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rty of Loudness

 


1. 개요
2. beatmania IIDX
2.1. 빅장(S+1234567)의 시초
2.2. 싱글 플레이
2.3. 더블 플레이
3. Tatsh의 상징이 되다
4. 아티스트 코멘트


1. 개요


beatmania IIDX 13 DistorteD 수록곡. 작곡가는 Tatsh. 표기된 명의는 Tatsh Assault X이나, 비마니 시리즈에서는 이 곡 이후로는 사용된 적이 없다.[1] 아래 인터뷰에 본인이 언급하였듯 Tatsh 본명의보다는 dj Killer의 음악성에 가까우며 BGA에도 캐릭터 Killer가 나온다.
곡 자체는 Tatsh식 관현악 음색이 배합된 하드코어 곡으로 미묘한 평가를 받았으나, 아래 서술할 '''빅장''' 배치로 굉장히 많은 유저의 이목을 끌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상당한 지명도를 갖고 있다.
범용 비디오는 GENOCIDE에 쓰였던 범용에 붉은 톤을 입히고 약간의 편집을 가한 것이다. 레이어는 MAYA의 작업물이며 캐릭터는 Killer와 Licht라고 한다. 이들은 전작 수록곡 Xepher에서도 볼 수 있고 후일 reunion에도 재등장하였다.
7th style에 판권곡으로 수록된 The Beauty of Silence와 대조되는 제목이지만 연관성은 불명이다.

2. beatmania IIDX


장르명
SADISTIC HARDCORE
가학성 하드코어
BPM
165
전광판 표기
'''THE DIRTY OF LOUDNESS'''
beatmania IIDX 난이도 체계

노멀
하이퍼
어나더
싱글 플레이
7
740
10
1154
11
1327
더블 플레이
7
723
10
1122
10
1189
레벨 조정 이력

싱글
더블
노멀
하이퍼
어나더
노멀
하이퍼
어나더
13 DistorteD
7
11
12[2]
7
11
12
14 GOLD
7
10↓
11↓
7
10↓
11↓
CS DistorteD
7
10
11
7
10
10↓
15 DJ TROOPERS
7
10
11
7
10
10

2.1. 빅장(S+1234567)의 시초


이 곡은 IIDX에서 모든 건반+스크래치를 동시에 입력하는 '''S+1234567''' 배치가 처음으로 나온 곡이다. 전작 12 HAPPY SKY에서 Pollinosis 어나더가 1234567을 보여준 적이 있지만 여기서는 스크래치까지 입력해야 한다. 게다가 딱 한 번 내려오는 Pollinosis와 달리 이 곡은 대놓고 여러 번 나온다. 어나더 기준으로 자그마치 '''17회'''. 이 빅장(全押し)은 어나더만이 아니라 하이퍼와 노멀에까지 들어가 있으며, 심지어 더블 채보에도 14키('''1234567+1234567''')를 전부 누르는 구간이 있다. 아래 인터뷰를 보면 처음부터 이런 보면을 만들 작정을 하고 작곡을 한 것으로 보인다.

Q: 로케테 당시, 아마 가장 의견이 많았던 것은 Tatsh씨의 곡인 'The Dirty of Loudness'의 채보일텐데요.

Tatsh: '금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제 나올 차례가 된 것이 아닐까라고 판단해보았습니다. 약 50곡이 넘는 수록곡 중에 한 곡쯤은 그런 채보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GENOCIDE / dj Killer'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킬러 명의를 쓸 때는 순수한 채보와는 정반대인 채보를 만드는데 주의를 기울입니다. 킬러 명의의 후계 명의인 'Assault X'도 그런 분위기를 의식했습니다.

DJ YOSHITAKA: 그 결과 크림빵은 더욱 더 크림빵다워진 것이군요(웃음).

Q: 그 건반 7개+스크래치는 난이도에 상관 없이 들어갔는데, 거기에 관해서는?

Tatsh: 예를 들어 NORMAL 채보에 전부 누르기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 NORMAL만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는 전부 누르기 를 체험하지 못하지요. '뭐야, 그건 HYPER를 하는 사람밖에 칠 수 없는 건가' 같은 반응은 나오지 않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뭐, 로케 테스트에서는 좀 지나친 것 같긴 하지만요(웃음).

Q: DJ YOSHITAKA씨는 그 채보를 보고 뭐라 생각하셨습니까?

DJ YOSHITAKA: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당시 이 배치를 확인한 일본 유저들은 대혹평을 아끼지 않았다. 니코니코 동화에서 별 정신나간 자작채보를 만들어 Tatsh가 또 엄청난 보면을 만들었다는 듯합니다는 제목을 붙여 투고하는 밈도 이 때 만들어진 것이다. 웹에 남아있는 정보로 추론하면 당시의 부정적인 반응은 꽤 격했던 것으로 보이며, 심지어 이 곡 때문에 Tatsh가 코나미에서 잘렸다는 억측까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3]
사실 오늘날의 시점에서 보면 빅장은 그렇게까지 특이하거나 짜증나는 배치는 아니다. 하지만 당시 Tatsh는 (GENOCIDE, Xepher 등으로 대표되는) 치기 짜증나는 난해한 채보를 만들기로 정평이 나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퇴사 후 재평가받긴 했으나, 그가 신임 프로듀서가 된 이후 나타난 IIDX의 음악성의 변화에도 당시에는 불만을 가진 유저가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처럼 노린듯한 채보가 등장한 것인데, 신선하다고 좋게 평가하기보다는 이게 무슨 패턴이냐며 깠던 것이다. 인터뷰에서 '노멀만 하는 분들이 체험하지 못하실까봐'라고 발언한 것도 상당한 폭격을 맞았다. 엄밀히 따지자면 노멀 채보라고는 해도 레벨 7로 중급자용 컨텐츠에 속하고, 같은 레벨의 구곡들을 살펴보면 이보다 어려운 배치도 많다. 하지만 당시엔 이런 걸 따지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이다.[4]
다른 의견으로는 손바닥으로 막 쳐대면 기기의 메인테넌스에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도 있다. 일본쪽 위키에도 언급된 내용. #
여담으로 마지막의 빅장이 끝난 후 보이스 샘플이 들리는데, 오늘날까지도 니코동 쪽 영상 여기저기 사용되고 있다. 투덱을 소재로 한 영상을 보는데 뭔가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그로울링 비슷한 목소리가 들리면 99% 이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본에서는 몬더그린으로 'タピオカウメェス'(타피오카 맛있어)라고 하며, 보통 반각으로 'タピオカウメェス'라고 적는다.

2.2. 싱글 플레이



싱글 어나더 영상
레벨 12였을 때는 물렙에 속했지만 11로 떨어진 지금은 상위권에 속한다. 노트 밀도가 꽤 높은 편이다. 마지막의 빅장으로 64개의 노트를 공짜로 벌 수 있기 때문에 노멀게이지로는 만만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그 직전의 후살구간을 지났을 때 56% 이상 남아있어야 클리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마냥 쉽지는 않다. 빅장 횟수는 17회.
싱글 하이퍼는 중반부의 빅장에서 스크래치가 일부 사라졌다. 빅장 횟수는 10회+6회(건반만).
싱글 노멀은 하이퍼의 빅장 중 후반부의 스크래치가 일부 사라진 형태. 빅장 횟수는 3회+13회(건반만).
CS 버전에는 레벨 3짜리 비기너 채보가 있다. 최후의 양심을 지킨 것인지 여기는 빅장이 없다.

2.3. 더블 플레이



더블 어나더 영상
맨 마지막에 그 유명한 '''14건반 동시치기'''가 나온다. 키음 들어있기는 한 건지 의심된다.
HAPPY SKY에서 시작된 12레벨 체계 초기에는 레벨 책정이 쉽지 않아서 여러 곡에서 시행착오가 있었다. 하지만 이 패턴은 처음에는 레벨 12였다가 두 번 하락하여 최종적으로 레벨 10이 되었다. 레벨이 2 이상 조정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데, 플레이해보면 조정할 수밖에 없단 것을 알게 된다. 전체적으로 노트 밀도가 떨어지고 후살도 싱글보다 약하다. 반면 마지막 빅장으로 날로 먹을 수 있는 노트는 84개나 된다. 전부 GREAT를 낸다면 회복량은 자그마치 35.3%. 참고로 이 빅장 배치의 밀도는 무려 초당 41.25개로 2010년 기준으로 아케이드 1위, 흑어나더까지 포함해도 이보다 높은 밀도는 단 넷뿐인 초고밀도다. 이정도 양을 날로 먹는다면 난이도가 안 내려가는게 이상하다. 다만, 서바이벌 게이지(하드 게이지, EX하드 게이지)에서는 10으로 보기 힘들다.
이 더블 어나더 패턴은 로케테스트 당시에는 마지막의 빅장이 '''S+1234567+1234567+S''' 형태였다고 한다. 당시의 사진이나 영상은 남아있지 않지만 일본 여러 사이트에서 증언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사실인 모양.
더블 하이퍼나 더블 노멀에는 빅장이 없다.

3. Tatsh의 상징이 되다


당시에는 갖은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었지만 이런 반응은 오히려 Tatsh의 개성을 확고하게 해주기도 했다. 채보의 난이도가 아니라 채보의 모양 그 자체 때문에 이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것은 BEMANI 아티스트 중에서도 정말 드문 사례이다.
이를 의식한 것인지 후일 18 Resort Anthem에서 복귀하였을 때 reunion에 이 빅장을 고의로 삽입하여 자신의 귀환을 당당하게 과시하기도 했다. 이후에 제공한 仮想空間の旅人たち에서도 한 번 더 써먹었다.
펌프 잇 업 프라임에서 EZ2AC NT로 이식된 Tatsh의 곡 PRIME에도 빅장이 탑재되어 있다. 5K STANDARD SHD에서는 S+12345+P가, 7K STANDARD SHD에서는 12345+P+E1E2가, 10K MANIAC SHD에서는 12345+P+67890이, EZ2CATCH HD에서는 '''모든 라인'''에서 노트가 내려온다.
EZ2AC NT의 조크모드인 CV2에 '레벨 19 Dominator'로 수록된 N.P.T.W가 이 곡의 '''로케테스트 버전''' DPA를 오마주했다. '''S+12345+P+67890+S''' 형태로 재현했다. 패터너인 water-flame이 CV2 등장후 트위터에서 タピオカウメェス라고 드립을 쳤었으니 사실상 확정. 영상보기
사운드 볼텍스에서도 Tatsh와 관련된 곡에서 BT 1234+FX LR을 다 누르는 패턴이 들어간다. Xepher 리믹스의 GRV 패턴과 츄니즘에서 이식된 Xevel MXM 패턴이 대표적인 예이다. 물론 조작 특성상 노브까지는 무리.
이 외의 빅장들을 더 보고 싶다면 빅장 문서의 3.2 문단을 참조할 것.

4. 아티스트 코멘트


Tatsh Assault X / Sound
깨끗한 것도 있다면, 더러움도 있다.
아름다운 것도 있다면, 추한 것도 있다.
아름다운 울림도 있다면, 소음도 있다.
아름답고 깨끗한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추한 소음에도 존재하는 의미는 있을 터. 이런 생각을 만드는 사이에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선 아름다운 것만 있는 건 아니니까...
곡 이름의「Dirty」와「Loudness」를 반대로 하면 트랜스의 앤섬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MAYA / Movie
순수하게 「깨끗함」만이 있는 것에는 「아름다움」은 없다.
새롭다는 것에는 미래나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과거는 없다.
과거가 없다는 것은 슬픔도 기쁨도 없다.
그러한 쌓여진 것도 있고, 포개어진 하모니가
아름다움을 낳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Tatsh의 이야기에서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사람 각각 느끼는 것의 각도의 다른 즐거움이 있다.
왠지 인생 같은데, Tatsh.
그런 의미에서 이 두 사람을 등장시켜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1] 13년 후 이 명의는 Cytus IIBloodyMare에서 다시 사용하게 된다.[2] 당시 원핸드 초고수를 초빙해 테스트를 했는데 순간적으로 S+1234567 구간에서 투핸드를 썼다는 이유로 12가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3] Tatsh 항목 참고. 폭 넓은 활동을 하기 위해서 코나미를 퇴사하였음을 밝혔다.[4] 이렇듯 유저 인식의 변화로 인해 과거에 어떤 컨텐츠가 까였던 이유를 현재 시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국내에서는 weep Irish 같은 사례가 있다.