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ns of the 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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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가 해리 터틀도브의 대체역사소설.
1. 스토리


1. 스토리


1864년, 패색이 짙어져 가던 미국 남부연합 사령부에 웬 사람 하나가 나타난다. 그는 말도 안 될 만큼의 긴 유효 사거리에 끝도 없이 연발 사격이 가능한 놀라운 성능의 총기를 들고 왔는데, 결국 이상한 복장에 이상한 악센트로 말하는 발명가의 이름을 따 "로디스"라고 하는게 낫겠다는 리 사령관의 말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아뇨, '''AK-47'''라고 하는게 낫겠죠."
흑인을 "카필"[1]이라고 하는 이 이상한 집단은 AWB(America will break)[2]라는 조직이다. 이들은 남부연합에 이 총을 50남부연합 달러에 팔고 막대한 탄창도 무료로 증정하고 또한 보존이 가능한 식량과 리 장군을 위한 심장 치료제를 제공하며 북군의 작전 상황도 귀신같이 알게 된다.
결국 리 장군은 이들이 발명가가 아닌 150년 후의 미래에서 오는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된다. "에이브러햄 링컨남부연합을 지옥으로 만들고 2000년대에는 흑인이 영국의회를 점령하기 때문에" 조직을 만들어서 과거로 왔다고 주장하는 그들. 하여간 이 조직의 힘과 AK-47 덕분에 북버지니아군은 북군을 말 그대로 쓸어버리게 되고 종국에는 워싱턴을 포위(여기서는 유탄발사기를 사용)하게 된다.
결국 워싱턴 포위 전후에 사절단으로 리 장군이 백악관에 가게 되고 링컨은 현상태에서 각 점령지구에 대한 철수와 휴전및 종전 회담에 합의하게 된다. 그리고 잘 먹고 잘 살았다...는 훼이크고.
보통의 대체역사물이면 정말 이대로 끝나겠지만, 이 소설은 사실상 여기서부터가 진짜다. 일단 북부는 남부에 사절단을 보내게 되고, 사절단은 남부의 독립과 함께 미시시피와 미주리 주에 대한 귀속 여부를 회담한다. 결국 "주민 투표"를 하게 되고 북에서는 율리시스 그랜트, 남에서는 리가 감시단으로 파견. 링컨은 당연히 두번째 임기에 실패한다(주는 더 많은데 선거인단수에서 밀려서).
한편 워싱턴 전투 때 흑인 부대의 공격을 받았던 리는 "흑인 포로들에 대한 잔학행위" 금지령을 내리지만 네이선 포레스트[3]에게 씹히고 미래에서 온 AWB 조직에게도 위협을 당하게 된다. 결국 전쟁 후 1867년 남부연합 선거 때 리는 제퍼슨 데이비스의 제의로 선거전에 나가게 되고, 상대편 후보는 AWB가 밀어주는 포레스트 장군.
그럼에도 리 장군은 대통령 선거에서 이겨서 남부연합 2대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그러나 대통령 취임식 때 AWB 조직이 UZI를 들고 취임식장에 테러를 가해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유다 벤자민 등 여러 각료가 중상을 입고 쥬발 얼리와 리의 부인 등 여러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 전에 우연히 AWB가 가지고 있는 남북전쟁에 대한 사진집을 가지게 된 리는 그들이 말한 "지옥의 점령지 남부" 이야기가 다 뻥인걸 알게 되며 결국 대통령 취임식 사건으로 인해서 열받은 남부연합 측은 AWB 본부를 개발살내고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계엄선포와 치열한 전투끝에 그들의 타임머신 기계를 아작내고 그들을 모두 체포한다. 그리고 "단계적인 흑인 해방령-브라질의 경우를 참조한-"을 선포시켜서 남부연합에서의 노예제를 없애는 것으로 소설이 끝난다.
이 작품이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보다 각광을 받는게 "대체 역사"물의 원칙에 충실하면서 "실제 역사"에 대한 묘사가 두드러진다는 것. AWB와의 최후의 전투 당시의 묘사는 남북전쟁시 동일한 이야기를 그대로 패러디한다(미래의 책을 보고 당장 연락하는 리의 압박), 전투묘사나 등장인물에 대한 정리가 상당히 잘 돼 있는 작품이다.
여담으로 북부는 전쟁 패배 후 캐나다를 사이에 두고 영국과 전쟁을 벌인다. 바다에서는 봉쇄되는데 육지에서는 캐나다를 모두 발라먹고 러시아 제국은 놀라서 알래스카를 양도. 남부연합은 중립을 선포하고 식량을 판다.
AK-47에 새겨진 나라들인 "중화인민공화국" 이나 "유고슬라비아" 나 "USSR"을 보고 고민하는 장면도 압박이고 UZI가 "이스라엘"[4] 제라는 걸 보고 "유태인" 운운하는것도 재미있다. 또한 어느 정도 AK-47의 구조를 남부연합 학자들이 알게 되었고 북부도 AK를 리버스 엔지니어링한 조악한 연발총을 캐나다 전선에서 사용한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한다.
비슷한 설정의 게임으로 "게티스버그: 아머드 워페어(Gettysburg: Armored Warfare)" 라는 온라인 TPS가 발매되었으나....아주 시원하게 망했다.

[1] Kaffir, 아프리칸스어 발음으로는 꺄프르 정도로,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다.[2] 이는 남아공에 실존하는 백인우월단체 AWB(Afrikaner WeerstandsBeweging)가 모티브로 여겨진다. 자세한것은 네오 나치문서의 남아공 단락 참조.[3] 실존 인물로, 남북전쟁 당시 남부동맹의 장군이었으며 종전 후 '''KKK'''를 창설한 사람이다. 쿠 클럭스 클랜 문서 참조.[4] 당시에는 팔레스타인 지방에 현대 이스라엘 국가가 없었으므로, 이스라엘이라고 하면 '성서/역사상에서나 존재했던 전설의 유태인 나라'라는 인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