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Powe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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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edPower 3은 마인크래프트의 기술 모드인 RedPower 2와 2011년에 잠시 개발되었던 Minia라는 자체 게임을 기반으로 하는 인디 게임이다. 마인크래프트와 유사한 샌드박스 장르의 복셀(블록) 게임이지만 자바대신 C++를 사용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엔진을 가진다.
2014년 9월부터 개발 작업을 시작하였으나 '''약 6년'''이 지난 2020년 현재도 여전히 개발중에 있다. 게임의 규모와 복잡성이 클 뿐 아니라 2명[1] 의 소수 인원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개발 속도가 상당히 느리기 때문. 또한 게임 개발이 본업이 아닌 부업이라는 점도 느린 개발 속도에 한몫하고 있다. 게임 개발 초기부터 약 3년간은 주로 자체 엔진 위주로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그 이후에는 본격적인 콘텐츠 구현 작업을 시작하였다. 출시 예정일은 아직 '''미정'''[2] 이며, 공개가 가능한 수준[3] 으로 충분히 완성될 때까지 정해진 날짜 없이 무기한 개발하려는 모양이다. 게임이 완성되면 스팀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가격은 $20(약 2만 원) 내외로 설정한다고 한다.# 문제점이 없으면 게임 자체가 100% 완성되지 않아도 공개하려는 모양이며, 선개통 후완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2월 트윗에 따르면 게임의 완성도는 대략 60% 정도이며, 첫 출시 이후에도 다수의 콘텐츠를 추가할 것이라고 한다.#
2. 상세
2.1. 게임 특징
- 레드파워 3은 현대적인 요소들을 가지며, 마법/판타지/RPG 요소보다는 기계나 전력 등 산업/기술 관련 콘텐츠의 비중이 높다. 다만 게임 초반에는 원시적인 요소들이 주로 사용된다.
- 마인크래프트 모드 버전의 레드파워가 가지던 기능 대부분은 게임 버전의 레드파워에도 존재할 것이라고 한다. 각종 기계장치류, 조명, 마이크로 블록, 공압 튜브, 아마(Flax)나 인디고 꽃 등의 작물 등이 이에 해당한다.
- 시대적 배경은 미래이며, 자체적인 스토리를 가진다. #
2.1.1. 블록 및 기계 관련
- 마인크래프트로 치면 레드스톤 회로에 해당하는 신호 및 논리 시스템은 진공관과 구리 전선을 사용한다. 스크린샷 전선 관련 트윗 공개된 기계와 논리 회로들을 보면 입/출력이 한 모서리당 3개인걸로 보아 블록 한 면당 신호용 전선을 3개씩 놓을 수 있게 설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더 이상 마인크래프트의 게임 엔진에 제약받지 않기에 프레임 모터 구조물의 이동 뿐 아니라 방향 회전도 가능하다.
2.1.2. 현실 기반 요소
- 블록 물리 효과(중력 영향 등) - 기둥이나 지지대 없이 건물, 다리, 터널 등 구조물을 지으면 붕괴할 수 있다. 중력 효과는 모든 블록에 영향을 주지만 카보라이트(Cavorite)라는 특수한 블록은 예외로 중력에 의해 추락하지 않는다.[4]
- 기압과 온도 - 아래의 대기 성분과 같이 행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간의 부피와 반비례 관계를 가진다. 따라서 블록을 밀폐된 공간에 배치하면 공기가 압축되어 기압과 온도가 상승하게 된다.
- 대기 성분 - 산소, 질소, 이산화탄소, 이산화황 등이다. 밀폐된 공간은 외부의 대기와 다른 대기를 가질 수 있다. 아예 대기 성분이 없는 진공 또한 가능하다.
- 전력 시스템은 교류/직류 구분을 가지며 전도체는 전기 저항을 가진다.[5] 또한 전력망은 최적화가 되어 규모가 크더라도 렉이 적을 것이다.
- 인벤토리는 무게 제한을 가진다. 인벤토리 GUI 내에 무게가 표시된다.
- 작물들은 기후 영향을 받는다. 기후가 맞지 않는 지역에 심어진 작물은 생존하지 못한다.
2.1.3. 월드 관련
- 월드 지하는 여러 종류의 암석으로 구성된다. 이는 화강암, 대리석 등 현실에도 존재하는 암석 종류이다.
- 오버월드(지구) 외의 차원으로는 달이나 화성 등 다른 천체가 추가된다.
- 월드는 지역별 난이도를 가진다. 일부 지역은 다른 곳보다 안전한 반면 다른 일부 지역은 더 많은 위험 요소를 가진다.
- 월드 고도에 제한이 없다.[6] 따라서 위/아래로도 거의 무한히 뻗을 수 있다.[7] 그러나 실제로는 행성 크기에 따른 월드 경계와 고도에 따른 환경의 변화[8] 를 넣어 월드의 넓이와 고도의 상/하한선에 임의적인 제한을 두려는 모양이다. 여담으로 마인크래프트도 1.17 버전부터는 RedPower 3처럼 고도 제한을 없애려는 모양이다.
2.1.4. 그래픽 관련
- 자체적인 쉐이더를 가진다.
- 조명 시스템은 색을 가질 수 있다.
- 반복적인 텍스쳐의 출현을 막기 위해 비주기적 타일링 시스템을 사용한다. #
- 블록과 아이템의 모델과 텍스쳐가 더욱 섬세하다. 기본 텍스쳐의 해상도는 64×64이며, 구(球)나 원기둥과 같이 둥근 형태의 블록도 가능하다. 스크린샷
- 일반적인 노트북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세분화된 그래픽 옵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텍스쳐 팩에 대한 지원을 가진다. #
- 보석이나 렌즈 등은 통과하는 빛을 굴절시키는 효과를 가진다.
2.1.5. 기술적인 부분
- 자체적인 모딩 스크립트 및 API 또한 가지고 있어 하드코딩(코드상에 고정)된 소수의 기능을 제외하면 대부분 모드에서 구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원본 게임에서도 대부분의 콘텐츠가 이 스크립트 시스템을 통하여 추가된다. 블록이나 아이템은 물론 생물군계나 월드 생성 구조물 등도 이에 해당한다. 모딩 스크립트에 대한 설명 또한 넣을 것이라 하며,# 공식적인 모드들도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 플레이어의 움직임이나 행동을 서버측에서 처리한다. 따라서 부정한 패킷[9] 을 보내는 방식의 핵은 쉽게 통하지 않을 것이다.
- 싱글 플레이어는 내부 서버를 실행하고 플레이어가 자동 접속되는 방식을 사용한다.
- 자체 엔진은 고도로 멀티스레드화 되어 있으며, FPS식 지연(랙) 보상 등 고급 기능들을 가진다.
2.2. 공개된 콘텐츠
Eloraam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콘텐츠는 다음과 같다:
- 각종 식물 및 농업 관련 콘텐츠
- 아마(Flax)
- 테오신트(Teosinte)
- 옥수수
- 인디고 꽃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꽃
- 다양한 종류의 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등)
- 긴 잔디
- 벌집[10]
- 버섯
- 몹
- 야크(Yak) - 2021년 현재 유일하게 공개된 몹이다. #
- 기계 장치 및 관련 요소
- 진공관 논리 회로
- 건축 및 장식 블록
- 철조망 및 담장
- 콘크리트, 아스팔트, 조약돌,[12] 벽돌, 경고용 줄무늬 블록 등 기본 건축 블록
- 흙, 모래, 물, 용암, 돌, 광물 등 자연 생성 블록
- 기능성 블록
- 목재 상자와 드럼통 - 아이템과 액체를 보관하는 용도이다.
- 모루
- 대장간
- 작업대 - 나무 원목을 #자 모양으로 쌓은 형태로 되어 있으며, 3×3의 칸을 가진다.
- 모닥불
- 마이크로 블록 시스템 - 일반적인 고체 블록을 절단하여 만드는 작은 블록이다. #
- 조명 - 색을 가진 빛을 낼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색의 조명끼리 같은 부분을 비추면 색이 혼합된다.
- 아이템
3. 여담
- Eloraam이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하는 것은 아니다. 주요 몹, 플레이어 캐릭터, 모딩 스크립트의 구체적인 사항 등 게임의 일부 기능은 비밀 콘텐츠로 게임이 출시될 때까지 비공개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한다. 트윗에 따르면 여태껏 게임플레이를 생방송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 비밀 콘텐츠의 유출 우려 때문이라고 한다.
- 이 게임이 출시되면 다른 샌드박스 블록 게임들과 경쟁 관계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 이미 공개된 마인크래프트 등의 게임은 물론이고 아직 개발 중에 있지만 레드파워보다 훨씬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하이테일도 있기 때문.[13] 만일 레드파워가 하이테일보다 늦게 출시될 경우[14] 주목을 덜 받을 가능성도 있다.
- RedPower 3은 GregTech과 함께 유이한 마인크래프트 모드에서 시작된 산업 계열 게임이다. 레드파워는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았지만(애초에 RP3은 마인크래프트 모드로써 RP2의 정식 후속이 될 계획이었다) GT의 경우 Mechaenetia라는 새로운 이름을 쓴다.
- Eloraam의 게임 개발은 1990년대 후반에 엔진 일부를 제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2009년에는 인피니마이너를 수시로 플레이하며 블록 게임의 기초를 다졌다. (트윗 1, 트윗 2) 이후 마인크래프트가 인기를 끌자 집적 레드스톤[15] 과 RedPower 2 모드를 개발하였다. 그러나 2014년 Mojang AB가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되자 그동안 있었던 마인크래프트의 잦은 코드 변경과 인수에 불만을 가진 Eloraam은 RedPower 2 개발을 무기한 보류하고 자체 게임 개발에 착수하였다.
- 2019년 2월 15일에 오퍼튜니티 탐사선의 임무 종료 소식을 접한 Eloraam은 레드파워 3 게임 내에서 오퍼튜니티를 재현한 스크린샷을 트위터에 공개하였다. 이는 NASA에서 공식적으로 공개한 오퍼튜니티의 3D 모델을 임시로 게임에 넣은 것이며 게임 내에 실제로 오퍼튜니티를 넣지는 않는다고 한다.
- 2019년 기준으로 게임 전체의 용량은 150MB라고 한다.
- RedPower 3의 개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을 피해가지 못하였으며, 2020년 4월부터 7월 말까지 자가격리로 인해 개발 진행이 부진하였다. 트위터에 소식이 한동안 끊겼으나 다행히도 Eloraam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것은 아니었으며, 트윗에 따르면 코로나 블루를 겪은 것으로 보인다.
- 개발이 6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팩토리오, Vintage Story, Satisfactory 등 도중에 출시된 다른 샌드박스 또는 산업 계열 게임들의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 엘로람 본인(게임 기획 및 프로그래밍 담당) 및 같이 작업하는 아티스트(텍스쳐, 모델 담당) 관련 트윗[2] 부득이한 사유로 출시 예정일을 지키지 못할 경우 기대하던 사람들에게 실망을 줄 것을 우려하여 일부러 출시 예정일을 정하지 않았다고 한다.[3] 이 트윗에 따르면 몇 시간에 걸쳐 플레이해도 버그, 완성되지 않은 주요 기능, 프로그래머 아트 등이 노출되거나 플레이 도중 소재가 고갈되는 문제가 없으면 공개할 것이라고 한다.[4] 이로 인해 카보라이트나 부력을 가지는 블록을 쓰지 않는 한 프레임 모터를 활용한 비행선은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5] 원본 게임 자체에 전력이 있어 모드계에서 전력 시스템이 여러개로 나뉘는 현상이 일어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마인크래프트를 예로 들자면 자체 전력 시스템이 없어 모드계에서 RF, EU, MJ, J 등 상호 호환이 되지 않는 다양한 전력 시스템들이 생겨났다.[6] 높이가 고정된 직육면체(예: 16×256×16)가 아닌 정육면체 형태(예: 16×16×16)의 청크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으로 예상된다.[7] 이 점을 활용하면 초고층 건물이나 실제 지형을 고도 수정 없이 1:1 비율로 게임에 구현하는 일 등이 가능할 것이다.[8] 지하 매우 깊은 곳에서는 온도가 올라가고 암석이 용암으로 변하며, 매우 높은 곳에서는 공기가 희박해지는 식이다.[9] 예: 플레이어를 일반적으로 접근 불가능한 장소 또는 비정상적인 속도로 이동시키는 부정 패킷 등.[10] Vintage Story라는 다른 샌드박스 블록 게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며, 마인크래프트 모드 Forestry처럼 양봉 및 유전학 콘텐츠를 구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11] 황동 재질이던 RedPower 2 모드의 프레임과 달리 은백색의 금속 재질로 변경되었다.[12] RedPower 3에는 다양한 종류의 암석이 있을 예정이므로 조약돌의 종류는 무려 40종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13] 그러나 예시로 든 두 게임이 중세 느낌에 일부 판타지 요소가 추가된 모습을 가진 것과 달리 레드파워는 현대적인 요소들을 갖춘 블록 게임이라는 차이점 등으로 인해 경쟁력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14] 하이테일도 레드파워처럼 출시 일자가 미정이었으나, 2019년 11월에 2021년으로 목표 년도를 잡았다.[15] Integrated Redstone, 논리 회로만 추가하는 모드로 레드파워 1로 취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