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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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칭'''
몬데인
'''영문명칭'''
Mondaine Watch Ltd.
'''설립일'''
1951년
'''창업주'''
에르윈 베른하임
'''기업형태'''
주식회사
'''업종명'''
시계 관련 제조업
'''소재지'''
스위스 취리히, 페피콘
'''홈페이지'''
https://www.monda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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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도 누구나 시계를 직접 보면 아! 하고 알아보는 회사.
스위스 기차역의 바로 그 시계 만드는 회사 맞다.
1. 역사
2. 특징
3. 라인업
3.1. Official Swiss Railways Watch
4. 이야깃거리
4.1. 애플 관련 논란
4.2. '스위스산' 논란
4.3. 비범한 매뉴팩쳐화


1. 역사


1951년 에르윈 베른하임(Erwin Bernheim, 1925~2007)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창업한 몬데인 시계 회사가 기원이다. 지금은 몬데인 그룹. 일본산 쿼츠 시계등장하면서 많은 스위스 시계 회사들이 운영이 어려워지거나 스와치 그룹 산하로 들어갔지만 아직도 독립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스위스 기차역에 걸려 있는 시계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엄연히 이 시계 디자인의 사용권은 스위스 연방철도가 가지고 있고 몬데인은 이를 라이선스 받아서 생산하고 있는 것 뿐이다.[1] 그래서 기차역에 걸려 있는 시계에는 몬데인 로고가 찍혀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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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만남의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몬데인 시계. # 플랫폼에 설치된 시계와는 달리 몬데인 로고가 찍혀 있다.
2017년 8월, 부산 센텀시티에 매장을 냈다. #
한국철도 분천역에는 이 시계가 맞이방내에 걸려 있다. 스위스철도와의 자매결연 때문.

2. 특징


'''디자인이 끝내주게 적다.''' 보통 시계 회사들이 제품 라인도 여럿이고 하나의 제품 라인에서도 여러 개의 디자인을 동시에 출시하는 반면 여기는 그런 거 없다. 제품 라인업 자체가 스위스 철도 시계 라인과 헬베티카 라인 꼴랑 둘 뿐이고, 각 라인도 디자인이 많아야 두셋 정도다. 대신 기본 디자인을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색상이나 세부 디자인에 바리에이션을 주거나 기본 버전, 날짜 표시기능이 추가된 버전, 날짜+요일 표시기능이 추가된 버전, 오토매틱 버전이나 한정판 ... 을 발매하는 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몬데인 스스로가 스와치 그룹 같은 거대 공룡에 비하면 조그만 회사인 탓도 있고, 무엇보다 '''심플하고 오래 가는 디자인이 정체성인 브랜드'''다 보니 벌어지는 일이다.
그 대신 디자인이 호평을 받아 뉴욕 현대미술관(MoMA) 샵 같은데서도 팔린다. 다른 시계 전문 브랜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경우.
2015년 Helvetica no.1 smartwatch를 출시하면서 스마트 워치 시장에 뛰어들었다. # 헬베티카 라인의 스마트 워치 확장 버전이며, 한정판은 딱 1957개만 만들었다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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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 시계의 작동방식
스위스 철도 시계의 작동방식이 상당히 독특한 편이다. 당시 스위스 철도 시계의 무브먼트는 AC 동기모터로 구동되는 구조였는데 기술한계 상 오차가 상당해서, 정확성을 요구하는 철도 시계에 그대로 사용할수가 없었다.
덕분에 '''1.''' 초침 무브먼트와 분/시침 무브먼트를 분리시키고 '''2.''' 초침을 2초 더 빠른 58초만에 한바퀴를 돌게 만든 다음 12시 위치에서 대기 '''3.''' 그동안 중앙 시보전파탑에서 각 1분마다 발신하는 시보전파를 수신하면 분침이 한칸 전진[3] '''4.''' 다시 초침이 58초 선회를 시작하는, 여타 시계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방식 덕분에 스위스 전국에 있는 철도 시계들은 완벽하게 동기화되어 돌아가고 있다.
이후 기술력이 발전하면서 일반적인 무브먼트로도 오차 대응이 가능해졌지만 몬데인의 아이덴티티로 굳어지면서 'stop2go'라는 명칭으로, 오히려 이 방식을 에뮬레이트하는(...) 라인업들을 판매중이다.

3. 라인업



3.1. Official Swiss Railways 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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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힐피커(Hans Hilfiker, 1901~1993)가 디자인한 스위스 연방철도 공식 시계 라인. # 바리에이션이 정말 많아서 어지간한 팬도 헷갈려 할 정도다. 하지만 어찌 되었건 명실공히 몬데인의 상징. 벽시계, 탁상 시계 버전은 물론이고 심지어 회중시계 버전까지 나온다.
여담이지만 스트랩이 묘하게 평이 안 좋다. 동일한 디자인을 여럿 구매하는 열성팬들조차 스트랩만 다른 걸로 갈아서 쓴다는 말을 공공연히 할 정도.

3.2. Helvetica


헬베티카 폰트를 모티프로 한 제품군. # 2014년부터 발매되기 시작했다. 다이얼 폰트 디자인에 따라 라이트, 레귤러 그리고 볼드 버전이 있다.
Helvetica no.1 스마트 워치도 이 제품군에 들어간다. 날짜 표시판 대신 날짜/활동량 표시용 미니 다이얼이 들어간 걸 제외하면 볼드 버전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랐다. 이 스마트 워치에 대해서는 MMT 참고.

4. 이야깃거리



4.1. 애플 관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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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애플 iOS 6, 오른쪽: 오리지널
워낙에 귀하신 몸이다보니 한때 애플 iOS6의 출시와 함께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iPhone에 빌트인되어 있는 시계 디자인이 이 시계 디자인을 베꼈다는 것. #
애플은 처음엔 논란을 무시했지만, 워낙에 유명한 디자인인지라 빼도 박도 못 하는 처지가 되었고… 결국 이 논란은 애플이 SBB에 '''2100만 달러(약 228억원)'''를 물어 줌으로써 일단락되었다. # iOS7에서 시계 디자인이 바뀐 것은 물론이다. # 이 소동 덕분에 민수용 버전을 판매중인 몬데인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4.2. '스위스산' 논란


스위스 법은 50% 이상의 부품을 스위스제로 할 경우 시계에 스위스산이라는 표기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몬데인은 '''스위스산이라는 표기를 할 수 있을 딱 그만큼만 스위스 부품을 쓴다.''' 때문에 스위스제 부품이 비교적 적다는 논란이 있지만, 몬데인은 작은 독립 회사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4]

4.3. 비범한 매뉴팩쳐화


몬데인 역시 ETA의 비계열사 무브먼트 제한 정책으로 인해 촉발된 스위스 시계 업체들의 매뉴팩쳐화 열풍에서 비껴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워낙에 작은 회사인 탓에 무브먼트 구매처를 다양화하는 것 외에 별다른 수가 있을까 + 과연 얘네가 자체적으로 무브먼트를 제작할 수 있을까 다들 궁금해했는데... 몬데인은 스위스 기차역 시계의 초침 움직임을 완벽히 재현한 자체 무브먼트 제품군 stop2go[5]를 출시하는 식으로 대응했다(...).[6]

[1] 1986년 런칭.[2] 헬베티카 폰트가 제작된 년도가 1957년이다.[3] 즉 2초의 여유는 오차를 수정하는, 댐퍼같은 역할을 한다.[4] 몇만원밖에 안 하는 제일 싼 스와치 시계라고 해도 엄연히 스위스에서 스위스 부품으로 생산된 것이다. 스와치 그룹도 이 법을 옹호하며 "우리가 인도나 러시아에서 시계를 생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 못박은 적이 있을 정도.[5] 초침이 58초만에 한 바퀴를 돌고 정시 방향에서 2초간 멈춘다! (멈추고, 분침이 돌아가고, 다시 초침이 출발)[6] 여기에 2014년부터는 헬베티카 라인을 강력하게 푸시하고 있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