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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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CC를 주축으로 하는 범 현대가 계열 기업 집단으로, 2019년 5월 기준으로 재계 서열 34위이다. 계열사로 크게 KCC(건자재, 도, 실리콘), KCC글라스(바닥재, 유리, 차 유리), KCC건설(건설) 등의 3개 회사가 있다. 다만 임직원들 사이에선 '그룹'으로 불리는 걸 내켜하지 않기도 한다.
잡다한 계열사가 존재하지만 매출, 자산, EBITDA 등 어떤 기준으로 봐도 후술할 KCC, KCC글라스, KCC건설 등의 3개 회사가 사실상 KCC그룹의 전부라고 볼 수 있다. 3개 회사만 상장사이기도 하고.
2. 역사
1958년에 정주영 현대건설 사장의 동생 정상영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세운 '금강스레트'가 모태이다. 한동안 슬레이트 같은 건자재 사업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며 1965년에 건설사업부를 설치해 건설사업에도 진출하고, 1969년엔 서울 중구 저동2가 78번지에 첫 사옥을 뒀다. 1974년 고려화학을 세워 도료사업에도 진출하며 금강-고려화학 쌍두마차 체제를 확립했으며, 1979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 485-1 신사옥으로 옮기고 1989년에 금강레저를 세워 레저사업에 진출했고, 유리원료 제조 및 광산업체 금강시리카도 세웠다.
1991년에 인력개발원을 세우고 1994년 서울 서초동 신사옥으로 이전한 뒤, 1995년에 파란색 바탕으로 통합로고를 만들며 그룹 명칭을 'KCC'로 했다. 2000년에 금강-고려 양사를 통합해 '금강고려화학'을 출범시킨 뒤 일본 아사히글라스(AGC)와 함께 코리아오토글라스를 설립하였다. 설립 당시 지분 구조는 KCC 40%, AGC 40%, 정몽익 20%이었으나, 2019년 초 AGC가 남은 10%지분을 모두 처분하였다.
2003년 현대그룹 정몽헌 회장 사망 직후, 정몽헌의 처인 현정은이 현대그룹 총수로 취임하였는데, 현대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던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을 두고 정몽헌의 장모이자 대주주인 김문희와 정몽헌의 삼촌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의 다툼이 있었다. 사실상 현대그룹 전체의 경영권을 두고 일어난 사건으로, 그 당시 적대적 M&A로는 전무후무한 규모였다. 주식매입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으며, 금감위의 지분 처분명령으로 실패하였다. 당시 KCC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를 인수하면 건축부터 도료, 건자재, 엘리베이터까지 '건설업'벨류체인을 형성할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주기도 했다.
2019년 5월 KCC컨소시엄(KCC·SJL파트너스·원익QnC)은 총 인수금액 30억달러로 글로벌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를 인수하였으며, 추후 법인분리를 통해 실리콘 부문은 KCC가, 쿼츠 부문은 원익이 경영하기로 하였다. 회사의 명운을 건 초대형 M&A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프리미엄(?)까지 주고 산 결과는 두고 봐야 하겠다.
3. 기업정신
- 사시 (1986년 제정)
'''맡은 자리의 주인이 되자'''
- 비전
'''글로벌 TOP수준의 환경친화적 경영과 기술력을 확보한 초일류기업'''
- 경영이념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창조'''
- 전략목표
'''안정 성장, 선진 경영, 글로벌 인재 육성, 최첨단 기술 리더쉽'''
4. 사가
작사는 양명문, 작곡은 최창권이 맡았으며, 1980년 5월에 제정됐다. (듣기)
5. 계열사
5.1. 현존
1958년에 설립되어 선박·자동차·건축 및 각종 용도의 도료(페인트), PVC 창호 등의 건자재, 실리콘·A/M 등의 기타 사업을 영위한다. 시장을 과점 중인, 국내 최대의 도료 및 종합 건자재 회사이며 KCC그룹의 모기업으로서 KCC건설, KCC글라스 등 주요 계열사 및 중국, 싱가포르 등의 해외 현지 법인 지분 또한 보유 중이다. 2015년 매출액 기준(연결) 도료 40.5%, 건자재 38.8%, 기타 20.7%의 비중. 전방 수요 산업이 조선·자동차·건설 등으로 다양하게 분산되어 있고 각 분야에서 우수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우량 회사. 2008년 태양광 사업이 확 뜨며 현대중공업과 합작 법인인 케이에이엠이라는 회사를 세워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으나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중단. 2020년 2월 OCI도 결국 폴리실리콘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2019년 매출 2조 7195억원에 영업 이익 1,336억을 기록했다.
막내동생인 정몽열이 경영하는 건설회사로, 1989년 설립되어 2019년 기준 시공 능력 33위이다. 설립 초기에는 여느 재벌 그룹 계열 건설 회사들이 그렇듯 내부 일감으로 성장했으나 이후 공공 토목 및 민간 건축 공사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매출은 공종 기준 건축(아파트 포함) 75%, 토목 25%, 발주처 기준 관급 20% 민간 및 자체 분양 사업 78.3%, 해외 1.6%으로 구성된다. 아파트 브랜드로는 스위첸이 있다. 2019년 매출 1조 1100억에 450억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다.
- KCC글라스
2020년에 KCC로부터 85:15 비율로 분리되어 유리, 바닥재, 인테리어, 시공서비스 등의 기타 사업을 영위한다. 2020년 12월 1일부로 코리아오토글라스와의 합병이 공시되어 이루어졌다.
- 금강레저
KCC에서 운영하는 프로 농구단.
5.2. 해산/매각
- 삼부건설공업: 2016년 코리아오토글라스로 합병됨.
- KCC자원개발: 구 고려시리카. 2015년 KCC로 합병.
- 코리아오토글라스(KAC) : 2020년 KCC글라스로 합병.[3]
6. 관계없는 기업
- KCC정보통신: 이쪽은 창업주가 다른데, 이주용 창업주가 1967년에 세운 전산업체이며 설립 당시엔 '한국전자계산'이다.
[1] 2019년 기준 [2] 2000년 이전까지 '금강' 또는 '고려화학'이라 했다.[3]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자동차 유리를 만드는 회사이다. 당연히 범현대 기업답게 현대차라면 거의 이 회사 유리가 들어간다 보면 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차량에도 일부 들어간다고 한다. 또한, 전국에 있는 버스 유리에서도 KAC마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실제로 이 KAC 로고와 현대차 로고가 유리창에 박혀있는지 안 박혀있는지를 통해 해당 차량이 중고(사고)차량인지, 신품인지 구분해내는데 사용한다고도 한다. 단, 절대적 기준인 아니니 실제 중고차를 살 때는 이용하지 말자. 일본의 거대 유리 회사 아사히 글라스와 KCC의 합작 법인이며 지분은 정몽익과 KCC가 40%, 아사히글라스가 20%. 상장사이며 자세한 재무 정보는 여기 참조. 매출의 70%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비롯되었다. 2016년 상장하면서 아사히가 40%에서 20%로 축소되었고, 정몽익과 KCC도 각20%로 줄어들었으나, 2017년 7월 아사히가 지분 10%를 매각하고, 정상영 명예회장과 정몽익회장이 5%씩 매입하면서, 현재는 정몽익과 KCC측이 49.9%를 보유중이다. 아사히와의 기술계약도 종료되었고 수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