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B SAFE

 

1. 소개
2. 논란
2.1. 응원도구 사용 제한과 비판
3. 반론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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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부터 가방 크기, 음료수나 술 캔, 1L 초과 페트병, 외부음식 반입금지 등을 골자로한 KBO의 캠페인. 모티브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일본프로야구의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규정[1]이기에 앞의 두 리그의 규제와 상당히 비슷하다.

2. 논란


하지만 논란이 되고있는 점은 이 캠페인을 시행시킨 원인인데 말로는 관중들의 성숙한 관람문화를 위한다면서 실제로는 야구장 내 매점 매출을 올리려고 하는 것이다. 야구장 내에서 판매하는 물품이 가격에 큰 차이가 없으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이해가 안 될 정도의 폭리를 취하니 팬들은 이해를 못한다. 실제로 입장시 외부음식 반입금지와 술 캔, 페트병이 가방에 들어있나 확인 점검을 하는데 이런 것들이 있으면 압수처리나 입장이 제한되며[2] 가방검사를 거부할 경우에도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3]

2.1. 응원도구 사용 제한과 비판


일단 말하자면 KBO B SAFE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KBO 홈페이지에서도 응원도구를 들고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은 전혀 언급되어 있지 않다. 구단에서 제제하는 구장 로컬룰이라 보면 된다.[4]
이 구단 룰 때문에 응원 도구가 제한되어 일부 서포터즈의 원성도 있다. 구단 공식매장이나 노점상들이 파는 응원 막대풍선과 도구 외에 에어혼, 부부젤라, , 꽹과리 등의 응원 도구를 제한하고 있다.
또한 에어혼부부젤라는 특유의 소음때문에[5] 야구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불만을 MLB를 시작으로해서 나왔고기사2, 뉴욕 양키즈는 구장에 부부젤라 반입을 금지조치 하기도 했다.[6]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앰프를 빵빵하게 틀어대고 관중들의 함성 소리로 가득 차 이미 시끄러울대로 시끄러운 우리나라의 야구장에서 에어혼, 부부젤라와 같은 나팔류 응원 도구를 막는다는 건 억지라는 의견 도 있다. 생각해보면 나팔보다 더 시끄러운 것이 바로 앰프이며[7] 아직도 몇몇 구장들을 보면 나팔류 응원도구는 잘만 쓰이고 있으며 경기진행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나팔류 응원도구를 제한하기 전에 더 먼저 제한할 건 바로 앰프라는 것이다.''' 심지어 앰프 하나의 소리가 나팔보다 더 큰데[8] 응원단상을 보면 그 앰프가 적어도 '''4개'''는 설치되어있으니 나팔을 막는 건 사실상 억지이다. 그냥 구단용품샵의 매출을 올려주려는 것으로 봐야할 듯.

3. 반론


음식물, 주류 반입 금지는 구단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기도 하다. 실제로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시행하고 있으며 해외 축구리그에서도 외부 음식물 반입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AFC 챔피언스 리그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래는 예시들.
  • 메이저리그의 경우 구단마다 다르지만 양키 스타디움처럼 물 한통 못들고 들어가게 막는 곳도 있지만 다저 스타디움처럼 예약을 하게 되면 음식물을 일정량까지 반입을 허용해주는 곳도 있다.[9] 참고로 메이저리그는 음식물 반입 및 알콜 반입을 제한하고 경기장 내에서 소비할수 있도록 권장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구장 내에서 소비하는 금액이 큰편이다. 2013년 기준 4인기준 경기장에서 쓰는 금액이 입장료 포함해 23만원을 쓰는 것으로 밝혀졌고, 2014년 다저 스타디움은 1인당 경기장에서 사용한 금액은 56달러(한화 5만 6천원)라고 한다.기사. 강명호가 LA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의 맥주 반입과 관련된 기사를 쓴 것도 참조. 강명호ㅣ'맥주반입금지', 과연 꼼수일까…"문화적 차이!"
  • 일본프로야구의 경우에도 음식물 반입과 관련해서는 구단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주류 반입과 관련해서는 메이저리그와 비슷하다. 도쿄돔의 경우에도 입장시 KBO B SAFE 캠페인 처럼 반입 금지품목으로 병류, 캔류 등을 언급하고 있으며, 한신 고시엔 구장에는 아예 거기서 사먹어야 한다.
  • 분데스리가도 마찬가지. 이쪽은 일반 생수통도 들고 들어갈 수가 없다. 홈구단과 스폰서 계약을 맺은 특정 브랜드의 음식만 먹을 수 있기 때문.
구단 운영을 하나의 '''사업체'''로 성장하기 위해서 구단 수익을 늘리는 건 당연한 조치다. 특히나 KBO 리그는 모기업의 사정에 따라 좌지 우지되는 경향이 있으며 심할경우 쌍방울 레이더스, 현대 유니콘스처럼 해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KBO에서 SAFE 캠페인을 펼치는 것도 구단의 자체 수익을 늘려서 모기업 의존도를 줄이자는 의도로 시행하는 것. 실제로 2015년 삼성 라이온즈제일기획으로 편입되면서 구단 운영비와 관련되어서 논란이 일면서 '''KBO 리그의 재정 자립'''이 팬들과 야구계의 주요 의제가 되었다. 2015년 시즌 수원 kt 위즈 파크 등 구장 내 음식점을 확충하는 작업 등으로 구장 내에서 음식물을 구입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해당 캠페인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10]
다만 한국 야구장내 음식물 퀄리티가 떨어져서 못 먹는다 라는 의견들도 종종 나오는 만큼, 야구장 내 음식물 퀄리티 향상에 신경을 써야 할 듯 하다. 위에 언급한 수원 kt 위즈 파크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의 경우에는 지자체의 협조와 구단들의 노력으로 음식물 퀄리티가 양호한 편이나 잠실 야구장, 사직 야구장 등 일부 구장들은 음식물을 밖에서 조리해온 걸 그대로 써서 식은 채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편.[11][12]

[1] 완전히 막는 건 아니고 일부 종류는 구단 재량.[2] 구장에 따라 캔이나 페트병에 있는 술을 입장시 제공되는 플라스틱 컵에 따르고 입장해야하는 경우도 있다.[3] 즉, 음료나 술을 마시고 싶으면 구장 내에 있는 매점에서 사먹으라는 뜻인데, 사실 메이저리그 구장들도 이는 마찬가지다.[4] 바로 이 점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사용을 막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팬들은 차라리 금지할 거면 전 구장 금지 규정을 만들라고, 허용하는 구장이 있을 거면 아예 전 구장 허용으로 하라고 항의하는 중이다.[5] 안 시끄럽다는 사람들은 두 나팔류 응원도구의 데시벨을 참조하시길. [6] 부부젤라의 소음은 꽤 심각해서 윔블던 테니스 오픈에서도 부부젤라 반입을 금지했을 정도.[7] 실제로 큰 앰프소리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일은 있었어도 에어혼, 부부젤라 소리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일은 '''단 한 번도 없었다.'''[8] 물론 볼륨 조절하기 나름이며 도호쿠 라쿠텐은 홈에서 상당히 볼륨을 줄이고 앰프 응원을 한다. 참고로 도호쿠 홈은 근처 병원이 있어서 베이스드럼이나 트럼펫 반입이 금지된 구장이다. 하지만 KBO리그의 실정상 응원단들이 앰프 소리를 과하게 올려서 에어혼같은 나팔류 응원도구가 시끄럽게 느껴지지 않는다.[9] 여담으로 미국은 경기장 입장때 음식물 반입검사와 더불어 총기검사도 강력하게 하는 편이다.[10] 하지만 이 캠페인이 지속된다는 것은 절대 좋은 게 아니라고 봐야하는 게 사실 위에 써져있는 메이저리그, EPL 등의 사례는 그 나라 문화에 적절하게 맞춰져 만들어진 것이나 대한민국 야구장의 실정에는 맞지 않는다는 말도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이 캠페인 때문에 관중의 자유가 너무 제한된다. 응원 문화는 나날이 발달해가는데도 매출 때문에 응원도구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고, 다른 나라도 한다지만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역시 마찬가지. B SAFE가 대한민국에 맞지 않다고 개선은 필수지만 갈라파고스화는 경계해야 한다.[11] 특히 이 두 구장에 오는 음식은 언제 만들어진 음식인지 모르기 때문에 위생에도 의심이 간다.[12] 이들 야구장의 공통점은 '''지자체가 구장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구단에게 구장 운영권이 없다)'''는 점이다. 구단이 직접 관리하는 구장의 경우 나름 퀄리티가 높은 편. 구장에 입주하는 가게들을 직접 선별하기 때문에 선별기준이 꽤나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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