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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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otomy Corporation
Library of Ruina
'''앤젤라'''
'''성별'''
여성
'''신장'''
170cm
'''소속'''
로보토미 코퍼레이션(L사)
도서관
'''직위'''
관리자 보조 비서 AI
→도서관장, 사서
'''성우'''
[image] 이다은
1. 개요
2. 상세
3. 행적
4. 성격
5. 능력
6. 인간 관계
7. 기타
8. 관련 문서


1. 개요


인디 게임 Lobotomy Corporation과 후속작 Library of Ruina의 등장인물.

2. 상세


회청색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하늘색인 머리칼을 갖고 있으며, 한쪽 머리카락을 묶고 있다.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는 항상 눈을 감고 있지만 가끔씩 눈을 뜨기도 한다. 눈동자 색깔은 호박색.
상징색은 하늘색.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서는 로딩할 때나 여러 시스템적인 배색에 쓰인다.
A와 B, 주변 날개들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머리가 만든 규율상 있어서는 안될 지성을 지닌 기계지만, 앤젤라의 창조주였던 A는 머리에게는 비밀로 앤젤라를 창조했다. 하지만 원하는 기대를 보여주지는 못해서 당초의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로보토미사의 관리자를 보조하는 비서로 사용했다. 라오루 시점에서는 도서관의 사서로 일하고 있으며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3. 행적




3.1. Lobotomy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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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 말해보세요. 당신은 소원이 있나요?'''

'''저는 당신이 좀 더 편하게 이곳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과 말 상대 겸 비서 노릇을 할 AI 앤젤라에요.'''

주인공 관리자 X의 비서 AI.
자세한 이야기는 Lobotomy Corporation/스토리 참조.

3.1.1. 탄생의 원인


앤젤라가 만들어진 이유는 A가 죽은 C를 그리워했기 때문이었다. A는 C를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제작 당시 C의 뇌 일부[1]를 앤젤라에게 넣는다. 하지만 그의 의도는 완전히 빗나가게 된다. A는 앤젤라(의 모습을 한 C)가 자신을 멋대로 되살린 것을 원망해 주기를 원했지만, A를 본 앤젤라는 다음과 같은 대사로 A의 희망을 완전히 부숴버린다.

'''A...당신을 기억해요. 미소가 따뜻한 사람이었죠.'''

A는 '''"그 말을 들은 순간 난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내 창조물을 그대로 부숴버리고 싶다는 충동에 휩싸였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앤젤라를 증오하게 된다.[2] 이후 그녀의 얼굴을 보려고도 하지 않을 만큼 그녀를 꺼려하게 된다. 어찌나 그녀를 혐오했던지, AI의 이름은 핵심 개발자가 지어 주어야 한다는 관행이 있었음에도 이름조차 지어 주지 않으려 했지만 B의 강력한 설득으로 인해 겨우 이름을 정해 주었을 정도. 우습게도 애초에 완벽히 C와 같아져 태어나는 걸 두려워한 A는 당초에 뇌의 일부분만 복사했다. 태생부터 꼬인 존재였다.

3.1.2.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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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엔딩을 본 뒤 조건[조건]을 충족하면 후일담을 볼 수 있는데, 사실 앤젤라 안에 있는 C의 뇌가 앤젤라에게 감정을 불어넣고 있었다. 시작과 끝에서 외면 당하고, 빛의 씨앗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동안 감정을 갖게 된 앤젤라는 '''회사의 기능과 세피라들을 전부 정지시키고, 남은 빛의 씨앗을 탈취'''한다. 그리고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검은 로브를 걸친 채, 환상체들과 함께 로보토미 본사를 자신의 도서관으로 만든다.[3] 나름의 복선이 있는데 다른 AI들은 전부 세피라 이름인데 반해 앤젤라[4]는 실제로 쓰이는 인명이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세피라들 사이로 액자를 넘어트렸는데 여기에 A 사진이 있었을거란 추측도 있다.
관점에 따라서는 앤젤라를 A의 딸과 같은 위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A'''ngela라는 이름은 '''C'''armen이 아닌 '''A'''yin과 같은 이니셜이다. 50일차의 A을 직접 본 유저들은 앤젤라의 외형상 특징은 C보다는 오히려 A를 닮았다는 사실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또한 스토리를 진행하는 동안 앤젤라는 알게 모르게, 그리고 꾸준히 '''자신을 봐달라'''는 신호를 보내고, 특히 케테르 전 진행 중에는 앤젤라의 것으로 추측되는 텍스트가 나와 슬퍼하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또한 두 사람 모두 뭔가 거대한 사건을 일으켰다는 점도 동일하다. 이러한 모습 탓에 플레이어인 X에게 보이는 태도와는 달리 세피라들에겐 유달리 손속이 잔혹한 것이 '''질투가 아니었느냐'''는 의견도 종종 나온다.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의견인데, 작중 A는 C를 대체하기 위해 앤젤라를 만든 뒤 그녀가 C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자 가차없이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A는 한 번도 앤젤라를 '앤젤라'라는 인격체로 봐 준 적이 없고, 처음부터 끝까지 '''C를 따라하는 불쾌한 기계'''로만 취급한 것이다. 그러나 이와는 대조적으로, 세피라들에게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 주고 그들의 트라우마를 함께 마주하는 등 사려 깊은 태도를 취한다. 어떻게 보면 세피라들 역시 생전 인물의 뇌를 기계에 넣어 만들어진, 앤젤라와 다를 게 없는 존재들이다. 그런데 A는 세피라들이 현재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운 반면 유독 앤젤라의 현재만은 받아들이지 않는 불합리한 태도를 취한다. 이렇듯 제대로 인정해 준 적도 없고 계속 차별이나 해대면서 수백 년 동안[5] 부려먹기까지 했으니, 앤젤라 입장에서는 분통이 진작에 터졌어도 이상하지 않은 셈.
환상체 중 하나인 눈의 여왕과 관련이 있다.

3.2. Library of Ruina


'''부디 당신의 책을 찾으실 수 있기를.'''

'''내가 원하는 그 모든 것이 적혀 있는 단 하나의 책을 찾고 있어.'''

게임의 메인 슬로건인 '부디 당신의 책을 찾으실 수 있기를'을 말한 장본인. 초반에는 전작 히든 엔딩에서 입었던 검은 날개깃 옷 차림이었다가 영상 중반부터 남청빛 정장으로 갈아입는데 어째서인지 '''관리자(A)'''와 닮은 외모이다.[6]
전작 히든 엔딩에서 머리를 단발로 자른 후 관장이 된 이후로는 머리카락을 다시 정리하여 단정한 숏컷이다. 또, 로보토미에서도 그녀의 색인 하늘색이 쓰였듯이 이번 작에서는 테두리나 제목 등의 하늘색이 쓰였다. 여담으로 등장할 때 손가락 튕기는 소리가 난다.
원래 로보토미 사에는 회사에서 '인간'만이 나갈 수 있는 안전장치가 있었는데 이는 환상체의 탈출을 막기 위함이었다.[7] 이는 '도서관'이 된 현재에도 그대로 존재하여 앤젤라와 세피라, 직원들 모두 도서관을 나갈 수 없게 되었다.[8] 이 도서관 안에서 앤젤라는 '자신과 도서관을 완성시켜줄 단 한 권의 책'을 얻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본인도 어렴풋이 그 책을 통해 자신을 완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을 뿐, 그 책이 어떤 식으로 자신에게 영향을 줄지는 제대로 모른다는 듯. 이를 위해 '책'을 원하는 사람들[9]에게 초대장을 보내며 '내기'를 하여 외부인이 승리할 시 그들이 원하는 책을 건네주지만 외부인이 패배하면 '''그들을 책으로 만들어버린다.'''

3.2.1. 도서관 준비와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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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엔딩 이후 앤젤라는 자신을 제외한 모든 회사의 기능을 정지. 남은 빛의 씨앗을 탈취한다. 이 과정에서 세피라들과 충돌이 생겼는데, 비나를 제외한 모든 세피라들은 앤젤라에게 반발했다. 오로지 비나만이 아인이 만들어낸 모든 결과를 긍정하겠다며, 아인이 만든 앤젤라의 배신을 긍정해서 도왔다. 세피라들의 수법은 이미 훤히 꿰뚫고 있고, 풀려난 환상체와 조율자였던 비나를 막기에는 세피라 측이 불리했다. 그렇기에 세피라측은 그나마 유리한 시간이나마 벌어보기 위해 대치하여 3일간 빛이 뿌려졌으나 4일째에 결국 게부라와 징계팀이 쓰러지는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앤젤라를 막을 수단이 없게 되었다. 하지만 이대로는 양측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기 때문에 앤젤라가 먼저 휴전을 제시했고, 빛을 회수하기 위해 전멸한 직원들과 사망한 상태인 세피라들을 빛의 힘으로 인간으로 되살린 뒤 도서관에서 새로이 빛을 완성시킨다는 조건을 내세워, 결국 전멸 일보직전이던 세피라들과 휴전하고 불편한 동맹을 맺는다.[10] 세피라측은 사실상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앤젤라는 이들을 하급자로 인식하고 있으며, 세피라들도 부정하지는 않는다.
도서관과 초대장을 준비하고 있던 중, 초대장 없이 도서관으로 들어온 롤랑의 정체를 추궁하며 사지를 잘라버린다. 과다출혈로 정신을 잃은 롤랑을 도서관의 빛으로 치료시킨 후 현 상황과 자신의 목적을 밝힌 후 롤랑을 시종이자 총류의 층 케테르의 지정사서겸 도시에 대한 정보셔틀로 부려먹기로 한다. 롤랑으로서는 거부하면 죽는데다가 애초에 앤젤라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면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순순히 협력한다.

3.2.2. 뜬소문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에 갇혀 살아왔기에 인간세계에 대한 지식은 벤자민이 가르쳐준 약간의 단편적인 편린뿐이기에 초대장 없이도 들어온 롤랑을 권유를 빙자한 협박으로 등용하는 동시에 바깥에 대한 정보는 그에게 사실상 의존하고 있다.
도서관이 뜬소문이던 시점에서는 적들의 수준이 낮아서 롤랑 홀로 수월하게 싸웠지만, 점점 등급이 높아지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앤젤라에게 불만을 펼친다. 롤랑의 말에도 일리가 있기에 앤젤라도 환상체를 사용하는데 허가한다. 이후부터는 각층의 지정사서들과 환상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조건을 맞추면 층이 확장된다.

3.2.3. 도서관 하층



3.2.3.1. 총류의 층 1

말쿠트가 맡은 역사의 층부터 시작하여 전작의 상층 세피라들이던 하층 지정사서를 하나하나 깨운다. 이때는 하층 사서들도 아직 앤젤라에 대해 적대적이거나 혼란스러운 입장을 견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로부터 로보토미 때마냥 사람들을 죽이는 행위를 또 하고 싶지 않다는 항의를 받지만 로보토미때는 잘만 사람들 죽여놓고 이제와서 뭔 소리냐며 묵살하는 모습을 보인다.

3.2.3.2. 역사의 층

역사의 층 지정사서 말쿠트와는 로보토미사에서의 일로 언쟁을 벌인 후 사라진다. 롤랑은 말쿠트와 제법 친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그와 대화하고 시간이 지나다보니 말쿠트는 제나름대로 앤젤라를 이해해보려고 한다.[A] 그리고 말쿠트가 롤랑에게 로보토미사에서 세피라로서 삶을 말해주며 아인이 자신의 응어리를 풀도록 도와줬다는 식의 소리를 도저히 참지 못한 앤젤라는 부정하며 언제까지 과거에 붙들며 살거냐고 묻는다.
하지만 말쿠트가 과거의 직시를 논하며 앤젤라에게 일갈하자 결코 두 번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탄생의 순간을 직시하게 된다. 앤젤라는 그 긴 시간까지 B의 약속을 믿으며 A의 인정을 받고자 했지만, A가 한없이 사라지는 날까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배신감에 빛을 빼앗으며 자신의 과거 속에 묻어둔 인정받지 못한 외로움의 감정을 직시하면서 들끓어 폭발한다. 그로 인해 벌어진 뒤틀림이 똑바로 설 수 있는 의지를 각성한 말쿠트의 도움으로 해소되자 '''자신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며 과거의 아픔을 직시하고 자신의 역사를 직시하기로 결의한 말쿠트의 새 미덕을 이해하게 되었다.[B]

3.2.3.3. 기술과학의 층

기술과학의 층 지정사서 예소드도 만만치 않게 앤젤라에게 불만을 보인다. 하지만 말쿠트와 마찬가지로 롤랑과의 대화와 시간이 흐르면서 앤젤라에 대한 분노를 누그뜨린다.[A]
예소드가 대가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없다며 앤젤라에게 도서관의 기술을 이룩하는데 든 대가를 추궁하자 과거 로보토미 시절 비서 AI라는 역할에 속박되어 다른 모든 이들의 구원의 대가를 혼자 치러온 과거를 떠올린다. 그때문에 다른 이들이 대가를 쉽게 논하는 것에 마모된 감정이 폭발하여 뒤틀림을 일으킨다. 그로 인해 벌어진 뒤틀림이 분별할 수 있는 이성을 각성한 예소드의 도움으로 해소되자 예소드에게서 이제 '''세상이 변화하는 만큼 우리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앤젤라에게는 선택권이 있다는 조언을 받았지만 자신은 여전히 한가지 목적에 속박되어 있다며 그 목적을 향해 나아가기로 한다.[B]

3.2.3.4. 문학의 층

문학의 층 지정사서 호드도 불만은 많지만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라서 상술한 둘보다는 앤젤라에게 온건한 태도를 보인다.
도시 사람들의 외로움과 씁쓸함을 비웃지만 정작 가장 외로움을 느끼고 보금자리를 찾는 사람은 너 자신이 아니냐는 호드의 지적을 듣자 세피라들과 그나마 사이가 좋았던 시절이 떠오르지만 빛의 씨앗 시나리오에 오류가 생기면 앤젤라를 제외한 모두의 기억이 리셋되고, 강제로 그들을 고통받고 원망하게 만들어야만 했던 과거의 모습이 떠올라 자신은 아무것도 더 낫게 만들 수 없었다는 절망의 감정이 끓어올라 뒤틀림을 일으킨다.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각성한 호드는 뒤틀림이 해소된 앤젤라에게 단 하나의 절대적인 책을 찾는 이유는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가 없기 때문이라며 앤젤라도 의외로 이를 순순히 인정한다. 그러나 호드는 그런 앤젤라의 노력을 긍정하며 이 모든 노력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연습'''이라며 격려한다.

3.2.3.5. 예술의 층

예술의 층 지정사서 네짜흐는 롤랑과 사이좋게 술판을 벌여서 앤젤라의 눈총을 산다. 이 때문에 앤젤라한테 벌 받은 적도 있는데 끝까지 신경쓰지 않는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만취한 채 뻗어버린 둘을 노려보며 잘들 하는 짓거리라고 투덜대는 앤젤라가 백미.[A]
예술을 위해 사람의 목숨을 불살라버려야만 하는 도시의 예술을 역겨워하며 꼭 죽어야만 완성되는 예술은 도망에 불과하다는 네짜흐의 앞에서 자신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면 목숨 따위는 어찌되도 좋다며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휘둘리는 삶을 살 바에는 스스로 두 발로 걸어가겠다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꼭 죽어야 하냐며 누구보다 살아가고 싶어했던 사람은 앤젤라가 아니었냐는 네짜흐의 말에 기능정지를 앞둔 로보토미 사의 마지막 날에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져 모두를 배신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죽어야 한다며 뒤틀림을 일으킨다. 이후 삶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용기를 각성한 네짜흐의 도움으로 뒤틀림이 해소되고, '''우리 모두는 다음 장을 넘길 자격이 있으니 자신이 정한 끝의 다음이 있을 거라 생각하도록 하라'''는 조언을 듣는다.

3.2.4. 도시 괴담


그동안 L사에서 보았던 사람들과 달리 롤랑은 단순히 죽음을 두려워해서 자신을 돕는게 아니라는 걸 눈치챈 앤젤라가 롤랑을 추궁한다. 롤랑은 솔직하게 이곳에서 알아보고 싶은게 있다며 앤젤라가 완전한 책을 찾으려는 것이 자신의 목적과 일치해서 따른다는 걸 털어놓는다. 앤젤라도 서로 이용하는 관계는 상관없지만 선은 넘지 말라고 경고한다. 마지막으로 롤랑은 사서들의 정체에 대해서 묻는데, 앤젤라는 L사 시절에 대한 일부 이야기를 말하며, 현재 롤랑의 몸을 수복하는데 빛을 사용해서 나갈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뒷골목 23구의 인간을 요리하는 피에르의 고기파이 요리사들을 접대하는데, 이들이 자신을 식료품으로 바라보는데도 끝까지 예의범절을 잃지 않는다. 23구에서 인간을 요리하는 점에서 롤랑도 식인을 즐기냐고 묻거나, 딱봐도 제정신이 아닌 피에르가 예의 바르다고 호의적으로 평가하는 등 세상물정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 롤랑은 피에르 같이 예의바른 미친 놈일수록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가로등 사무소을 접대하는데, 산과 루루는 마스가 목숨을 걸고 시간을 번 덕분에 살아남는다. 하지만 마스의 복수를 하러 온 루루가 다시 찾아오는데, 평소처럼 접대하려다가 적의를 받고 습격을 받는다. 기계인[11] 앤젤라는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고 한숨만 쉬고 사라진다.
가로등 사무소 사람들이 해결사답지 않게 동료애가 뛰어난 모습을 보고 롤랑은 어리숙하다고 평한다. 앤젤라는 롤랑이 밑바닥 9급 해결사라면서 잘 알고 있다는 식으로 말해서 그의 정체를 궁금해지만, 이런 일을 너무 캐묻는 건 민폐라는 롤랑의 말을 기억해서 묻지 않는다. 롤랑은 자신을 존중해준 앤젤라의 태도에 순간적으로 벙찌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앤젤라는 정 궁금하면 죽여서 책으로 볼 수 있다고 살벌하게 말한다.

3.2.5. 도시 전설


이제부터 슬슬 협회에서 도서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나름 강한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한다.
여느때처럼 롤랑에게 세상사를 배우던 중, 그녀 나름대로 롤랑을 존중하기 위해 도서관이 사라진 L사(로보토미 코퍼레이션)라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자신이 L사에서 일했던 A.I였으며 100만년 동안 개고생을 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 과정에서 앤젤라가 자신을 이꼴로 만든 창조주와 세상 사람들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데, 복수를 위해 얻을 책이 어떤 것인지 앤젤라 자신도 자세히 모른다고 한다. 그럼에도 결과만 좋다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며 무시무시한 집념을 태운다.
츠바이 협회를 접대하던 앤젤라는 남부지부 6과의 부장 월터에게 기계라고 멸시와 모욕을 당한다. 이 시점까지는 아직 일반적인 감성을 지니지 않아서 손님 대접은 제대로 해준 후 롤랑에게 기계라고 멸시당하는 이유를 묻는데, 롤랑은 머리에서 내려온 법안이라며 자신도 그런 법이 왜 존재하는지는 자세히 모른다고 답한다.
W사 워프 열차에 탑승했던 어금니 사무소가 열차 고장에 갖혀버려서 탈출을 위해 초대장을 사용한다. 본래 W사의 워프 열차는 10초만에 목적지에 도착해야 되는데, 고장이 일어난 것에 의아해 한다. 한편 어금니 사무소 입에서 익숙한 이름이 들리자 세상 참 좁다며 신기해 한다. 롤랑이 지인이냐고 묻자, 친구는 아니라며 자기한테 그런 사람이 있을 거라고 기대헀냐고 태연하게 말한다.
어금니 사무소의 소장 올가는 자신의 친구 묘로부터 앤젤라와 L사의 관계를 어느정도 들었다며 그 관계성에 대해 물어보자, 앤젤라는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책을 손에 넣어 알라고 응수한다. 이후 롤랑이 R사 도서관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를 묻자, 최대 애너지 기업인 L사는 R사, W사를 포함해 대다수 날개의 공급처였다고 답한다.
이 시점에서 롤랑과는 신뢰 관계가 쌓이기 시작해서 그가 자신이 아는 맛집의 미트 스튜를 쏘겠다고 할 때 거부하지 않는다.

3.2.6. 도시 질병


일을 잘해주는 롤랑을 어느정도 신뢰해서 이름으로 부른다. 롤랑이 그에 대한 보답으로 아내와 함께 살던 시절을 들려주는데, 앤젤라도 제법 관심을 보이며 귀 기울여준다. 아내가 허무하게 죽은 후 펑펑 울며 도시를 저주했다는 롤랑에게 지금도 그러냐고 묻는데, 롤랑은 현재는 나름대로 매듭 지으려는 중이라고 답한다.
토머리를 접대하는데, 이들은 저번에 워프 열차에 탑승했던 어금니 사무소의 뒷자리에 있던 커플 승객 토미, 메어리었다. 이들은 열차 내에서 무려 '''724,284일'''을 지냈는데, 처음에는 어떻게든 정신을 다잡으려고 했지만 미쳐나가는 열차 승객들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열차에 있던 의사 재헌의 제안에 개조를 받아 토머리로 변한다. 몸은 어떻게든 지켰을지 언정 정신은 수많은 세월 마모돼서 정신이 나갔는데, 재헌의 동료 엘레나가 초대장을 줘서 그들을 도서관으로 보낸다. 이 기억을 봤던 앤젤라는 과거의 트라우마가 살아나서 큰 충격을 받는다.[12] 도서관에 온 토머리를 환영하며 토미와 메어리 시절을 기억하냐고 묻지만 그들은 기억하지 못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앤젤라는 이들을 보고 특이점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자신뿐만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았고, 작중 처음으로 크게 동요하며 저들처럼 되지 않을 거라고 횡설수설하며 흥분했다.
새벽 사무소의 소장 살바도르는 앤젤라에게 그렇게 많은 죽음을 머금고 편한 마무리를 지을 생각은 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참고로 롤랑은 살바도르가 지인이라고 하는데, 정작 살바도르가 롤랑을 아는 척하지 않아서 의아해 한다. 롤랑은 서로 잔뼈 굵은 해결사니까 신경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둘러댄다.
한편 새벽 사무소의 막내 필립이 살바도르와 유나의 필사적인 희생 덕분에 살아남는다. 필립은 살바도르의 친구 쐐기 사무소 사람들과 합류한다. 오스카가 필립을 이타적인 것처럼 보이는 이기심을 지녔다고 비판하고, 이 모습을 봤던 롤랑과 앤젤라도 그에 동의한다. 특히 앤젤라는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한 것이라 각오한 마음만큼 추악한게 없다고 비판한다. 워낙 신랄하게 비판해서 롤랑이 감탄하자 샴페인이라고 라며 개드립을 치는 등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인다.
필립은 쐐기 사무소와 함께 살바도르와 유나의 책을 되찾기 위해 다시 도서관에 찾아온다. 오스카와 파멜라가 자신을 공격하며 기계에 인간이 섞인 것 같다는 등 품평하는 듯한 발언까지 하자 존댓말을 그만무며 악담을 표한다. 필립은 믿었던 쐐기 사무소 사람들이 죽자 자신의 약함을 받아들여 '''불완전한 E.G.O'''를 발현하지만, 그럼에도 패배하고 어디론가로 워프한다.[13]
마침표 사무소 스토리에서 이들을 도서관으로 오게 만든 아르갈리아의 이명 푸른잔향이 마치 붉은안개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롤랑은 1급 해결사 중에서도 특출나서 하나 협회에게 임명받는 해결사가 바로 특색이라고 하며 푸른잔향과 붉은안개가 그중에 해당한다고 답한다. 특히 롤랑은 아르갈리아와 악연인 듯한 모습을 보인다.
사육제 스토리에서는 별 이야기는 없지만, 자신을 원단으로 쓰고 싶어하는 사육제들을 보고 한숨을 쉬며 대충 접대하고 사라진다. 엄청 짜증났는지 롤랑이 사육제들의 말투로 개드립을 치자, 자신도 사육제의 말투를 따라해서 '''"잘리고 싶어요? 뼈가 녹아요. 살이 터져요? 죽지는 않아요."'''라고 살벌하게 응수한다.
흑운회 스토리에서 L사가 사라져서 날개의 비호를 받지 못하게 된 깃털(일반 시민)들이 손가락 휘하의 흑운회에게 시달리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 한다. 그리고 그렇게 강대한 조직들을 박살낸 늑대의 시간 타냐를 보고 손가락 이상의 위험한 조직이 있다는 걸 암시한다.
브레맨 음악대에서 뒤틀림 피아니스트에게 매료된 음악대를 보고 롤랑이 피아니스트는 죽어서도 미치광이들을 만들고 떠났다고 한탄한다. 그 모습에 앤젤라는 무심코 망가진 것에서부터 가장 아름다운 연주가 시작된다고 중얼거린다. 이후 브레맨 음악대가 도서관에 찾아오는데, 미친 살인마들이 서로 웃고우는 모습에 황당해다가, 어서 빨리 안으로 들여보내지 않냐고 화내는 오잉크에게 습격을 받는다. 이때 기계여서 아무렇지 않아야 할 앤젤라는 '''빨간 피를 흘리며 상처를 입는다.''' 처음으로 느낀 상처의 고통에 당황한 앤젤라는 평소의 멘트도 못하고 이들을 도서관으로 들여보낸다. 롤랑이 깜짝 놀라며 자신을 걱정하자, 문제는 없다고 하며 인간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고통이라는 것에 익숙치 않다며 하소연을 낸다. 그래도 자유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이니 크게 개의치 않는다.
본 시점부터 기계적이었던 앤젤라가 점차 감정적이고, 육체적으로도 인간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2.7. 도시 악몽


앤젤라는 그동안 많은 책을 보면서 도시 사람들에게는 자유가 없다며, 로보토미사에서 도시 사람들이 병에 걸려있다는 말이 무슨 소리인지 알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도시 사람들의 자유를 위해 자신이 희생 당하는 상황과 자신을 만들어낸 아인에게 분노를 드러낸다. 롤랑이 앤젤라의 분노와 복수를 말릴 생각은 없지만, 복수 그 이후의 목적 정도는 만드는게 좋다고 충고하자, 새삼 그렇게까지 자신의 편을 들어줄 줄 몰랐다고 놀란다. 그리고 자신이 인간처럼 변해져가는게 느껴진다며, 롤랑 말대로 목적을 이룬 후 다음을 생각해본다.
인형을 접대하면서 재헌과 엘레나가 푸른잔향의 패거리라는 것이 밝혀진다. 특히 재헌과 엘레나는 도서관 사서들의 존재를 아는 듯 노골적으로 메시지를 전한다.[14] 그리고 Warp 정리 요원을 접대하면서 W사 워프 열차의 진실을 본 후, L사에서 일해서 날개가 얼마나 더러운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른 날개의 치부를 보니 느낌이 참 다르다고 디스한다.
접대가 끝난 후 롤랑이 L사의 자폭 계획이 성공적으로 끝나서 생긴게 백야, 흑주 현상이 맞냐고 되묻는데, 앤젤라는 실패해서 백야, 흑주 현상이 일어난거라고 정정한다. 그말에 롤랑이 만일 계획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뒤틀림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묻자, 긍정하지만 자신이 신경쓸 이유가 있냐고 태연히 말한다. 롤랑은 그 말이 맞다고 동의하지만 '''표정은 영 어둡다'''.
8시의 서커스 ~ 우는 아이 스토리에서 살아남은 필립이 재수 없게도 8시의 서커스가 있는 곳으로 워프하고, 8시의 서커스 단장 오스왈드와 불가사의한 남자 플루토에 의해 정신적으로 무너져서 뒤틀림을 일으킨다. 롤랑이 그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하자, 앤젤라는 롤랑이 필립을 싫어하는게 아니었냐며 이제와서 그러냐고 의문을 품는다. 롤랑은 필립이 성격이 글러먹기는 했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몰고 가고 있는 모습을 마냥 비웃을 수는 없다고 반박한다. 그것과는 별개로 앤젤라는 필립이 감정이 몰리면서 E.G.O의 선을 넘어 환상체에 가까운 뒤틀림으로 변했다고 추론을 낸다.
롤랑이 시 협회 남부지부 2과의 부장 유진을 알아보자, 세상물정 모르는 자신이라도 롤랑이 평범한 9급 해결사가 아니라는 걸 알겠다며 정체를 묻는다. 롤랑은 강등당해서 9급 해결사인 것은 맞다고 답하며 잘 나가던 1급 해결사라고 반농담을 시전하는데, 앤젤라는 순순히 그의 말을 믿어준다. 이후 시 협회를 접대하는데 유진이 자신을 정중하게 대하자, 정말 오래간만에 접대하는 멀쩡한 손님이어서 미소까지 지으며 "부디 '''손님'''의 책을 찾으실 수 있기를"라고 말한다.[15] 접대가 끝난 후에도 유진이 정말로 인상적인 손님이었다며 예전의 지인을 연상시킨다고 고평가한다.
웃는 얼굴, 청소부 사건에 푸른잔향이 엮어있다는 사실에 골치아파한다. 그와는 별개로 앤젤라 자신의 능력으로 청소부의 언어를 해석하는데, 청소부들이 제대로 된 문화와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 한다. 청소부들은 자신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앤젤라에게 감탄하며 제법 정중하게 대하지만, 앤젤라는 청소부들의 가족 타령에 심기불편한 마음을 드러낸다. 롤랑이 장난을 칠때도 굉장히 격하게 반응할 정도였다.

3.2.8. 도서관 중층


롤랑의 성장이 주된 층이다 보니 큰 비중은 없다.

3.2.8.1. 총류의 층 2

도서관 확장이 어느정도 진행되며 하층, 중층 사서들도 자신들이 몰랐던 앤젤라의 행적을 조금씩 알게 되어 어느정도 중립적으로 지켜보자는 입장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와중에 중층이 전부 개방되면서 셋과 조우하게 된다.
하층 때처럼 이들에게 냉소적으로 비꼬는 앤젤라였지만, 어느정도 생각이 정리되었던 중층 사서들은 앤젤라가 자신의 감정을 내비치질 않으면서 자기를 이해해주기만 바라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앤젤라는 한참 성질을 내다 떠나버린다.

3.2.8.2. 자연과학의 층

마지막 이야기에 막바지에 등장해서 뒤틀림을 일으킨 롤랑을 보더니 예상했다는듯이 티페리트에게 뒤틀린 롤랑의 제압을 부탁한다. 이때 묘하게 웃고 있는 앤젤라의 모습을 본 티페리트의 물음에 앤젤라는 '''자기만 꼴불견이기는 싫었다.'''라고 말한다.

3.2.8.3. 사회과학의 층

사회과학의 층 지정사서 헤세드가 이이상 손님들을 죽이면서까지 빛을 회수할 필요가 있냐고 불만을 드러내자, 현재 도서관은 로보토미사와 달리 사서와 손님이 서로의 목숨을 걸고 나름대로 공평한 방식으로 싸우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혹시 로보토미 때 헤세드의 복지관리를 묵살한 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으면 그때는 대본대로 행동한 거라고 합리화 한다. 헤세드는 그말에 동의하지만 현재는 대본대로 행동할 필요가 없는데도 그렇게 하고 있으면서 남 탓만 하면서 도망친다고 비판한다.

3.2.9. 도시의 별


앤젤라는 도서관에서 나가면 할 버킷 리스트를 적고 있었으며[16], 일이 끝난 후 롤랑에게 무엇을 할지 물어본다. 롤랑은 해결사 일과 사서 일이 제법 적성이 맞지만 이번 일이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후로는 뭐할지 염두에 두지 않았는데, 그 모습에 앤젤라는 롤랑이 자신에게 있어 유일한 친구이니 여행 동무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롤랑은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한다.
R사의 직원들이 소문을 듣고 도서관을 찾아오는데, 역시나 토끼팀의 대장 와는 서로 알아본다. 묘는 보자마자 L사 부숴먹었냐고 대뜸 물어보고, 앤젤라는 책을 보라고 하는데, 책이라는 건 글자가 적힌 종이라며 손으로 잘 뒤집어야 한다고 속을 긁는다. 이에 묘가 꼭두각시 비서질은 그만두고 소꿉놀이나 하냐고 도발하자, 묘가 좋아하는 붉은안개를 자신이 죽였까봐 걱정하는 거냐고 역도발을 시전한다. 접대가 끝난 후 롤랑이 앤젤라가 가는 목적에 망설임은 없냐고 묻는데, 앤젤라도 전부터 롤랑이 후회와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한다는 걸 눈치챈다.
그후로 R사와는 볼일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다시 한번 나타난다. 다른 날개 못지 않은 R사의 끔찍한 특이점으로 R사 직원들은 되살아났는데, 그런 끔찍한 경험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그들을 보고 경악한다. R사 직원들이 앤젤라를 온실속 화초라고 어리숙하다고 비난하자, 자신이 겪은 고통도 모르는 주제에 반박하려고 하지만, 묘는 당연히 모른다며 신경쓰지 않는다. 접대가 끝난 후 롤랑에게 남들 다 힘든 경험이 있는데 자기 혼자 엄살 부리는거냐고 묻는데, 그는 누가 뭐라고 하든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위로한다.
도시의 손가락 엄지가 찾아온다. 손가락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앤젤라를 위해 롤랑이 엄지의 내부 규율인 ‘권위의 이관’에 대해 강의하는데, 앤젤라는 의외로 체계가 잘 잡혀있다고 호의적으로 본다. 하지만 말실수 하나 했다고 부하의 혀를 잘라버리는 언더보스 칼로를 보고 죄다 또라이라고 학을 떼며 사라진다.
그 다음으로 검지의 대행자들이 찾아왔지만 결국에는 격퇴 당해서 L사의 손가락은 거의 괴멸된 상태다. 검지, 엄지 사건에 많은 관련이 있던 전령 얀 비스모크가 지령의 진실을 알고 뒤틀림을 발현해서 도서관으로 찾아온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지령을 따르는 검지 일원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의지를 내보이려고 했던 얀이 이렇게 비참하게 몰락한 걸 안타깝게 여긴 앤젤라는 지령에 대한 의문이나 자유 의지가 사라진 것에 대한 억울함을 느끼지 않았냐고 묻는다. 얀은 자신의 선택으로 인한 절망과 고통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며 귀를 막은 상태다. 접대가 끝난 후 지령과 사람들의 의지에 대한 자신만의 결론을 내리고, 뒤틀림의 발생 원인이 스스로가 믿고 있는게 무너지면 발생한다는 걸 알아낸다.
리우 협회 스토리에서 우는 아이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입을 막은 아이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후 새벽 사무소가 있는 둥지로 돌아가 펑펑 울다가 폭주해서 8만명의 사상자를 낸다. 리우 협회 1과는 우는 아이 생포를, 2과는 뒤틀림과 연관이 있는 도서관으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남부지부 1과 부장 샤오와 남부지부 2과의 부장 로웰이 부부사이라는 것을 본 롤랑이 앤젤라에게 리우 협회의 책 획득을 포기하라고 종용하는데, 앤젤라는 그들이 선택해서 온 것인데 무슨 상관이냐고 반론한다. 이에 롤랑은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아서 사인 자체가 스스로의 의지라고 해도 그 행위를 하는 것은 여러 타의나 손익등에 의해 간단히 강제될 수 있는 것이라고 따졌다. 실제로 리우 협회도 의뢰로 들어와서 반강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도시의 별 이전만 해도 자의와 상관 없이 도서관에 와야 하는 사람은 마침표 사무소[17], 흑운회[18], 사육제[19], 버림받은 개[20] 등등 많았다.
엔젤라는 한귀로 듣고 홀려 듣나 싶었지만 롤랑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게 처음이어서 그런지, 로웰이 찾아왔을 때 책을 포기하라는 식으로 설득했지만, 상술했듯 입장상 책을 꼭 손에 넣어야만 했던 로웰은 도서관에 입장한다. 둘다 서로의 사정을 알면서 좀 격하게 말한 구석이 있는걸 느꼈는지 전투 종료 이후 앤젤라가 먼저 말이 지나쳤다며 사과하고 롤랑또한 앤젤라의 '자유를 추구하려는 것'을 부정할 생각은 아니었다며 사과하면서 화해한다.
이후 로웰의 아내 샤오가 모든 걸 포기하고 남편 로웰의 책을 되찾기 위해 도서관으로 찾아온다. 앤젤라는 자기 목숨보다도 이미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로웰을 되찾겠다는 샤오를 이해하지 못해서 여러 질문을 한다. 샤오는 앤젤라의 말에도 일리가 있지만 이미 마음을 굳혔기에 도서관에 입장한다. 하지만 춘의 희생과 미리스가 데리고 내뺀 덕분에 살아남았는데, 샤오가 E.G.O인지 뒤틀림인지 모를 무언가를 발현한다.
결과적으로 뒤틀림에 가까운 불완전한 E.G.O를 발현했는데, 샤오는 폭주해서 뒤틀림을 발현할 뻔 했지만 미리스의 필사적인 설득으로 감정을 추스른다. 그때 샤오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리지 않는 무언가의 목소리를 듣는다. 롤랑은 그 모습이 마치 환상체의 힘을 빌렸을 때와 비슷한 것 같다고 평하지만, 앤젤라는 비슷하지만 샤오의 경우에는 목소리와 명확하게 대화를 한다는 차이를 발견한다. 샤오는 도서관과 대치하다가 미리스를 잃었을 때 다시 한번 의문의 목소리와 대화를 나눈다. 샤오는 목소리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완전한 E.G.O'''를 발현한다.
그럼에도 샤오는 패배했지만 롤랑은 샤오의 강고한 정신력에 감탄하는데, 앤젤라는 필립과 샤오의 차이점을 알 것 같다고 한다. 둘은 불완전하게 에고를 발현했지만 필립은 목소리의 제안에 넘어가서 뒤틀림이 된 반면, 샤오는 목소리의 유혹을 거부해서 E.G.O를 발현했다는 것이다. 앤젤라가 샤오가 무너지지 않은 이유를 궁금해하자, 소중한 것을 지키겠다는 감정이라고 답한다.
푸른잔향 스토리에서 역시 아르갈리아는 역시나 많은 사건에 배후임이 밝혀진다. 그는 이성이 있는 뒤틀림들을 모아 잔향악단이라는 집단을 만들었으며 도서관을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에는 푸른잔향이 직접 행차하는데, 아르갈리아를 접대하던 중 그가 앤젤라(Angela)의 이름을 듣고 앤젤리카(Angelica)라고 반응하자 정정시켜준다. 푸른잔향은 도주해버렸고, 그가 붉은안개를 쫓고 있는 모습에 붉은안개의 책이 있으면 그를 꾈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무언가 수를 두려고 한다.
결국 붉은안개 칼리를 진짜로 구현해버린다. 먼저 그녀가 어느시절 사람인지 제대로 확인하기 질문을 하는데, 칼리가 다른 해결사처럼 돈과 명예를 위해서 싸우는 것 같지 않다며 그 이유를 물어본다. 그리고 카르멘과 그녀의 목적을 위해서 싸울 수 있다는 칼리의 답을 듣고 도서관으로 입장 시킨다. 이후 간신히 칼리를 쓰러뜨린 롤랑이 칼리가 든 무기는 E.G.O냐고 물어서 긍정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E.G.O를 발현하더라도 칼리만큼 강해질 사람은 얼마 없을 거라고 단언한다.
보라눈물 스토리에서, 보라눈물 이오리는 아르갈리아의 스승이며 피아니스트로 인해 하나 뿐인 여동생을 잃고 절망한 그에게 삶의 목적을 부여해준 사람이라고 한다. 하지만 무언가의 목소리를 들은 아르갈리아는 이오리에게 무슨 속셈이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잔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그녀를 포위한다. 제아무리 이오리라도 이 위기를 벗어나는 건 무리지만 도서관의 초대장으로 손쉽게 벗어난다. 이때 아르갈리아와 잔향악단이 도서관의 빛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에 처음으로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순순히 책이 된 이오리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한다.

3.2.10. 불순물 초기


불순물 단계의 오프닝에서 거의 완전한 인간에 가까워져 L사에서 반복했던 기억들이 거의 사라져간다며 만족한 모습을 보이나,[21] 단 하나의 완벽한 책을 가지게 된다면 자기 자신의 자유는 물론이고 L사와 도서관에 속박된 사서들과 '''환상체들까지''' 자유를 주겠다고 선언한다. 문제는 사서들을 풀어주는거야 충분히 납득할수 있겠지만 환상체들까지 풀어준다면 전작의 아담 엔딩과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에 롤랑은 도시가 진짜 개판이 될거라고 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22]
하나 협회 남부지부 3과 사람들은 이제 L사 둥지에서 도서관이 보인다며 도서관을 지켜주던 안개가 거의 걷혀져있음을 알려준다. 3과 부장 미리내와 악수를 마친 후 접대를 마친다. 접대가 끝난 후 도서관은 거의 불순불에 가까운 도시의 별임에도 머리에서 아무런 관여가 없는 것에 의아해한다.
이후 저번에 물러났던 하나 협회의 올리비에가 다시 찾아온다. 올리비에의 갑작스러운 습격을 받지만 아직 이 정도는 죽지 않아서 태연하게 말한다. 하지만 올리비에는 미리내가 악수를 할때 달은 장치로 앤젤라를 마비 시키며, 아무리 죽지 않는다고 해도 어수룩하다고 조롱한다. 그리고 T사 특이점을 이용한 정신붕괴 장치[23]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낌세를 눈치챈 롤랑이 나타나 구해준다.
롤랑은 홀로 남아 '''검은침묵'''으로서의 힘을 되찾아서 올리비에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앤젤라는 롤랑이 그냥 1급 해결사도 아닌 특색이라는 것에 놀라워하며 배신할 경우에는 각오하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신을 구해줬으니 특별히 넘어가주겠다며 고마워 한다.[24]

3.2.11. 도서관 상층



3.2.11.1. 총류의 층 3

상층이 전부 개방된 3편에서는 하층 사서들의 도움으로 어느정도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 상태에서 그간 보기 싫어했던 호크마와 비나와 마주한다. 과거에 묶여 있기에 이 껍데기를 깨고 나가려는 것이라며, 지금 밖에 나가면 세상의 풍파에 상처투성이가 될 거라는 비나의 경고에 그래봤자 지옥같았던 로보토미 사보다는 낫다고 반박한다. 이에 호크마가 고통의 방식이 달라질 뿐, 고통은 언제나 함께하게 되겠지만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말에 자신은 이제 악착같이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하며, 과거와는 달리 앞으로 이야기할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는데 너희들은 어떻냐고 역으로 묻는다. 이에 호크마가 우리들의 생각을 묻는 것은 의외라고 하자 뭔가 생각하다 인사는 여기까지라며 떠나버리는데, 일방적으로 통보만 하던 앤젤라의 변화에 셋다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3.2.11.2. 철학의 층

롤랑의 성장이 더 중요했던 자연과학의 층과 언어의 층을 제외하면[25] 다른 층에서는 얼굴이나마 비췄지만 철학의 층에서는 아예 코빼기도 안 비치는 모습을 보고 롤랑이 의아해하는데, 비나는 자신에 대한 뿌리칠 수 없는 원망이 서려있기 때문일 거라며 여전히 창조자인 아인의 영향[26]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측한다.[27]

3.2.11.3. 종교의 층

종교의 층에서 침묵의 대가 제압 후 호크마와 대화하던 중에 호크마가 아인이 부여한 책임을 앤젤라가 내팽개친것에 대해 책망하자 자신은 살기 위해서 이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을 몰랐다며 너는 그 시절의 벤자민이 아니라고 말한다. 유일하게 그녀의 편이 되어줬던 벤자민이지만, 그 벤자민과 눈 앞에 있는 호크마가 다른 존재라는걸 그제서야 이해한지라 복잡한 심경인듯.
종교의 층 환상체 푸른 별의 제압이 이루어진 후, 도서관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빛이 되어 책으로 펼쳐진 이들은 사실은 죽은것이 아님이 밝혀진다. 책이 된 자들은 양자화되어 기억과 지식을 내놓은채 죽지 않고 영원한 잠을 자고 있다고 언급된다. 호크마는 그것들을 토대로 단 하나의 책을 위한 앤젤라의 선택이 앞으로 중요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벤자민의 아인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에서 비롯한 모순[28] 때문에 태어나고 나서의 첫 순간부터 현재까지 고통 받아온 앤젤라를 위해 호크마가 참회한다. 그리고 그런 앤젤라를 위해 자신은 동정이 곧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며, '''세피라들 모두 앤젤라를 사랑하며, 지켜봐주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에 앤젤라는 호크마에게 감사를 표한다.[29]

3.2.12. 두번째 불청객


결국 푸른잔향 아르갈리아잔향악단이 실체화 된 도서관 안으로 진입한다. 아르갈리아와 재헌은 롤랑에게 보여줄 선물이 있다며 죽은 안젤리카로 만들어진 인형을 보여준다. 시체는 피아니스트의 음표 덩이에서 간신히 건져낸 것이라고 하는데, 이 말을 들은 롤랑은 극도로 분노하고, 앤젤라는 자신에 의해 안젤리카가 죽었음을 눈치챈다.
그 촌극에 아르갈리아를 비롯해 잔향악단이 앤젤라를 비난하는데, 앤젤라는 큰 충격에 빠져서 반문하지 못하다가 옆에 있던 롤랑만이 그녀의 편을 들어준다. 한편 아내의 시체를 모독 당해서 분노하는 롤랑에게 그답지 않다며 진정시키려고 하는데, 롤랑은 그동안 앤젤라가 '''사람 잘못 봤다'''며 터질 듯한 모습을 보여서 말을 잃는다.
이후 도서관 측과 잔향악단의 대결은 도서관 측의 승리로 끝난다. '''완전히 인간이 된''' 앤젤라는 빛도 다 모였다며 자신만의 책을 꺼내려고 하는데... 롤랑이 축하한다며서 이제 자신 일도 끝날 때가 왔다며 앤젤라도 무엇인지 알지 않냐고 말하며 불청객 스토리는 끝이 난다.

4. 성격



4.1.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관리자 X(A)에게는 쿨뷰티 비서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세피라와 직원들에게는 냉혹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 당시의 모습은 빛의 씨앗 프로젝트를 위한 연극으로 앤젤라의 본연의 성격과는 차이가 있다.

4.2.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롤랑: 젠장, 미치광이 연구소 같은 부류였나. 산 채로 옥수수랑 태엽 같은 걸 배 속에 쑤셔 넣고, 입에서 팝콘을 쏟는 팝콘 기계 인간 같은 걸 만들려고 그런 거야?

앤젤라: '''앞으로도 또 그런 개소리를 하면 그 말대로 팝콘 기계 인간이라는 것으로 만들어 줄게. 난 말 같지도 않은 소리에 일일이 반응하는 개짓거리를 너무나도 오래 반복해왔거든.'''

롤랑: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라는 껍질 뒤에 숨은 이기주의만큼 지독하고 위험한 게 없어...

앤젤라: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한 것이라 각오한 마음만큼 무섭고 추악한 게 없지. 그것이 희생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정의라고 생각할수록...

앤젤라: 그 자부심에 취해 주위를 보지 않는 거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거지. 오직 그 정의를 위해 다른 것들을 짓밟아가며 달려 나가도 될 당위성을 부여하니까...

롤랑: 와... 이번에는 정말 마음이 통한 것 같아. 나 감동했어.

앤젤라: 샴페인이라도?

본작에서 앤젤라의 성격이 구체적으로 묘사되는데, 본인 입장에선 '''약 1만 년'''의 고생(그리고 그녀의 체감으로는 100만 년.)에 이제 자신이 상급자 위치에 있기 때문인지 말하는 방식이 꽤 험해졌고 로보토미에서 보낸 시간을 '개짓거리'라고 일축하며, 그 동안 시간을 보낸 A(X)에 대해서는 '''"구원으로 부르는 자기만족을 위해 세피라라는 장기말을 만들었다."''' 정도로 여기고 있다.
A를 이타적인 결의로 스스로를 속이고 단선수악이니 뭐니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수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 이기적인 인간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우스운 것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A를 가장 많이 봐왔기 때문인지 행동이나 사고방식에서 그 모습이 똑닮았다는 것. [30]
처음에는 롤랑의 유머감각을 개소리로 치부했지만 점점 롤랑의 말장난에 호응해주거나 말장난으로 받아치는 등 나름 죽이 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31] 특이한 점은 그동안 매정하고 야박한 소리만 하던 앤젤라가 처음으로 농담을 한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롤랑을 이름으로 부르거나 세상에 대한 원망을 서로 나누고, 새벽 사무소의 살바도르의 도발에 농담으로 받아치는 등, 점점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할 줄 아는 인간에 가까워지고 있다.
책을 모음으로써 몸도 진짜 인간이 되어가는지 평소와 달리 예의없는 손님에게 반말[32]을 쓰기도 하고 브레멘 음악대를 초대하고서 오잉크한테 급습을 당하는데 '''머리에서 피가 난다.''' 평소에는 공격받아서 기계부품이 드러나도 코웃음만 치던 앤젤라가 처음 느끼는 고통에 할 말을 잃고 별일 아니면 잘 놀라지 않는 롤랑마저 당황할 정도. 쐐기 사무소를 접대할 때는 오스카가 기계인 줄만 알았는데 '''인간이 섞여 있다'''는 말을 하기도 했으며, 이들의 도발에 엄청나게 까칠한 반응을 보여서 파멜리와 파멜라가 전해들은 정보와는 다르다고 의아해하기도 했다. 더욱이 스토리가 진행함에 따라 피와 살이 붙어간다고한다. 거기다 도시의 별 도입부에서 로보토미 사의 무대 조율을 위해 시간 감각까지 느리게 만들어가며 극한까지 발달시킨 기억력이 점점 보통 사람 수준으로 퇴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는 자신이 도서관을 나간 이후를 고려하여 하나하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으며, 모든게 끝나면 해결사 일은 그만두겠다는 롤랑을 말동무로 정식 고용하겠다고 제안한다. 보수도 지급한다고. 리우 협회의 부장의 앞에서는 이 책이 지금의 행복한 일상을 걸어가면서까지 가져가야 할 가치가 있는 거냐며 간접적으로 지금이라도 책 포기하고 돌아가라고 설득하기도 한다.[33]
전체적으로 인간적이며 덜 성숙한 인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창조자부터 단 한번도 인정받지 못하고 외면받은 최악의 성장환경에서 자랐고, 더군다나 인격의 씨앗을 피워낸 세피라들과 특히나 차이가 나는 점도 한몫한다. 겉으로는 도서관장이라는 우월한 위치에서 냉소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각종 손님들의 도발에 하나하나 반박하는 등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하며 지정사서와의 대화에도 정신승리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34] 주로 대화를 하는 롤랑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식으로 앞뒤 생각없이 나오는데, 롤랑의 앞에서 뒤틀림에 대해 자기가 원인일수도 있는데 그게 내 알바냐고 하면서 갑자기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기도 하고 리우 협회 부장의 사정을 알게된 롤랑이 이들도 실제로는 자기 의지대로 선택할 자유가 없다며 동정하자[35] 남 사정 딱하다는 이유로 내가 자유를 얻을 권리와 노력을 부정당해야 하냐며 화를 내는 등 막말을 내뱉기도 한다.
앤젤라가 지속적으로 인격이 성장하고 있는건 분명하다. 롤랑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어쩔지 모르겠다고 말하거나, 상층 지정사서들이 그녀의 태도가 변했다고 하는 등 직접적으로 표현되는 것도 그렇고, 기존에는 손님들의 사정따윈 쥐똥도 신경 안쓰고 책 모으기에 전념했을때와 달리 상대방에게 굳이 도서관에 들어온 이유, 삶의 의미 등 무언가를 질문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그러나 험악한 말투, 쉽게 짜증을 내는 성격, 뒤틀림 현상을 모두 아인탓으로 돌리는 태도는 그대로이며, 무엇보다 타인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으로 이상으로 인격의 발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 갈 길이 멀다는 평.[36]

5. 능력


천재 연구원 아인이 심열을 기울이며 만든 A.I인 만큼 성능은 뛰어나다. 지적 능력은 어지간한 인간보다 뛰어나고 무한한 루프를 도는 로보토미사를 관리하기 위해 극한의 기억력을 지녔다. 하지만 원활한 무대 조율을 위해서 시간적 체감이 남들보다 100배는 느리다. 로보토미사에서의 만행을 100만 년이라는 까마득한 세월이나 지켜봤으며 라오루 중반부까지 생생히 기억하고 있어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별로 부각되는 점은 아니지만 기계인만큼 인간보다는 내구도가 뛰어난 듯 하다. 어지간한 공격에는 끄덕도 안 해서 아예 공격을 피할 생각 자체를 안 한다. 하지만 라오루 도시 질병 시점에서 도서관의 힘의 영향으로 점차 인간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내구력만 믿기는 힘들어졌다. 오잉크의 공격을 받을 당시 그나마 겉만 피부가 생긴 것이라 해머를 맞고도 피를 흘리고 아프다는 수준에서 끝났지 실제 인간이었다면 치명상을 입을 뻔 했다. 그래도 불순물 시점에서 1급 해결사 올리비에가 물리적으로 죽일 수단이 없다고 하는 걸 보아 어지간해서는 죽을 걱정은 없다고 봐도 좋다.
상술한 기억력도 인간화가 진행되면서 퇴화되기 시작했다. T사의 1초를 1000년으로 느끼게 하는 정신붕괴 장치도 과거라면 문제가 없을테지만, 불순물 시점에서는 큰 피해를 입었을 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작중 직접 싸운 적은 없는데 전투능력은 지녔는지 불명. 베테랑 해결사인 롤랑이 저항도 못하고 팔, 다리를 잃었을 정도의 힘을 보이긴 했지만, 이는 엄밀히 말해 도서관이라는 결계 내에서 발휘되는 앤젤라의 '''권능'''이란 느낌이 매우 강하다. 지금까지 육탄전 실력을 선보인 적은 사실상 전무하다보니, 앤젤라가 완전히 인간이 되고 도서관 밖으로 나오면 무력 부문에서 어떨지 모른다.

6. 인간 관계


앤젤라의 창조주. 카르멘을 그리워했던 아인이 카르멘의 뇌 일부를 복제한 전자두뇌를 집어넣었지만, 앤젤라는 그저 기억만 가지고 있을 뿐인 타인이어서 큰 실망을 드러냈다. 그후로 앤젤라의 갖은 노력에도 끝까지 증오, 혹은 무관심을 보였을 뿐이다.
태어나자 마자 증오를 받은 앤젤라는 당황했지만 벤자민의 믿어보라는 설득에 100만년의 고생을 참아가며 인내심을 보였지만, 그가 정신적인 성장을 이뤘을 때도 세피라와 세상을 신경쓸 뿐 앤젤라는 끝까지 외면했다. 결국 갖은 고생에도 보상은 없고 무관심을 받은 앤젤라는 흑화했다. 그후로 아인을 넘어 세상 그 자체에 복수심을 품는다. 라오루에서 지정사서(세피라)들이 무슨 소리를 해도 무시했지만 아인을 좋게 평가하는 발언에는 귀신같이 나타나서 부정한다. 가장 증오하는 존재지만 사랑하는 존재며 동시에 가장 자기 자신에 가까운 사람이라는 모순점을 안고 있다. 이는 아인 역시 마찬가지.
카르멘의 두뇌를 복사했다고는 하지만 그저 기억만을 지닌 타인일 뿐이었다. 하지만 아예 영향이 없는 건 아니어서 무감정했던 앤젤라는 100만년 세월과 카르멘의 기억으로 감정을 터득했다.
종교의 층 후반부에 아인의 계획을 망쳤으나 갈 길을 잃은 앤젤라에게 초대장과 속삭임의 형태로 앤젤라가 가야 할 길을 인도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앤젤라는 카르멘 역시 떨쳐내고 싶어하지만, 롤랑을 제외한 유일한 인간관계라곤 카르멘뿐이기 때문에 카르멘마저 떨쳐내면 완전히 혼자가 될 것이란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 벤자민
생전 기준으로 유일하게 앤젤라에게 호의를 보인 존재였다. 앤젤라는 벤자민의 말만 믿고 아인을 기다렸지만 결국은
결과는 최악으로 돌아왔다. 로보토미사에서 벤자민을 죽이기는 했지만 계획상 어쩔 수 없이 그럴 뿐 그를 증오한 것은 아니었다.
  • 세피라 / 지정사서
호크마와 비나를 제외하면 로보토미사 시절부터 영 좋은 관계는 아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며 어디까지나 정해진 대본대로 행동해야 됐기 때문에 일부러 사이가 나쁠 수 밖에 없는 관계였다.
라오루 초기에 깨어난 하층 지정사서들과는 굉장히 험악했다. 이들은 휴전 자체도 거부했던 인원이니 걸핏하면 언쟁을 벌였다. 하지만 롤랑의 중재와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 모두 앤젤라가 겪은 고충을 이해하면서 점차 나아졌다. 마지막 이야기에서 이들 덕분에 정신적으로 성장한 앤젤라는 고마움을 표한다.
라오루 중반부터 깨어나서 그동안 벌어진 일을 알고있던 중층사서들은 하층사서들에 비해서는 그나마 낫다. 물론 이들도 앤젤라에게 불만은 많아서 관계가 좋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그래도 이들은 앤젤라가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걸 알기에 충고를 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앤젤라는 이들의 충고를 한동안 귓등으로 듣지도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성장한 후로는 받아들였다.
세피라들과 항전에서 유일하게 편을 들어준 세피라지만, 비나가 생전부터 워낙 다른 세피라들과는 이질적인 존재였고, 이래나저래나 아인을 닮은 앤젤라는 그녀를 꺼려하고 있었다.
비나가 앤젤라의 편을 들어준 것은 어디까지나 아인의 결과물을 긍정하기 때문이며 그녀 자체는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점차 변해가고 있는 앤젤라에게 흥미를 보인다.
생전에는 앤젤라를 시종일관 매몰차게 대한 아인과 달리 그녀를 다독이고 위로해 주었으나, 아인이 고생해서 이룬 빛의 씨앗 시나리오를 앤젤라가 망치자 큰 실망감을 보였다. 세피라 항전에서는 앤젤라를 '욕망에 눈이 멀은 기계'라 부를 정도로 생전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앤젤라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 앤젤라도 유일하게 호의를 보인 상대가 다른 존재로 변했다는 사실에 큰 실망감을 보인다.
하지만 다른 지정사서들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앤젤라를 이해해보려고 하면서 다시 예전과 같은 관계로 변하기 시작했다. 생전부터 앤젤라와는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앤젤라가 유일하게 고민상담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호크마의 조언과 격려를 통해 이전의 성격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 평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도 꽤나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도서관 준비가 한창일 때 갑자기 나타난 롤랑을 경계했다. 먼저 팔다리를 잘라서 다시 빛으로 회복시킨 뒤 강제로 사서 계약을 맺는 등 최악의 만남이었지만 롤랑은 뒤끝이 없어서 원만한 관계를 맺었다. 오히려 세상물정 모르는 앤젤라를 가르치는 걸 즐겼고 그녀의 고충을 공감하는 등 호의적으로 보았다.
앤젤라도 초기에는 냉대했지만 점차 롤랑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농담도 받아들여준다. 별의 도시 시점에서는 아예 유일한 친구라고 불렀을 정도로 밖으로 나가면 같이 여행도 하자고 먼저 제안할 정도다. 이 시점에서 롤랑의 의견도 중요시 여기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위태롭기 짝이 없는데, 다름아닌 롤랑의 아내 안젤리카가 뒤틀림에 의해 죽었고 만약 앤젤라의 배신만 없었다면 뒤틀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앤젤라가 백야, 흑주 현상의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진 후부터 롤랑은 앤젤라에게 후회에 관한 질문을 자주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불순물 시점까지 앤젤라의 대답 전반이 부정적이었다.
L사, 도사관 외 유일하게 알고있는 외부 사람이다. 하지만 본래부터 거래 관계였고 성격상 서로 맞질 않아서 앙숙이다. 로보토미에서도 거래가 끝나면 칼같이 내쫓았고 라오루에서 다시 재회하자 마자 말다툼부터 벌인다.

7. 기타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표정 변화, 베타 버전 C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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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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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버전
베타버전 표정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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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모습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알파버전 당시에는 형태가 없는 인공지능으로 화면 여러 개가 연결되어 있으며 중간의 큰 화면에서 대사가 나오는 형태였다.[37] 또한, 이때 당시에는 엔젤라의 개발자로 프라이머리라는 존재가 있었다. 현재는 폐기된 설정.

8.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C의 뇌를 복사한 전자두뇌.[2] 이 내용은 환상체 '눈의 여왕' 기록에서 볼 수 있다.[조건] 환상체 도감 100%[3] 이때의 앤젤라('''Angel'''a)는 그녀의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천사가 아닌 타락천사를 연상시킨다.[4] 고요한 오케스트라 최종 관찰, 스토리에서 언급된 앙겔로스의 여성형 이름. A가 앙겔로스로 하려다가 처음으로 지어준 이름이다.[5] 이후 밝혀진 상세한 시간은 '''1만 년'''. 후속작에서도 앤젤라가 직접 1만 년 동안 구덩이 속에 있었다고 인증했다. 다만 앤젤라는 특수한 프로토콜로 시간을 더욱 느리게 느끼게 된 탓에 그녀 기준으로는 '''100만 년'''이라는 까마득한 세월이 된다.[6] 그리고 이는 프로젝트 문이 의도한 게 맞다고 한다.[7] 환상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게 A가 총괄이 된 이후임을 고려하면 시간상 A가 설계했을 가능성은 제일 높지만 정확한 건 불명.[8] 직원들은 내전 당시 전부 전멸하였고 이후 빛의 힘으로 되살렸는데 '''죽었다 되살아난 것'''을 인간으로 판정해주지 않은 모양. C와 앤젤라를 향한 A의 태도를 보면 A가 이렇게 설계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아담(Adam)에게 굴복하는 배드엔딩에서는 환상체들이 로보토미 바깥으로 모조리 풀려나는데, 안전장치가 계속 기능하고 있었다면 풀려나지도 않았을 것이니 결국 이 안전장치를 잠그고 풀 수 있는 사람은 A뿐이라는 결론이 나온다.[9] 정확히 무슨 책을 원한다기보단 무언가를 원한다 → 그 무언가를 이루도록 도와줄 책이 있다 → 그러니 그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내준다. 라는 구조로 여겨진다.[10] 더 정확히 말하면 호드, 말쿠트, 예소드, 네짜흐, 호크마는 끝까지 반대했었다.[A] A B C 해당 부분은 도시 악몽 이전이다.[B] A B 해당 부분은 도시 악몽 후반부다.[11] 피격 소리도 철이 튕기듯 팅 소리가 난다.[12] 너무 역겨운데 사람이 아니라서 토를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라 한다.[13] 롤랑은 오스카가 한 짓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다른 누군가에 의해 워프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14] 다만 정말 도서관이 보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그랬는지 아니면 CCTV로 보게 될 W사에게 도발 삼아 그랬는지 확실하지 않다.[15] 보통은 "'''당신'''의 책을 찾을 수 있기를"라고 말한다.[16] 그중에는 롤랑이 약속한 미트 스튜도 있었다.[17] 당장 사인하지 않으면 아르갈리아에게 목이 날아갈 상황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18] 이쪽도 사인하지 않으면 타냐에게 죽사발이 될 상황이었다.[19] 도서관에 가지 않으면 지령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20] 월터가 도서관에서 죽어버리는 바람에 그동안의 짓이 헛짓이 됨은 물론 월터의 책을 구하기 위해서 도서관에 가야했다.[21] 과거의 한 순간도 잊을 수 없었던 로보토미 때와 다르게 불순물 시점에서는 3~4일 전의 기억만 되도 희미해진다고 한다.[22] 패치 업데이트 날짜로는 종교의 층 마지막 이야기 다음에 불순물 라인이 등장했기 때문에 그렇게 고생하며 두들겨 패고 호크마와 대화를 통해 좀 나아진것 같은 앤젤라가 또 저렇게 행동하자 복장이 터진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 스토리 라인에서 종교의 층 완전 개방 시점은 '''하나 협회 접대 이후이다.'''[23] 단 1초만 작동하는 일회용 장치지만, 인간의 뇌에 부하를 걸어 1초를 1000년으로 느낄 정도로 체감 시간을 늦춘다.[24] 기계도 아니고 거의 인간이 다 된 앤젤라 입장으로써 다시 천 년을 견디게 되었다면 '''정말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25] 총류의 층 2편 이후와 작은 이야기에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있다.[26] 비나는 전작에서 유일하게 로보토미의 '''적'''이였던 인물로, 선배와 자신이 이루었던 거의 모든 것을 부수었다.[27] 실제로 전작 50일차 설계팀에는 세피라들의 생전 사진이 걸려있는데, 비나의 것만 뭉개져있다. 더군다나 아인이 앤젤라를 만들때 카르멘을 닮게 만들려고 했으나, 그 결과물은 아인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고 확인사살한다.[28] 벤자민은 아인의 행동이 모두 긍정적일 것이란 광적인 믿음에서 비롯된 마음에서, 절대로 앤젤라를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서도 앤젤라에게 기다릴 것을 요구하였다. 앤젤라는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L사 최후의 순간까지 체감상 100만년의 시간을 기다린다.[29] 해당 시점은 불순물 하나 협회 스토리 이후다.[30] 일례로 전작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잠깐 나온 성격 테스트에서 관리자인 'A'의 성격은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며 '''결과 지향적'''인 성격의 사람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말을 잘 받아주고 잘 들어주려고 하는 당신의 장점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입니다." 라고 묘사하는데, 인게임에서의 앤젤라 역시 "결과만 좋으면 된다."라는 투의 말을 잊을 법하면 한다. 문제는 A 역시 그랬다가 제대로 한번 대실패를 하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의 스토리를 진행했다는 걸 생각하면 대놓고 후계자임을 보여줌과 동시에 실패 플래그를 착착 꽂고 있다.[31] 롤랑이 사육제와의 전투 이후 사육제들의 특이한 말투를 따라하면서 개드립친 것에 똑같이 사육제들 말투로 받아친 것. 단 롤랑은 목소리 톤과 억양까지 따라했지만 앤젤라는 개드립치는 게 짜증이 나서 하던 대로 말했다. 목소리에서 짜증이 묻어나오지만.[32] 사육제편에서는 그냥 건성으로 이야기하는걸로 끝이였지만, 브레멘 음악대를 초대할때는 무무의 이름쪽으로 이야기를 나누는걸 보고 "참 가지가지 하네."라고 하고, 우는 아이때는 눈을 가린 아이와 귀를 막은 아이가 오해하면서 한 말에 저급하다고 답하며, 청소부가 가족의 이야기를 하니가 끔찍하니 그만하라고 하며 인형때는 인형이 뭐라 말하는지를 몰라서 골치아파하며, 엄지때는 엄지측이 예의바르게 굴면서 그 예의에 미친 모습을 보여주자 어이없다는듯 말하고, 아르갈리아가 자신을 추하다고 하자 '''"헛소리하지 말고 얌전히 들어가지 그래?"'''라며 분노를 표출한다.[33] 이는 접대 전 롤랑과 한 언쟁의 영향인데 롤랑의 말로는 도시의 별 수준의 사건은 협회에서 강제성을 띤 명령을 하는 터라 해결사 입장에선 선택권이 없다고 한다. 해결하던가, 죽던가라고.[34] 말 그대로 마지막 이야기를 통해 앤젤라의 마음이 변화하기 전에선 작은 이야기던 지정 사서 스토리던 간에 자신이 말빨이 밀린다 싶으면 정신승리하며 가 버리는 상황만 나왔다.[35] 가장 큰 이유는 샤오랑 로웰이 부부인걸 알았기때문에 자신과 자신의 죽은 아내가 겹쳐보였다.[36] 종교의 층 마지막 스토리에서는 이전에 자신이 한 짓들에 대해서 성찰하는 듯한 모습을 비추기도 했기에 추후에 어떻게 될 지는 지켜보아야 할 듯.[37] 현재의 버전의 관리자의 방에 있는 모니터들과 모습이 비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