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enix Point

 

'''피닉스 포인트'''
''Phoenix Point''

'''개발'''
Snapshot Games
'''유통'''
Snapshot Games
'''플랫폼'''
| ( | )
'''장르'''
턴제 전략 RPG
'''출시'''
'''PC'''
[image] 2019년 12월 4일
'''엔진'''

'''한국어 지원'''
미지원[1]
'''심의 등급'''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상점 페이지: |
1. 개요
2. 시스템 요구 사양
3. 특징
4. 스토리
5. DLC
6. 평가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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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X-COM 시리즈의 오리지널 3부작의 메인 개발자였던 줄리안 골롭[2]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Snapshot Games가 개발한 엑스컴의 정신적 후속작.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며, 2019년 12월 4일에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하였다.

2. 시스템 요구 사양


'''Windows'''

'''최소'''
'''권장'''
'''운영체제'''
Windows 7 서비스 팩 1 이상(64비트)
'''프로세서'''
Intel Core i3
AMD Phenom II X3
Intel Core i5 3GHz
AMD FX 시리즈 3.2GHz
'''메모리'''
8GB
16GB
'''그래픽 카드'''
NVIDIA GeForce GTX 660
AMD Radeon R9 270
NVIDIA GeForce GTX 1060
AMD Radeon R9 390X
'''DirectX'''
DirectX 11
'''macOS'''

'''최소'''
'''권장'''
'''운영체제'''
Mac OSX 10.11 64비트
'''프로세서'''
Intel Core i3
Intel Core i5
'''메모리'''
8GB
16GB
'''그래픽 카드'''
Radeon Pro 555
AMD Radeon Pro Vega 64

3. 특징


줄리안 겔롭이 2편에서 별도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구현하려고 했지만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X-COM 시리즈에 불완전하게 끼워넣은 '바다로 부터 시작된 고대의 위협'이라는 컨셉을 아낌없이 채용했다. 어느정도 공중에 붕 뜬 감이 있는 XCOM 리부트 시리즈와는 달리 매우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전장과 운영에서 이를 몸소 느낄 수 있다.

  • 진화하고 적응하는 외계인
XCOM 시리즈의 이더리얼과는 달리 피닉스 포인트의 주적인 판도란은 압도적인 하이테크나 지성을 가진 지성체는 아니지만, 고도의 돌연변이와 정신조작능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플레이어가 한가지 전략만 반복하면 생체방패, 대량의 근접병력 등의 다양한 카운터 전술을 즉각 사용해 아군의 공세에 대응한다.
  • 이는 각 유닛마다 고정된 장비와 모션을 가진 엑스컴 리부트 시리즈와는 달리, 외계인들에게도 어느정도 공통적인 골격 및 무기를 가지게 한 결과물이다. 외계인의 디자인 또한 이런 식의 다양한 장비 교체를 변이로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매우 부드럽게 되어 있다.
  • 같은 유닛이라도 부위별 내구도와 방어력이 바뀌기도 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X는 꼬리가 약점'식으로만 생각하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다.
  • 부위 파괴와 탄착군
완전한 운빨에 의존하는 엑스컴 시리즈와는 달리, 병과의 1인칭 시점에서 각 무기와 숙련도에 따라 달라지는 탄착군에 따라 총알이 퍼저나가는 비교적 사실적인 명중체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외계인은 물론 일반 병사에게도 각 부위별로 HP가 있으며 해당 부위를 파괴할 시 상당한 패널티를 입힐 수 있다.
  • 예를 들어서 초능력 비명을 지르는 외계인은 머리에 치명타를 입혀서 그 스킬을 봉쇄하거나, 적성 인류세력은 팔을 쏴서 무기를 더 이상 쏘지 못하게 하는 등- "이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같은 요소 상당수를 직접 해볼 수 있다. 거기에 파괴된 부위에 추가 공격을 받으면 HP에 더 많은 대미지를 받기 때문에, 단순 대미지 계산 상으로는 2턴은 사격만 해야 될만큼 튼튼한 적도, 수동 조준을 통한 집중 사격을 통해 1턴만에 잡아내는 것도 가능할 때도 있다. 물론 전술한 모든 것을 내가 당할 수도 있다.
  • 무기나 방어구 파괴도 존재하지만, 내구도 개념이나, 무기 자체가 손상되거나 파괴되는 개념은 없고, 몇 턴 동안 못 쓰게 되는 정도이다. 수리 및 이를 위한 자원 관리로 게임이 복잡해지는 것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방어구 파괴도 해당 전투내에서 더 이상 방어력을 제공하지 못하는데 그치며, 전투 종료 후에는 멀쩡한 상태로 돌아온다. 심지어 신체의 파괴된 부위도 모두 회복된다! 단, 부위 파괴만 없어지는 것일 뿐, 감소된 HP는 메디킷이나 본부에서 휴식을 통해서 회복해야 한다. 본부 휴식의 회복속도는 해당 본부에 있는 의무실 개수에 비례한다.
  • 팩션간 대립과 멀티 엔딩
원작에선 3편까지 가선 지나치게 방대해지며 스토리엔 별 영향이 없었고, 엑스컴 리부트 시리즈에선 스토리엔 유의미한 영향을 가지지만 선택된 자의 전쟁이 되어서야 단순한 시스템 추가요소로 그친 인류 세력들에 대해 매우 치밀한 집중조명이 되었다. 기존의 외계인 고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각종 하이테크 장비는 이들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3], 피닉스 포인트와의 친밀도에 마지막 임무에 중대한 선택을 한 뒤 인류의 미래를 결정 지을 수 있는 멀티엔딩을 볼 수 있다. 정 반대로 적대적인 팩션을 강습해서 그들의 장비와 기술을 노획하는 것도 가능하다.

4. 스토리



서기 2020년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녹아버린 남극의 영구동토층에서 생물에 돌연변이를 유발 시킬 뿐 더러 폭력적으로 만드는 '판도라 바이러스'가 발견된다. 그리고 같은 시기 갑자기 전 세계 해안가를 중심으로 안개가 밀어닥쳤고, 그와 동시에 바다 속에서 각종 괴생명체들이 상륙한 뒤 정유시설과 해안가 등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에따라 순식간에 인류문명이 마비되기 시작했고, 이를 일종의 새로운 생물학테러라고 생각한 당대 인류는 판도란에 대향하는 세계 3차 대전까지 일으키며 토벌하기 시작했지만... 판도란바이러스가 '''인간의 사고능력까지''' 조작할 수 있다는 건 미처 알지 못했다. 그 결과 안개가 밀려든 곳 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바다 속으로 뛰어들며 자멸하자, 안개가 물러가는 그 순간까지 인류문명은 거의 완전히 박살나고 만다.
1945년 10월 24일,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인류 멸망의 위기를 막기 위해 초국가적인 지구방위기관으로써 피닉스 프로젝트가 발족된다. 이들은 멸망을 예견한 고대의 유적들을 조사하고 우주로 향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으나 달의 뒷면에서 벌어진 피닉스-2 원정대의 실패로 인해 UN 내부의 정적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고 결국 판도라 바이러스가 지구를 뒤덮었을때 지구를 지켜야 할 조직은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상태였다.
그렇게 문명이 무너진 뒤 수십년의 시간이 흘러서, 지구에는 사방에 깔린 판도란 변이체들과 인류 문명의 순수성을 수호하기로 한 뉴 제리코(New Jericho), 과학의 급격한 진보를 통해 판도라 바이러스로 무너진 세계와 공존하려는 시니드리온(Synedrion), 판도라 바이러스를 인류 진화의 기회로 삼으려는 디사이플 오브 아누(Diciple of Anu)라는 3대 팩션을 따르는 소수의 인간들만 살아남게 되었으며, 멸망한 세계의 패권을 두고 다시금 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인류의 마지막 명줄을 끊어버리려는 것처럼, 다시 한번 안개가 밀려들기 시작했다.
플레이어는 전권을 위임하고 사망한 마지막 피닉스 프로젝트 소장 랜돌프 사임즈의 행적을 쫒아 전 세계의 피닉스 포인트를 찾아다니게 된다.
===# 엔딩(스포일러 주의) #===
판도라 바이러스는 단순히 지구의 영구동토층에 묻혀있던 바이러스가 아니었다. 판도라 바이러스는 지구를 잠식하는 생체 병기였으며, 대홍수 이전의 고대 인류를 멸망시킨 원인이었다.
대홍수 이전의 인류 문명은 지금보다도 더 고도로 발달하였으나, 판도라 바이러스가 처음 지구를 잠식하기 시작하자 고대 인류는 그 대항책을 개발하게 되었고 이는 판도라 바이러스와 그 영향을 받은 생물군을 모조리 멸절시키는 항바이러스를 살포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고대의 판도라 바이러스 잠식으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는 있었지만 대홍수 이전 고대 인류 역시 극소수만을 남기고 멸절당하고 만 것이었다. 고대 인류의 희생으로 현대 인류에게 판도라 바이러스에 대항할 기회가 주어졌으나, 현대 인류가 이를 이해할 능력을 갖추기 전에 피닉스 프로젝트는 이해관계의 충돌로 인하여 해산되고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판도라 바이러스가 퍼질 때 현대 인류는 손쓸 수가 없었다.
판도라 바이러스를 지구에 뿌린 자들은 우주 너머 9번째 행성 유고스의 외계인들로 지구를 장악하기 전에 자신들에게 맞는 환경으로 테라포밍하기 위해 판도라 바이러스를 뿌린 것이다. 또한 바이러스의 주목적이 밝혀졌는데 바이러스는 점점 지구 생명체를 숙주로 장악하여 어느 시점에서 유고스인을 강림시킬 숙주 수용체를 만들도록 만들어졌다. 결국 판도란들은 유고스 수용체의 육체를 완성하게 되며, 피닉스 포인트는 독자적으로, 혹은 한 세력과 협력하여 유고스인이 강림하는 것을 막으려 한다. 이때 최종보스인 유고스 수용체를 잡으러 갈때 어느 세력과 함께하냐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 그리고 함께하지 않는 세력은 몰락하거나 고립되는걸로 나오며 공통적으로 마지막엔 피닉스 포인트가 유고스인의 다음 침공에 대비하겠단 이야기로 끝을 맺게 된다.
  • 유고스인 강림 엔딩 - 최종전 패배시 보는 배드엔딩. 결국 피닉스 포인트는 어느 방법도 택하지 못하고 유고스인이 강림하고 만다. 판도란 변이체를 통해 지구로 온 유고스인은 코즈믹 호러에 나오는 태고의 신과 다를 바 없는초월적 존재였으며, 지구에 강림하는 그 순간 남아있던 인류 전체가 바이러스와 정신지배에 쓸려버린 뒤 흡수되고 만다. 피닉스 포인트 또 한 유고스인 강림만으로 모든 기지와 인력을 잃어버렸고, 절망에 빠진 생존자도 더 이상 인류에게 희망이 없음을 인정하고 죽는 날까지 싸우게 된다.
  • 피닉스 포인트 단독 엔딩 - 세 인류 세력중 그 누구도 제대로 된 해결책이 없었고, 결국 피닉스 포인트는 고육지책으로 유고스 수용체에 고대 인류가 개발했던 그 항바이러스를 투입하여 전 세계의 판도라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류는 이미 크건 작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고 있었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인류는 동반 절멸하였다. 아누 교단의 '귀인'은 항바이러스 살포 후 죽어버렸으며, 교단은 자연스럽게 무너졌다. 시니드리온은 인류만이라도 살아남는 백신을 개발하려 했지만 인류의 절멸을 막을 수는 없었으며, 뉴 제리코는 더 이상 유지할 군사력이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영향을 받지 않은 극소수만이 살아남아 피닉스 포인트의 깃발 아래 모였으며 외계인의 다음 침공을 대비하게 된다.
  • 뉴 제리코 엔딩 - 유고스 수용체에 핵미사일 유도기를 설치한 후, 뉴 제리코가 보유하고 있던 핵미사일을 유도하여 수용체를 박살내버린다. 이후 피닉스 포인트와 뉴 제리코는 동맹을 맺고 하이브 마인드가 사라져 혼란에 빠진 판도란과 전쟁을 벌여 무력으로 감염을 정화하기 시작한다. 인류가 판도란으로부터 승리한 뒤로는 감염자들을 도시로부터 떨어진 곳에 격리하기 시작하였으며, 불응하는 자들은 사살하기 시작했다. 시니드리온은 이에 반발하기 시작했으나 결국 뉴 제리코의 군사력에 굴복하였고, 아누 교단은 끝까지 싸우기로 하여 감염자 반군을 결성했으나, 점점 몰락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뉴 제리코는 돌연변이와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통해 인류의 순수성을 유지하게 되었다.
  • 시니드리온 엔딩 - 판도라 바이러스를 재프로그래밍 후 역이용하여 지구를 인류의 낙원으로 재테라포밍한다. 비록 과거의 지구를 되살리는 일이었지만 외계 바이러스를 쓰는 것에 반발한 뉴 제리코와 계급주의를 혐오하는 아나키스트들인 시니드리온의 공존은 불가능했으며 뉴 제리코는 이에 시니드리온과 전쟁을 벌였으나 결국 패배하여 몰락하였다. 아누 교단의 귀인은 죽은 신의 시대가 끝났다며 스스로 교단을 해산시키고 사라진다. 시니드리온은 발전한 과학을 이용하여 멸망한 생물종을 되살리고 새로운 생물종을 창조하는 등, 인류 문명을 다시금 번영시키게 된다.
  • 디사이플 오브 아누 엔딩 - 특이하게도 이 루트에서만 지도자인 '귀인'이 직접 전투에 같이 참여한다.[4] 그리고 귀인이 유고스 수용체를 탈취하여 유고스인의 대리인이 되는 것처럼 협상을 하였으나, 이는 이는 유고스인을 속이려는 계책이었고 귀인은 유고스의 지식을 훔쳐내고 지구에 강림하지 못하도록 그들을 추방한다. 이후 판도라 바이러스를 이용해 멸망 이후 세상에 적응하도록 인류를 강제 진화시켰으며, 이에 반발하는 세력들은 아누 교단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뉴 제리코는 순수성을 위해 싸웠지만 패배하였으며, 시니드리온은 이상향을 이루지 못하고 고립되어 연구에 매진하게 되었다. 그 이후 귀인은 살아있는 신으로써 군림하였으며 변해버린 지구에 적응하여 진화하고 더 이상 인간의 육체에 구속되지 않은 인류가 번성하게 된다.

5. DLC


DLC 로드맵 참고. 20년 5월 현재 Living Weapons와 Blood and Titanium이 출시된 상태이며, 게임 내 DLC 항목에서는 DLC 2와 3이 Coming Soon으로 나온다.
  • Living Weapons: 판도라 세력의 생물학적 장비를 역설계한 장비 팩. 무기 2종과 방어구 1 세트가 추가된다. 다만 설정상 역설계 기술 자체를 획득하는덴 실패했기 때문에, 이들은 같이 추가된 관련 임무에서 1개씩만 획득 가능하며, 역설계 및 생산이 불가능하다. 대신 따로 탄약 보급이 필요하지 않다.[5]
  • DLC 1: Blood and Titanium ($4.99/£3.79): 개조 인간 기술[6]과 이에 기반한 신규 진영(PURE) 및 관련 임무가 추가되는 첫번째 스토리 팩
  • DLC 2: Legacy of the Ancients ($9.99/£7.58): 로드맵상 4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5월 현재 안 나온 것으로 봐선 연기된 듯
  • DLC 3: Festering Skies ($9.99/£7.58): 로드맵상 7월 출시 예정
  • DLC 4 ($4.99/£3.79)
  • DLC 5 ($9.99/£7.58)

6. 평가


''' 스코어
74/100
'''
''' 유저 평점
5.8/10
'''

클래식 XCOM의 분위기는 잘 구현했지만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관련된 논란[7]으로 인해 기존 예약구매 유저들의 불만이 꽤 쌓인 상황에서 특정 조합이 게임을 지나치게 쉽게 만드는 밸런스 문제와 XCOM류 게임의 기초인 은폐, 엄폐가 의미없게 만드는 수동조준 시스템의 문제점이 부각되어 기대보다 저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자체의 문제점만 보자면, ''''지나치게 자유로운' 스킬'''[8]과, ''''지나치게 쉬운' 엄폐물 파괴'''가 문제를 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
  • 모든 병사가 기본적으로 4레벨에서 2번째 클래스(Secondary class)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게 첫번째 클래스와 차이없이 해당 클래스의 모든 스킬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그러니깐 SP만 충분히 모으면 저격수로 시작한 병사가 돌격병을 2번째 클래스로 픽한 거나, 돌격병으로 시작한 병사가 저격수를 2번째 픽한 거나 차이없이 돌격병과 저격수의 모든 스킬과 장비들을 잠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개인 개성을 구현하기 위한 3개의 랜덤 스킬까지 합치면 스킬 조합이 더 복잡해진다. 거기에 모든 스킬이 기본적으로 쿨타임이나 사용 제한이 없다보니 이론상 Willpower만 충분하면 무한정 사용할 수 있다.[9]
육성의 자유도와 유연성을 위해 디자인한 것으로 보이는데, 개성 있는 스킬들을 사용상이나 조합상 제한 없이 자유롭게 쓴다는 그 자체로 밸런스를 잡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일례로 저격수의 3레벨 스킬인 Quick Aim은 다음 사격의 AP 사용량을 1점만큼 줄여주는데, 돌격소총(기본 2AP)에도 먹히다보니, 이론상 Willpower만 충분하면 1턴에 돌격소총만 4번 쏜다거나 하는 식의 운용이 가능해진다![10] XCOM에서 (권총 제외 주무기로) 1턴에 3번 이상 공격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생각해보자. 장비 제한도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저격수에게 접근한 적 근접 유닛들을 1턴 4 샷건 공격으로 저지할 수도 있다는 얘기.
  • 수동 조준 자체는 문제가 없다. 무기의 유효사거리 정도에서 엄폐를 잘한 적을 '정석적인 조준 사격'[11]으로 쏴보면, 적을 탄착군 내에 넣기 힘들기 때문에 명중률이 떨어지고 그에 비례해서 대미지도 덜 들어가는 걸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엄폐물이 너무 잘 부서진다! 완전 엄폐는 물론 아예 건물 너머의 적이라도 화력만 충분하면 수동 조준으로 맞출 수 있다는 점(유투브 영상, 5분 6초부터 설명)을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러 조절한 것으로 보이는데, 너무 비현실적으로 잘 부서진다. XCOM 같으면 폭발물이 아닌 이상 절대로 안 부서질 엄폐물이라도 피닉스 포인트에서는 돌격소총 2번 사격[12]이내에 산산조각 나는 게 많다!
거기에 XCOM과 달리 4 AP 시스템에, 사격이 기본적으로 턴종료를 안 하다보니깐, 이동 없이 사격에만 집중하면 돌격소총은 1턴 2 사격, 권총은 1턴 4 사격이 기본적으로 가능하여, 작정하고 엄폐물을 부수려고 하면 게임 내 거의 모든 엄폐물을 너무 쉽게 부술 수 있다. 이렇다보니 밸런스와 은엄폐의 전술 운용에까지 악영향을 주는 것. 시스템은 잘 만들어 놓고도 너무 이를 강조하려는 욕심에 과유불급을 저질렀다고 볼 수 있다.
  • 사실 XCOM의 엄폐물 파괴도, 현실성만 가지고 따지자면 "다른 것도 아니고 '파편 수류탄'(세열탄)에 이정도 엄폐물이 박살나도 되냐?"고 따질만한 부분이 많다.[13] 하지만, 게임성과 전술성을 강조한 게임적 허용으로 봐야할 부분이기 때문에 별로 논란이 되지 않는 것이다.[14] 반면 피닉스 포인트의 엄폐물 파괴는 지나치게 과도하여 현실성과 게임성, 전술성 모두에 악영향을 주는 수준이며, 특히 은엄폐가 중요한 XCOM의 정신적 후속작을 표방하면서도 은엄폐를 쓰레기통에 집어넣을 수 있는 수준이니깐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이다.
  • 상술한 지나치게 자유로운 스킬 시너지 때문에, 파괴 불가능한 엄폐을 잘 이용하고 있는 적이라도, 우회 초근접 + 특정 부위 집중 사격으로 쉽게 죽일 수 있는 문제도 있다.
스킬과 수동 조준 시스템 둘 다 좋게 보자면 XCOM에서 답답하던 부분을 편하게 개선하고자 한 의도로 보이나, 해당 시스템을 잘 쓰게 하는데만 집중한 나머지 밸런스를 망쳐놓은 게 문제라고 할 수 있다.

7. 기타


  • 본 작에 등장하는 침략자인 판도란은 엑스컴 리부트 시리즈의 이더리얼보다는 오리지널 3부작의 두번째 작품인 테러 오브 더 딥의 티레스에 가까우며, 이들의 코즈믹 호러적인 특성을 극대화 시킨 모습을 보인다. 에너지 화기와 강화복 같은 하이테크 장비는 판도란이 아니라 다른 인류 팩션으로부터 나오며, 판도란들은 바이러스를 통한 신체 변형 및 정신공격에 특화되어 있다.
  • 공식적인 모드 지원은 없으나, 원작 및 리부트 시리즈 모두 모딩이 활성화되어있어서 그런지 유저 제작 모딩 시스템이 존재한다.# 문제는 모딩 시스템 자체가 유저 제작이다보니 모딩 시스템 및 버전에 따른 호환성 문제가 있다.

[1] 지원 언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폴란드어, 중국어(간체), 러시아어[2] 에픽게임즈 표기에 따름.[3] 기본 무장만 간단히 비교해 보자면, 뉴 제리코는 가우스 병기 덕후이며 한 발 한 발의 위력 중시하는 편인 대신, 명중률이 떨어져서 유효 사거리가 짧은 편이며, 돌격 소총의 경우 연사 횟수가 적다보니 전탄 명중 기준으로는 위력조차 피닉스 기본 무장보다 오히려 약하다. 시니드리온은 반대로 광학병기 덕후에 높은 명중률을 통한 유효 사거리 우위를 선호하는 편이며, 특별한 장점도 없지만 단점도 없어서 피닉스 기본 무장의 상위 호환인 경우가 많다.[4] 강력한 사이킥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전투에 꽤나 도움이 되는 편이다.[5] 무기 스펙 자체에 탄약 관련이 없다. 일종의 무한탄창인 셈[6] 단, MEC 강화병과 달리, 병과 및 스킬은 그대로이고, 신체 일부에 해제 불가능한 방어구를 심는 식으로 단순하게 구현되어 있다. 또한 세계관 특성상 판도라 바이러스를 이용한 유전자 개조도 병행하는 설정으로 보인다. PURE 수장의 대사만 봐도, 초기 실험에 자원한 아내가 눈앞에서 괴물로 변이하는 것을 봐야했으며, 그 자신도 부작용에 시달리는지 특이한 말투를 사용한다. PURE측 대사 자체가 수장의 대사밖에 없고 스토리도 단순해서 그 이상 자세한 걸 알긴 힘들지만...[7] 웃긴 건 또 윈도우 스토어에서는 판매한다. 메트로: 엑소더스도 그렇고...[8] 게임 내 표현은 Ability. 물론 애초에 게임에서의 Skill과, Ability, Perk은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이 많은 개념이다.[9] 제한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Rage Burst의 경우 무조건 1턴 1사용으로 제한해놨고, 스킬 사용자를 제외한 아군 전체에 1 AP를 회복하는 Rally 스킬은 1인 1턴당 1 AP만 회복할 수 있도록 해놨기 때문에 여러번 써봤자 Willpower만 까먹을 뿐이다. 또한 AP 자체가 4 AP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스킬 사용자를 제외한 모든 병사를 1 AP라도 소모한 후에 사용해야만 제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제한이 아예 없는 스킬이 더 많고, 그나마 있는 제한도 XCOM에 비해서 매우 약한 편이다.[10] 2 AP 기반인 XCOM과 달리 기본이 4 AP인데다가, 사격이 기본적으로 턴을 종료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11] 바로 밑에서 지적할 너무 쉬운 엄폐물 파괴를 염두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노출된 부분만을 기준으로 조준하는 것을 말함. 게다가 애초에 여기서 유효사거리의 정의 자체가, '인간 크기의 적을 50% 탄착군 안에 간신히 넣을 정도의 거리'라서, 딱 유효사거리 정도 거리에서 사격이라면 아무 엄폐없이 노출된 적을 정조준하더라도 운 나쁘면 꽤나 빗나갈 수 있다.[12] 총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8~12발 정도.[13] 세열탄은 어디까지나 자잘한 파편을 골고루 퍼트려서 대인저지력을 노린 물건이지, 강력한 폭발력으로 대물#s-5 파괴 능력을 담보하는 물건이 아니다![14] 거기에 리부트 시리즈는 수류탄으로 엄폐물 다 부수고 쓸어담는 플레이를 이중삼중으로 막아놓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