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차2과
'''特車二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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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토 키이치, 나구모 시노부, 사카키 세이타로, 쿠마가미 타케오, 카누카 클랜시, 이즈미 노아, 시노하라 아스마, 시바 시게오, 오오타 이사오, 야마자키 히로미, 신시 미키야스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조직. 정식명칭은 ''''경시청 경비부 특과 차량 2과''''. 일반적으로는 줄여서 '특차2과'라고 부른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인 '레이버'가 대중화되자, 이를 이용한 강력범죄가 늘어나면서 경시청에서 그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직속부대다.
부대 표어는 "'''おでかけはひと声 かけてカギかけて'''".[2]
작중 배경인 1990년대 말의 일본에서 쓰이는 레이버의 대부분이 바빌론 프로젝트에 동원되어 도쿄만에 몰려있기 때문에, 특차2과의 활동은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일본 내 레이버 전담부대는 바빌론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이던 1990년대 말 시점에선 특차2과가 유일했다.[3] 그래서 바빌론 프로젝트 기간 동안 일본에서 일어나는 레이버 관련 범죄는 모두 이 부대가 떠맡고 있었다. 물론 일본내 타 지역에서도 레이버 범죄가 종종 일어나므로, 지방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부대 전체가 장비를 바리바리 싸들고 출장을 간다.'''[4]
근무는 1개 소대가 1주일 대기, 나머지 1개 소대가 '준대기'. 하지만 준대기라고 해도 일이 생기면 끌려가기에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민생업무를 담당하는 경찰치고는 상당히 과무장을 하고 있다. 개인화기만 봐도, 고토와 나구모는 P210, 다른 대원들에게 M37 산탄총이 지급되며, 대 레이버용 무기로 37mm 리볼버 캐논#s-3과 90mm 라이엇 건#s-3까지 운용한다.[5]
오렌지색 조끼가 포함된 특유의 근무복은 이들만의 전용복장이다.[6] 이게 상당히 화려하기 때문에, 군경 관계자던 민간인이던간에 이들이 특차2과 소속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본다. 육자대 정보요원인 아라카와는 복장이 멋있어서 부럽다는 뉘앙스의 말도 했을 정도. 다만 고토 키이치는 너무 삐까뻔쩍하다며 거추장스러워 한다.
최신기술이 집약된 레이버를 운용하는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새로 생긴지 얼마 안 되는 부서라 그런지, 경시청 내부에선 출세길에서 멀어진 인물들이 가는 유배지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일단 소대장인 나구모 시노부와 고토 키이치는 유능하긴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윗분들에게 찍혀서 엘리트 라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며, 2소대는 경찰이라고 하기에는 구성원 인프라가 심히 개판이다. 그나마 1소대는 정상적인 집단이지만, 2소대 뿐만 아니라 정비반까지도 상당히 막 나가는 짓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정상을 유지하고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건지 코믹스판에서는 1소대 마저 2소대에 물들었다고 나구모 시노부가 골치를 썩힌다.
그렇다고 사회적 인식이 좋냐면 '''그것도 아니다'''. 밑에서 후술할 2소대의 막장행보 때문에 시민들과 매스컴에게 연일 까이는게 다반사고 보험회사측에서도 블랙리스트에 올려 놓은 묘사가 나오는 등 우호도가 바닥을 친다.[7] 그러나 경찰같지는 않은 조직이더라도 사회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전신전력을 다하며, 극장판처럼 필요하다면 자신의 입장이 곤란해지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던지는 희생정신도 투철하다.[8] 그리고 미움 받는게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렇지[9] 이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순수한 마음으로 특차2과를 응원하는 시민들도 존재한다.
일 자체도 힘든 부서라 대원들의 복지와 지원이라도 괜찮아야 하는데, 본부 건물이 바빌론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도쿄만의 매립지, 그 중에서도 외딴 지역에 있던 부도난 공장을 사들여서 쓰고 있는거라 그 복지마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상태(...). 코믹스에서 묘사를 보면 여름에는 쪄서 죽고 겨울에는 추워 죽는다. 신 OVA판에서는 가스가 떨어져서 샤워도 못한다.
어쨌든 격오지인 탓에 사실상 유일한 위안거리인 식사조차도 열악해서 1소대, 2소대 인원에 정비반까지 합치면 인원수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쌀이나 건면류같은 장기보존이 되는 물건이 아니면 상시 구비해놓고 살 환경이 못되므로 밥을 제외하면 먹을 것조차 열악하다. 사실 그 쌀조차 다 떨어져서 망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낮에는 그나마 중국집 '상해정'이 그 먼거리에도 배달을 해주는 덕분에 거기서 시켜 먹기라도 하는데 밤에는 들개들이 기지 근처를 배회하는 탓에 그것마저도 배달을 안 해줘서 가지가지 고생을 한다. 가장 가까운 편의점조차 차로 왕복 45분이 걸린다. 그나마 편의점도 차보단 자전거로 가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기지 구석에 닭장을 만들어 달걀을 얻고, 비닐하우스도 만들어서 토마토도 기른다.[10]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매립지 앞바다에 물고기가 많다는 것을 이용해 시간 날 때마다 낚시를 하여 생선을 잡는다. 심지어 정비반은 어디서 구해왔는지 '''고속정'''으로 본격적인 어업까지 한다. 이렇게 잡은 물고기를 맛있게 먹어보려고 한 결과 고품질의 건어물을 만드는 스킬이 생겼고, 고토의 주도 아래 건어물을 시장에 내다 팔아 그 차익으로 모자라는 예산을 충당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필자인 한국에서는 이 부대의 생활상을 보고 독립중대를 떠올리게 된다. 묘사되는거 보면 참 비슷하다(…).
레이버를 이용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차 2과 설립 당시부터 활약한 베테랑들...이지만 설립 당시부터 이미 구닥다리 취급받던 구식기체를 운용해온 덕에 이루 말할수 없는 고생을 하면서도 그에 상응 하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안구에 습기차는 집단.
최신형 경찰용 레이버인 98식 AV '잉그램'을 운용하는 2소대의 설립 이후에도 여러 사건에서 2소대의 잉그램이 타겟과 정면승부를 벌이기 용이한 지점으로 향하게끔 유도하는 조공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온갖 험한 꼴을 본다. 그나마 코믹스판에서는 신형 AVS-98이 공급되어 나름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을 풀었다.[12] 실력은 오랜시간 활동해온 베테랑들인만큼 출중한 편.
1소대에 쏠린 과중한 업무 부담 해소겸 레이버 제작사의 신형 레이버의 테스트겸 운용 데이터 수집겸 복합적인 목적으로 신설된 부대. '''본작의 주요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소속되어 있다'''.
신형기인 잉그램을 배치하는등 나름 야심차게 시작하였으나, 문제는 레이버를 조종하는 포워드를 비롯한 소대원들의 정신상태가 영 좋지 않다보니 대민피해를 심각하게 유발한다. 레이버라는게 상당히 덩치가 큰데다가, 안 그래도 좁은 일본 도로 환경에서는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주변 환경을 개발살 내버리기 일쑤다. 대원들도 그 점을 인지해서 웬만하면 공터나 주차장 같이 넓은 장소에서 싸우려고 하지만, 세상 만사가 다 그렇듯 뭐든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기 때문에 출동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의 데미지를 입는다. 여기에 더해 노아와 오오타의 삽질[15] 등으로 피해가 더 커지기도 한다. 결국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사건과 그에 따른 부수적 피해로 인해 고토의 책상 서랍속 시말서는 남아나는 날이 없다.[16]
그리하여 2소대의 악명은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저 멀리 첩첩산중 두메산골까지도 널리 퍼져 "수도권의 귀신", "수도권의 파괴마",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우는 아이도 울음을 그치고 조상님들도 무덤에서 뛰쳐 나온다", "그놈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풀 한포기도 남지 않는다"등등, '''걸어다니는 자연 재해''' 취급을 받는 처지에 이른다.[17] 경찰 레이버가 도착한 것을 보고 안심하던 피해자와 일을 벌인 사람들이 '''특차 2과 2소대'''라는 안내방송을 듣자마자 '''이젠 망했다!''', '''상대가 나쁘다'''' 급기야 "살려주세요! 2소대님들이 오실 줄 알았으면 안 이랬어요! 제발 살려주세요!!"하고 처절하게 절규한다... 기동대한테도 "세금 도둑", "레이버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얼간이들"이라며 비웃음을 당하는 일이 다반사이다.[18]
특차2과에 배정된 레이버와 차량, 무기등의 정비를 담당하는 부서지만 본청 직속이라는 라인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보급과 2소대의 삽질로 장비들이 허구헌날 박살나는 통에 쉬지도 못하고 갈려나간다. 하지만 레이버가 아무리 개발살 난 상태로 입고되어도 멀쩡하게 고쳐버리고, 사제 총기와 폭탄까지 만들어내는 상당한 내공을 가진 공돌이들의 집단이다. 물론 똘끼도 충만하다.
담당하는 소대수는 고작 2개에 심심하면 레이버는 박살이 나서 쉬어야할 다른 소대가 휴식을 취하다가도 급하게 출동하는등 일이 미친듯이 넘치는 부대라 3소대의 신설이 계획되지만 계획하는 족족 트러블에 휘말려 전부 없던일이 돼버린다.
특차 2과는 총 3기의 레이버(1기는 예비)로 편제된 소대가 2개 있다.
군용기에 비해서는 부실하기는 하지만, 레이버가 유사시 군대의 장비와도 대적할 능력이 있는 장비이기에 시리즈에서 국가전복을 노리는 집단이 거사를 벌이면 항상 표적이 되어 털린다.
구판 OVA에서는 핵미사일을 가진 반정부 쿠데타 부대가 습격, 털려버린다. 그러나 고토 키이치가 사전에 눈치를 채고 손을 써서 잉그램 1호기와 1소대의 기체는 이미 밖으로 빼돌린 뒤였던 지라 반격의 여지가 있었고, 결국 잉그램 1호기로 사건을 해결한다.
2기 극장판에서는 아주 철저하게 털리는데, 소대장 두 사람이 전부 경찰 수뇌부에서 수뇌부와 말싸움을 하고 있었던 탓에 아무런 손도 못 썼고 그 덕에 쿠데타 부대 소속[20] AFH-02B 헬하운드의 습격을 받아 기지 자체가 아작이 난다.
이것과 예외적으로 코믹스에서는 잉그램 1호기와 승부를 하고 특차2과가 보호하던 바드리너스 하찬드를 회수하러 태풍으로 인해 지원도 제대로 되지 않는 날 우츠미 과장이 용병부대와 레이버를 끌고 와서 본부로 통하는 모든 교량들을 끊어 기지를 고립시키며 습격, 결국 잉그램 2호기, 1소대가 전부 털리고 대원들도 전원 제압당하는 등 제대로 털렸다.
TVA 29화, '특차 2과 괴멸하다!'.
어느날, 특차2과는 점심때가 되었고 항상 그렇게 하듯이 유일하게 배달을 해주는 가게, 상해정[21] 에 배달을 시켰지만, 어째서인지 배달은 안오고 점심시간은 점점 지나고 있었다. 극소수의 도시락파[22] 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배를 굶주리면서 기다리고 있었고, 못참은 오오타 이사오가 폭언을 퍼부으면서 재촉했다. 그리고 배달이 출발했다던 배달은 결국 점심시간이 끝날때까지 오지 않았고, 오오타에게 항의전화를 걸게 했더니 그 오오타는 "이제 안 시켜먹어!"라고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어버리면서 상황을 악화시킨다.
이 당시 2과의 배달 목록은...
양도 많고 주문도 까다롭기 짝이 없다... 당연히 배달되는 양도 무지막지할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이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다른 음식을 먹으려고 하나 절묘하게도 쌀도 다 떨어지고 편의점조차 휴업. 낚시조차 허탕만 치고 닭들이 달걀조차 낳지 않았으며 토마토는 이미 수확이 끝나 먹어치운 뒤였다.
결국 GG를 선언한 특차 2과 멤버는 오오타에게 사과를 하게해서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주문했는데, 이번에도 배달이 안왔다. 이에 다시 전화해보니 배달부인 츠토무도 사라졌고 들개도 나와서 배달할 수가 없다. 라고 변명을 하는걸 듣고 꼭지가 돌은 오오타 이사오가 잉그램 2호기를 끌고(…) 직접 음식을 가지러 가고, 캐리어 담당 신시 미키야스가 함께 가게된다. 소대장인 고토 키이치와 소대원들중 계급이 가장 높은 쿠마가미 타케오도 완전히 꼭지가 돌아버린 이들을 막지 못하고 그냥 보내게 된다. 그런데 음식을 가지러 간 두사람도 소식불명이 되고, 이에 걱정된 쿠마가미를 남기고 2소대원이 전원 출발, 출발직후 신시의 '여기에 오면 안된다'라는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게 되고 정비반 전체가 비상사태라 판단해 전원이 출동, 그리고 그들도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혼자서 기지에 남아있던 쿠마가미가 현장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간신히 일이 수습되고, 특차2과 전원이 식중독에 걸렸음을 알려주는 기사가 1면 톱기사로 나게 된다.
사실 사건의 원인은 단순했다. 매일매일 과도한 양의 배달을 담당하고, 일 때문에 자기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던 종업원 부치야마 츠토무가 오오타의 갈굼을 받은데다가[23] 가게주인, 사케미야 하야오에게 갈굼당하고 오오타의 재갈굼에 기어이 꼭지가 돌아버린 것. 결국 오랫동안 준비한 대로 배달가던 중에 음식들을 들개들에게 먹인 뒤 도주, 나중에 오오타의 전화를 받고 부치야마를 찾던 사케미야는그 증거를 발견했으나, 오오타가 다시 배달을 재촉하자 얼른 음식을 준비하려고 그릇을 씻지도 않고 다시 그 위에 요리를 했다. 그리고 가게에 도착해 자기들끼리 먼저 음식을 먹은 두 사람은 먹던 도중 쓰러지고, 쓰러지기 직전 신시가 불굴의 의지로 전화를 걸었으나 곧바로 기절, 그리고 일이 미친듯이 커졌음을 인식한 가게 주인도 도주, 그 뒤에 도착한 고토 일행은 오오타와 신시를 병원으로 옮기고 전화를 걸었으나 이미 때는 늦어 정비반이 뛰쳐나간 뒤의 일이었다. 그리고 고토들이 떠난 뒤에 도착한 정비반은 음식만 남겨져 있는 가게를 보자 이성을 잃고 음식을 먹었고, 그대로 '''괴멸'''했다(…).
결국 2주일만에 도주했던[24] 주인이 돌아오면서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같은 사태를 대비해 닭장을 확장하는 등의 대책을 세웠지만, 결국 상해정에 음식을 주문하는건 똑같았고 역시 시키미야의 갈굼을 받던 종업원 마모루가 씨익 웃더니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사건은 끝나게 된다.
PS1용 게임에서는 이 에피소드의 속편(?)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음식 주문을 받고 배달을 나간 마모루가 갑자기 나타난 레이버(그것도 특차 2과의 영원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바다의 집 멤버가 조종)를 보고 배달음식을 몽땅 뺏긴 채로 겨우 돌아왔다. 이들이 노리던 것은 바로 2소대의 점심밥. 결국 2소대 전원이 출동해서 [25] 오오타 이사오가 종업원으로[26] 변장해 레이버를 유인해냈으나 또 한대가 숨어있었기 때문에 이쪽은 3호기(플레이어)가 레이버를 제압한다. 그리고 범인은 오오타한테 잡혀서 개발살. 물론 다음날 신문 톱기사로 까였다... 한편 사건이 일단락된 뒤 오오타가 "다음에는 상해정 자체가 습격당하는 거 아니냐? 음하하하!"하고 웃는데, 쿠마가미는 농담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말이 씨가 되었다'''. (...)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도 상해정이 여전히 특차2과에 배달이 되는 유일한 식당인데 식당 주인이 일본인이 아닌 진짜 중국인 으로 변경되었다. 아마 화교인 모양인데... "특차2과인데요. 네기 라멘이랑 게살 볶음밥이랑..." "...너네 사람 볶음밥 먹어라해(그나마도 아무거나 섞은 수준)."의 갑질(?)을 벌이고 있다. 것두 모잘라 배달원은 특차2과로 점심 배달을 할때마다 패트레이버를 몰래 도촬하면서 레이버 기술을 훔치려 시도중.....
그리고 근처에는 매립지 공사를 할 때 쓰이던 지하도가 있는데, 이 때문에 웃지못할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TVA 38화)
발단은 이렇다.
특차2과의 물품들이 전부 누군가에게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 범인을 찾기 위해 제2소대 멤버들이 지하도로 들어갔다-고토는 묻어두려고 했지만 나구모의 강력한 건의로 마지못해서 돌입.
그러나 1차로 파견된 오오타와 신시는 MIA상태가 되고, 이에 2차로 나머지 대원들이 투입되지만 누군가가 설치해놓은 트랩에 걸린다던가, 고양이 떼의 습격을 받는다던가, 왠 하얀 악어한데 쫓긴다던가 하는 온갖 수난을 겪은 끝에 우연히 범인의 아지트에 도착, 마침 돌아온 범인을 추적하나 여기서 또다시 하얀 악어에게까지 쫒겨다니는 등, 끔찍한(?) 수난사를 겪었으며, 범인은 잡았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2소대원들에게는 큰 트라우마가 발생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걸로 끝나지않고 신OVA에서 그 에피소드의 후일담이 나왔는데, 그 지하도에서 발견된 악어가 동물원에 보내진 이후 문제의 악어에게서 진주가 나왔다는 기사를 들은 정비반의 일부가 사카키 반장의 경고[27] 에도 불구하고 그 진주를 찾기 위해 봉인된 지하도 입구를 뚫어버린 뒤 들어가버렸다.
이에 화가 난 사카키 세이타로는 시멘트로 지하도를 막으려 했지만 다들 안들어가려고 눈을 돌리는 와중에 "이번에는 레벨업한 6명이니까 문제없다"는 시노하라 아스마의 궤변에 유일하게 딴지를 걸었던 고토마저 괜찮다며 승인한다. 그때 마침 정신병원에서 지내던 타다야마도 탈출에 성공, 지하도에 돌아와있었고 이로 인해 그 던전의 공포는 다시 재현되었다. 그가 여기저기 설치해놓은 트랩을 몸으로 때워가며 정비반을 찾아내고 예정에도 없었던 진주까지 찾아내었지만…
그 진주는 페이크였으며 사실 악어알이란게 밝혀졌다.
그리고 이번에는 악어 세 마리(!)한테 쫓겨다니게 된다. 어떻게 땅으로 돌아왔는지는 미스테리.[28]
출동이 잦아지면서 정비반의 피로가 날로 더해지던 어느 날 밤, 출동한 오오타는 언제나 그랬듯이 자기 잉그램을 박살내고 돌아온다. 어차피 바보가 타는 거라며 팔은 고치고 머리는 주문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부하들의 고충을 전하는 시게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에 잠긴 사카키 반장은 숙직실에서 곯아떨어진 부하들의 이불을 덮어주고 2호기를 내일 아침 공장에 보내려고 말하는 순간, 다다미와 장롱 안에 들어있던 수많은 야동과, 야사[30] 를 발견하고는 대노하여, 자고 있던 정비반원들을 전부 빤빠라 차림을 집합시킨 뒤, 은닉되어 있던 비디오와 사진집들을 모조리 다 끄집어 내 불태워버리고 일체의 오락활동[31] 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는 국중법도 Vol.2를 발표하며 정신재무장 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불만이 폭발한 부하들이 궁시렁거리자 부하들을 향해 '''"내가 니들만 했을 땐 말이다! 밤새도록 철판 위에서 정비에 힘썼단 말이다! 철판 위에서...!"'''로 시작되는 밤샘 설교로 억눌러버린다.
하지만 사생활이라고는 거의 없는 특차 2과 정비반은 사카키 반장의 '시대착오적인 크롬웰식 정책'을 우회하여 건어물 밀매, LAN으로 야사 돌려보기, 밤참 먹기 등으로 게릴라화 된 욕망의 분출을 시작, 정비반원들을 대표해 이를 탄원하려 갔던 시게는 오히려 사카키 반장과 대화하다가 역으로 반장에게 감화되어 직속의 본청출신 정비반원들을 모아서 '특차 2과 정비반 풍기숙청 통제위원회'를 편성, 스스로 돌격대장의 자리에 올라 일생일대의 광기어린 탄압을 가하게 되니 이것이 바로 모든 정비반원이 원망을 담아 ''''상해정의 배신''''이라고 부른 사건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권위자로서 무의식 중에도 실력행사가 터부시된 사카키 반장에게는 전혀 해가 끼치지 않았고, 그의 수제자이자 배신자라고 할 수 있는 시게에 모든 증오가 집중되면서 특차2과 정비반은 그야말로 개판 5분전. 거기다가 애초에 식욕과 오락활동 이외엔 이렇다 할 이데올로기가 없던 정비반원들은 급기야 파벌을 나누어 보복테러가 테러를 낳는 내분까지 겹치면서, 한때는 총 '''3조직 11분파'''로 나뉘어 최대 인원을 동원해도 절대적인 안정을 꾀하기에는 부족한, 철권과 잔머리가 난무하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등등... 과장까지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던 최악의 상황은 결국 고토가 사카키의 집에 직접 찾아가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정비반 벽에 인기가수 도도메 마코의 포스터를 붙이고 있던 부치야마를 조지려던 시게에 사사키 반장이 "바보는 너다! 대체 뭐냐, 그 꼬라지는? 니가 언제부터 나치스 앞잡이 따위가 됐냐!"로 시작되어..."누가 다쳐도 좋다고 했냐? (아뇨 그게...) '''니놈들한텐 사생활이 없다! 따라서 병도 없다! 당장 가서 깨워와!'''(그런 말도 안되는...) 뭐가 말이 안되냐? '''내가 니들만 했을 때는 말이다'''(이하 생략)"로 막을 내리게 된다.
여담으로 메인 스토리에 가려져 잘 부각되지는 않았는데, 고토 왈 '''"저러고 있어도 일은 제대로 하는데다가, 딱히 밖으로 튀지도 않으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정비반은 저 개판을 벌이면서도 일 하나는 제대로 처리하고 있었다.
게임 시작시 오오타가 교관으로 있던 신입 양성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주인공과 소라타니 미도리가 각각 잉그램 3호기의 조종사와 지휘차 담당으로 배속되어 인원 충원이 좀 되나.. 싶었는데 제1소대 대장인 나구모와 제2소대의 신시, 야마자키가 타 지역으로 출장을 간 관계로 실질적인 인원충원은 본전치기, 여전히 과도한 업무에 치이는 건 여전하다.
플레이시 건물에 레이버가 접촉하거나 전투시 건물같은데 부딫치고 처박히면 클리어 후 피해액이 뜨는데, 이 금액이 일정치를 넘어서면 특차2과 해산(!)이라는 최악의 엔딩이 나온다. 어찌보면 숨은 배드엔딩.
2014년 시작된 실사화 프로젝트,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에서도 주역은 역시 특차2과.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제1소대는 해산하고 2소대만이 남아있다는 설정이며[33] , 대원들도 전부 교체되었다. 이들이 바로 3대째 특차2과. 남아있는 원 멤버는 시바 시게오 정도.
고토 키이치 휘하의 초대 대원들이 '영광의 1대'라 불리는 것에 비하면 이쪽은 '무능의 3대'로 불리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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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토 키이치, 나구모 시노부, 사카키 세이타로, 쿠마가미 타케오, 카누카 클랜시, 이즈미 노아, 시노하라 아스마, 시바 시게오, 오오타 이사오, 야마자키 히로미, 신시 미키야스
1. 개요
"낙오지, 오합지졸, 비상식 집단, 돈 먹는 벌레, 무위 도식...뭐~ 그렇게 불려도 아무튼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짐덩이입니다."
- 고토 키이치, 패트레이버 TVA판 中,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 등장하는 조직. 정식명칭은 ''''경시청 경비부 특과 차량 2과''''. 일반적으로는 줄여서 '특차2과'라고 부른다.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인 '레이버'가 대중화되자, 이를 이용한 강력범죄가 늘어나면서 경시청에서 그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직속부대다.
1.1. 상세
[image]'''월월화수목금금'''[1]
부대 표어는 "'''おでかけはひと声 かけてカギかけて'''".[2]
작중 배경인 1990년대 말의 일본에서 쓰이는 레이버의 대부분이 바빌론 프로젝트에 동원되어 도쿄만에 몰려있기 때문에, 특차2과의 활동은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일본 내 레이버 전담부대는 바빌론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이던 1990년대 말 시점에선 특차2과가 유일했다.[3] 그래서 바빌론 프로젝트 기간 동안 일본에서 일어나는 레이버 관련 범죄는 모두 이 부대가 떠맡고 있었다. 물론 일본내 타 지역에서도 레이버 범죄가 종종 일어나므로, 지방에서 사건이 발생하면 '''부대 전체가 장비를 바리바리 싸들고 출장을 간다.'''[4]
근무는 1개 소대가 1주일 대기, 나머지 1개 소대가 '준대기'. 하지만 준대기라고 해도 일이 생기면 끌려가기에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민생업무를 담당하는 경찰치고는 상당히 과무장을 하고 있다. 개인화기만 봐도, 고토와 나구모는 P210, 다른 대원들에게 M37 산탄총이 지급되며, 대 레이버용 무기로 37mm 리볼버 캐논#s-3과 90mm 라이엇 건#s-3까지 운용한다.[5]
오렌지색 조끼가 포함된 특유의 근무복은 이들만의 전용복장이다.[6] 이게 상당히 화려하기 때문에, 군경 관계자던 민간인이던간에 이들이 특차2과 소속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본다. 육자대 정보요원인 아라카와는 복장이 멋있어서 부럽다는 뉘앙스의 말도 했을 정도. 다만 고토 키이치는 너무 삐까뻔쩍하다며 거추장스러워 한다.
최신기술이 집약된 레이버를 운용하는 부대임에도 불구하고 새로 생긴지 얼마 안 되는 부서라 그런지, 경시청 내부에선 출세길에서 멀어진 인물들이 가는 유배지 정도로 인식되고 있다. 일단 소대장인 나구모 시노부와 고토 키이치는 유능하긴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윗분들에게 찍혀서 엘리트 라인에서 밀려난 사람들이며, 2소대는 경찰이라고 하기에는 구성원 인프라가 심히 개판이다. 그나마 1소대는 정상적인 집단이지만, 2소대 뿐만 아니라 정비반까지도 상당히 막 나가는 짓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정상을 유지하고 있을지 심히 의심스럽다(...). 이런 상황을 반영한건지 코믹스판에서는 1소대 마저 2소대에 물들었다고 나구모 시노부가 골치를 썩힌다.
그렇다고 사회적 인식이 좋냐면 '''그것도 아니다'''. 밑에서 후술할 2소대의 막장행보 때문에 시민들과 매스컴에게 연일 까이는게 다반사고 보험회사측에서도 블랙리스트에 올려 놓은 묘사가 나오는 등 우호도가 바닥을 친다.[7] 그러나 경찰같지는 않은 조직이더라도 사회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전신전력을 다하며, 극장판처럼 필요하다면 자신의 입장이 곤란해지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던지는 희생정신도 투철하다.[8] 그리고 미움 받는게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렇지[9] 이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순수한 마음으로 특차2과를 응원하는 시민들도 존재한다.
일 자체도 힘든 부서라 대원들의 복지와 지원이라도 괜찮아야 하는데, 본부 건물이 바빌론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도쿄만의 매립지, 그 중에서도 외딴 지역에 있던 부도난 공장을 사들여서 쓰고 있는거라 그 복지마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상태(...). 코믹스에서 묘사를 보면 여름에는 쪄서 죽고 겨울에는 추워 죽는다. 신 OVA판에서는 가스가 떨어져서 샤워도 못한다.
어쨌든 격오지인 탓에 사실상 유일한 위안거리인 식사조차도 열악해서 1소대, 2소대 인원에 정비반까지 합치면 인원수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쌀이나 건면류같은 장기보존이 되는 물건이 아니면 상시 구비해놓고 살 환경이 못되므로 밥을 제외하면 먹을 것조차 열악하다. 사실 그 쌀조차 다 떨어져서 망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낮에는 그나마 중국집 '상해정'이 그 먼거리에도 배달을 해주는 덕분에 거기서 시켜 먹기라도 하는데 밤에는 들개들이 기지 근처를 배회하는 탓에 그것마저도 배달을 안 해줘서 가지가지 고생을 한다. 가장 가까운 편의점조차 차로 왕복 45분이 걸린다. 그나마 편의점도 차보단 자전거로 가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기지 구석에 닭장을 만들어 달걀을 얻고, 비닐하우스도 만들어서 토마토도 기른다.[10]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매립지 앞바다에 물고기가 많다는 것을 이용해 시간 날 때마다 낚시를 하여 생선을 잡는다. 심지어 정비반은 어디서 구해왔는지 '''고속정'''으로 본격적인 어업까지 한다. 이렇게 잡은 물고기를 맛있게 먹어보려고 한 결과 고품질의 건어물을 만드는 스킬이 생겼고, 고토의 주도 아래 건어물을 시장에 내다 팔아 그 차익으로 모자라는 예산을 충당한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필자인 한국에서는 이 부대의 생활상을 보고 독립중대를 떠올리게 된다. 묘사되는거 보면 참 비슷하다(…).
1.2. 부대 구성
- 후쿠시마 과장: 풀 네임은 후쿠시마 타카히로(福島 隆浩). 성우는 오가와 신지. 코믹스/극장판 1편/TVA/신 OVA에 등장. 특차 2과의 과장으로 평소에는 본청 경비부 특차 2과 사무실에 있기 때문에 매립지의 특차 2과 본부에서 자주 보기는 어려운 편. 늘 개성이 넘치는 부하들, 특히 2소대 때문에 골치를 썩이고 있는 중이다. 물론 그 원인은 주로 2소대. 그 나름대로는 경찰관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지만 나구모가 생각하는 정의와는 달리 보신주의적인 면도 있고, 고지식하게 상식 안에서만 판단을 하기 때문에 시노부와 자주 충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본청의 다른 간부들과 달리 그나마 말이 통하는 상관으로 코믹스에서는 고토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긴 하지만 대부분의 징계를 구두견책 선으로 무마하는 등 유연함도 보여준다. 1기 극장판에서는 시노부나 아스마한테 HOS 사건의 사정을 설명해주며 이후 시노하라 중공업에서 사고를 치고 돌아온 아스마에게 그간의 문제[11] 들을 들어 근신처분을 내리면서도 전후사정을 이야기해준다. 극장판 2기에서는 다른 대원들처럼 전근을 가서인지 나구모가 2과의 과장대리로 대신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특차 2과에 비상이 걸리면 이 사람도 비상근무를 하는데, 새해에 가족들과 유원지에 갔다가 출동명령이 내려지자 급히 돌아와 자리를 지키기도 한다.
코믹스판에선 비중이 조금 더 높은 편인데,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으며 초등학생인 막내아들이 시내 수영장에서 만난 아스마와 노아 앞에서 제2소대 욕을 한 것도 모자라 노아의 수영복을 벗기는(!) 장난을 쳐서 아스마에게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볼기를 맞았을 때는 사정을 알게 되자 내가 너무 오냐오냐해서 그렇게 됐으니 용서해달라고 고개를 90도로 숙일 정도로 아주 꽉 막힌 꼰대는 아니다. 우츠미 과장이 버드를 내놓으라며 특차2과로 오는 다리들을 붕괴시키고 특차2과를 고립시켰을 때도 범죄자들과 협상은 없다면서 강경하게 버티다가도 중과부적으로 인해 밀리자 부하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대표로 나서서 우츠미 일당을 붙잡고, 우츠미 일당이 협박하자 멈칫거리는 오오타한테 "뭐하는거냐 오오타! 네놈이 그러고도 경찰이냐!"면서 계속 싸우라고 소리쳤다.
1.2.1. 제1소대
레이버를 이용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차 2과 설립 당시부터 활약한 베테랑들...이지만 설립 당시부터 이미 구닥다리 취급받던 구식기체를 운용해온 덕에 이루 말할수 없는 고생을 하면서도 그에 상응 하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안구에 습기차는 집단.
최신형 경찰용 레이버인 98식 AV '잉그램'을 운용하는 2소대의 설립 이후에도 여러 사건에서 2소대의 잉그램이 타겟과 정면승부를 벌이기 용이한 지점으로 향하게끔 유도하는 조공으로서의 역할을 맡아 온갖 험한 꼴을 본다. 그나마 코믹스판에서는 신형 AVS-98이 공급되어 나름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을 풀었다.[12] 실력은 오랜시간 활동해온 베테랑들인만큼 출중한 편.
- 나구모 시노부
- 고미오카 츠토무
- 유우키: 2호기 포워드. 코믹스에서의 이미지가 안경 쓴 엘리트라면 TVA에서는 소심해보이는 인상이다. 이쪽도 오오타만큼 레이버를 많이 부숴먹지만, 스스로 폭주해서 날뛰다 부숴먹는 2소대의 오오타와 달리 '공사판에서나 굴릴만한 구식 레이버'로 '군사용으로도 쓰이는 고성능 레이버'와 정면으로 격돌[13] 하거나, 숫적인 열세 상황에서 중과부적으로 당하거나[14] 해서 부숴먹는 쪽. 성격은 오히려 오오타와 정반대에 가깝다. 코믹스에서는 그럭저럭 얼굴을 비추는 편이지만 TVA에서는 고미오카와 달리 1소대가 출동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아예 레이버에 탑승하지 않았을 때의 모습을 보는게 희귀할 정도...
1.2.2. 제2소대
1소대에 쏠린 과중한 업무 부담 해소겸 레이버 제작사의 신형 레이버의 테스트겸 운용 데이터 수집겸 복합적인 목적으로 신설된 부대. '''본작의 주요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소속되어 있다'''.
신형기인 잉그램을 배치하는등 나름 야심차게 시작하였으나, 문제는 레이버를 조종하는 포워드를 비롯한 소대원들의 정신상태가 영 좋지 않다보니 대민피해를 심각하게 유발한다. 레이버라는게 상당히 덩치가 큰데다가, 안 그래도 좁은 일본 도로 환경에서는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주변 환경을 개발살 내버리기 일쑤다. 대원들도 그 점을 인지해서 웬만하면 공터나 주차장 같이 넓은 장소에서 싸우려고 하지만, 세상 만사가 다 그렇듯 뭐든 뜻대로 되지 않는 법이기 때문에 출동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의 데미지를 입는다. 여기에 더해 노아와 오오타의 삽질[15] 등으로 피해가 더 커지기도 한다. 결국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사건과 그에 따른 부수적 피해로 인해 고토의 책상 서랍속 시말서는 남아나는 날이 없다.[16]
그리하여 2소대의 악명은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저 멀리 첩첩산중 두메산골까지도 널리 퍼져 "수도권의 귀신", "수도권의 파괴마",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우는 아이도 울음을 그치고 조상님들도 무덤에서 뛰쳐 나온다", "그놈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풀 한포기도 남지 않는다"등등, '''걸어다니는 자연 재해''' 취급을 받는 처지에 이른다.[17] 경찰 레이버가 도착한 것을 보고 안심하던 피해자와 일을 벌인 사람들이 '''특차 2과 2소대'''라는 안내방송을 듣자마자 '''이젠 망했다!''', '''상대가 나쁘다'''' 급기야 "살려주세요! 2소대님들이 오실 줄 알았으면 안 이랬어요! 제발 살려주세요!!"하고 처절하게 절규한다... 기동대한테도 "세금 도둑", "레이버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얼간이들"이라며 비웃음을 당하는 일이 다반사이다.[18]
1.2.3. 정비반
특차2과에 배정된 레이버와 차량, 무기등의 정비를 담당하는 부서지만 본청 직속이라는 라인빨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보급과 2소대의 삽질로 장비들이 허구헌날 박살나는 통에 쉬지도 못하고 갈려나간다. 하지만 레이버가 아무리 개발살 난 상태로 입고되어도 멀쩡하게 고쳐버리고, 사제 총기와 폭탄까지 만들어내는 상당한 내공을 가진 공돌이들의 집단이다. 물론 똘끼도 충만하다.
1.2.4. 생기지 않는 3소대
담당하는 소대수는 고작 2개에 심심하면 레이버는 박살이 나서 쉬어야할 다른 소대가 휴식을 취하다가도 급하게 출동하는등 일이 미친듯이 넘치는 부대라 3소대의 신설이 계획되지만 계획하는 족족 트러블에 휘말려 전부 없던일이 돼버린다.
- TV판: 고가의 잉그램을 팔아버리고 양산기인 이코노미를 여러대 도입해 대체하는 계획을 세움. 그러나 이코노미의 첫 실전이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리폰이 등장해버려서 이코노미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이코노미 자체의 결점도 드러나서 취소. 덕분에 1소대도 신형기 배치가 늦어졌다.[19] 이후 쿠마가미 타케오를 소대장으로 다시 신설계획이 짜여졌지만 본인이 거부해서 무산. 거부 이유는 기왕이라면 2소대장을 맡고 싶다고 한다.
- 만화판: 여기는 실제로 편성되기 일보직전이었다. 소대장도 배치됐었다. 그것도 좌천돼서 온 인물이 아니라 출세가도에 놓여있던 엘리트가. 그리고 AVS-98 이코노미Mk2 3대도 주문해서 공장에서 조립도 끝나 기체 인수 직전이었다. 그런데 고지식한 엘리트가 온게 마음에 안들었던지 고토 키이치는 아직 얼굴도 보지 않은 후배를 보고 "1년간 잘 데리고 있다가 보내면 된다"라고 처음부터 보낼 생각을 했다. 게다가 이 신참 3소대장도 특차 2과의 터무니없는 생활을 경험하고(…) 1소대가 미국 대통령 경호라는 중임을 맡는동안 시덥잖아 보이는 사건만 맡는걸 보고 평소에 평이 안좋기도 했던 2소대를 개선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2소대의 데이터를 찾아보고 고토에게 찾아가 2소대의 개선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연히 기분이 좋을리 없는 고토는 "잘 파악했다"라고 추켜세우더니 덥썩 2소대의 지휘를 맡겼는데 그 순간 미국 대통령을 노린 테러범들이 등장한다. 당연히 충분한 경험도 없는데 미국 대통령을 경호해야 한다는 극한상황에서 2소대원들의 폭주에 휘말리면서 완전 패닉 상태에 빠진다(…). 전도유망하고 상층부도 기대하고 있던 유망주가 한방에 맛이 가버린데다가 대형사고를 쳐버린걸 보고 식겁한 상층부가 3소대 신설자체를 없던일로 만들어버렸고, 덕분에 1소대만 계획에도 없던 신형기를 얻으면서 헤프닝으로 끝났다. 참고로 이 3소대장이 될 경찰관은 2과에서 벗어나더니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막판에 다시 얼굴을 살짝 비추게 된다.
2. 운용 레이버
특차 2과는 총 3기의 레이버(1기는 예비)로 편제된 소대가 2개 있다.
- TVA
- 1소대: ASUKA-MPL-96 타이쇼 → 97식 파이슨 → SR70 새턴 → 97식 파이슨 → AV-0 피스메이커
- 2소대: ASUKA-MPL-96 타이쇼 → 98식 잉그램으로 교체
- 만화판
- 1소대: 95식 → 96식 改 → AVS-98 이코노미Mk2
- 2소대: 98식 AV 잉그램
3. 특차 2과의 수난사
3.1. 본부 습격
군용기에 비해서는 부실하기는 하지만, 레이버가 유사시 군대의 장비와도 대적할 능력이 있는 장비이기에 시리즈에서 국가전복을 노리는 집단이 거사를 벌이면 항상 표적이 되어 털린다.
구판 OVA에서는 핵미사일을 가진 반정부 쿠데타 부대가 습격, 털려버린다. 그러나 고토 키이치가 사전에 눈치를 채고 손을 써서 잉그램 1호기와 1소대의 기체는 이미 밖으로 빼돌린 뒤였던 지라 반격의 여지가 있었고, 결국 잉그램 1호기로 사건을 해결한다.
2기 극장판에서는 아주 철저하게 털리는데, 소대장 두 사람이 전부 경찰 수뇌부에서 수뇌부와 말싸움을 하고 있었던 탓에 아무런 손도 못 썼고 그 덕에 쿠데타 부대 소속[20] AFH-02B 헬하운드의 습격을 받아 기지 자체가 아작이 난다.
이것과 예외적으로 코믹스에서는 잉그램 1호기와 승부를 하고 특차2과가 보호하던 바드리너스 하찬드를 회수하러 태풍으로 인해 지원도 제대로 되지 않는 날 우츠미 과장이 용병부대와 레이버를 끌고 와서 본부로 통하는 모든 교량들을 끊어 기지를 고립시키며 습격, 결국 잉그램 2호기, 1소대가 전부 털리고 대원들도 전원 제압당하는 등 제대로 털렸다.
3.2. 특차2과 집단 식중독 사건
TVA 29화, '특차 2과 괴멸하다!'.
어느날, 특차2과는 점심때가 되었고 항상 그렇게 하듯이 유일하게 배달을 해주는 가게, 상해정[21] 에 배달을 시켰지만, 어째서인지 배달은 안오고 점심시간은 점점 지나고 있었다. 극소수의 도시락파[22] 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배를 굶주리면서 기다리고 있었고, 못참은 오오타 이사오가 폭언을 퍼부으면서 재촉했다. 그리고 배달이 출발했다던 배달은 결국 점심시간이 끝날때까지 오지 않았고, 오오타에게 항의전화를 걸게 했더니 그 오오타는 "이제 안 시켜먹어!"라고 소리를 지르고 전화를 끊어버리면서 상황을 악화시킨다.
이 당시 2과의 배달 목록은...
양도 많고 주문도 까다롭기 짝이 없다... 당연히 배달되는 양도 무지막지할 수 밖에 없었고 이것이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다른 음식을 먹으려고 하나 절묘하게도 쌀도 다 떨어지고 편의점조차 휴업. 낚시조차 허탕만 치고 닭들이 달걀조차 낳지 않았으며 토마토는 이미 수확이 끝나 먹어치운 뒤였다.
결국 GG를 선언한 특차 2과 멤버는 오오타에게 사과를 하게해서 관계를 회복하고 다시 주문했는데, 이번에도 배달이 안왔다. 이에 다시 전화해보니 배달부인 츠토무도 사라졌고 들개도 나와서 배달할 수가 없다. 라고 변명을 하는걸 듣고 꼭지가 돌은 오오타 이사오가 잉그램 2호기를 끌고(…) 직접 음식을 가지러 가고, 캐리어 담당 신시 미키야스가 함께 가게된다. 소대장인 고토 키이치와 소대원들중 계급이 가장 높은 쿠마가미 타케오도 완전히 꼭지가 돌아버린 이들을 막지 못하고 그냥 보내게 된다. 그런데 음식을 가지러 간 두사람도 소식불명이 되고, 이에 걱정된 쿠마가미를 남기고 2소대원이 전원 출발, 출발직후 신시의 '여기에 오면 안된다'라는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게 되고 정비반 전체가 비상사태라 판단해 전원이 출동, 그리고 그들도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혼자서 기지에 남아있던 쿠마가미가 현장으로 가게 되고 거기서 간신히 일이 수습되고, 특차2과 전원이 식중독에 걸렸음을 알려주는 기사가 1면 톱기사로 나게 된다.
사실 사건의 원인은 단순했다. 매일매일 과도한 양의 배달을 담당하고, 일 때문에 자기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던 종업원 부치야마 츠토무가 오오타의 갈굼을 받은데다가[23] 가게주인, 사케미야 하야오에게 갈굼당하고 오오타의 재갈굼에 기어이 꼭지가 돌아버린 것. 결국 오랫동안 준비한 대로 배달가던 중에 음식들을 들개들에게 먹인 뒤 도주, 나중에 오오타의 전화를 받고 부치야마를 찾던 사케미야는그 증거를 발견했으나, 오오타가 다시 배달을 재촉하자 얼른 음식을 준비하려고 그릇을 씻지도 않고 다시 그 위에 요리를 했다. 그리고 가게에 도착해 자기들끼리 먼저 음식을 먹은 두 사람은 먹던 도중 쓰러지고, 쓰러지기 직전 신시가 불굴의 의지로 전화를 걸었으나 곧바로 기절, 그리고 일이 미친듯이 커졌음을 인식한 가게 주인도 도주, 그 뒤에 도착한 고토 일행은 오오타와 신시를 병원으로 옮기고 전화를 걸었으나 이미 때는 늦어 정비반이 뛰쳐나간 뒤의 일이었다. 그리고 고토들이 떠난 뒤에 도착한 정비반은 음식만 남겨져 있는 가게를 보자 이성을 잃고 음식을 먹었고, 그대로 '''괴멸'''했다(…).
결국 2주일만에 도주했던[24] 주인이 돌아오면서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같은 사태를 대비해 닭장을 확장하는 등의 대책을 세웠지만, 결국 상해정에 음식을 주문하는건 똑같았고 역시 시키미야의 갈굼을 받던 종업원 마모루가 씨익 웃더니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면서 사건은 끝나게 된다.
PS1용 게임에서는 이 에피소드의 속편(?)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음식 주문을 받고 배달을 나간 마모루가 갑자기 나타난 레이버(그것도 특차 2과의 영원한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바다의 집 멤버가 조종)를 보고 배달음식을 몽땅 뺏긴 채로 겨우 돌아왔다. 이들이 노리던 것은 바로 2소대의 점심밥. 결국 2소대 전원이 출동해서 [25] 오오타 이사오가 종업원으로[26] 변장해 레이버를 유인해냈으나 또 한대가 숨어있었기 때문에 이쪽은 3호기(플레이어)가 레이버를 제압한다. 그리고 범인은 오오타한테 잡혀서 개발살. 물론 다음날 신문 톱기사로 까였다... 한편 사건이 일단락된 뒤 오오타가 "다음에는 상해정 자체가 습격당하는 거 아니냐? 음하하하!"하고 웃는데, 쿠마가미는 농담으로 끝났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말이 씨가 되었다'''. (...)
넥스트 제너레이션에서도 상해정이 여전히 특차2과에 배달이 되는 유일한 식당인데 식당 주인이 일본인이 아닌 진짜 중국인 으로 변경되었다. 아마 화교인 모양인데... "특차2과인데요. 네기 라멘이랑 게살 볶음밥이랑..." "...너네 사람 볶음밥 먹어라해(그나마도 아무거나 섞은 수준)."의 갑질(?)을 벌이고 있다. 것두 모잘라 배달원은 특차2과로 점심 배달을 할때마다 패트레이버를 몰래 도촬하면서 레이버 기술을 훔치려 시도중.....
3.3. 지하도 던전사건
그리고 근처에는 매립지 공사를 할 때 쓰이던 지하도가 있는데, 이 때문에 웃지못할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TVA 38화)
발단은 이렇다.
특차2과의 물품들이 전부 누군가에게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 범인을 찾기 위해 제2소대 멤버들이 지하도로 들어갔다-고토는 묻어두려고 했지만 나구모의 강력한 건의로 마지못해서 돌입.
그러나 1차로 파견된 오오타와 신시는 MIA상태가 되고, 이에 2차로 나머지 대원들이 투입되지만 누군가가 설치해놓은 트랩에 걸린다던가, 고양이 떼의 습격을 받는다던가, 왠 하얀 악어한데 쫓긴다던가 하는 온갖 수난을 겪은 끝에 우연히 범인의 아지트에 도착, 마침 돌아온 범인을 추적하나 여기서 또다시 하얀 악어에게까지 쫒겨다니는 등, 끔찍한(?) 수난사를 겪었으며, 범인은 잡았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2소대원들에게는 큰 트라우마가 발생했다.
3.4. 던전 다시 한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이걸로 끝나지않고 신OVA에서 그 에피소드의 후일담이 나왔는데, 그 지하도에서 발견된 악어가 동물원에 보내진 이후 문제의 악어에게서 진주가 나왔다는 기사를 들은 정비반의 일부가 사카키 반장의 경고[27] 에도 불구하고 그 진주를 찾기 위해 봉인된 지하도 입구를 뚫어버린 뒤 들어가버렸다.
이에 화가 난 사카키 세이타로는 시멘트로 지하도를 막으려 했지만 다들 안들어가려고 눈을 돌리는 와중에 "이번에는 레벨업한 6명이니까 문제없다"는 시노하라 아스마의 궤변에 유일하게 딴지를 걸었던 고토마저 괜찮다며 승인한다. 그때 마침 정신병원에서 지내던 타다야마도 탈출에 성공, 지하도에 돌아와있었고 이로 인해 그 던전의 공포는 다시 재현되었다. 그가 여기저기 설치해놓은 트랩을 몸으로 때워가며 정비반을 찾아내고 예정에도 없었던 진주까지 찾아내었지만…
그 진주는 페이크였으며 사실 악어알이란게 밝혀졌다.
그리고 이번에는 악어 세 마리(!)한테 쫓겨다니게 된다. 어떻게 땅으로 돌아왔는지는 미스테리.[28]
3.5. 불의 7일간
정확히는 특차2과 '''정비반'''의 수난.[29] 과거 일본에 실존했던 과격좌파 단체 전공투의 행보를 풍자한 에피소드다.나구모 시노부 : 그렇긴 해도, 어쩌다가 이렇게 된거지?
출동이 잦아지면서 정비반의 피로가 날로 더해지던 어느 날 밤, 출동한 오오타는 언제나 그랬듯이 자기 잉그램을 박살내고 돌아온다. 어차피 바보가 타는 거라며 팔은 고치고 머리는 주문하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부하들의 고충을 전하는 시게의 말을 듣고 곰곰이 생각에 잠긴 사카키 반장은 숙직실에서 곯아떨어진 부하들의 이불을 덮어주고 2호기를 내일 아침 공장에 보내려고 말하는 순간, 다다미와 장롱 안에 들어있던 수많은 야동과, 야사[30] 를 발견하고는 대노하여, 자고 있던 정비반원들을 전부 빤빠라 차림을 집합시킨 뒤, 은닉되어 있던 비디오와 사진집들을 모조리 다 끄집어 내 불태워버리고 일체의 오락활동[31] 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는 국중법도 Vol.2를 발표하며 정신재무장 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불만이 폭발한 부하들이 궁시렁거리자 부하들을 향해 '''"내가 니들만 했을 땐 말이다! 밤새도록 철판 위에서 정비에 힘썼단 말이다! 철판 위에서...!"'''로 시작되는 밤샘 설교로 억눌러버린다.
하지만 사생활이라고는 거의 없는 특차 2과 정비반은 사카키 반장의 '시대착오적인 크롬웰식 정책'을 우회하여 건어물 밀매, LAN으로 야사 돌려보기, 밤참 먹기 등으로 게릴라화 된 욕망의 분출을 시작, 정비반원들을 대표해 이를 탄원하려 갔던 시게는 오히려 사카키 반장과 대화하다가 역으로 반장에게 감화되어 직속의 본청출신 정비반원들을 모아서 '특차 2과 정비반 풍기숙청 통제위원회'를 편성, 스스로 돌격대장의 자리에 올라 일생일대의 광기어린 탄압을 가하게 되니 이것이 바로 모든 정비반원이 원망을 담아 ''''상해정의 배신''''이라고 부른 사건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권위자로서 무의식 중에도 실력행사가 터부시된 사카키 반장에게는 전혀 해가 끼치지 않았고, 그의 수제자이자 배신자라고 할 수 있는 시게에 모든 증오가 집중되면서 특차2과 정비반은 그야말로 개판 5분전. 거기다가 애초에 식욕과 오락활동 이외엔 이렇다 할 이데올로기가 없던 정비반원들은 급기야 파벌을 나누어 보복테러가 테러를 낳는 내분까지 겹치면서, 한때는 총 '''3조직 11분파'''로 나뉘어 최대 인원을 동원해도 절대적인 안정을 꾀하기에는 부족한, 철권과 잔머리가 난무하는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 정비반 인민민주전선 자무파: 사카키 반장의 존재를 비판하면서 시게 일파를 쫓아내고 '정비반의 민주화'를 꾀하는 분파.
- 정비반 인민민주전선 자무파 좌파 급진파 분파: 멤버 중 와타나베와 스기타가 뻥튀기에 매수당한 츠나가류회의 습격을 받고 도주하다가 허망하게 부상을 입은 채로 준비실에서 자...고 있었다.
- 자유거품연합: 일치감치 비폭력을 선언하고 노래나 불러대는 2인조.
- 매립지 통신파: 개혁 통달파의 계획에 반대하여 2과의 독자적인 방법으로 개선을 꾀한다.
- 피의 스패너 동맹: 통제위원회에 대한 복수로 뭉친 자들.
- 시게 뒈져단(시게시네단): 오로지 시게 한사람에게 집중된 복수심에 불타는 그룹.
등등... 과장까지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던 최악의 상황은 결국 고토가 사카키의 집에 직접 찾아가게 한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정비반 벽에 인기가수 도도메 마코의 포스터를 붙이고 있던 부치야마를 조지려던 시게에 사사키 반장이 "바보는 너다! 대체 뭐냐, 그 꼬라지는? 니가 언제부터 나치스 앞잡이 따위가 됐냐!"로 시작되어..."누가 다쳐도 좋다고 했냐? (아뇨 그게...) '''니놈들한텐 사생활이 없다! 따라서 병도 없다! 당장 가서 깨워와!'''(그런 말도 안되는...) 뭐가 말이 안되냐? '''내가 니들만 했을 때는 말이다'''(이하 생략)"로 막을 내리게 된다.
여담으로 메인 스토리에 가려져 잘 부각되지는 않았는데, 고토 왈 '''"저러고 있어도 일은 제대로 하는데다가, 딱히 밖으로 튀지도 않으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정비반은 저 개판을 벌이면서도 일 하나는 제대로 처리하고 있었다.
4. PS판 게임 패트레이버의 특차2과
게임 시작시 오오타가 교관으로 있던 신입 양성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주인공과 소라타니 미도리가 각각 잉그램 3호기의 조종사와 지휘차 담당으로 배속되어 인원 충원이 좀 되나.. 싶었는데 제1소대 대장인 나구모와 제2소대의 신시, 야마자키가 타 지역으로 출장을 간 관계로 실질적인 인원충원은 본전치기, 여전히 과도한 업무에 치이는 건 여전하다.
플레이시 건물에 레이버가 접촉하거나 전투시 건물같은데 부딫치고 처박히면 클리어 후 피해액이 뜨는데, 이 금액이 일정치를 넘어서면 특차2과 해산(!)이라는 최악의 엔딩이 나온다. 어찌보면 숨은 배드엔딩.
5. 3대째 특차2과
2014년 시작된 실사화 프로젝트,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에서도 주역은 역시 특차2과.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 제1소대는 해산하고 2소대만이 남아있다는 설정이며[33] , 대원들도 전부 교체되었다. 이들이 바로 3대째 특차2과. 남아있는 원 멤버는 시바 시게오 정도.
고토 키이치 휘하의 초대 대원들이 '영광의 1대'라 불리는 것에 비하면 이쪽은 '무능의 3대'로 불리고 있다.
이들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를 참고.
[1] PS1 패트레이버 게임 에디션 1화의 부제. 특차2과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한마디로 표현한 문장이다.[2] 직역하자면 '외출시 보고를 하고, 열쇠를 잠글 것.' 실제로는 声かけ의 원형 かける(카케루, '걸다'를 뜻함.)를 사용한 언어유희다.[3] 구OVA-극장판1/2 쪽 세계선에선 바빌론 프로젝트 종료 이후 일본 내 각 도도부현 현경들도 경시청의 특차2과를 벤치마칭하여 자체적으로 레이버 부대를 창설하기 시작하였다고 나온다. 극장판 2편에서 잠시 등장한, 차륜형 레이버 로드러너를 운용하는 카나가와현 현경 교통기동대 소속 레이버 부대가 대표적인 예. TVA와 연결되는 신OVA 마지막 화에서도 각 현경에서 레이버 부대를 설립한다는 암시가 나온다.[4] 게다가 명색이 경찰인지라 교통사고 처리나 화재진압, VIP 경호, 각종 잡무 및 대민구호활동에도 자주 끌려가고 때때로 '''괴수퇴치''' 같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임무에도 차출된다. 경시청도 현경도, 심지어 자위대마저도 '''힘쓸 일 있으면 일단 부르고 보기 때문에''' 부대원들만 죽어나간다.[5] 단, 카누카가 사용하는 M1911A1은 입국절차의 허점을 노려 반입한 명백한 '''불법 무기'''.[6] 배경이 근미래라서 경찰 복제가 바뀐 걸로 보일 수도 있으나, 작중 타 경찰부서들은 현실의 일본 경찰과 같은 평범한 군청색 제복을 착용한다.[7] 대신 이렇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상대하게 돼서 국민 아이돌, 중동의 왕자, 보험회사 사원, TV 취재진까지 발이 넓어졌다.[8] 카타오카 형사가 찾아왔다가 단체로 낚시를 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고 '''"이놈들 정말 경찰인가요?"'''하고 이야기하자 마츠이 형사가 '''"경찰이라기 보다는 정의의 수호자지"'''라고 대답했다. 이 대사가 이 집단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준다.[9] TVA 6화를 보면, 2소대의 활약상은 쏙 빼놓고 오오타의 삽질만 1면 톱기사로 실어놓았다. PS1 게임 에디션에서도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전후사정은 다 잘라먹고 자극적인 제목과 사진만 내서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기사를 1면 톱기사로 실어놓는 꼴을 볼 수 있다.[10] 극장판에서는 노아가 면식수행중이던 정비반에게 수확한 토마토를 갖다주자 비타민이라며 좋아하는 장면을 통해, 이들이 얼마나 신선한 먹을 거리에 환장하는지를 보여준다.[11] 근무지 무단이탈, 헬멧 미착용에 스쿠터 2인 승차로 도로교통법 위반, 일반 시민 자택에 쳐들어가서 자백 강요.[12] 이것도 그나마 3소대 설립이 백지화 되며 3소대로 공급되기로한 신형 레이버들이 1소대로 돌려진 결과다.[13] 코믹스판 기준으로, 본인의 기체는 대파당했지만 잉그램이 대기중인 방향으로 범인을 유도하는 목적은 달성. 이때 2소대에게 무전으로 임무 인계를 통보하고 나선 복잡한 표정으로 박살난 자신의 기체를 바라보며 헤드셋을 내던지는 연출이 있었다 TV판에서도 파이슨보다 월등한 헤라클레스21한테 기습을 당하지만 뚝심있게 일어나서 고미오카와 함께 헤라클레스를 제압하는 장면은 나름대로 명장면. 그러나 피스메이커를 탄 뒤에는 기체 자체의 문제 때문에 큰 도움이 못되거나 참패하고 만다.[14] 코믹스판 기준으로 고성능기로 구분되는 '하누만'과 정면으로 맞붙어 완벽히 제압, 탑승자를 끌어 내리려던 도중 다른 하누만 1기의 기습으로 AVS-98의 머리가 뜯겨나가는 바람에 제압당했다.[15] 오오타는 총부터 다 쏘고 마구 날뛰고, 노아는 자기 잉그램과 주변에 피해를 안끼치려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다...[16] 개그 에피소드인 29화 특차2과 궤멸하다! 에서는 노아가 뭐 시켜먹을지 물어올 때마다(점심에 두 번, 저녁에 한 번) 오오타가 쓴 시말서에 도장을 찍는 모습이 나온다.[17] 2소대의 보험료 지급액수가 1소대의 '''8배'''라고 하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 때문에 보험설계사가 찾아와 합숙하며 이들을 조사하기도 했다.[18] 그러나 그들도 특차2과가 없으면 레이버 범죄에는 손도 발도 못내민다는 것이 포인트.[19] 여담으로 개량형인 이코노미 Mk2도 오오타 이사오와 고미오카 츠토무는 높게 평가했는데 이즈미 노아가 자꾸 클레임을 걸고 기어코 노아 본인이 모의전에서 쳐발라버리는 바람에 도입이 무산. 결국 싼 기체로 메꾸자는 계획은 완전히 하늘로 가버리고 고가의 피스메이커가 도입됐다.[20] 사실 츠게의 부하들이 조종하는 헬기로 자위대 계엄령부대측 헬기의 통신을 씹고 고출력전파안테나들을 부숴버린다.[21] 게임 에디션을 보면 양쪽 모두 "우리가 니들 돈 다 벌어준다" VS "우리가 니들 밥 다 날라준다"며 서로서로 갑질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22] 신시 미키야스, 야마자키 히로미, 사카키 케이타로.[23] 저 복잡한 주문 때문에 한창 바쁜 와중에 오오타가 재촉해서 주문이라도 같은 걸로 통일하면 되지 않냐고 했으나, 1년 내내 같은 데서 시켜먹는데 말이 되냐고 갈둔다.[24] 식품위생법 위반에 도주... 면허취소는 기본이고 더 무거운 처벌이 따라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25] 29화와 비슷한 전개로 흘러가다가 오오타가 들개 다음엔 레이버라니 애들도 그보다는 거짓말 잘하겠다고 갈궜지만 시키미야는 니들은 할일 안하고 밥먹을 생각만 하냐며 빨리 와서 레이버나 잡으라고 깐다.[26] 고토가 "민간인을 위험에 빠트릴 순 없잖아~"하니 모두가 오오타를 주목. 다들 잘 어울린다면서 웃겨 죽으려고 한다. 무려 쿠마가미까지! 게임내에 오브젝트로 오오타가 등장한다... 심지어는 충돌판정도 있어서 3호기로 오오타를 칠 경우 오오타의 비명소리 또한 들린다 [27] "이 덜떨어진 놈들아! 기술자는 말이야! 반듯하게 땅에 발붙일 생각이나 하면 돼! 악어고 진주고 간에 들떠서 촐랑거리지 마! 그딴 말도 안되는 꿈꿀 시간에 그냥 볼트라도 조여봐라! 그리고 말이다. 너희는 아직 젊어서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가면 안되고 건드리면 안되는 장소'''가 있단 말이야. 그걸 잊지 마라!"[28] 애초에 이 에피소드 끝까지 이들은 탈출을 하지 못했다.[29] 일주일간의 난리통에도 1소대와 2소대의 업무에는 크게 지장을 주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이게 더 대단...[30] 이후 존재가 잊혀졌는지 3대째 2과의 폭탄 에피소드에서 이걸 '''발견'''한(폐간된 잡지도 있었다고) 남자 정비원들이 단체로 정신줄을 놓아버렸다(...).[31] 항목들을 살펴보면 외부에서 비디오, 잡지, 패미컴 소프트 등의 개인 사물 반입금지, 전산실 PC로 게임 금지, 고속정을 이용한 어업 및 건어물 제조 금지, 닭싸움, 말타기, 프로레슬링등 위험한 놀이 금지 등등... 한마디로 정비반 업무 이외엔 모든 걸 금지하는 무시무시한 명령이었다.[32] 특차 2과 정비반도 엄연히 경시청의 부대다. 미니패트에서 언급된 2과 정비반의 정식 부대명은 '경시청 경비부 정비 제2중대'.[33] 극중 잡담을 보면, 고참급들 사이에서는 고토가 경시청 경비부를 뒤집을만한 비밀의 유지를 댓가로 특차2과의 존속을 유지하는 딜을 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