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70 새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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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메카.
토요하타 오토(トヨハタオート)와 샤프트 엔터프라이즈가 제작한 경찰용/경비용 패트롤 레이버스턴건 기능을 갖춘 각종 무기 및 방패 등의 방어구를 갖추고 있는 점이나 전체적인 모습으로 볼 때 시노하라 중공업의 경찰용 패트롤 레이버인 AV98 잉그램을 참고한 흔적이 역력하게 드러난다.
갖추고 있는 무장은 거대한 자동권총 형태의 대구경 기관포로 오른쪽 쇄골 위의 승모근 부위에 내장된 웨폰베이에 수납되어 있는 '42mm 오토캐논', 전자경봉과 같은 전기충격 기능을 가지는 컴뱃 나이프로 왼쪽 어깨 앞면의 칼집에 수납되어 있는 '스턴 나이프', 그리고 역시 전자경봉과 같은 전기충격 기능을 가지는 대형 방패인 '스턴 실드'로 역시 AV98 잉그램을 참고한 부분이 많다. 잉그램의 무장을 참고로 하여 한층 더 강력한 성능을 추구한 듯한 인상이 짙다. 일단 사격무장부터가 잉그램의 리볼버 캐논#s-3과 같은 리볼버 권총 형태의 무기가 아니라 보다 실용성과 연사성이 뛰어난 자동권총(정확히는 오토매그) 형태의 무기이고, 백병전용 격투무장도 삼단봉 대신 컴뱃 나이프인데다가, 심지어는 방패마저도 한층 더 대형화되어 있어 잉그램과 같은 자그마한 소형 방패가 아니라 훗날의 AV-0 피스메이커와 같은 대형 방패를 갖추고 있다. 거기다가 나이프와 방패에 모두 전자경봉과 같은 전기충격 기능까지 붙어 있기도 하다.
사실 기체 그 자체의 종합성능 면에 있어서는 오히려 잉그램보다 약간 아래였다는 언급도 극중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그렇게 기체 자체의 종합성능이 조금 낮은 대신 장비하는 무장 면에 있어서는 오히려 잉그램보다 좀 더 중무장을 갖추고 있는 편. 전반적으로 잉그램보다 좀 더 전투적인 방향성을 지향한 설계이다. 양산형에서는 삭제되었지만, 프로토타입인 SRX-70의 어깨 부분에는 라인메탈 MK-22를 개량한 20mm 기관포까지 달려있어서[1] 카누카는 군용 레이버도 상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시는 경찰용 레이버에 그렇게 살벌한 게 필요하냐고 했지만 이미 눈이 홱 돌아간 오오타는 있어서 나쁠 건 없다며 버럭거렸다. 노아는 그녀답게 너무 잘난 체하는 것 같아서 마음에 안드는 애라고 하면서 자동차 회사인 토요하타가 갑자기 저런 고성능 레이버를 만들 수 있겠냐며 궁금해했다. 게다가 정식 도입 결정이 될 때까지 무료대여에 정비도 개발사가 전담한다는 조건이 붙어있었는데, 고토와 야마자키는 너무 조건이 좋다며 수상쩍게 여겼고, 노아도 혹시 저걸로 1소대에서 실전 테스트라도 하는 거 아니냐며 농담을 툭 던졌는데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든 아스마가 몰래 뒷조사를 해본 결과 노아의 말은 사실이었다.
명목상으로는 '토요하타/샤프트 일본지사'의 합작이라고 되어있지만 사실은 판매자만 토요하타 오토로 되어있을 뿐, 사실상 샤프트의 제품이나 마찬가지로, 제1소대에서 군용 레이버시가전 데이터로 전용이 가능한 경찰용 패트롤 레이버의 현장운용 데이터 수집. 즉 군용 레이버의 개발을 위한 실전 데이터 수집을 하려고 들었기 때문이다. 토요하타의 기술진도 한다는 정비는 안하고 데이터만 카피해갔고, 아스마가 눈새기질을 발휘하는 바람에 시노부와 고미오카까지 이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특차2과 1소대는 97식 改#s-2 파이슨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프로토타입인 SRX-70은 그대로 반품, 이후 경찰용 패트롤 레이버가 아닌 경비회사용 패트롤 레이버로서 생산된 양산형이 샤프트 계열의 민간 경비회사인 HSS에 납품되어 'SR-70 새턴'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그 양산형들 중 일부 기체들이 우츠미 과장 일당에 의해 사용되기도 하였다. TVA에서는 HSS에 섞인 우츠미 일당의 양산형 새턴이 42mm 오토캐논으로 오오타 이사오의 잉그램 2호기와 육상자위대헬다이버의 머리를 날려버리는 활약상을 남겼다.
신 OVA 후반부에도 범죄자가 조종하는 양산형이 등장해 오오타 이사오의 잉그램 2호기의 머리를 찌그러트리고 도망치다가 이즈미 노아의 잉그램 1호기와 맞서는데 바로 이 때 시노하라 아스마에게 레이버용 나이프(!)를 투척했다. 그리고 오오타가 똑같이 갚아주면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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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턴 프로토타입 SRX-70
그런데 SR-70 새턴의 프로토타입이었던 SRX-70이 반품되는 과정이 재밌는게, 결국 도입의 속사정을 알게 된 나구모 시노부가 처음에는 정론을 들이대면서 따지다가 상부도 샤프트의 속셈을 알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자존심으로는 레이버가 안움직여."하고 거절당하자 작전을 바꿔서 "그러면 소대의 편성을 바꿔서 '''이 신형 레이버파일럿오오타 순경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제안한 것이다. 여기에 경악한 상부+오오타가 쓰면 제대로 된 데이터를 못 뽑는다[2]는 판단을 내려서 반품도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고토가 벙찌고 시노부가 킥킥대는 뒤에서. 결국 42mm를 쏴볼 기회를 놓친 오오타 이사오는 절망하게 된다. "총을! 나에게 총을! 기다려! 잠깐만! 가기 전에 42밀리를 한번만 쏘게 해줘!!"하고 외치며 절망하는 모습이 유명.[3]
[1] 극중에서는 어깨에 개틀링포를 내장하였다는 언급과 함께 왼쪽 쇄골 위의 승모근 부위를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아마도 프로토타입인 SRX-70에서는 이쪽에 개틀링포를 탑재하고 있었던 모양.[2] TVA 19화에서 카누카 클랜시가 말하기를, "3호기는 부품이 모자라고 오오타가 타는 2호기는 그의 버릇이 깊게 배여 있어서 초보자는 못 다룬다."[3] 오오타가 새턴의 파일럿이 되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42밀리 오토캐논 때문이다. 카누카 클랜시에게 새턴의 스펙을 듣던중 오토캐논이 있다는 소리에 '''"뭐야! 그렇게 좋은게 있었단 말이야?'''라고 외치며 고토와 시노부에게 가서 자기가 사격시범을 보이겠다며 태워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한다. 물론 시노부는 "필요없습니다!"라고 거절한다. 그래도 계속 보채다가 고토한테 발이 걸려 넘어진 다음에야 그만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