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98 잉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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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디자인[1]
극장판 2기 디자인[2]
1. 개요
2. 기체 제원
3. 상세 설명
4. 기체별 특징
4.1. 1호기
4.2. 2호기
4.3. 3호기
5. 모형화
6. 실사극장판
7. 기타


1. 개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주역 레이버.

2. 기체 제원


제조사
시노하라 중공업
전고
8.02m
중량
6.02t (장비 장착시 6.62t)
고정무장
6연발 37mm 리볼버 캐논#s-3
대 레이버용 전자경봉
방패
기본 휴대화기
90mm 라이엇 건#s-3 외 다수
배치현황
일본 경시청 특차2과 2소대에 3기
미국 뉴욕 시경 패트레이버 부대에 3기

3. 상세 설명


시노하라 중공업이 56억 7천만 엔의 거금을 들여 제작한 야심작[3]으로, 1998년도에 생산, 배치되었기 때문에 98식이라는 형식명이 붙었다. 그 모습은 물론, 파일럿의 버릇을 그대로 학습하는 OS나, 사람 동작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등 뛰어난 성능으로 인해 레이버라는 기계에 일대 혁신을 불러온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노린 범죄의 표적이 되는 일도 잦았다. 일본 경시청에 3기가 우선적으로 배치되었으며, 미국 뉴욕 시경에도 3기가 납품, 배치되었다.
무장은 6연발 대형 리볼버인 37mm 리볼버 캐논#s-3과 90mm 샷건라이엇 건#s-3. 왼팔에 내장하는 전자경봉팔뚝 부착식 소형 방패가 있고 번호판 밑의 고간 부분에는 50t의 장력을 자랑하는 강력한 와이어 윈치도 가지고 있다. 참고로 라이엇 건은 구(舊)OVA판에서는 정식 허가를 받고 만들어진 제식 무장이 아니라 특차2과 정비팀이 무허가로 만든 무기로 나온다. 코믹스와 TVA에서는 '상부의 허가가 떨어졌다'는 것을 들은 뒤 라이엇 건을 꺼내고 출동하는 것을 보면 사용 허가가 필요한 제식 장비로 보인다. 극장판 2기의 시점에서는 이미 구형으로 퇴역(극장판 2기의 시대적 배경은 2002년)했었지만 자위대의 쿠데타로 인해 신예기인 AV02 바리언트가 전기 소실, 비공개적으로 현역에 복귀한다. 또한 2017년에는 동유럽 경찰에 배치되어 재해구조 등에서 활약했다고 전한다.
일본에 배치된 기체는 하얀색(일본 경찰차와 같은 도색 패턴이다), 미국에 배치된 기체는 파란색으로 도장되어 있는 게 특징이다. SFC판으로 나온 게임에선 붉은 컬러의 잉그램(작중 명칭 버밀리온)이 등장하기도 한다. 단, 이쪽은 작업용 레이버인 헤라클레스 21에 잉그램의 외장을 씌워놓은 편에 가깝다.
머리에 메인 카메라가 있고 콕핏에도 메인 카메라로부터 보내져 오는 정보를 표시하는 모니터가 있지만, 머리가 파손되거나 적의 ECM 병기 사용으로 인해 모니터가 먹통이 되는 상황에 대비해, 사람으로 치면 쇄골과 흉골 쪽으로 시트가 올라와 잉그램의 턱 아래로 파일럿의 머리가 나와서 유시계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렇게 파일럿이 머리를 내밀 때에 대비해서 접이식의 작은 방풍창(윈드실드) 역시 달려 있기도 한데, 평소에는 접혀 있는 데다가 방풍창을 굳이 쓰지 읺을 때도 많기에 그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긴 하다.
또한 흉부를 자세히 보면 전차잠망경형 외부 관측창을 연상시키는 구조물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의 용도는 외부 관측창은 아니고 콕핏 내부의 모니터와 연동되는 보조 카메라로서 기능하는 센서이다.
이 밖에 자동차처럼 내부에 에어컨히터가 탑재되어 있어 여름이나 겨울철에도 무리없이 조종이 가능하다. 코믹스판에서 제2소대가 버려진 폐건물에서 훈련할 때, 열대야에 지친 오오타가 잉그램 안에 들어가서 에어컨 틀어놓고 있어야 겠다면서 들어가는 장면도 있다.
한편으로는 의외로 서스펜션이 딱딱해서 승차감이 매우 나쁘다는 언급이 코믹스판 초반에 나온다. 멀미로 정신을 못 차리는 사람들이 속출할 정도. 고토도 한번 타보고는 바로 "우웩!".[4]

4. 기체별 특징


다음은 일본 경시청에 배치된 3기의 기체별 특징에 대한 설명이다.

4.1. 1호기


히로인 이즈미 노아의 탑승기. 노아가 어릴 적 기르던 강아지와 고양이의 이름을 물려받아 '알폰스'라는 애칭이 붙었다.(노아 개인적으로는 알폰스 3세라고 부른다. 그리고 조종실 좌측 상단에 알폰스라고 영어로 이름을 써놨다.) 가장 표준적인 기체로서 그 자체의 특징은 없지만, 노아의 섬세한 조종을 배운 덕분에 가장 다재다능한 잉그램이 되었다. 잉그램의 설계 목적을 가장 멋지게 표현하는 잉그램으로, 노아는 이 기체를 무척 아끼고 있었는데 PS1판 패트레이버의 최종 보스가 이 1호기였던지라 3호기 파일럿인 플레이어는 노아한테 엄청난 노여움을 사게 된다.
가장 표준적인 기체였기 때문에 등장할 때마다 똑같은 모습이지만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에 가장 인상깊은 기체가 되었다. 노아가 섬세하게 다룬 덕분에 대파되는 경우도 거의 없었다. 원작 만화와 TV, 신OVA에서의 그리폰전만이 1호기가 대파되었던 유일한 장면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극장판 2기에선 AV02 바리언트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시노하라 중공업으로 반납. 신형 레이버 OS 테스트용으로 보관되다가 다시 현역복귀. 익스톨과의 전투에서 반파돼버린다.
실사판에서는 그나마 현역 유지중이지만 배경상의 문제로 제대로 움직이는것도 힘들정도로 노후화 했다. 그래도 2호기보다는 상태가 나은 관계로 2호기와 부품을 서로 바꿔서 쓰거나 정비팀에서 아예 부품을 자작내지는 비슷하게 만들어서 땜빵하는 식으로 운영중. 외형이 원작과 많이 달라진 이유도 부품이 더이상 생산이 되지 않는 관계로 자작이나 비슷한 파츠로 때운것 때문.

4.2. 2호기


오오타 이사오 순경의 탑승기. 2인자의 숙명을 반영이라도 하듯 허구한 날 박살나는 게 그 역할이다. 심하게 말하자면 1호기를 띄워주기 위해 박살나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주인 잘못만나 팔자가 꼬여버린 로봇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패트레이버 각 작품마다 미묘한 설정 변경이 있지만 어디든지 '''오오타가 워낙 험하게 굴려서 허구한 날 박살이 난다'''는 점만은 공통이다. 실로 안습이라 할 수 있겠다. 시노하라 아스마 가라사대, "오오타의 2호기가 박살나는 건 '''맨날 있는 일'''이잖아?", 사카키 세이타로 가라사대, "'''어차피 바보가 타는 거'''다. 머리같은 건 필요없어." 결정적으로 파일럿인 오오타 왈, "'''언제나 있는 일'''입니다. 신경쓰지 마십시오!"
구(舊)OVA판에서는 1호기와 완전히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구분을 위해 오른쪽 어깨를 빨간색으로 칠하고 있었지만, 시작하자마자 목이 따였고(...) 오오타가 터널 안에서 기체를 일으켜 세우는 바람에 머리가 박살난 적이 있다. 원작 만화판에서도 처음에는 1호기와 같은 모습이었지만 오오타가 하도 험하게 굴려먹는 바람에 그만 부품이 부족해져서 프로토타입의 머리를 붙이게 되었다. 문제는, 그런 후에도 여전히 박살나는 데다가 그리폰한테 머리까지 뜯기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화에서는 하누만 2기를 상대로 거세게 몰아붙이는 뚝심을 보이기도 했다.
TV판에서는 처음부터 1호기와 다른 머리를 달고 나온다.[5] 작중에서는 적는 게 귀찮을 정도로 안습의 극치를 달리는 기체가 되어 온갖 수난을 다 겪는데, 민폐의 극치에다 싸웠다하면 팔 하나가 나가는 건 예사요, 툭하면 날아가고, 걸레가 되도록 얻어맞질 않나, 심지어는 상반신이 반이 넘게 날아갈 때도 있었다. 게다가 여기서도 그리폰한테 머리가 뜯겨져나가고 걸레가 되도록 얻어맞는데, 하여튼 레이버끼리 전투신이 나오면 박살난다고 보면 되겠다. 상대가 레이버가 아니면 괜찮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화재현장에서는 몸개그, 괴수 상대로는 (카누카가 탔는데도) 오른쪽 발목이 나갔고, 나중에는 건물 한복판에 처박히기도 하고, 최종화에서도 왼팔이 떨어지고 오른쪽 어깨 장갑이 날아갔다. TV판의 후속편인 신(新)OVA판에서도 라이엇 건을 들고 나오기가 무섭게 그리폰한테 끌려들어가 수영을 한바탕 한 다음에 맛이 가서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역시나 SR-70에게 머리가 찌그러졌지만 날려먹지는 않았다(...). 뭐, 오오타가 안 부숴먹은 적이 몇번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때마저도 차가 망가지거나, 다중충돌사고를 일으키거나, 그러거나 한다. TVA 19화에서는 멀정하게 끝나긴 하는데 총을 빵야빵야 한 덕분에 은폐공작 실패.(...)
극장판[6]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1기에서는 처음부터 폭주 레이버를 제압하다 같이 물 속에 처박히고, 오오타가 발사한 리볼버 캐논이 하필이면 폭주 레이버의 가스 탱크(내용물은 불명이지만 저온상태의 가스인 듯)에 맞는 바람에 기체가 얼어붙기도 하고, 방주 안에서는 폭주 레이버들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역시나 AV-X0에게 또 머리가 뜯겨 나가는 팀킬을 당했다. 2기에서는 달려들자마자 머리 장갑이 박살난다. 여기에서는 군용 레이버인 헬다이버의 머리 장갑을 이식[7]했는데도 그 꼴이 난거라서 더 안습하달까... 3기에서는 머리가 파괴되지 않고(!) 세포 분열시키는 특수한 탄을 장착하여 폐기물 13호에게 사격을 하는 활약을 보여준다. 13호랑 실갱이를 벌이다 13호가 아무것도 모르고 총을 입에다 집어넣는 바람에 오오타가 그 순간에 방아쇠를 당겨버린 것이다. 참고로 머리 디자인이 2기 극장판과 동일하다.
실사판에서는 낡을대로 낡아서 조금만 격하게 움직여도 금방 작동 불능이 되는 등 애물단지가 되어버렸고, 예비 부품도 없어서 부품을 1호기랑 번갈아가면서 쓰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그런데다가 레이버의 사용률이 본작에 비해 대폭 낮아져서 레이버의 부품 생산도 중단된지라 부품을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상태이다. 극장판에서는 마지막에 레인보우 브릿지에서 적기를 향해 총을 빼들었다가 오토밸런스가 맛이 가는 바람에 저 혼자 비틀거리다가 바다로 추락해 버리는 안습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PS1판 게임에서도 J9 그리폰전 바로 전에 역시 머리에 총 맞고 나가떨어져 3호기한테 실려나가는 꼴이 됐다. 왠지 머리가 박살나는 건 2호기의 아이덴티티?

4.3. 3호기


TV판과 신(新)OVA, 극장판 2기, PS1용 게임에 등장하는 잉그램. 원래는 잉그램의 예비기로 1호기, 2호기의 대파 상태에 대비해 준비되었던 기체지만 2소대원들의 버릇 덕분에 원래의 예비기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부품 창고용으로 전락했다. TV판에서는 3화에 등장했다가 오오타의 실수로 바닷속에 처박힌 다음에 한동안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가 중반에 머리를 바꿔달고 1호기의 지원군으로 등장.(이때는 아스마가 조종했다)
그 뒤 신(新)OVA판에서는 제로의 예비부품을 사용해 수리를 끝낸 기체를 카누카가 몰고 와서 1호기의 충전이 끝날 때까지 그리폰을 몰아붙이고, 자폭 장치가 가동된 그리폰을 바닷속으로 처박아버렸다. 잉그램 3호기의 MG는 바로 이 신OVA판을 기초로 제작된 것이라 박스아트도 신OVA 3화의 장면이다.[8] 리액티브 아머 버전의 머리는 극장판 기준이다. 이것은 2호기도 마찬가지.
극장판 2기에서는 머리를 ECM 장비가 내장된 머리로 바꿔달고, 나구모 시노부가 조종해 1호기와 2호기의 백업을 담당하는 등의 활약을 펼친다. 백업 담당이였기 때문에 1호기나 2호기처럼 너덜너덜해 지지 않고 거의 온전한 상태로 매립지 근처까지 도착했지만, 하필 '''매립지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군용 레이버 익스톨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싸워서 간신히 이겼지만 기체는 완전히 걸레가 돼버렸다.
PS1판 게임에서는 주역을 맡았는데 처음에는 TV판에서 개수된 후의 사양으로 등장했다가 첫 화에서 하치오우지(八王子)공장에서 수령받은 주인공과 미도리가 폭주 레이버를 조사하려다가 그 속에 있던 폭탄이 터지면서 '''머리가 날아간다'''. 그 뒤에 시노하라에서 수리를 겸한 업그레이드를 받고 극장판 2기의 모습이 된다. 시게의 말로는 ECM을 함부로 썼다간 시말서 한 다스는 기본이라고... 그래서인지 작중에선 ECM은 고사하고 주로 락업(붙잡기)으로 시작되는 각종 격투기술 콤보와 1, 2호기와의 연계를 보여준다. 격투전용 레이버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온갖 화려한 콤보를 구사하는 특이한 기체.

5. 모형화


1990년 발매된 반다이의 1/60 프라모델은 일본 굿 디자인 수상식에서 '상품 디자인 부문'을 받았다. 프라모델 최초의 사례라서 현지에서도 대단한 화젯거리였다고 한다. 극장판 발매 기념으로 발매된 스페셜 버전엔 기본형의 부품과 1, 2, 3호기의 파츠가 모두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호화사양. 대신 리액티브 아머 장착형에서 기본형으로 환장하기 위해선 고무 부품으로 씌운 실링 파츠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분해 후 재조립(...)이 필요하다. 차라리 두 개 사 놓는 게 더 맘 편할 정도.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입체화도 다양해졌다. 대표적인 제품들은 프라모델로는 반다이의 1/35 마스터 그레이드 시리즈, 코토부키야 D스타일 SD 프라모델 등이 있고, 완성형 가동식 피규어로는 카이요도의 리볼텍, 야마토의 1/24 초합금 등이 있으며 가챠폰도 몇 종류 있다.
실사 극장판 잉그램도 1/48 스케일로 반다이에서 발매.가격은 3000엔(세금제외)이다. 프리미엄 반다이(클럽G)로 메탈릭 코팅 Ver.도 나왔다.
2016 혼 피쳐즈에서 로봇혼 잉그램 1호기가 발표되며, 2016년 10월에 발매되었다. 2호기는 당연히 혼웹한정으로 발매되었는데, 여기서 골때리는게 1호기에 동봉된 주문서를 작성해서 보내면 '''2호기 지휘차량과 연습용 페인트 건'''을 준다는 점이다. 이후 1호기와 2호기의 파츠가 다 들어가 있고 더불어 0식의 파츠 일부와 지휘차 1대 및 경비로봇 카르디아 2대가 동봉되어 있는 제품이 '잉그램 1호기/2호기 부품세트'라는 명칭으로 새로 나왔는데, 이쪽은 TV판이 아닌 극장판 기준의 디자인이다. 이들 로봇혼 제품들은 명목상 논스케일이지만 대략적으로 1/60 스케일에 준거하여 제작되어 있어, 과거 반다이에서 발매된 구판 프라모델과 비슷한 스케일이 되어 있다.
반다이 외에는 상기한 것과 같이 코토부키야D스타일, 카이요도리볼텍굿스마일 컴퍼니모데로이드가 있다. 카이요도의 리볼텍도 명목상 논스케일이지만 1/60 스케일에 준거하여 제작되었다. 굿스마일 컴퍼니의 모데로이드 프라모델도 반다이의 1/60 프라모델과 마찬가지로 1/60 스케일이지만 머리 하나만큼 작으며, 팔꿈치 관절 때문에 말이 많은 상황이다.
2019년 홍콩의 피규어 회사 ThreeZero(3A Toys)에서 반다이 MG와 동 스케일인 1/35 스케일의 초합금 잉그램을 공개하였다. 1호기가 먼저 발매되었고, 이후 2호기와 3호기는 환장 가능한 합본세트로 발매. 제품 발매 후 평가는 이전까지 잉그램 모형화의 최고봉으로 꼽혀 온 야마토제 1/24와도 맞먹을 만한 고퀄리티라는 것이 중론이다. 디자인 역시 과도한 프로포션 수정 없이 원작지향형으로 출시되었다.

6. 실사극장판


어째서인지 AV-0 피스메이커AV-02 바리언트를 제치고[9] 다시금 주역기로 등장. AV-98 즉 98년에 채용된 이후 15년 동안 산전수전을 겪어 안 그래도 많이 필요한 정비가 더욱 더 필요하게 되었고, 레이버 시장 자체가 쇠퇴하여 메이커인 시노하라 중공업의 서포트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버려서[10] 특차 2과 자작 부품으로 개수를 해야 하는 등 안습의 길을 걷고 있다. 아니 걷는 것도 힘들다! 한발짝 한발짝 걸을 때마다 발목 근처에서 무언가가 빠직빠직 하다가 "펑" 하고 터지니 말이다. 오죽하면 서있는 것도 못해서(10분정도 서있었다고 오토 밸런서가 맛이 갔다.) 휘청휘청 대는것을 보면 레이버 팬으로서는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
극이 전개 되면서 극장판에서는 위와같이 보행만 해도 고장나는 사태가 해소된다.
모습도 많이 바뀌었는데 이즈부치가 위에서 설명한대로 특차 2과 내에서 자체적으로 개조/제조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투박해진 편. 특히 발은 중장비 차량 지지대 처럼 생겼다. 에피소드 0기준으로 1호기는 가동이 가능하지만 2호기는 가동이 불가능해서[11] 어떻게든 손을 보고 있는 상태로 전락. 또, 특이한 점이라면 1호기 2호기 머리는 둘다 똑같다.
대부분 현상유지 혹은 다운그레이드되어 있지만 레이버를 UAV처럼 원격조종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다. 물론 그 원격조종 콘솔이 워낙 크다보니 레이버 캐리어 차량에 들어가질 않아서 노천에서 천막치고 조종해야 한다고.[12]
원격조종 모드에선 조종케이블과 전력케이블이 한 묶음으로 된 엄빌리컬 케이블을 레이버 캐리어 차량에서 연결한 후 작동시킨다. 오토 벨런서는 이미 맛이갔고 조종수가 승차를 하지 않는 바람에 레이버의 평형감각을 확인할 방법이 줄어들었다. 거기에 조종수 특유의 불안한 실력이 겹쳐서 당장이라도 쓰러질것처럼 경찰 병력 옆을 지나가는 장면이 압권이다.

7. 기타


등장하는 매체마다 외형이 조금씩 바뀌는 메카인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코믹스판에서는 등 뒤의 배기구가 프로펠러식 팬이고 나머지 매체에서는 전부 덕트식이며 OVA에서는 어깨의 경광등 형태가 다른 작들과는 조금 다르고 그 외에도 각 매체마다 세세한 디체일이 차이가 있는 등, 어찌보면 기체 설정이나 디자인이 좀 들쭉날쭉한 메카인데 특히 2호기가 그런 경향이 심하다.[13]
초기에 최신기로 등장하여 여기저기에서 노려지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신형기가 나와서 구식으로 밀리는 점, 온통 검은색에 척 보기에도 강해보이는 라이벌 로봇 등 그 포지션이 철인 28호와 유사하다. 결정적으로 조종자와는 별개로 외부에서 잉그램(과 조종자)을 컨트롤하는 지휘차라는 개념은 철인 28호의 가장 큰 특징인 리모트 컨트롤을 통한 조종을 연상시킨다. 패트레이버 시리즈가 철인 28호의 계승자임을 알 수 있는 부분.
콕핏이 허리와 배 쪽에 있어서 등허리를 일정 이상 굽히지 못한다. 그래서 총을 뽑을 때도 손목을 늘려서 뽑는다. 유우키 마사미의 만화나 TV판에서는 이런 거 신경쓰지 않고 만화적 상상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연출이 많지만 현실적인 것에 지독하게 집착하는 오시이 마모루는 이 허리를 못 굽히는 걸 아예 기본으로 상정하고 연출을 한다. 오시이가 제작한 패트레이버 애니에서는 등을 굽히지 않고 움직이기 위해서 벼라별 짓을 다 한다. 그리고 이 디자인은 도저히 멋지게 움직임을 잡을 수가 없다며 매우 불만이 컸다고 하며 이는 훗날 디자이너 이즈부치 유타카와의 불화로 이어진다.
[1] TV판, 극장판, OVA판에 따라 조금씩 디자인이 바뀐다.[2] 현역 은퇴한 기체라 실험 데이터용 기체로 용도변경되어 있었다가, 특차2과가 쿠데타군의 공습에 털리고 난 이후 리액티브 아머 등을 설치한 개수형.[3] 잉그램 3대 값으로 이코노미 12대를 살 정도라고 한다.[4] 그나마도 실제로 탑승한 것이 아닌 실제에 근접한 시뮬레이션 머신이었는데도 노아와 아스마를 제외한 후보생들은 전부 토했을 정도....[5] 카누카가 "저건 오오타가..."라고 말하다가 끊겼고, 신 OVA가 끝날 때까지 그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그래도 원인이 오오타에게 있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6] 코믹스/TVA/신 OVA판과는 달리 머리의 카메라 커버 색이 흰색이다. MG가 재현한건 이쪽.[7] MG설명서에서는 '''오오타가 머리를 자주 박살내서 헬다이버의 부품을 이식했다'''고 한다.[8] 단, 기체는 OVA버전이지만 파일럿 피규어는 극장판 기준으로 나구모 시노부의 피규어가 들어있다. 박스 측면 설명에도 명시되어 있다.[9] 애니메이션과 달리 실사판 세계관에서는 AV98 계열 신형기의 존재가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실사판과 직접 이어지는 극장판 2기에 등장하는 AV-02 역시 언급이 없다. 민생용으로 부품이 대량생산되었을 스탠더드나 군용기인만큼 어느 정도 예비 부품이 확보되어야만 하는 헬다이버 등 다수의 AV98 계열기의 존재를 인정해버리면 후술하는 부품 부족 상황에 모순이 생겨버리기 때문일 것이다.[10] '''부품이 단종'''되었고, 그때문에 특차2과에서 부품을 자작하거나 모양이 비슷한 다른 레이버에 부품으로 땜빵하면서 본의 아니게 '''마개조''' 되어버린 콤보탓에 기술지원도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그나마 에피소드2에서 특차2과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존망의 위기에서는 전직 공장장의 배려로 특별히 일부 부품은 만들어줬다고 한다.[11]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과거 3호기가 맡던 동류전환용 희생양 노릇을 2호기가 하고 있다는 점이다.[12] 이는 레이버 캐리어의 사이즈가 원작의 그것에 비해서 소형화된 탓도 있다. 원작에서 나왔던 거대한 레이버 캐리어라면 본래 지휘차에 들어가는 지휘용 콘솔 설비도 지휘차가 망가졌을 때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용으로 넣고 다니던 걸로 나왔었으니, 원격조종 콘솔 정도는 차량 내부에 넣을 여지가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다. 원작 캐리어는 폭이 레이버 어깨폭 정도인데 실사판의 캐리어는 일반 트럭이라 어깨가 캐리어 밖으로 튀어나온다.[13] 2호기는 오타가 허구헌날 부숴먹어 부품도 모자라니 수제 제작한 비규격 부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폭동진압용 샷건도 수제로 뚝딱 만들어내는 특차 2과 정비반인데 일반적인 외장부품들이야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