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103 호넷

 



1. 개발
2. 특징
3. 실전에서의 활약
4. 기타
5. 매체에서

[image]
''''de Havilland Hornet/Sea hornet''''
제원
승무원: 1명
전장: 10.82m
전폭: 13.72m
전고: 4.32m
공허중량: 5,122kg
최대이륙질량: 8,278Kg
최고 속력: 764km/h(고도 6,400m에서)
항속거리: 2,382km(외부연료탱크 장착후 연료만재시 4,184km)
상승률: 25.4 m/s
최대 상승 고도: 12,650m
익면하중: 213.9 kg/m^2
무장: 기수 하단에 히스파노-수이자 Mk.V 기관포 4문
폭장: 1,000lb 폭탄 2발, 60lb RP-3 로켓 8발(호넷 Mk.III만 해당)
출력원: 롤스로이스 멀린(Merlin) 130/131 12기통 수냉식 엔진 2기(2,070 마력)

1. 개발


1941년, 드 해빌랜드 사가 신형 항공기 계획에 따라서 2가지 설계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나는 제트기로 이 설계안은 나중에 드 해빌랜드 뱀파이어가 되었고, 또 다른 하나는 야간 폭격기 계획안으로 마치 독일의 슈넬봄버(Schnellbomber)같이 비무장에 고속비행이 가능한 폭격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설계안은 D.H. 101이라고 부른다. D.H. 101은 원래 계획대로면 네이피어 세이버(Napier Sabre)엔진을 장착하려고 했지만, 세이버엔진의 개발중 문제로 다른 엔진을 골라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1] 세이버 엔진을 대체 할 수 있는 엔진을 추려낸 결과 결국 롤스로이스 멀린과 롤스로이스 그리폰 엔진이 남게 되었고, 이중에 신뢰가 보장된 롤스로이스 멀린을 선택하면서 D.H. 101의 엔진 교체형인 D.H.102가 탄생했다.
그런데 롤스로이스 멀린엔진을 선택하면서 기존의 드 해빌랜드 모스키토와의 차별성이 사라졌기에 1942년, 결국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중전투기로 설계변경이 되었고 이를 D.H. 103이라고 한다. 이 과정에서 자잘한 비화가 있는데, 영국이 프린스 오브 웨일스와 리펄스의 격침실론 해전을 겪으면서 제로센같은 항속거리가 긴 비행기를 요구했는데, 마침 중량이 가벼운 쌍발기였던 드 해빌랜드 사의 폭격기 안을 보여주면서, 이것을 수정해서 함재기로도 사용 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영국구 상층부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D.H. 103이 정식 채택되면서 '드 해빌랜드 호넷'으로 명명되었다. 함재기로서의 이름은 '드 해빌랜드 시 호넷'(De Havilland Sea Hornet)이다.
드 해빌랜드 호넷이 모스키토와 비교해서 달라진 점은 외형상으로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주익에 장착된 냉각장치는 여전하며 전체적인 외형은 동체가 좀 가늘어지고 도살핀(Dorsal fin)이 장착된 것과 둥글둥글한 주익끝이 잘려나간정도이다. 여러므로 호넷이 (다목적기에 가까웠던) 모스키토를 확실하게 전투기로 만들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2. 특징


'''영국맛 쌍발 머스탱'''
드 해빌랜드 호넷드 해빌랜드 모스키토와 마찬가지로 목재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드 해빌랜드 사가 모스키토를 조립하면서 나무깎는 내공이 늘어난 상황이라 훨씬 진보된 설계를 적용할 수 있었다. 강력한 엔진에 가벼운 중량이라는 조합으로 시제기가 1944년에 초도비행을 했을 때 무려 780kph라는 무시무시한 속력을 보여줬으며, 호커 타이푼과 동일한 수준의 폭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런 결과에 군 상층부가 마음에 들었고 곧 함재기로 운용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함재기 버전 시제기를 콜로서스급 항공모함 HMS 오션(Ocean)에서 이착함 테스트를 하였다.
어쨌든 무장을 하면서 좀 몸이 무거워졌지만, 양산기도 760km/h라는 대단한 속력을 보여줬는데 이 속력은 P-51 머스탱 H형보다 빠르며, 항속거리도 머스탱에 맞먹었다. 폭장은 미제 전투기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지만, 영국은 이 정도로 만족했기에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다만 쌍발기다보니 도그파이트에 불리하긴 한데, 시작부터 고속을 이용한 붐앤줌(일격이탈)으로 계획한 기종이라서 쌍발기의 특유의 둔함이 큰 단점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2] 그외 테일휠식(tailwheel-type) 랜딩기어라 항공모함 착함시 시아확보가 불편했다고 하지만 쌍발기의 특징상 토크가 크지 않고 F6F 헬캣보다 1톤 정도 무거운 수준이라 좀 무거운 함재기라는 느낌이었다고 한다.[3] 단점이 있다면 목재라서 내탄성이 좀 약했다. 모스키토와는 정 반대의 평가인데, 왜냐하면 제2차 세계대전이 진행되면서 항공기화력이 갈수록 좋아진 탓에 20mm 기관포 4개를 달고다니는 Fw 190같은 단발전투기가 날아다니는 판이었으니 표면적이 넓은 쌍발기인 호넷이 불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3. 실전에서의 활약


드 해빌랜드 호넷이 모든 준비가 끝나고 태평양 전쟁을 끝내기 위해 편셩된 영국 극동함대를 위한 신형 함재기로 계획되었지만, 일본의 항복으로 무산되었고 결국 1946년에 배치되었다. 파생형으로 전투기 버전, 정찰전투기 버전, 야간전투기 버전, 정찰기 버전이 있지만, 딱히 활약할 때가 없었던 상황이었다. 마침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호넷을 투입해 볼려고했지만 영국본토와의 거리가 멀다보니 코멧 전차와 함께 홍콩까지 도착했을 때 전쟁이 끝났고 이때 말레이시아의 치안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말레이시아 주둔군에게 넘겼다. 결국 말레이시아 전역에서 국공내전한국전쟁에 자극을 받은 말레이시아 화교계 공산게릴라가 봉기를 했다. 이들의 수가 15만이 되었으며(실제로는 3~4만명정도만 전투병이었다.) 중공의 지원을 받는 상황이었기에 영국이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상황에서 호넷이 유용하게 쓰였는데, 폭장이 가능하면서 장시간 채공 가능하는 점때문이었다. 그렇게 호넷은 실전(?)을 겪고나서 1956년, 제트기의 시대라는 흐름에 따라 퇴역했다.

4. 기타


재미있게도 독일의 쌍발전투기인 Me 410도 호르니세(Hornisse)- 독일어로 말벌- 이다.

5. 매체에서


  • 월드 오브 워플레인에서 영국의 7티어 중전투기로 등장한다. 2.0에서는 10티어 방공 중전투기로도 등장한다.
  • 월드 오브 워쉽 영국 8티어 프리미엄 항공모함인 인도미터블의 함재기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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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넷 Mk.I'''
'''호넷 Mk.III'''
  • 워썬더에서 4티어 마지막 중전투기 라인이다.


[1] 네이피어 세이버 엔진은 호커 타이푼, 호커 템페스트에 장착된 엔진이다. 여담으로, 타이푼도 초기에는 상당히 자잘한 문제가 있어서 고생하고 있었다.[2] 참고로 호넷은 동시기에 제작 및 운용된 쌍발 전투기들 중에서 크게 둔한 편은 아니다.[3] 여담으로 미국의 쌍발 함재기인 F7F 타이거캣은 7톤이 넘는 거구라 세발자전거식 랜딩기어임에도 불구하고 이착함시에 굉장히 어려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