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botomy Corporation(Library of Ruina 세계관)
1. 개요
인디게임 Lobotomy Corporation 및 Library of Ruina에서 등장하는 기업.
2. C의 연구실
초기에는 기업이 아닌 C와 그녀의 생각에 찬동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작은 연구실이었다. 도시가 아닌 외곽에 위치했으며 인류의 불치병[1] 을 치료하기 위해서 연구를 했다. 하지만 연구 진척이 막히기 시작했고, 모종의 사고가 일어나면서 C는 자살한다.
이후 그녀의 계획을 A가 이어받았는데, 점점 도를 넘어서는 실험에 미셸이 머리에게 고발한다. 머리의 규율을 어기는 실험이었는데, 불순물 수준의 굉장히 위험한 연구로 판정했는지 발톱 2명 뿐만이 아니라 '''조율자''' 가리온까지 보냈다.
C의 친구이자 연구소에 호위로 일하고 있던 붉은안개 칼리가 이들과 간신히 동귀어진 했지만, A와 그를 따르는 B가 늦게나마 도착한 시점에서 연구소의 생존자들은 '''그 둘'''이 전부였다. 이후 A는 치명상을 입고 방치되어 있던 가리온의 뇌를 적출해서 머리에 대한 정보를 손에 넣고 A사(머리) 휘하의 날개 L사를 창립한다. 이때 로보토미사를 날개로 만들기 위해 구 L사를 치워버리고자 B가 막대한 부를 지닌 디아스와 살처분 당할 위기에 처해있던 R사의 4무리와 결탁해서 연기전쟁을 일으킨 듯한 묘사가 있다.
3. '''L'''obotomy Corporation
L사를 창립한 A는 겉으로는 막대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회사라고 선전했다. 구 L사와는 달리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그 막대한 에너지를 다른 날개에게 양심적인 가격으로 거래해서 평판이 좋은 날개로 인식받고 있다. 물론 양심적이다는 평판은 거래에 한할 뿐이지 그 에너지를 창조하는 방법은 다른 날개 못지 않게 끔찍했다.'''FACE THE FEAR, BUILD THE FUTURE'''
'''공포에 직면하여 미래를 창조하라'''
-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슬로건
몰락전의 로보토미 사는 K사, T사, R사, W사 등 총 4개의 날개와 계약을 맺었었다. W사 요원 스토리에서는 전 L사보다 빡빡하지않고, 에너지를 펑펑 뿌리는 수준으로 생산했다고. 로보토미의 한 지부당 '''도시 하나를''' 먹여 살릴 정도로 에너지를 생산했다고 한다.
이렇게 타 날개와의 계약에서도 에너지를 거의 퍼주다시피 했기 때문에 협찬했던 날개들 역시 특이점의 기술력이 엄청나게 발달하고[2] 동시에 사용도 자유로워졌었는데[3] , 그 덕분에 로보토미 사의 몰락 후로는 W사, R사, T사의 운영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언급된다.[4] 또한 막심의 책장 스토리에서 F사도 전 로보토미 사에 의해 특혜를 엄청나게 봤던 것으로 알려져 이 쪽도 상황이 영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5]
3.1. 직원
둥지 내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조건인 다른 날개들과는 다르게, L사의 입사 조건은 '마음에 상처가 있는 자' 이다. 앤젤라가 이들을 추려내고 기록팀은 이들 중 직원에 걸맞는 이들을 엄선하여 입사 편지를 보낸다.
로보토미 소속의 인물들에 대한 내용은 Lobotomy Corporation/등장인물 문서 참조.
각 부서를 통솔하는 AI. 인지 필터로 인해 사람의 형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네모난 상자형 기계의 모습이다.
세피라들은 전원 A의 전 동료들 또는 관련 인물의 뇌가 들어있고,[6] 인지 필터가 적용된 모습은 그들의 생전 모습과 유사하다. 세피라들이 정지된다고 해도 그들의 역할이 당일날 소멸하는 것은 아니지만 폭주할 경우에는 부서 근속 효과와 본래 해당 세피라가 하던 일이 정지하게(=페널티) 된다.
세피라들은 전원 A의 전 동료들 또는 관련 인물의 뇌가 들어있고,[6] 인지 필터가 적용된 모습은 그들의 생전 모습과 유사하다. 세피라들이 정지된다고 해도 그들의 역할이 당일날 소멸하는 것은 아니지만 폭주할 경우에는 부서 근속 효과와 본래 해당 세피라가 하던 일이 정지하게(=페널티) 된다.
- 관리직
환상체들과 직접적으로 접촉해 엔케팔린을 얻어내는 로보토미의 근본이 되는 직원들.
환상체와의 접촉은 작업 뿐만이 아니라 제압까지 포함되므로 기본적으로 다들 신체능력이 평균 이상이지만 아무리 뛰어나도 어차피 이들은 소모품에 불과하다.[7]
환상체와의 접촉은 작업 뿐만이 아니라 제압까지 포함되므로 기본적으로 다들 신체능력이 평균 이상이지만 아무리 뛰어나도 어차피 이들은 소모품에 불과하다.[7]
- 사무직
관리직들이 맡지 않는 서류 옮기기 등의 사무직 외 사무직 생존 효과 등 자잘한 업무를 맡는 직원들. 때문에 환상체를 관리하는 관리직보다는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다.
또한 관리직과는 달리 입사 후 호신용 9mm 권총[8] 을 지급받는다.
사실 인게임 내에서는 하도 약하게 다루어서 그렇지 원더랩 등의 묘사를 보면 관리직보다 대우는 떨어져도 실력은 확실하게 있는 것으로 나온다. 원더랩에서처럼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무직이 진급해서 관리직이 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또한 관리직과는 달리 입사 후 호신용 9mm 권총[8] 을 지급받는다.
사실 인게임 내에서는 하도 약하게 다루어서 그렇지 원더랩 등의 묘사를 보면 관리직보다 대우는 떨어져도 실력은 확실하게 있는 것으로 나온다. 원더랩에서처럼 우수한 성과를 거둔 사무직이 진급해서 관리직이 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3.2. 환상체
L사에서 관리하는 괴물들.
L사는 환상체들로부터 에너지를 추출하고 판매하여 수익을 낸다. 바깥에 알려진 것은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는 사실 하나뿐. 처음에는 '세계 제일의 밑바닥에 존재하는 강'과 이어진 틈에서 기어나온 몇몇 개체들만이 존재했지만,[9] 이후 두레박(코기토)을 이용해서 환상체를 창조하게 된다.
이때 코기토의 양 조절을 실패하면 '시련'이 탄생한다.
환상체조차 되지 못하고 격리시킬 수 없는 잔여물들.[10]
현재, 과거, 미래의 존재들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고 하며, 이런 특성 탓에 시련의 의미심장한 문구들은 스토리나 세계관에 대한 힌트가 되기도 한다.
현재, 과거, 미래의 존재들이 튀어나올 수도 있다고 하며, 이런 특성 탓에 시련의 의미심장한 문구들은 스토리나 세계관에 대한 힌트가 되기도 한다.
3.2.1. E.G.O
환상체에게서 추출해내는 도구들의 총칭.
인게임 설명은 환상체 문서의 문단을, 세계관 설정은 해당 문서를 참고.
3.3. 클리포트 억지력
환상체를 억누르는 힘. 클리포트 억제력이라고도 한다.
원래 환상체라는 존재들은 격리실 따위로는 완벽히 감금할 수 없으며 계속 탈출하려고 시도하지만, 억지력으로 억누르는 동안에는 환상체의 행동을 제한할 수 있다. 이것이 약해지면 환상체가 폭주하여 탈출을 시도하는 것. 이를 조절하는 것은 중층의 복지팀의 업무이다.
순수하게 안전만 추구하면 로보토미의 시설에서 발동하는 억지력만으로도 등급불문 영원히 붙잡아 둘 수는 있다. 그러나 회사에서 생산하는 에너지는 환상체와 직원간의 모종의 간섭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억지력으로 계속 동면시키면 에너지가 발생하지 않는다.[11]
클리포트 과부하는 이 작업 도중에 억지력 조절이 약해져서 벌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게임 내에서 클리포트 억제력 조절 기능은 구현되지 않았으나, 로딩 파트를 보면 클리포트 억지력 약화와 직원 배치라는 글이 보이는 것이 설정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작중에서 언급하고 있다.
- 클리포트 폭주
클리포트 억지력으로 강제로 환상체를 억눌러도 때때로 그 힘이 불안정해 해방되기도 하며 이것을 제한시간 내에 막아내지 못하면 해당 환상체는 탈출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세피라가 완벽 동기화되면 억지력이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아마) 티페리트의 역할로 이것을 최대한 억제한다. 비슷한 개념으로 클리포트 과부하 역시 억지력과 관련되어 있다.
3.4. 트럼펫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위기 발생 매뉴얼. 트럼펫(Trumpet, 나팔)'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요한 계시록(요한 묵시록) 8장에 등장하는 세계 멸망의 징조를 알리는 일곱 천사의 나팔인 듯하다. 요한계시록 8장 6절부터 13절, 특히 6절('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의 구절을 보면 유추할 수 있다.
총 7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설정 상 관리자가 들을 수 있는 경보는 4단계까지이다. 각 경보 단계별로 전용 배경음이 따로 있으며, 회사가 터져 나가는 꼴을 멋진 경보 배경음을 들으며 감상하는 것도 이 게임의 묘미 중 하나다.
재미있게도, 1단계 경보 발령 시 사이렌 소리가 섞인 배경음이 나오며 굉장한 긴장감을 유도하는 것과 달리, 2단계 경보는 '''어쩐지 상당히 신나는 분위기의 배경음'''을 내보낸다.[12] 반면, 3단계는 '''지옥으로 들어가는 듯한 공포스런 분위기의 멜로디'''를 1분 간 내보내더니, 이후는 고요하게 코러스만 나온다. 인게임에 진행의 따라 경보가 울리는 단계가 상향된다.
다음은 각 단계의 의미에 맞춘 역설인데, 1단계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하루 일과가 틀어지게 된 상황 = 바로 포기하고 재시작을 누르고 싶어지는 상황[13] 이고, 2단계는 그런 사고에도 불구하고 '''일과를 포기하지 않고 강행'''하여 지부가 쑥대밭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3단계는 지부가 박살나기 직전이지만 손 쓸 방도가 없는 상황이며, 그래서 공포 분위기를 연출한 후 "삼가 고 일과의 명복을 빕니다."며 관리자의 심정을 대변하는(?) 배경음을 깔아주는 것으로 추정.
4단계 트럼펫은 '''지부의 기능이 완전히 정지'''된 상황이다. 이 경보는 인게임에서 명목상 존재하긴 하지만 직접 들을 수는 없는 경보인데, 이는 4단계 경보 발령은 ''회사 기능의 완전한 파괴'', '''즉 게임 시스템 정지'''이기 때문이다.[14] 참고로 인게임 내에서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가 점점 붉은 색으로 느낌표가 늘어나지만, 4단계 경보는 생화학 표시와 함께 푸른색 테두리를 가진다.
5단계부터는 매뉴얼 상에만 존재하는 내용이라 게임상에서 볼 일도 없고 설정상으로도 일어난 적이 없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기만 한 단계다.
5단계는 다수의 지부가 4단계 종말을 맞이해[15] 환상체가 죄다 밖으로 뛰쳐나온 상황이며,
6단계는 로보토미 사가 환상체로 인해서던 다른 날개에 의해서던 날개 자격을 잃어 더 이상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을 뜻한다.[16][스포일러5]
7단계는 '''환상체로 인한 인류 멸망'''의 단계로, SCP 재단의 XK급 세계멸망 시나리오를 떠올리면 된다. 이건 그저 최악의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단계일 뿐이라고 덧붙인 건 덤. 보라색 테두리에 버섯구름으로 묘사된다.[17][18]
3.5. 지사
작중 배경이 되는 본사와는 다른 로보토미의 지부들.
이름없는 태아의 기록이나 트럼펫 설명 등에서 언급된다. 최소한 날개들은 본사 외의 지사들을 하나 이상 갖고 있는 것으로 인다. 공식 만화 WonderLab이 O-5681 지부 이야기를 다룬다.
세피라가 배치되지 않는[19] 본사 외 지사에서는 외부에서 유입된 환상체[20] 로 엔케팔린을 추출하거나 L사 본사에서 환상체를 분할하여 공급한다.
3.6. 특이점
L사의 특이점은 '''엔케팔린(Enkephalin)'''이라는 실존하는 호르몬[21] 을 모티브로 삼은 에너지이자 약물. 다만 실제 엔케팔린처럼 마약성이 있기 때문에 남용하면 폐인이 된다고 한다.[22]
이 엔케팔린의 가치는 정말 엄청난데, 대원들을 클론 등으로 부활시킨다고 쳐도 비용이 상당할 터임에도 불구하고 R사가 100% 전멸을 상정하고 로보토미 사에 토끼 팀을 파견시키는 계약을 맺고 있으며[23] , 로보토미 사의 지부 하나가 어지간한 도시 하나를 다 먹여 살릴 정도의 에너지를 뽑아낸다고 한다.
특히 후속작에서 k사의 특이점인 '회복 탄환'이 왠만한 날개들도 사용하기 아까워할 정도로 그 값이 매우 높은데, 로보토미 게임 내에서는 그런 탄환을 수십발씩 아낌없이 쓰고 있었다. 징계팀이나 여러 복도를 살펴보면 초록색 물이 담긴 원통형의 유리관을 볼 수 있는데 환상체로부터 뽑아낸 엔케팔린이 그곳에 저장되는 것으로 보인다.[24]
QnA에서 밝힌 바로는 주사, 음료, 가스 형태로 존재한다고 하며 직원들이 처방받는 엔케팔린은 대부분 가스형이라고 한다. 단 네짜흐는 음료 형태로 복용했다고.
L사가 몰락한 이후, 로보토미의 특이점은 엔케팔린 추출 기술로 알려지게 된다. 많은 기업과 해결사, 조직들이 L사의 둥지와 그 특이점을 얻으려고 하고 있으며, 뒤틀림 탐정에서 태영물산이 '검은 상자'를 통해 나온 뒤틀림을 통해 직접 엔케팔린 추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회사가 터지고 만다.
그리고 몰락 이전까지 L사에서 공급하던 에너지가 정말 엄청나기는 했는지 후속작에서 W사, R사가 에너지 부족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 진실 #====
사실 엔케팔린을 만든다는 선전은 거짓으로 좀더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환상체라는 존재들에게서 에너지를 추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이마저도 진실이 아니다. L사의 진정한 특이점은 '''인간의 마음'을 무정형의 개념으로 실체화하는 기술'''.[25] 환상체를 추출하는 것 역시 이런 기술의 부작용이며, 본사 내부 공간 역시 대부분이 이 기술로 구현되어 있다.
이 특이점을 이용한 진정한 목적은, 인간의 마음을 치유하고 빛의 씨앗을 심어주는 것. 엔케팔린 에너지는 이 과정에서 나오는 의도치 않은 부산물일 뿐이였다. 현재 머리를 포함한 바깥 세상에는 이 사실을 숨기고 있으며, 조율자가 E.G.O 자체를 몰랐다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
3.7. 코기토
'''두레박'''으로 불리는 약물. 어원은 '생각하다'라는 의미의 라틴어.[26]너는 그녀를 통해 만든 두레박을 다른 사람들의 우물 속에 내리기 시작했어. '''그 사람만의 우물'''에서 '''그 사람만이 퍼낼 수 있는 물'''이 담긴 채 두레박은 올라가지. 세계가 생기기 전부터 밑바닥에 흐르고 있었던 태고의 샘이. '''그 사람과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저 끌어올려진단다.''' '''그녀의 빛 바랜 이상이 담겨 있는 두레박과 타인의 자아가 만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지.'''
무정형의 개념인 우물에서 추출해낸 것이며, 이 약물을 통해 사람은 자신의 '우물'에 접촉할 수 있다. 본래라면 거기서 자신만의 무언가를 끌어 올릴 수 있지만, 작중 시점에선 인류 개개인은 두레박을 지니지 못했으며, 오직 카르멘의 코기토만이 대량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카르멘의 두레박이 타인의 자아에 간섭해 무언가를 끌어올리는 순간,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존재들이 바로 환상체. 타인의 자아가 억지로 개인의 자아에 간섭해 무언가를 끄집어냈을 때 나타나는 트라우마의 비틀린 발현인 모양이다.
L사의 신기술은 바로 '환상체 추출'이었으며, 그 환상체 추출을 가능케 하는게 바로 이 코기토다. 비나가 하는 작업이 바로 이것. 이러한 코기토는 카르멘의 뇌에서 추출해낸다.
다만 '환상체 추출'은 이 코기토의 부작용에 가까운 것이라고 한다.
작중 언급상 코기토는 '''코기토를 길은 당사자 자신만 구원할 수 있다.'''
헌데 로보토미 사의 기술력으로는 '''두레박, 즉 카르멘의 뇌를 통해서만''' 추출할 수 있었고, 자신의 코기토가 아닌 다른 사람의 코기토를 주입 받았을 때 환상체가 되어 버리는 것으로 묘사된다.
애초에 카르멘의 뇌가 사용되었던 이유 중 하나가 자기 자신을 버렸기 때문에 자기를 구원하지는 못하고 환상체들이 그 대신 추출되기 때문이였다.
A(=X)가 최종적으로 빛의 씨앗을 완성하고, 탑을 쌓아올리려 했던 것은 결국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두레박으로 각자만의 코기토를 길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3.8. 빛의 씨앗
'''사람이 사람처럼 살 수 있도록 하는 거야. 그런 후엔 지켜보는 것 뿐이지.'''
- A
게임의 엔딩과 직결되는 정체불명의 요소.'''하지만 환상체는 씨앗의 일부예요. 제가 전에 말했던, 그 '가능성'이죠.'''
- 앤젤라
앤젤라가 말하길, 환상체는 씨앗의 일부라고 한다. 카르멘과 A, 그리고 마지막 연출을 보아 이 빛의 씨앗은 사람들 개개인에게 각자의 두레박을 쥐어 주는 역할로 추측되며, 씨앗을 얻을 때 표기되는 문구로 보아 인간성 혹은 사람의 미덕으로 보인다. 빛이 쏘아지면 사람들은 따뜻함과 잊혀진 것들을 떠올리게 되고, 이것이 7일동안 지속되면 완벽히 소망을 갖게 된다.
3.8.1. 영혼 치료
탐욕의 왕이나 버려진 살인마 등 몇몇 환상체 기록에서 언급된다. 로보토미 사의 궁극적인 목적. 인류의 불치병을 치료하기 위해 카르멘과 A가 고안해낸 해결책이다. 사용된 재료는 로보토미 사에서 50일 동안 모아온 에너지와, A와 세피라들이 시련을 겪어가며 얻어낸 빛의 씨앗.영겁의 시간 속에서 찾아 헤매왔던 답을 모두에게 전해주자.
이를 이용해 인류에게 똑바로 설 수 있는 '''의지''', 분별할 수 있는 '''이성''', 삶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용기''',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 존재 의미에 대한 '''기대''', 기꺼이 믿으며 '''맡길 수 있는 상대''', 지켜내는 '''용기''', 굴레를 끊어내며 '''공포에 직면하는 눈''', 과거를 받아들이며 '''미래를 창조하는 눈'''의 아홉 가지 미덕과 함께, 자신의 자아를 구원할 '''두레박을 쥐어주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이나...
앤젤라의 배신으로 인해 일주일간 행했어야 할 영혼 치료는 단 3일 만에 종료된다. 이로 인해 백야, 흑주 사건과 함께 뒤틀림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3.9. 기타
Lobotomy Corporation의 핵심 설정. 통칭 우물
4. 계획 이후
빛의 씨앗 계획 이후 관리비서 A.I 앤젤라에 의해 새로운 시설로 개조됐다. 상세한 사실은 본작 엔딩과 후속작의 스포일러임으로 주의하길 바란다.
[1] 이 불치병이 무엇인지는 영혼 치료 문단을 참고.[2] 특히 T사. 자신들의 기술력만으로는 할 수 없었던 TT2 프로토콜이 L사의 에너지 지원으로 가능해졌다.[3] R사, 계륵이나 다름없어서 진작에 살처분했을 제 4 무리들을 L사와의 계약 덕분에 1만 5천이나 계속 수용할 수 있었다.[4] W사는 워프열차 표값을 올리거나 운행수를 줄이고, R사는 4개의 팀으로 이루어진 한 개 무리(부대) 생산이 중단, T사는 TT2프로토콜 사용이 매우 힘들어졌다.[5] 이런 상황은 어쩌면 A가 노린 것일지도 모르는데 굳이 에너지 생산 회사로서 로보토미를 확립한 것도 그렇고 정제한 에너지를 물 쓰듯이 펑펑 뿌려댄 것도 어쩌면 최대한 많은 날개들이 L사에 의존토록 만들어 후일 빛의 씨앗 프로젝트가 성공하였을 때 도시의 날개, 머리 등이 제 때 대처하지 못하도록 판을 짜놓은 걸지도 모른다.[6] AI(인공지능)라고 소개되었지만 엄밀히 따지면 사이보그다.[7] 물론 설정상으로 그렇고 인게임에선 속칭 '혼종'이라 불리는 에이스 직원들이 희생당하면 고등급 환상체 관리에 애로사항이 생겨 당일과 이후 업무에 큰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능력치가 높은 엘리트 직원들은 가능한 한 오래 보호하는 것이 좋으며, 보통 2~4등급의 애매한 관리직들을 많이 희생시키는것이 좋다. [8] 이 권총은 평범한 실탄을 쏘는 권총으로 대부분의 환상체에게는 제대로 된 피해를 주지 못해서 패닉한 직원의 제압용 외에는 쓸모가 없지만, 사실 이 권총의 진정한 사용 방법은 최악의 상황이 닥쳐오면 스스로 알아챌 것이라고 한다.[9] 검은 숲에서 발견된 큰새, 징벌새, 심판새가 대표적인 예시다.[10] 잔여물이라고 불러도 되는 걸 자의식 과잉이 유독 심했던 누군가가 '시련'이라고 명명하자고 했다고 한다.[11] 때문에 평소에는 동면시키고 일과 중에 억지력을 조금 낮추어 관리하는 것.[12] 꽤나 흥겹기 때문에 2단계 경보 배경음은 보스전에서도 자주 쓰인다.[13] 실제로 1단계 경보는 '''환상체 탈출로는 잘 울리지 않는 편이다'''. 아직 괜찮은 E.G.O.가 없어 제압이 곤란한 환상체가 탈출해버린 경우가 아닌 이상 단일 개체 탈출로는 초반부에도 잘 울리지 않는다. 1단계 경보가 발령되며 주옥같은 사이렌 소리가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직원이 사망했을 때, 그것도 상당수가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죽게 된 경우''', 곧 수습이고 뭐고 어이가 나가서 재도전을 누르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다.[14] 유일하게 4단계 경보를 낼 수 있는 환상체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그 악명 높은 "만지지마"다. 연속으로 클릭해보면 알 수 있다. '''특별한 연출'''과 함께 '''난데없이 게임이 강제 종료된다'''. 이후 게임을 다시 켜 보면 '''세이브를 무시하고 당일 투입된 모든 직원과 그들이 장착하고 있던 장비들이 사라진다'''. 스토리를 좀 보았다면 이게 얼마나 대단한 위력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이것조차도 '''게임 재시작이 되기 때문에 지부 자체를 뚫고 탈출하지는 못한 것이다'''. 즉, 4단계 경보가 발령되자마자 지부 시스템을 긴급 재부팅(...)해서 수습한 것. 이쯤 되면 지부를 도대체 어떻게 철통으로 만들어놓은 것인지 상상도 못할 정도.[15] 즉, "만지지마" 연속 클릭으로 인한 강제 재시작 정도가 아니라 아예 '''지부 시스템 강제 리셋도 뚫고, 진짜로 환상체가 지부 밖으로 물리적으로 탈출해버린 것'''. "다수의" 지부라고 하는 걸 보면 어느 지부 하나가 진짜로 완전히 뻗어도 다른 지부가 살아 있으면 다시 되돌리는 게 가능하다는 소리가 된다.[16] 날개 자격을 잃게 될 경우 더 이상 로보토미 사의 힘으로 자체 수습을 할 수 없게 된다. 로보토미 사가 완전 망하는 것은 물론, 다른 날개, 심하면 머리/발톱마저 수습에 실패할 경우 그대로 7단계 돌입(...).[스포일러5] 엔딩 3에선 환상체들이 '''로보토미 본사'''에서 풀려나와 도시의 사람들을 습격하면서 세기말 상황이 펼쳐진다. 참고로 이 상황을 일으킨 장본인은 매뉴얼에 나온대로 환상체도, 다른 날개도 아니다. 바로 관리자 본인. 지부 하나만 터진 것이지만 하필 '''본사'''일 뿐더러, 지부 터트린 양반이 양반이다보니...[17] 4단계가 푸른색인 것으로 보아 푸른색->파랑->남색->보라색 순으로 진행되는 듯.[18] https://steamcommunity.com/games/568220/announcements/detail/1438191146263130763?l=koreana 여기서 1~4단계와 7단계 경보 이미지를 볼 수 있다.(상당히 아래에 있다.)[19] "부서장"이라는 인간 직원들이 세피라의 역할을 맡는다. 물론 이들은 인간이기에 환상체들에게 살해당해 부서장이 바뀔 수 있다.[20] 일련번호가 O-로 시작하는 환상체[21] 뇌간에 연결된 척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도파민, 엔도르핀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 효과를 지닌다.[22] 복지팀 연구로 엔케팔린 탄환을 해금할 때 나오는 설명을 보면 정밀하게 정제한 엔케팔린은 중독의 위험 없이 우수한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23] 물론 전멸 당하면 토끼대장 묘가 차라리 유적 탐험을 하는게 낫겠다며 불평하지만, 그래도 호출하면 불만 없이 오는 것으로 보아 그만큼 엔케팔린이 무지막지하게 가치가 있는 듯.[24] 단 로보토미사 본사의 파이프는 동결되어 외부로 에너지를 방출하지 않는다고 한다.[25] 비나는 이를 '세상의 아래에 흐르고 있던 깊은 물'과 연결된 '우물'에서 '두레박'으로 물을 긷는것으로 표현한다.[26] 르네 데카르트의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의 코기토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