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 Dongdaemun Design Plaza
'''
[image]

'''종류'''
전시장, 쇼핑몰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81 (을지로7가)
'''개장'''
2014년 3월[1]
홈페이지
1. 개요
2. 역사
3. 시설
4. 건물 특징
6. 개관 후
7. 같이 보기
8. 외부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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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ream, Design, Play


DDP 홍보영상
서울특별시 중구전시장쇼핑몰. 영국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이라고 한다. 2007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된 이후 동대문운동장에 대한 개발정책의 일원으로 세워지게 되었으며 2008년에 착공하여 6년만인 2014년 3월에 개장하였다. 현재 운영기관은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이며 2009년에 먼저 개장한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더불어 총 관리를 하고 있다.

2. 역사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임 당시 내세운 디자인서울 계획에 따라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한 후 2008년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역사문화와 디자인이 조화된 관광지를 설치할 계획을 목적으로 초안이 세워지게 되었다. 그 결과, 2009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세워지게 되었으며 이 DDP 설계와 정책은 오세훈 시장 임기 동안 계속되었다.
그러나 2011년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 무상급식 시민투표 실패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하고 후임으로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완공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왔는데, 실제 '사람 중심의 복지 서울'을 주창한 박 시장이 오 시장이 추진했던 디자인 서울 프로젝트 중 상당수를 백지화하면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DDP는 박 시장 재임 기간 동안에도 공사가 계속 진행되었고,[2] 결국 2014년 3월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사실 DDP가 세워지기 전, 2000년대 초반에 현재의 맥스타일 자리에 동명의 '디자인 플라자'라는 건물이 잠깐동안 존재했었다. 물론 현재의 DDP화 전혀 관련이 없는 건물이다.

3. 시설


쇼핑 시설을 겸한 전시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물 구역은 크게 알림터(A), 배움터(M), 살림터(D), 어울림광장(디자인장터 포함),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 알림터: 전시장 내지는 갤러리로 쓸 수 있다. 알림터의 총 전시면적은 알림1관, 알림2관, 부속시설인 국제회의장을 포함하여 총 4,953㎡이다.
  • 배움터: 박물관 기획전시 쪽으로 쓰기 좋은 곳. 참고로 메인테넌트가 간송미술관이다.
  • 살림터: 쇼핑하는 곳이 맞긴 한데 일반적으로 잘 팔리는 물건 위주로 기획한 곳은 아니고(...), 디자인 업체들이 물건을 전시해놔서 디자인을 경험한다는 취지의 장소라고 볼 수 있다.
  • 어울림광장은 중앙 광장으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곳이다.
    • 디자인장터: 쇼핑하는 곳. 옷도 있고 디자인 쪽 물건도 있지만 규모는 작다. 그러나 식당이 이쪽에 있다.
  • 동대문역사문화공원
각 시설들은 나름대로 디자인에 끼워맞출 수 있는 여러 역할을 하고, "디자인/창조산업의 발신지"라는 DDP의 슬로건 하에 하나로 묶이게 된다.
상업공간은 지하에 많이 몰려있다. 주변 동대문시장의 어마어마한 상권에 비해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다.
주변의 거대 상권과 맞물려 동대문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로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건축디자인적으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보니 건물사진만 찍으러온 관광객들이 제법 있는 편이다.
매년 4월~10월에는 이곳에서 서울밤도깨비야시장 @DDP 청춘런웨이마켓이 열린다.

4. 건물 특징


[image]
초기 설계.
입단면도와 컨셉
영국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설계안 "환유의 풍경"이 현상설계에서 당선되었다. 비정형 곡면의 시공 난이도 때문에 여러 번의 수정을 거친 끝에 현재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해체주의 건축에 속한다.
초기 이미지가 당선작으로 공개됐을 때부터 업계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자하 하디드가 비판받는 부분 중 하나가 완공된 실제 건물보다 초기 이미지가 더 아름답다는 점인데, 이 이미지는 그런 비판이 무색하게도 그리 아름답지 않았다는 것.
세계적인 건축가 답게 건물의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이다. 곡선 중심으로 이루어진 공간 활용은 기존 한국 건축물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독특한 내부 구조를 보여준다. 외부 형태도 이 정도로 본격적인 비정형 건물은 세계적으로도 봐도 많지 않다. 건축계의 상례는 초기 디자인은 비정형이더라도 시공과정을 거치며 어느 정도 현실적인 수준으로 표준 규격에 맞춰가는 식이다. 그러나 이 건물은 모든 외벽 패널을 각각 전혀 다른 모양과 곡률로 하나 하나 가공해냈다. 자하 하디드 경력을 봐도, 완공작 중 이 정도로 본격적인 비정형 건물은 찾기 어렵다. 시공상의 완성도가 이 정도로 높은 비정형 건물은 세계적으로도 프랭크 게리의 몇몇 작품 정도. 실제로 프랭크 게리가 설계하는 비정형 건물의 기술적 구현을 담당하는 게리 테크놀로지에서 외벽 패널 설계를 전담하였다. 사용한 소프트웨어 또한 이 회사에서 개발하는 CATIA의 건축용 버전인 디지털 프로젝트 이다. 역시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이자 비정형 건축을 추구하고 있는 쿱 힘멜브라우가 작업한 부산 영화의전당의 외장과 비교하면 DDP의 시공의 성취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를 두 작가의 역량 차이로 볼 수는 없고 도리어 해당 지자체의 예산과 관련이 있다. 영화의전당과 비슷한 조형을 한 쿱 힘멜브라우의 BMW벨트는 건축주의 풍부한 예산으로 인해 DDP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비정형 건축의 또다른 걸작이다. 아마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이미 오래된 건물들이 주변에 들어서있는 동대문이 아니라 빈 도화지인 인천경제자유구역 같은 곳에 들어섰다면 이 정도 비판은 받지 않았을지 모른다.
거기다 성벽이나 건축 도중 발견된 가옥터를 어느 정도 보존하여 공원 부분을 형성했다. 현대적인 외형의 DDP와 역사성을 갖춘 성벽의 대비를 통해 시민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외부공간의 구성도 흥미롭다. 결국 내/외부공간, 독특한 조형등을 통해 사실상 동대문 주변의 분위기를 이 건물 하나가 일신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동대문, 두타, 롯데피트인 등 동대문의 다양한 상업용 건물들이 DDP를 둘러싸고 있어서 계속 시민들이 마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위에서 보면 하이힐의 모양으로 보인다. #

5. 반응


내용이 너무 길어져 분리되었다. 해당 문서 참조.

6. 개관 후


건설 당시 폐쇄적인 행정 절차를 따라 진행되어 상당히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다. 오세훈 시장의 치적 남기기 사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 당시의 여론이었다.
일단은 일각의 우려와 별개로, 2014년 3월 21일 개관 후 연말까지 DDP를 찾은 방문객이 누적 688만 3456만여 명을 기록하면서 원래 목표치의 1.6배를 달성했으며, 첫 해에 재정자립도 달성했다.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15년 꼭 가봐야할 명소 52'에 선정되기도 했다.# 디자인플라자는 유치하는 전시도 활발한 편이고 서울 패션 위크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2015년 초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크루즈 패션쇼가 DDP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이후로도 수많은 굵직한 행사 및 콘퍼런스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건축이 완료된 후 수익을 내며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것이 절차와 과정에 있어 투명성과 공정성을 훼손한 것에 대해 면죄부를 줄 수는 없다. 5000억원이라는 공공자금을 들인 DDP가 당초 계획되었던 도서관 등 공공시설 구역까지 모듀 유료 전시공간으로 변경하는 등 공공성을 포기한 과도한 수익 사업으로 재정자립에 성공하였기에 재정 자립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이용과 관련하여 상당한 요금을 요구하는 것 역시 비판점 중 하나이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성공했다. 시민들이나 관광객,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랜드마크 중 하나가 되었다. 각종 전시, 행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매체 등에서 계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주변 동대문 상권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흥행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매출을 올리는데에 크나큰 역할을 한다는 분석도 있다. #
현재는 긍정 측이든 비판 측이든 간에 DDP가 동대문이라는 곳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한국에서 건물 디자인에 대해 실용성을 우선하는 경향이 강하고, 파격적인 형태의 건축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나의 상징으로서 수용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DDP라고 하는 건축물에 들어간 천문학적 비용, 서울이 가진 역사성을 무시한 폭력적 디자인, 지나치게 상업적인 건축물의 활용 등은 여전히 비판점으로 남아있다. 그러나 이 양 측면의 의견 대립이 어느 한 방향으로 수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2월 12일, 오버워치 리그에 참가하는 서울 다이너스티의 2020 홈스탠드 경기장으로 선정되었다.
2020년 광복절 경축식은 여기서 열렸다. 이는 동대문운동장하고도 관련이 있는데, 동대문운동장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7. 같이 보기



8. 외부고리



[1] 동대문 시절까지 포함하면 무려 일제식민지 시절인 1920년 대로 들어간다![2] 실제 박원순 시장 재임 기간에도 재건축 허가는 꽤 활발히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