '''클템이 바론을 스틸해버린다.'''
쉔이 잡히고 바론까지 스틸당한 나진 소드는 그대로 밀려났고 이어진 나진의 탑라인 2차타워 한타에서 매라가 쏭의 라이즈를 끌고 왔으나 곧바로 막눈의 쉔이 궁으로 지원을 오면서 나진에게 유리하게 한타가 진행된다. 프로스트의 주력딜러인 블라디미르와 코르키는 체력이 눈꼽만큼 남은 상황이었고 시비르는 체력이 반절가량 남은 상황이었다. 시비르의 부메랑에 스치기만 해도 죽는 상황. 그런데 '''헛손질만 하던 매라가 벽 너머로 시비르를 당겨서 죽여버린다'''.
뒤이어 마무리를 하기 위해 온 나진 소드의 챔피언들에게서 블라디미르와 코르키를 살리기 위해 블리츠크랭크는 자기 자신을 바치고 장렬히 전사한다. 이 한타에서부터 상황이 반전되어 프로스트가 승기를 가져가며 GG를 받아낸다. 사실상 매라와 클템의 활약, 그리고 나진 소드의 바론 사냥에서 발생한 실수가 아니었다면 질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어쨌든 이로써 모든 팀이 1승 1패인 상황이 되어 단두대 매치가 되었다.
실드에 이어 또다시 명경기를 만들어내고 져버린 나진 소드는 또다시 광폭화하며 격렬한 다이브 플레이로 로망을 털어버렸다. 로망은 비장의 카드로 정글 트런들을 픽했으나 결국 트런들은 아무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며 왜 트런들이 고인인지만 알려주고 말았다. 일단 이로써 나진 소드 8강 확정.
6경기의 경우 '''매라신의 버스를 탄 캐떡'''으로 요약되는 경기. 매드라이프가 1경기에 이어 '''최종병기 매리츠크랭크'''를 선보이며 봇을 파괴, 동시에 빠른별이 애니비아를 잡고 무차별적으로 스카라의 카서스를 썰어버리며 무난히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플래시로 달아나는 카서스를 다이브해서 E로 잡아버리는 장면은 여태껏 까이기만 하던 빠른별의 애니비아로서는 기대하기 힘들던 명장면.여기에 그동안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샤이도 잭스를 골라 잭스무쌍을 펼치며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고, 그동안 rpg만 돌고 갱 안간다고 까이던 클템도 연달아 갱을 성공시킨데다 선수들의 스킬 연계도 적절히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며 어느 정도 팀웍이 안정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샤이는 1경기와 3경기 모두 미묘한 판단 미스를 몇 차례 보여주었고, 원딜을 잡은 건웅은 1, 3경기 모두 프로급이라고 볼 수 없는 OMG급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딜을 넣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피는 혼자서 다 까여나가는 괴악한 컨[4] 을 선보이면서 혼자 각성하지 못한 모습으로 까일 거리를 제공해주었다.[5]
이로써 B조에서는 나진 소드와 아주부 프로스트가 8강에 진출하는걸로 마무리.
온겜한테 이날은 여러모로 악몽으로 남았을 하루였는데 1경기 시작할때 또다시 클라이언트 문제가 터지면서 1시간을 지체했는데 2경기에서 연속으로 버그가 터지면서 또 1시간을 잡아먹으며[6] 방송 종료시간 '''12시 15분'''이라는 막장이라고 까여도 할말이 전혀 없는 아주 훌륭한 운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팀 디그니타스는 섬머시즌 챔피언스 최초의 외국 광탈팀이 되었다. 그나마 RoMg을 잡아서 그렇지 2군으로 분류되던 나진 소드[7] 와 로코도코의 탈퇴 이후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아주부 프로스트에게 순삭당하는 등, '''이 기회에 외국 롤팀 거품 빼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면서 국내 롤 게이머들의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다.
4. C조
첫경기부터 홍진호의 제닉스 스톰과 서지훈이 직접 거품게임단을 포섭하여 만든 CJ 엔투스 LOL팀의 경기로 인해 하필이면 '''홍진호:서지훈 올림푸스 스타리그 결승의 대리 리벤지''' 구도가 만들어졌다. 그와 함께 가장 최강의 다크호스로 불리는 나투스 빈체레 팀의 성적도 기대되던 조.
1경기는 신지드를 플레이한 메이의 제안으로 라인 스위칭을 시도. SBS의 코르키와 임팩트의 소라카 조합이 탑라인의 말파이트를 상대로 빨리 타워를 미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메이는 탑라인으로 돌아가서 미니언들을 상대로 유유히 프리 파밍을 하였고 롱판다의 말파이트는 챔프의 특성상 파밍하는 신지드를 막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이것이 화근이 된다.
프리 파밍으로 좋은 성장을 한 신지드가 한타에 참여하여 적진 중앙에서 '''섞고 섞고 돌리고 섞자''' CJ는 그대로 진형이 뭉개지고 기다리는 것은 매니리즌의 애니비아와 SBS의 코르키의 미칠 듯한 프리딜. 엠붑의 카서스가 너무나도 빨리 죽다보니 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였고 페코의 케이틀린은 케이틀린의 단점인 후반부 딜로스 문제와 아이템 선택의 문제로 딜을 제대로 넣을 수가 없었다. [8] 특히 신지드가 라인을 많이 밀어둔 상태였기에 제닉스 스톰은 라인 관리에서도 유리함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신지드는 빈 라인이 보이면 바로 프리파밍을 하면서 라인을 밀다가도 순간이동을 통해서 한타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후반에 워모그의 갑옷, 밴시의 장막, 란두인의 예언등을 착용하여 '''체력이 4800에 가까운''' 신지드의 모습은 그야말로 호러 그 자체. CJ의 3명이 놀자의 우디르를 쫓아가다가 갑자기 모습을 보여서 더는 추격 못하게 하거나 상대 챔프 4명이 접착제 뿌리고 도망가는 자길 보면서 어찌하지를 못하자 그걸 보고 껄껄 웃으면서 농락 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제닉스 스톰의 노련미가 돋보이던 경기. 특히 정글러 놀자의 우디르가 챔피언 성능상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센스있는 커버를 보여주며 역시 놀자 라는 평을 받았다.
2경기는 NAVI가 스타테일이 걸어버린 초반 전략[9] 에 전체 라인이 대차게 꼬여버리면서 최종 킬포인트 '''25:4'''로 대패. 미드인 시티즌웨인의 직스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챔프의 특성상 꼬여버린 다른 라인들의 부족함을 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였다. 너무 무난히 밀려버려서 인터뷰에서 뽑을 질문이 없을 지경이었다.
3경기는 시티즌웨인의 분노의 카서스로 요약되는 경기. 아군의 정글 몹은 물론이거니와 상대방 정글까지 홀로 쳐들어가서 레드까지 먹어버릴 정도의 궁극의 더티파밍을 보여주었고 더블버프를 둘둘 두르며 애니비아가 어찌할수 없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속도로 커버렸다. 압권이었던건 바텀에 갔더니 그레이브즈를 만났을 때의 대응. 도망쳐야 정상이었는데 그냥 부패켜고 황폐화 러쉬로 달려들어서 '''그레이브즈를 솔로킬해버리고''' 소라카 피까지 거의 다 빼놓고 장렬히 전사하는 패기에 박수가 쏟아졌다.
결정적인 차이가 벌어진 것은 용 앞에서의 한타. NAVI의 말파이트가 애니비아를 노리고 발동한 궁극기 이니시에이팅이 '''뻘궁이 되어버렸고''' 이것을 기회로 역공을 가한 CJ의 압승이 예상되었지만...
'''카서스가 너무 커버렸다는 게 문제였다.''' CJ의 공격에 카서스는 과감하게 부패를 깔고 적들 사이로 돌진하였고 미칠듯한 황폐화 명중으로 그레이브즈를 빠르게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트리플 킬'''을 띄우고 CJ 엔투스가 전멸하는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그후 NAVI의 남은 3명이 바론을 잡으려고 시도하지만 체력 부족으로 물러나고 이를 노린 CJ는 역 바론 사냥을 시도하였지만 오히려 이것을 포착하고 달려온 카서스의 돌격과 딜을 버틸 수가 없었기에 바론 한타에서 카서스는 쿼드라 킬을 달성하고 바론도 잡아내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아버렸다.[10]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도 딜탱마냥 과감하게 돌진해서 들어오는 카서스의 딜링으로 NAVI는 CJ를 압도하면서 승리.
홀로 2패가 돼버린 CJ 엔투스는 거의 탈락 예정 상태.
SBS와 로코도코의 '''원딜 최강자 겨루기+삭발빵 단두대 매치'''였기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걸었다.
고정 밴 대상인 그레이브즈와 쉔을 제닉스 스톰에게 내주면서 스타테일은 올라프, 케이틀린, 트위스티드 페이트, 모르가나, 리신과 같은 포킹이 가능한 조합을 택한다. 이후 모르가나를 봇, 케이틀린과 트페를 미드로 보내서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타워를 밀면서 단판승부를 본다는 어찌보면 무모한 전략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이 허를 찌른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었다. 조합을 보고 서폿 모르가나를 생각했던 제닉스 스톰은 트페 서폿이 등장하자 상당히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며 말려버리기 시작했고 봇타워가 먼저 밀렸지만 미드와 탑의 타워를 부순 스타테일은 이후 시간을 길게 주지 않을 생각으로 타워를 빨리 밀고 애니비아의 블루까지 강탈하면서 틈을 노린 강제 한타를 가하였고 준비가 제대로 되지 못한 제닉스 스톰은 허망하게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21분대'''에 넥서스를 박살내면서 스타테일이 승리를 가져간다. 이후 로코도코는 인터뷰에서 "롤 여성 팬을 위해서 삭발 안 해도 된다"라고 했지만 6경기를 이긴 후 스브스는 짧게 깎겠다며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SBS는 다음날 진짜로 머리를 뭉텅이로 자르는 모습을 인증하며 자신의 신뢰도를 인증. 일단 로코가 인터뷰에서도 했듯이 반삭이든 완전 삭발이건 간에 이미지에 손상이 가는 건 최대한 막고자 상당히 짧은 숏컷으로 타협을 했다는 듯.
픽밴과 전략의 중요성을 보여준 경기로서, 스타테일은 인터뷰에서 스톰의 조합을 완벽하게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이미 제닉스 스톰이 선호하는 챔프들인 그레이브즈, 쉔, 애니비아, 말파이트 등등을 주면서, 게다가 그레이브즈와 조합이 좋은 소라카까지 주면서 알리스타를 밴함으로써 사실상 op 캐릭들이라고는 하지만 상대의 조합을 강제한 상태에서 토론을 통해 미리 준비한 저격 조합을 짰다. 심지어 연습 경기도 들통날까 봐 중국 팀과 딱 한 번 해봤다고. 그리고 케이틀린과 모르가나가 텔레포트를 드는 등 소환사 주문 준비까지 철저했다. 그래서 딱히 쉔이 타워 싸움에서 이득을 가져가지 못했다. 다전제도 아닌 단판에서 전략을 쓸 줄 몰랐던 제닉스 스톰은 제대로 허를 찔린 셈.
스타테일이 1위로 8강에 진출하면서 CJ 엔투스는 자동으로 탈락이 확정된 상태로 5경기를 치르게 된다.
5경기 CJ 대 스타테일의 경기는 '''퍼펙트 게임'''. 오리아나의 환상적인 궁과 동시에 들어가는 로코의 코르키의 폭딜덕에 한타를 모두 승리하고 최후의 한타때 로코도코가 '''대회 사상 3번째 펜타킬''' 을 뽑아내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해설진이 말하길 '오늘은 로코도코의 날'. 게다가 사상 첫 '''그레이브즈 외 챔피언의 펜타킬'''이다!
이로써 CJ 엔투스는 3연패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6경기는 패배하는 팀은 탈락 확정인 단두대 매치. 시티즌웨인을 노린 카서스와 '''직스''' 저격밴이 나왔다.
경기는 제닉스 스톰이 좋은 운영을 통해서 잘 풀어나갔다. 놀자의 적극적인 카운터 정글링으로 시티즌웨인의 그라가스는 블루 구경도 하지 못하였기에 마나부족으로 자주 자리를 비웠고 그사이 매니리즌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라인을 밀고 운명을 이용하여서 다른 라인으로 로밍을 편하게 갈 수 있었다. 한타에서도 제닉스 스톰은 레오나의 흑점 폭발,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우르곳의 초동역학 위치전환기, 스카너의 꿰뚫기 등 궁극기들의 환상적인 연계로 승리를 가져간다.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시티즌웨인은 한타 패배 후에도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끈질긴 모습을 자주 보여줬지만 이미 승패는 기울어진 지 오래.
마지막 미드라인 한타에서 그라가스를 제외한 NAVI의 모든 팀원이 전멸하고 잠시 연결에 문제가 생기는 사태가 있었지만 다행히 잘 넘어가면서 제닉스 스톰은 넥서스를 밀면서 승리를 확정짓는다.
이로써 제닉스 스톰은 '''22'''일에 '''2'''일 모자란 '''2'''0일에 '''22'''분에 '''2'''분 모자란 '''2'''0분에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 경기 결과에서 '''2'''명의 선수의 스카너와 레오나가 각각 '''2'''킬 '''2'''데스를 기록하였다. [11]
5. D조
CLG.EU 가 7월 27일 대회를 위해 출국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좀 조절되었다. CLG.EU는 이날 자신들의 3연전을 모두 뛰게되었는데 금요일 결과 동률이 나올경우의 재경기가 터질경우 무조건 몰수패라는 페널티를 감수하는 것이라서 사실상 안전하게 가려면 반드시 3전 전승으로 올라가야한다.
참고로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의 인증빵 사건 때문에 코스플레이어들의 현실 갱이 예정되어 있다. 참조. 그리고 마오카이 코스 예고 유저를 필두로 코스프레로 용산 정모가 현실화됐다. 후기는 참조.
첫 경기는 LG-IM의 원딜러인 파라곤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콘샐러드의 말파이트와 미드킹의 블라디미르, 라일락의 레오나를 비롯한 다른 라이너들의 활약으로 한타 싸움에서 LG-IM은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었다.
가장 돋보인 것은 역시 링트럴의 정글 마오카이. 갱킹을 통하여서 킬을 잘 챙기면서도 끈질기게 안 죽는 강력함을 선보였고 덕분에 예언자의 영약이 사라지지를 않아서 시야싸움에서도 유리함을 유지하였다. 결국 막판까지 마오카이는 '''노데스'''를 기록하는 위엄을 선보이기까지 했다.
이후에 이어진 한타에서도 LG-IM이 MVP를 압도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그리고 막판에 흥한 말파이트가 '''무한의 대검'''을 구입하여서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였다. 김동준이 말파이트의 무한의 대검을 보면서 '''"이러면 말파이트 주먹이 되게 아프거든요! 진짜 불주먹 에이스에요!"''' 라고 드립을 쳤고 그 후 아차 싶었는지 김동준의 속사포에 몇초 간의 딜레이가 생겼다.
그리고 대망의 CLG EU 3연전은 그야말로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첫 번째였던 CLG NA는 후반 가면 답이 없다는 작전으로 핫샷 누누-챠우스터 리신 2정글조합이라는 작전을 내서 초반에 잘 이끌어갔으나 6렙싸움에서 챠우스터가 용의 분노의 사용 시점을 잘못 계산해서 역관광당하는 바람에 순식간에 판이 기울어져버렸다. 그후 전개는 그야말로 '''유럽식 초장기전'''. EU는 수비만 하면서 크면 우리가 이긴다는 심산으로 5만골드대로 진입하기 전까지 절대 싸우지 않는다는 전략으로 철저한 안전주의 플레이를 선보였고 결국 50분이 넘어서야 벌어진 최종 한타 때 승리하며 첫 승을 챙겼다.
그래도 이 경기 때 핫샷이 '''제일 쓸데없는 잉여 소환사 주문'''으로 꼽히는 '''진급'''을 들었는데[12] 처음에는 정말 잉여스럽게 아무것도 못 했으나 후반 본진 공성전이 벌어졌을 때 공성 미니언에게 진급을 사용하며 미니언만으로 바텀 라인을 억제기까지 손도 안 대고 밀어버리는 마술을 선보였다. 정작 CLG NA 팀원들은 이 경기에서 '''억제기 구경도 못 했다.'''
두 번째 MVP 블루와의 경기도 초반에 MVP 팀이 갱킹 역관광 등의 유리한 요소들을 챙겨가면서 기대감을 품게 했으나 EU는 즉시 안전 제일 모드로 들어가면서 또다시 초 수비적 운용을 하면서 버티기 신공으로 풀템을 맞추고 숟가락 살인마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압사시켜버렸다.
세 번째 LG-IM과의 경기는 '''미드킹 VS 프로겐''' 구도가 주목받았던 경기. 초반에 레오나의 적절한 활약으로 퍼블을 가져가고 유리함을 잡은 EU는 웬일로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는데 이때 미드에서 프로겐의 카서스와 미드킹의 아리가 일기토를 펼쳤다. 정말 팽팽하게 진행된 일기토에서 미드킹이 적절한 스킬 콤보로 '''2번이나''' 프로겐의 카서스를 전광판으로 보냈으나 이미 프로겐은 2번의 일기토가 진행되기 전에 각각 진혼곡으로 킬을 따버린 상황이었고, 봇에서 라일락-파라곤이 꼬박꼬박 킬을 헌납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잘 큰 코르키-잘 큰 카서스, 파일럿은 프로겐이라는 대참사가 완성되며 압도적으로 밀려버렸다.
미드킹과 프로겐 구도는, 미드킹이 솔킬을 따낸 건 맞으나 그 이후에 프로겐의 공격적 운영에 말리고 아리가 로밍을 거의 못 가버려서 봇 라인이 질펀하게 싸는 걸 막아내지 못했다. 그러고도 정작 CS와 킬은 카서스가 더 잘 먹어버리는 상황까지 나와서 결과적으로는 프로겐의 승리로도 볼 수 있다.
CLG EU 3연전에서 숨은 OP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맹활약한 선수는 서포터를 맡은 크레포였는데 레오나로 미친 듯한 정확도의 천공의 검과 함께 폭발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레오나 정석 콤보를 모조리 집어넣어 버리며 적의 한타 진영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역할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 마법 같은 정확도에 감탄한 롤갤러들은 그에게크레포터 짤방을 헌정하였다.
이로써 EU는 프로겐표 리무진+5명이 한몸으로 움직이는 완벽한 호흡을 앞세워 일찌감치 3승을 챙기며 여유롭게 폴란드 대회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대신 나머지 세팀은 '''MVP 2패, LG-IM 1승 1패, CLG-NA 1패'''인 상황이 되어버렸다. 금요일 남은 두 경기가 전부 단두대 매치가 되어버렸음은 물론 MVP가 CLG-NA에게 이기고, CLG-NA가 LG-IM을 이기면 3팀 1승 2패로 재경기행이다.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피 튀기는 혈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전용준 캐스터는 "지금 롤챔스가 짝, 황금어장#s-2을 누르고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라고 하여 모두를 전율케 했다. 다만 여기서 말한 시청률은 TV 시청률이 아니고 티빙 모바일 시청률을 말한 것이다. 온게임넷이 티빙에서 시청률 1위 찍는 건 빅 매치나 결승전 경기에서 자주 있었던 일이다.
왠지 픽부터 꼬인 느낌이 역력한데, LG-IM의 생각은 '우리 봇 듀오는 세계구급 봇 듀오인 CLG의 더블리프트-차우스터 조합에겐 이길 수 없다. 그러니 2:1 라인전으로 상대 솔로 라인을 말리게 하고, 우리는 1:2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챔피언을 가져와 이득을 봐야 한다'라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탑 픽으로 1:2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르가나'''를 픽한 것이 문제였다. 결국 라인 스왑 전략을 픽부터 대놓고 인증한 셈이 돼서 모르가나는 경기 내내 잭스를 상대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보이보이도 이를 놓치지 않고 솔로 킬 2번을 따버리고 잭스무쌍의 발판을 만들어갔다. 이 모르가나 픽이 페이크를 주려는 의도도 아니었던 것이, 미드 픽으로 이미 카서스가 픽돼 있었던 데다 탑은 5픽이었다.
경기 초반 링트럴의 마오카이가 레드 리자드를 노스마이트로 잡으면서 체력이 너덜너덜해졌고 그 상태에서 빠르게 블루 골렘으로 이동하여 블루 골렘을 잡기 시작한다. 초반 인베이드에서 블루 골렘 쪽의 부시에 설치된 와드를 통해 CLG.NA는 모든 상황을 볼 수 있었고, 마찬가지로 레드 리자드에서 시작한 핫샷의 노틸러스가 마오카이의 상태를 체크, 미드 라인 쪽 부시를 경유하여 마오카이의 뒤를 덮친다. 이에 당황한 링트럴은 실수로 플래쉬를 써버리고 마오카이와 텔레포트를 이용하여 빠르게 합류한 보이보이가 아주 쉽게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다.
불과 3분~4분이라는 시간만에 버프를 다 날려버린 링트럴의 마오카이는 완전히 말려버린 상태. 이대로 끝장나나 싶었으나 탑 갱킹에 성공하여 손해를 만회한다. 거기에 이어서 모르가나의 텔레포트를 이용한 봇라인 급습에 성공하여 2킬을 가져가며 LG-IM이 우세를 점하는가 싶었으나 라일락의 레오나가 라인 커버를 온 CLG.NA에게 천공의 검을 쓰며 들어가면서 잡힘으로써[13] CLG.NA가 드래곤을 가져갈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그나마 미드킹의 카서스가 분전하였지만 탑과 봇라인이 패망한 상황에서 카서스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으니. 솔로킬을 2번 퍼먹으며 무시무시하게 성장한 잭스가 한타 때마다 홀로 무쌍을 찍으며 LG-IM을 한타 때마다 발라먹는다.[14] 그렇다고 해서 잭스만 잘 컸느냐? 빅팻의 라이즈도, 더블리프트의 우르곳도 너무나도 잘 큰 상황이라 잭스를 죽여도 답이 나오지 않게 된다. 골드 차이가 점점 현격하게 벌어지면서 CLG.NA가 LG-IM을 압도하면서 승리한다. LG-IM의 '미드 라인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의 열세'가 다시 한번 패배로 이어졌다. [15] 이로서 2패가 된 LG-IM은 8강에 진출하려면 MVP 블루의 승리로 재경기를 노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
이 패배로 롤갤 초미의 관심사였던 '''Azubu Frost 대 IM''' 매치업이 사실상 무산되자 롤갤러들은 링트럴과 IM을 소재로 약을 빨기 시작했다.
MVP 팀과 CLG.NA 팀의 대결은 픽과 밴에서부터 그 결과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됐었다. CLG.NA의 우르곳, 타릭, 녹턴, 카서스, 럼블 조합은 말 그대로 봇라인을 파괴시키는 조합이었고 이를 상대하는 MVP의 조합은 그레이브스, 잔나, 노틸러스, 모르가나, 니달리로 한타에서 CLG.NA보다 월등히 강력하다고 말하기도, 그렇다고 해서 포킹이 강력한 것도 아니고, 백도어가 좋은 것도 아닌 평범한 조합이었다. 평범하게 게임이 진행됐어도 MVP의 봇라인에 부담이 엄청나게 실리는 판국이었는데 경기 초반 MVP가 CLG.NA 쪽 레드 리자드의 벽 넘어 아래쪽 부시를 페이스 체크하였고 그곳에 매복하고 있던 CLG.NA와 1렙 한타가 벌어졌는데 '''CLG가 4킬을 가져가고 빅팻과 더블리프트가 각각 2킬씩 가져가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MVP는 탑 쪽 삼거리 부시와 레드 리자드 위쪽 부시를 모르가나의 Q로 체크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아무도 없자 방심했는지 페이스 체크를 해버렸다. 왜 페이스 체크를 하면 안 되는지 보여준 장면이었다.
도란 검, 천 갑옷, 신발을 신고 온 우르곳과 타릭에 의해 녹턴이 없어도 봇라인은 자연스럽게 파괴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당시 외국 해설은 우르곳의 대미지에 경악하며 우르곳이 'tons of damage', 즉 폭딜을 뽑아낸다고까지 언급하였다. 대회용 클라이언트가 우르곳의 너프 이전 버전인 영향도 있어 산성 추적탄 3발 만에 그레이브즈의 체력 80퍼센트가 박살나는 장면이 나왔다. MVP의 그레이브즈는 라인에 서지 못해 정글을 도는 비참한 모습을 보여줬다. 보이보이의 럼블은 MVP의 초반 갱킹으로 한번 죽었지만 템이 하나, 둘 나오면서 니달리를 혼자서 노릇노릇하게 구울 정도로 차이를 벌여놓았다. 결국 초반의 불리함을 타개하지 못한 MVP는 CLG.NA에게 패배하게 된다. 동시에 LG-IM도 동반 탈락. 이로서 CLG 듀오가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16강 경기 일정은 끝난다.
[1] 오프라인 예선에는 '''개졸렬'''이라는 팀명으로 참가했다. 방송 경기로 올라오면서 팀명이 문제가 되어 이니셜화한 모양.[2] 신짜오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신짜오의 모티브는 '''삼국지의 조운'''이다. GJR 팀원인 세나임의 말에 따르면, "짜이짜이판짜이 하오짜오!"를 외치며 밴했다고. 그 짜이짜이판짜이의 출처는 이곳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WE 팀은 GJR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3] 용 앞 한타때 기가막힐 정도의 위치선정으로 3명을 띄운후 알리스타가 그 자리로 wq콤보로 한번 더 띄우고 녹턴이 그 자리로 궁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그레이브즈가 궁을 꽂아넣으며 6초만에 3명의 피통을 골로 보내버렸다.[4] 특히 3경기때는 한타때마다 유난히 건웅만 죽어나갔다.[5] 특히 예전에 나는 캐리다에서 나왔던, '''매라는 원딜이 한심하면 자기가 직접 당겨와서 킬해버린다'''는 로코도코의 말 때문에 더욱 까였다.[6] 막눈의 말파이트가 경기 진입만 하면 키보드를 씹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1시간 넘게 낑낑대다가 말파가 제대로 말을 듣는 순간 관중석에서 환호가 나왔을 정도. 오죽하면 막눈 자신도 환호성을 질렀다.[7] 블레이즈/프로스트와 마찬가지로 일단은 1팀과 2팀으로 우열 없이 분류하지만, 실드에서 멘탈적으로 가장 문제가 된다고 여겼던 막눈이 주축인데다 기존 나진 선수들은 막눈 빼고 전부 실드에 남았기 때문에 사실상 2군 취급을 받아 왔다. 그러나 대회 전/대회 도중에 이미 해외 팀들은 인터뷰에서 나진 소드가 상당히 강팀이라고 말한 바 있다.[8] 무한의 대검 - 유령무희 빌드가 아닌 페코가 평상시에 자주 사용하던 칠흑의 칼날도끼 - 유령무희 - 최후의 속삭임 빌드를 선택한 덕분에 기본 데미지가 부족해 딜로스가 더 심각해졌다. [9] Navi 미드 CitizenWayne은 유럽에서 라인 스왑 전술이 자주 나오지 않아서 처음에 많이 당황했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다.[10] 아쉽게도(?) 카서스가 죽은 자리와 CJ의 마지막 남은 챔프이던 애니비아가 알로 변한 자리가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펜타킬은 못하였다.[11] 강민이 말하길 '홍진호 선수는 2스포츠에 안 왔으면 어쩔 뻔했나요! 코..콩까지마.ㅠㅜ[12] 오죽 잉여였으면 이때 참관했던 '''라이엇 창업자, CEO, 임원들'''이 전부 '''"이게 무슨 짓인가?"''' 하는 기묘한 표정을 지었다.[13] 당시 미드킹의 카서스가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긴 했으나 레오나는 CLG.NA의 챔피언에게 얻어맞아 체력이 너덜너덜한 상황이었다. 그나마 모르가나의 칠흑의 방패가 없었다면 바로 죽었을 상황. 그런 상황에서 천공의 검으로 들어간 것이다.[14] 보이보이의 잭스는 마지막 한타에서 쿼드라 킬까지 띄웠다. 인터뷰에서 빅팻의 Q가 들어가지 않았다면 펜타킬이 떳을거라 아쉬워 했다.[15] 그나마 정글의 링트럴은 CLG.EU, NA전 때 상대 정글러의 오라클이 20분 넘게 빠지지 않아서 뭘 할래야 할 수 없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탑라인의 콘샐러드는 챔피언 픽부터 많은 의문점을 드러냈고, 봇라인의 파라곤은 간간히 판단미스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라일락의 경우는 서포터 라인의 운용의 미숙한 점을 많이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