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준플레이오프/2006년
1. 개요
3위 한화와 4위 KIA의 맞대결로 이루어졌다.
1.1. 경기내용
1.1.1. 1차전: 불펜 싸움 끝에 끝내기로 기선제압한 한화
1.1.1.1. 스코어보드
▲ MVP : 김태균 (한화)
▲ 승리투수 : 구대성 (한화)
▲ 패전투수 : 한기주 (KIA)
▲ 홈런: 장성호(1회 1점) 이재주(1회 1점. 이상 KIA) 이범호(5회 1점. 한화)
1.1.1.2. 상세
1회초 KIA는 문동환을 상대로 장성호와 이재주의 백투백 홈런 뽑아내며 선취점을 뽑아내었다.
4회말 2-0으로 밀리고 있던 한화는 고동진의 3루타와 희생플라이를 통해 한점 따라 붙게 되었다.
5회말 2-1로 추격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범호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팀의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 되었다.
9회말 한기주가 김태균에게 안타를 내어주고 다음타자인 대타 김수연을 상대하던 중 1루견제 동작의 문제로 보크가 선언 되었고 무사 주자 2루 상황이 되었다. 이후 보내기 번트로 1사 주자 3루가 되자 벤치에서 만루 작전을 감행. 1사 만루를 만들게 되었다.
한화는 정규시즌에서 죽쑤고 있던 루 클리어를 대타로 보내 한기주를 상대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 김태균은 그대로 끝내기 득점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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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김태균은 명짤과 별명을 제조했다(...)
한명재 캐스터의 "초구 왼쪽~!왼쪽~!잡아냅니다~!.."라는 명해설도 유명하다.
1.1.2. 2차전: 벼랑 끝에서 쏘아 올린 이현곤의 만루포
1.1.2.1. 스코어보드
▲ MVP : 이현곤 (KIA)
▲ 승리투수 : 한기주 (KIA)
▲ 패전투수 : 류현진 (한화)
▲ 홈런: 이현곤(6회 만루. KIA)
1.1.2.2. 상세
승패만 보면 신인 선발투수들의 맞대결로 보이지만 한기주는 불펜에서 승리를 챙겼다. 세스 그레이싱어가 5.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는 연이 없었고, 한화는 고졸신인 류현진을 내세웠지만, 첫 풀타임 선발로 200이닝을 던져서 그런지 6회에 공의 힘이 한가운데로 몰리자 그 몰린 공을 이현곤이 놓치지 않고 만루홈런으로 연결하였다. 이 홈런은 류현진의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이었으며 그렇게 첫 가을야구 준 플레이오프에서 씁쓸하게 패전투수가 되었다.
1.1.3. 3차전: 이범호의 두 방으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한화
1.1.3.1. 스코어보드
▲ MVP : 이범호 (한화)
▲ 승리투수 : 최영필 (한화)
▲ 패전투수 : 이상화 (KIA)
▲ 세이브 : 구대성 (한화)
▲ 홈런: 김민재(3회 1점) 이범호2(3회 3점)(5회 1점. 이상 한화) 조경환(4회 1점. KIA)
1.1.3.2. 상세
경기 후 현대의 김재박 감독은 순리대로 3위가 와서 올라올 팀이 올라왔다고(...) 했다. 다만 상대가 어떻든 상관은 안 했다고.[1]
1.2. 결과
▲ 준플레이오프 MVP : 고동진
한화가 2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1.2.1. 한화 이글스
1.2.2. 최종순위 4위 KIA 타이거즈
지난 시즌 9차례 우승한 명가답지 않게 꼴지로 추락한 타이거즈는 서정환 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임명하여 반등을 노렸고 그 결과 4위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진출, 명가의 체면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신한카드 카드깡이라 불린 신용운, 한기주를 집중적으로 혹사시켰으며 여기에 김진우도 만만찮게 굴려지면서 투수 혹사로 얻은 가을야구라는 어두운 면이 존재했다. 결국 KIA는 이듬해 그 혹사에 대한 댓가를 아주 제대로 치르고 만다.
[1] 그게 아니라 90억 지른 모 팀이 자기 선수들을 빼내서 간 것 때문에 신경이 쓰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